넛지 - 똑똑한 선택을 이끄는 힘
리처드 H. 탈러 외 지음, 안진환 옮김, 최정규 / 리더스북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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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주의적 개입주의. 경제 주체의 불완전성을 논한다는 점에서, 경제학의 추상적, 일반적 성격을 넘어서서 실제적 상황에서의 ‘넛지’를 통해 불완전성을 보완할 수 있다는 이야기를 다양한 사례와 함께 독자에게 건네고 있다.

다만, 자유주의와 개입이 어느 선에서 서로의 영역을 존중할 것인가와, 개입의 주체가 정부인 경우 과연 이를 자유주의적이라고 할 수 있겠는가의 의문이 든다. 분명히 경제 주체로써 항상 불완전한 선택을 하는 인간을 위한 ‘넛지’ 이야기인데, 경제학보다는 행동심리 - 잘 모르는 분야이지만 - 에 가깝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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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는 성취에 대한 보상이 아니다. 자유는 자유 그 자체로 주어져야 할 뿐.

"자유란 자유를 누릴 수 있는 성숙함에 도달하기 위한 선결조건이지 그 성숙함을 이루었을 때 주어지는 선물이 아니다" (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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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두 가지를 구분할 수 있어야 한다. 그러나 웬만하면 이 두 가지를 구분하지 못한다. 그러면 아이들에게 방정식 개념을 제대로 설명할 수 없다.

- 변수는 일반화된 패턴에서 임의의 수를 표현할 수 있다.
- 변수는 고정된 미지수를 나타내기 위해 사용될 수 있다. (34-3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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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애(혹은 우리 반 누구누구)는 수학을 잘 못 하니까 계산 연습이라도 시켜야 돼, 라고 생각하시는 분들께, 그런 아이들이 방정식에만 들어가면 도통 이해에 곤란을 겪는 이유로 위와 같은 생각도 있습니다.

학생들의 초기 산술 학습이 오로지 표준 알고리즘을 연습하고 그러한 알고리즘을 사용하기 위한 사실들을 암기하는 것에 그친다면, 학생들은 산술을 학습하면서 대수적 사고에 참여하기 어렵다. 그러나 학생들의 산술 학습이 수학적 관계에 대한 추론에 초점을 둔다면, 학생들은 자연스럽게 산술을 학습하면서 많은 부분에서는 대수적 사고에 참여하게 될 것이다. (22-2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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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의 인공지능 with 스크래치 - 누구나 쉽게 만들면서 배우는 인공지능 기초
이영호 지음 / 길벗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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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가을에 어렵게 SW 전문연수에 참가했다. 인공지능/데이터 중 하나를 선택한 후 분과별로 강의를 들었다. 여러 강의들이 인사이트를 제공했지만, 이영호 선생님의 강의를 통해 올해 학급에서 인공지능 동아리를 운영해 볼 생각을 하게 되었다.

강의 중 가장 인상적이었던 부분은, 블록 기반 프로그래밍 도구 - 스크래치, 엔트리 등 - 가 도구로써의
역할을 할 수 있겠다는 지점이었다. 현재의 SW 교육에 계속 불만이 있었는데, 인공지능 강의를 들으면서 무엇이 불만인지 캐치할 수 있었다. 지금의 SW 교육, 특히 EPL 기반의 교육은 EPL 도구를 목적화하여 교실에 끼얹고 있다. 말이 안된다. 왜 SW 교육이 교육과정에 들어왔는가. 기술 가르쳐서 기술자 만드려고? 그렇다면 초등에서 SW 교육은 날려야한다. 아이들은 아직 기술을 배울 단계가 아니니까.

인공지능과 EPL을 연계함으로써, EPL은 도구로써, 인공지능은 도구를 구현하는 울타리로써, 그리고 아이들에게 사고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그렇게 교육과정을 운영할 생각이다.


이 책은, 당시 강의하셨던 분 중 한 분인 이영호 선생님의 책이다. 아쉬운 것은, 이 책 또한 매뉴얼이라는 것. 이 책을 통해 아이들은 특정 기능을 따라할 수 있겠지만, 인공지능을 설계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을 것이다. 문제 의식이 책 속에 담겼으면 좋았으련만...
진짜 필요한 것은, 왜, 어떻게 같은 것보다, 무엇을, 이 필요하지 않을까. 하지만 이해는 된다. 선생님들은, 다 그러시진 않지만, 그래서 어떻게 해야 돼요? 의 질문에 익숙하신 듯 하다. 그러시지 않았으면 좋겠다. 배움은 어떻게의 영역은 아니니까. 특히 초등학교에서는 더더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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