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업은 주로 독서일지에 쓴 질문들을 모아 공유한 후 모둠별로 토론하고 발표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이때 가장 중요한 것이 질문이다. 어떤 질문을 다루느냐에 따라 수업의 주제가 완전히 바뀌기 때문이다. 학교 현장에서는 흔히 질문의 종류를 네 가지층위로 나눈다. 책의 내용 그 자체에 대한 질문, 책에 제시된정보들을 추론해서 제기할 수 있는 질문, 책의 내용이나 저자의 견해를 비판하는 질문, 책과 자신의 삶을 연결 짓는 질문이 바로 그것이다. 내가 한 질문들이 사실적 질문에 머물렀다면, 아이들은 다양한 맥락에서 여러 층위의 질문을 제기하며 책을 읽어나갔다.- P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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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지도, 어떻게 할 것인가 2
김명석 외 지음 / 에피스테메(한국방송통신대학교출판부) / 200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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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권에 이어, 2권에서는 적용 사례, 다른 매체로의 읽기 확장 등을 다루고 있다. 마지막 장애는 독서지도사 활동 실제도 소개하고 있다.

현장 사례 등을 다루는데 있어서 실제적이지 않고, 맥락도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통일감 없이 다루어지고 있다.

사례를 다루는 부분은 항상 어렵다. 현장의 사례야말로 일반화하기에는 너무나도 다양한 변수들이 기능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현장 사례 중심의 책들이 실제적인 영향을 끼치기 어려운 것일지도 모르겠다.

그리고... 만약 독서지도사가 이 정도의 수준만으로 학생의 독서지도를 수행한다면... 아마 독서 관련 활동은 할 수 있겠지만, 독서의 재미를 느낄 수 있게 될지는...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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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지도, 어떻게 할 것인가 1
김명석 외 지음 / 에피스테메(한국방송통신대학교출판부) / 200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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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교육에 대해 다양한 층위에서 여러 이론들을 명료하게 요약하여 제시하고 있다.

현장에서 실제적으로 사용할 방법을 제안하진 않지만, 교실에서의 독서교육을 수행하기 위한 배경지식 정도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책이다.

전반적인 흐름과 방향을 안내하는 책으로 독서교육 총론 정도에 속하는 책이지만, 교실 현장보다는 독서지도사에 초점이 맞춰진 듯하며, 씌여진지 좀 된 터라 현재적인 역할은 조금 떨어져 보인다. 2권도 읽을 요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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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실에서 바로 쓰는 초등 독서 수업 - 온오프라인 수업 기술을 한 권에 담은 독서 수업의 모든 것
영훈 초등교육연구소 외 지음 / 푸른칠판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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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실에서의 국어 시간이 많은 것에 비하여, 국어 교과용 도서는 구조적인 한계상 배움을 분절적으로 가져갈 수 밖에 없는 점이 참 아쉽다. 아마 집필진도 이런저런 고민이 있었겠지만, 단원별 구성의 물리적 한계를 뛰어넘을 수 없다는 벽 앞에 나름 최선을 다했으리라 생각해보게 된다.

그러므로 성취기준을 통합적으로 재구성하는 것은 어쩔 수 없이 교실의 몫이 되어버리게 되고 이를 위해 교사는 조금 더 나은 배움을 위해 고민하게 될 수 밖에 없다.

다행히, 온책읽기는 현장에서의 통합적 재구성에 좋은 마중물 역할을 해주게 되었다. 차시 구성의 한계상 짧고 부분적일 수밖에 없는 제재글을, 교사가 적절하게 바꾸어 구성해보려는 시도에 가장 중요한 밑거름을 제공한 것이다. 이제 교사의 고민은, 온책읽기를 통해 어떻게 성취기준에 도달할 것인가, 그리고 온책읽기를 총체적인 언어 생활에 적용하도록 할 것인가, 아울러 글읽는 즐거움을 어떻게 누리도록 해 줄 것인가에 맞춰지고 있다. 따라서 구체적으로는 좋은 제재글을 고르는 것과 독자로 성장시킬 수 있는 모형을 만드는 것을 고민하고 있다.

이 책을 통해 도움을 받고자했으나 어려움에 직면한 것은 아마도, 독자가 지향하는 지점과 책이 가리키는 방향이 틀렸기 때문일 것이다.

일개 독자는 독서 행위 자체에 목적을 두고 있다. 기본적으로는 책 읽는 즐거움을 체화하도록 만드는 것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 그러나 이 책은, 대부분의 장이 책을 ‘통해’ 할 수 있는 다른 무언가를 소개하는 쪽에 포커스를 두고 있다. 4장의 ‘인성교육 중심의 독서교육’은 인성교육을 목적으로 하는 독서교육 방법을 말하고 있다. 그 목적을 달성할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은 차치하더라도, 일단 포커싱이 독서는 아닌 셈이다. 이래서는 일개독자는 자신이 원하는 바를 찾을 수 없다. 이후의 장도, 다양한 활동을 소개하고 있지만, 어린이들의 활동 후기를 통해 미루어 짐작할 수 있듯이, 독서 행위 자체의 즐거움에 도달하였음을 드러내기보다는 이런저런 활동을 했다는 것에 대한 신기함을 드러내고 있다.

이 책은 다양한 독서 ‘활동’에 대한 책이다. 이와 같은 책은 시중에서 많이 찾아볼 수 있지만, 이 책이 가진 강점이라 한다면, 깔끔한 인포그래픽과 함께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한 현장의 대응을 다양한 원격 배움 프로그램과 함께 소개하고 있다는 점을 꼽을 수 있을 듯 싶다.

아쉬운 점은, 전술한 것처럼, 독서 행위 본연에 닿아 있는 부분으로 3장 정도만을 꼽을 수 있다는 점과 함께, 과연 전반적인 책의 흐름을 공저자들이 공유하고 있는가에 대한 의문이 든다는 것을 언급하지 않을 수 없다. ‘독서교육이 중요하다’는 대명제 이외에, 독서교육에 대한 철학과 방향성에 대해 공저자들 간에는 과연 어느 정도까지 서로 합의하고 동의하고 있을까?

언급한대로, 이 책의 3장인 스스로 질문을 만드는 독서 수업 파트는, 일개독자가 가진 ‘질문 만들기 활동’에 대한 회의적인 시각 - 교사도 뻔한 질문 이상을 만들기가 버거운데 과연 어린이들에게 독서 과정을 반추하며 질문을 만들어보라고 하는 활동의 과연 유의미할 것인가 - 에도 불구하고, 좋은 인사이트를 주는 장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특히 4장 이후의 장에서는 과연 수단으로써 다루어지는 다양한 독서 기반의 활동들이, 유의미한 것인가에 대한 의문을 계속 가지지 않을 수 없었다.

채워지지 못한 부분을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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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러니한 문장이다. 기능주의적/결과주의적 교육관을 걱정하면서, 인성교육을 위해 독서를 기능적으로 접근하는 시선이 나란히 존재한다는 것 말이다.

기능주의적이고 결과주의적 교육관으로 인해 교육 현장에서 인성교육의 기능은 약화되었으며, 이로 인해 다양한 문제가 야기되고 있다.

인성교육의 방안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최근 독서를 통한 인성교육이 부각되고 있다.- P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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