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6학년 1, 2학기의 정치/일반사회 관련 내용을 다루고 있는 책이다. 그러나 포지션이 모호하다. 교과용 도서의 내용과 크게 차별화도 되지 않으며, 깊이 있게 들어갈 만한 지점에서 더 들어가진 않는다. 게다가 애니메이션이란 한계도 있다. 결국 다루는 내용의 양은 많지 않다.차라리 초등 사회 교과용 도서를 기저에 놓고 조금 더 디테일하게 들어갈 부분에 힘을 주었다면 좋지 않았을까? 정치철학자들이나 트롤리 딜레마에 대해 이렇게 간단하게 다룬다면… 많이 다룬다고 어려운 것이 아니고, 조금 다룬다고 쉬운 것도 아닌데, 이 책은 차별점을 줄 수 있는 부분에서 오히려 힘을 빼는 바람에 교과용 도서의 내용 정도와 큰 차이가 안 나게 되어버렸다. 그것이 아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