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독립서점 3탄

만춘서점

네이버에 제주 서점 검색하면 1순위로 나오는 핫플!

건물이 2개 였는데, 이날 아침 일찍 한라산 다녀오고 너무 피곤해서 작은 건물만 들어가서 제대로 구경도 못하고 급하게 책만 구매..

풀무질 사장님이 주신 오름맵의 미니가이드북이 있어서 사고,, 다음날 오름 투어에 참고~

4탄, 5탄도 해보려 했으나, 독립서점 월, 화가 정기휴일인 곳도 많고 추석명절 임시휴일인 곳도 많아서 전화 몇군데 하다가 포기! 책방 투어는 여기까지..

한라산 구경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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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ott 2021-09-23 18:08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햇살님 멋집니다! 제주 하늘은 서울보다 더 푸릇 ^^

햇살과함께 2021-09-23 18:31   좋아요 2 | URL
날씨가 도와줘서 잘 다녀왔어요~

새파랑 2021-09-23 18:22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사진이 예술이네요. 제대로 된 독서 여행이네요. 부럽네요^^

햇살과함께 2021-09-23 18:32   좋아요 3 | URL
저도 한라산은 처음 갔는데, 막 찍어도 예술인 날씨와 풍경이었어요^^

mini74 2021-09-23 18:4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한라산도 책도 멋져요 *^^*

햇살과함께 2021-09-23 18:53   좋아요 1 | URL
감사합니다 미니님^^ 이제 저만 열심히 읽으면 됩니다^^

cyrus 2021-09-23 20: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주 책방 투어에다가 자연 경관까지 구경하려면 최소 한 달은 여행해야겠어요. 여행이라기보다는 ‘살아보기’에 더 가깝군요. 제주에 오래 살아본 분들이 왜 제주를 그토록 가보라고 하는지 사진을 보니 알겠어요. ^^

햇살과함께 2021-09-23 21:05   좋아요 1 | URL
제주 한달 살기, 저의 은퇴후 버킷리스트 입니다^^

대장정 2021-09-26 23:28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영실쪽에서 오르신거 같네요 윗세오름 다녀오셨군요. 두번째 사진이 오백나한이죠. 날씨가 아주 좋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너무 좋죠 👍 👍 한라산 가족들과 두번, 혼자서 몇번 갔습니다. 관음사나 성판악으로도 다녀오세요.

햇살과함께 2021-09-26 23:34   좋아요 3 | URL
대장정님 한라산 전문가시네요!! 처음이라 말씀하신 대로 가장 초급 영실코스로 다녀왔어요~ 너무 좋아서 다른 코스도 다음에 가보려고요^^

대장정 2021-09-26 23:37   좋아요 2 | URL
ㅎㅎ 전문가는요 무슨. 과찬이십니다. 쬐끔 아는 수준이죠. 한라산은 어디서 오르든 정말 멋진 산입니다. 한라에서 백두까지~~언젠가는 대장정에 나서봐야 하는데요. 그런날이 우리 생에 오길 간절히 바랍니다.ㅎㅎ
 

동서로 긴 타원의 섬 지도가 화면에 떠올랐다. 1948년 미군 기록물이라는 자막 위로, 해안선에서부터 오 킬로미터를 표시하는 경계선이 두드러진 굵기로 그어져 있었다. 한라산을 포함하는 그 안쪽 지역을 소개疏開하며, 해당지를 통행하는 자를 폭도로 간주해 이유 불문 사살한다는 내용의 포고문이 자막으로 이어졌다. 놀라울 만큼 노이즈 없이 선명한 흑백 무성 영상이 뒤따라 들어왔다. 초가지붕들이 불탔다. 검은 연기가 불꽃과 함께 하늘로 치솟았다. 검이 장착된 장총을 멘 옅은 색 제복의 병사들이 현무암 밭담을 뛰어넘었다. - P1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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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시에 김치를 덜어 식탁에 올려놓는 인선의 얼굴이 서울에서보다 평온해져 있다고 나는 그때 생각했다. 인내와 체념, 슬픔과 불완전한 화해, 강인함과 쓸쓸함은 때로 비슷해 보인다. 어떤 사람의 얼굴과 몸짓에서 그 감정들을 구별하는 건 어렵다고, 어쩌면 당사자도 그것들을 정확히 분리해내지 못할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 P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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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술을 다문 채 창밖을 바라보고 있는 인선의 옆얼굴을 나는 보았다. 특별한 미인이 아니지만 이상하게 아름답다고 느껴지는 사람들이 있는데, 그녀가 그랬다. 총기 있는 눈 때문이기도 하겠지만, 그보다는 성격 때문일 거라고 나는 생각해왔다. 어떤 말도 허투루 뱉지 않는, 잠시라도 무기력과 혼란에 빠져 삶을 낭비하지 않을 것 같은 태도 때문일 거라고. 인선과 잠시 이야기를 나누는 것만으로 혼돈과 희미한 것, 불분명한 것들의 영역이 줄어드는 것처럼 느껴질 때가 있었다. 우리의 모든 행위들은 목적을 가진다고, 애써 노력하는 모든 일들이 낱낱이 실패한다 해도 의미만은 남을 거라고 믿게 하는 침착한 힘이 그녀의 말씨와 몸짓에 배어있었다. 피투성이 손에 헐렁한 환자복을 걸치고 팔뚝에 주렁주렁 주삿줄을 매달고 있는 지금도 마찬가지였다. 그녀는 약하거나 무너진 사람처럼 보이지 않았다. - P44

문제가 있는 인터뷰이를 만나거나 섭외된 장소에 말썽이 생겨 내가 허둥거리면 동갑내기 인선은 그렇게 선선히 말하곤 했다. 일단 나는 계속하고 있을게. 내가 문제를 해결하든, 절반 정도만 해결하든, 마침내 실패하고 돌아오든 그녀는 장비들을 세팅하고, 현장에 있는 거의 모든 사람들을 짧은 시간 동안 자신의 편으로 만들어놓고서 나를 기다리고 있었다. 인터뷰 영상을 녹화해야 할 경우에는 캠코더를 고정시켜놓고, 스틸 사진 촬영을 위해 카메라를 들고서 웃으며 말했다.
시작하고 싶을 때 시작해.
그 웃음에 문득 전염되어 내 마음이 밝아지면, 내 밝아진 얼굴에 안심한 인선의 눈이 더 환해졌다.
뭐, 일단 나는 계속하고 있을 테니까.
그 말이 주문처럼 나를 안심시키곤 했다. 아무리 까다로운 인터뷰 상대를 만나도, 예기치 못한 돌발 변수가 생겨도, 뷰파인더를 들여다보고 있는 그녀의 침착한 얼굴을 보면 더이상 당황할 필요도, 허둥거릴 이유도 없다고 느껴졌다. - P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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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독립서점 2탄

소심한책방
올레1길에 있는 소심한책방
5년 전 봤던 소심함을 벗어던지고 근처에 조금 크게 예쁘게 확장하신 듯.
카카오 길 안내 밭두렁 길로 가다 진창에 빠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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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ott 2021-09-20 22:0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햇살님 책방 순례 하실때
폭우 쏟아지지 않았나여??
제주 바람 만큼 무서운 건 강풍을 동반한 비 ㅠ.ㅠ

햇살과함께 2021-09-20 06:24   좋아요 1 | URL
다행히 어제는 구름 많고 바람 조금 불어 날씨 진짜 좋았어요! 태풍 지나간 후라 너무 깨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