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의 해방일지
정지아 지음 / 창비 / 2022년 9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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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방인>을 오마주한 듯 강렬한 첫문장부터(화자가 <이방인>을 읽는 장면이 나온다), 대상(아버지)에 대한 애증과 시니컬한 태도에서 나온 위트까지, 매력적인 소설이다. 다만, 반복되는 패턴으로 조금 지루해지는 감도 있지만. 신념을 가지고 살아가는 삶이란. 그 가족으로 살아가는 삶이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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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식민지 시절 만들어진 코드 누아르 법으로 루이지애나 노예들은 일요일 오후 휴일을 가질 수 있었다. 지옥같은 일주일을 견디게 해주는 자유의 시간. ‘콩고 광장은 자유의 심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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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장. 강간, 인종주의, 흑인 강간범 신화
하퍼 리의 <앵무새 죽이기>가 생각나는 장

12장. 인종주의, 출산통제, 재생산권
마거릿 생어

13장. 가사노동의 다가오는 종말: 노동계급의 관점
시시포스의 불굴의 힘. 나도 집안일 하며 항상 시시포스의 형벌을 생각하는데 이런 표현 반갑네.

다 읽었다!!

미국에서 강간에 대한 대중들의 우려가 커지면서 여기에 자극을 받은 여러 여성들이 성폭력 가해자 또는 미수범과 맞닥뜨렸던 과거를 털어놓았다. 그 결과 놀라운 사실이 백일하에 드러났다. 성폭력 피해를 당하거나 피해를 당할 뻔한 적이 인생에서 한 번도 없는 여성이 소름 끼칠 정도로 적다는 것이다. - P265

미국 역사에서 허위 강간 고발은 인종주의가 발명한 가장 가공할 만한 책략 중 하나로 두드러진다. - P266

현대 강간 반대 운동의 초기 단계에서는 강간 피해자로서의 흑인 여성을 둘러싼 이런 특수한 환경을 진지하게 분석한페미니스트 이론가가 거의 없었다. 백인 남성에 의해 시스템차원에서 학대와 멸시를 당하던 흑인 여성들과, 강간 기소라는 인종주의적 조작 때문에 불구가 되고 목숨을 잃는 흑인 남성들을 묶고 있는 역사적인 매듭은 이제 막 의미 있는 수준으로 인정받기 시작한 상태였다. 흑인 여성들이 강간에 저항할때면 그것이 흑인 남성을 상대로 강간 기소를 날조하기 위한치명적인 인종주의적 무기로 사용될 위험이 거의 동시에 제기된다. 극한의 통찰력을 보여주는 한 작가의 표현에 따르면,

백인 여성을 범한 흑인 강간범 신화는 못된 흑인 여자 신화의 쌍생아다. 둘 다 흑인 남성과 여성을 계속 착취하는 데에 대한 변명으로, 또한 그 착취를 용이하게 하기 위한 방편으로 고안된 것이다. 흑인 여성들은 이 관계를 아주 명료하게 인지했고 그래서 일찍부터 린치에 반대하는 투쟁의 선두에 섰다. - P267

( 글을 쓴 거다 러너(Gerda Lerner)는 1970년대 초에 인종주의와 성차별주의가 흑인 여성에게 복합적으로 미치는 영향을 깊이 있게 연구하며 강간을 주제로 글을 쓴 몇 안 되는 백인 여성 중 하나다. - P268

흑인 여성들을 문란하고 정조 관념이 없다고 묘사하곤 하는 문학가들도 빼놓을 수 없다. 걸출한 작가 거트루드 스타인(GertrudeStein)조차도 자신의 작품에 나오는 흑인 여성 등장인물 중 한 명이 ‘흑인의 단순하고 난잡한 문란함‘을 지니고 있다고 묘사했다. 이러한 편견을 노동계급 백인 남성에게 뒤집어씌운 것은 인종주의 이데올로기의 발전에서 승전보를 울린 순간이었다. - P271

브라운밀러의 책 [우리의 의지에 반하여: 남성, 여성, 그리고 강간(Against Our Will: Men, Women and Rape)』이 출간되었을 때 일각에서는 칭찬이 자자했다. 브라운밀러를 1976년 올해의 여성 중 한 명으로 선정한 「타임(Time)」은 그 책을 "페미니즘운동에서 출현한 학술서 가운데 가장 엄밀하고 도발적인 책"이라고 묘사했다. 하지만 다른 진영에서는 흑인 강간범이라는 낡은 인종주의 신화를 부활시켰다며 혹독하게 비판했다. - P273

콜린스는 생물학으로 위장한 주장에 의지했고 브라운밀러, 러셀, 맥켈러는 환경중심적인 설명을 하고 있지만, 최종분석에서 이들은 모두 흑인 남자는 여성에 대한 성폭력을 저지를 동기가 충분히 강하다고 단정짓는다.
슐라미스 파이어스톤(Shulamith Firestone)의 성의 변증법: 페미니스트 혁명을 위하여(The Dialectic of Sex: The Case For Feminist Revolution)는 강간과 인종이라는 주제를 다룬 가장 초기의 이론적 저작으로 오늘날의 페미니즘운동과 관련이 깊다. 파이어스톤의 주장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인종주의는 사실상 성차별주의의 연장이다. 파이어스톤은 "인종은 남자 가문의 여러 부모와 형제자매일 뿐"이라고 하는 성서속 개념을 끌고 와서 백인 남자를 아버지, 백인 여자를 아내이자 어머니, 흑인들을 그 자녀로 규정하는 사고를 진전시킨다. 파이어스톤은 프로이트의 오이디푸스 콤플렉스 이론을 인종주의적으로 변형하여 흑인 남자들은 백인 여성과의 성관계에 대한 욕망을 억누르지 못한다고 암시한다. 이들은 아버지를 죽이고 어머니와 자고 싶어 한다. - P277

브라운밀러나 맥켈러, 러셀처럼 파이어스톤은 피해자를 탓하는 낡은 인종주의적 궤변에 굴복한다. 의식했든 하지 않았든 이들의 선언은 흑인 강간범이라는 해묵은 신화의 부활을 용이하게 만들었다. 이들은 역사적 근시안 때문에 흑인 남자들을 강간범으로 그리는 것이 백인 남자들에게 흑인 여성의 몸을 성적으로 이용해도 된다는 인종주의적 구실을 더 강화해준다는 사실을 파악하지 못한다. 강간범 흑인 남자라는 가상의 이미지는 항상 대책 없이 난잡한 흑인 여자의 이미지를 강화했다. 흑인 남자들이 통제 불가능한 동물적인 성욕을 품고 있다는 개념을 받아들이면 그 인종 전체가 동물 수준으로격하되기 때문이다. 흑인 남자들이 백인 여자들을 성적인 대상으로 바라본다면 흑인 여자들은 분명 백인 남자들의 성적관심을 반길 수밖에 없다. ‘헤픈 여자‘이자 매춘부로 인식되는 흑인 여자들은 강간의 순간에 비명을 질러도 타당성을 인정받지 못할 수밖에 없다. - P278

남북전쟁 직후에도 흑인 강간범이라는 위협적인 신화는아직 역사적 현장에 등장하지 않았다. 하지만 노예제 시기에백인 노예제 폐지론자들을 향했던 린치는 귀중한 정치적 무기로서 서서히 입증되어갔다. 그래도 린치가 대중적 관습으로 용인되려면 그것의 야만성과 참상이 확실하게 정당화되어야 했다. 이런 환경 속에서 흑인 강간범 신화가 퍼져나갔다. 흑인에 대한 린치를 정당화하려는 여러 시도 가운데 강간 고발이 가장 위력적이라는 사실이 증명된 것이다. 결국 흑인 여성에 대한 지속적인 강간이 가미된 린치는 남북전쟁 이후 인종주의 테러의 전략에서 빠질 수 없는 요소가 되었다. 이런 식으로 흑인 노동에 대한 야만적인 착취가 승인되었고, 재건의 배신 이후 흑인 전체에 대한 정치적 지배가 확실해졌다. - P282

노예제 폐지 이후 인종주의가 그 꼴을 갖추는 데에 가상의 흑인 강간범이 중요한 역할을 했다는 사실을 감안했을 때, 흑인 남성을 가장 빈번한 성폭행범으로 묘사하는 것은 아무리 좋게 말해도 무책임한 주장이다. 나쁘게 말하면 이는 흑인 전체에 대한 공격이다. 가상의 강간범은 가상의 매춘부를 연상시키기 때문이다. 흑인 여성들은 조작된 강간 고발을 흑인공동체 전체에 대한 공격으로 받아들임으로써 린치 반대 운동의 선봉에 발빠르게 섰다. - P291

오늘날 강간의 사회적 맥락이 복잡함을 감안했을 때 이를 고립된 현상으로 다루려는 일체의 시도는 실패할 수밖에 - P303

없다. 강간에 맞서는 실효성 있는 전략은 강간의, 심지어는 성차별주의의 박멸 이상을 목적으로 삼아야 한다. 인종주의에 맞서는 투쟁이 강간 반대 운동의 지속적인 주제가 되어야 한다. 강간 반대 운동은 유색인종 여성뿐만 아니라 인종주의에 의해 조작된 강간 고발의 많은 피해자들 역시 방어해야 하기때문이다. 성폭력의 위기적 측면들은 자본주의의 깊고 지속적인 위기의 여러 양상들 중 하나를 구성한다. 여성에 대한 전반적인 억압이 자본주의에 없어서는 안 되는 버팀목으로 남는 한, 성차별주의의 폭력적인 얼굴인 강간의 위협은 꾸준히 존재할 것이다. 강간 반대 운동, 그리고 이 운동의 주요 활동들―정서적, 법적 지원에서부터 자기방어와 교육 캠페인에 이르기까지―은 독점자본주의의 궁극적 혁파를 염두에 둔전략적 맥락 안에 자리 잡아야 할 것이다. - P304

출산통제-개인의 선택, 안전한 피임 방법, 필요할 때는 임신중지-는 여성해방의 핵심 선결 조건이다. - P305

출산통제의 진보적인 잠재력은 여전히 반박불가능하다. 하지만 현실에서 이 운동의 역사적 기록을 보면 인종주의와 계급 착취에 대한 도전이라는 측면에서 아쉬운 점이 많다. - P306

하지만 임신중지권 캠페인이 거의 백합처럼 희디흰 사람들로만 이루어졌던 상황의 진짜 의미는 유색인종 여성의 미성숙하고 근시안적인 의식에서 찾을 수 없었다. 진실은 출산통제운동 자체의 이데올로기적 토대 안에 묻혀 있었다. - P307

유색인종 여성들은 임신중지권에 찬성했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들이 임신중지를 지지한다는 의미는 아니었다. 수많은 흑인과 라틴계 여성이 임신중지에 의지하면서도, 임신에서 해방되고자 하는 욕망보다는 새 생명을 이 세상에 내놓기를 포기하게 만드는 비참한 사회적 환경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어했다. - P308

이 최초의 출산통제 요구는 물질적 부를 보유한 여성들만 달성할 수 있는 목표들과 관련이 있었기 때문에 많은 수의 가난한 노동계급 여성들은 맹아적 단계의 출산통제운동을 자기 일로 여기기 힘들었을 것이다. - P313

하지만 신흥독점자본주의 이론가들은 이 현상을 공개적으로 인종주의적이고 반노동계급적인 방식으로 해석했다. 본토 태생의 백인 여성들이 아이를 적게 낳으면서‘인종자살(race suicide)‘이라는 망령이 공무원계에 등장하게된 것이었다. - P314

이렇게 출산통제운동의 초기에는 계급편향과 인종주의가 스며들었다. 출산통제 찬성 집단 내에서는 가난한 여성, 흑인 여성, 이민자 여성 모두가 ‘가족의 규모를 제한할 도덕적 의무‘를 가진다는 생각이 점점 퍼져나갔다. 특권층은 ‘권리‘로 요구했던 것이 빈민에게는 ‘의무‘로 해석되었던 것이다. - P316

20세기 초 몇십 년간 우생학 운동이 날로 인기를 얻게 된것은 우연한 사건이 아니었다. 우생학의 사고는 신흥독점자본가들의 이데올로기적 필요에 완벽하게 들어맞았다. 남부에서흑인 노동자들에 대한, 북부와 서부에서 이주 노동자들에 대한 착취의 강도가 심해지는 데 대해서도, 라틴아메리카와 태평양에서 벌어진 제국주의적 침략에 대해서도 정당화할 논리가 필요했다. 우생학 캠페인과 관련된 유사과학에 기반한 인종 이론들은 신흥독점기업들의 행태를 극적으로 변호해주었다. 그 결과 이 운동은 카네기, 해리먼, 켈로그 같은 유수의 자본가들로부터 뜨거운 지지를 받았다. - P320

출산통제운동에서 이 일화는 우생학적 사고와 연계된 인종주의가 이데올로기적으로 승리했음을 확인시켜준다. 출산통제운동은 그 진보적인 잠재력을 탈취당하고서 유색인종들개별적인 출산통제 권리가 아니라 인종주의적인 인구통제전략을 옹호했다. 심지어 미국 정부의 제국주의적이고 인종주의적인 인구정책을 실행하는 데 운동의 핵심역량을 쏟아달라는 요청까지 받게 된다. - P322

물어쨌든 가사노동은 사실상 눈에 띄지 않는다. "그것을하지 않을 때까지 아무도 알아차리지 못한다. 우리는 닦아서반짝반짝한 바닥은 알아차리지 못하지만 정리되지 않은 침대는 알아차린다." 가사노동은 본성상 눈에 띄지 않고, 반복적이고, 진 빠지고, 비생산적이고, 창조적이지 않다. - P331

프리드리히 엥겔스가 자신의 고전 [[가족, 사유재산, 국가의 기원(Origin of the Family, Private Property and the State)] - P333

에서 주장하듯 우리가 오늘날 알고 있는 성불평등은 사유재산이 등장하기 전에는 존재하지 않았다. 인류 역사의 초기에는 경제적 생산시스템 내에서의 성별분업이 위계적이지 않고보완적이었다. 남자들이 야생동물 사냥을, 여자들은 야채와과일 채집을 책임지던 사회에서는 두 성 모두 공동체의 생존에똑같이 필수적인 경제행위를 수행했다. 이런 시기에는 공동체가 본질적으로 대가족이었기 때문에 집안일에서 여성이 중심적인 역할을 맡는다는 것은 공동체의 생산적인 구성원으로서그에 맞게 평가받고 존중받는다는 의미였다. - P334

반면 선진 자본주의사회에서 노동의 실물 증거를 거의 만들어내지 못하는 주부의 서비스 중심의 가사노동은 여성의 사회적 지위 일반을 축소시킨다. 부르주아 이데올로기에 따르면 결국 주부는 남편의 종신 하인이다. - P335

산업화가 진행되고 경제 생산이 가정에서 공장으로 넘어 - P337

가면서 여성이 가정에서 수행하던 노동의 의미는 시스템 차원에서 쇠락을 면치 못했다. 여성은 이중의 의미에서 패자였다. 급부상하는 공장들이 이들의 전통적인 업무를 빼앗으면서 경제 전반이 가정과는 멀어졌고, 많은 여성들이 중요한 경제적 역할을 대체로 박탈당했다. 19세기 중반에 이르자 공장은 직물, 양초, 비누를 제공했다. 버터, 빵, 그 외 식료품마저도 대량생산되기 시작했다. - P338

이런 급진적인 경제적 변화의 중요한 이데올로기적 산물이 바로 ‘가정주부‘의 탄생이었다. 이데올로기적으로 여성들은 평가절하된 가정생활의 수호자로 재규정되기 시작했다. 하지만 북동부 노동계급 가운데 넘쳐나는 숱한 이주 여성들의 상황을 고려하면 이데올로기로서 여성의 위치에 대한 이재규정은 터무니없었다. 이 백인 이주 여성들은 일차적으로임금소득자였고 오직 이차적으로만 가정주부였다. 그리고 남부에는 집에서 떨어져 노예경제의 본의 아닌 생산자로서 노역에 시달리는 수백만 여성들도 있었다. 19세기 미국 사회에서 여성의 현실적인 자리는 얼마 안 되는 임금을 위해 공장 기계를 돌리는 백인 여성들과, 억압적인 노예제하에서 뼈 빠지게 일하는 흑인 여성들과 관련이 있었다. ‘가정주부‘는 사실상 신흥중간계급이 만끽하는 경제적 번영의 상징이었으므로 반쪽짜리 현실이었다. - P339

하지만 흑인 여성들은 강인함과 상대적인 독립성을 획득하고 만끽하기 위해 혹독한 대가를 치렀다. 흑인 여성이 ‘그냥 가정주부‘였던 적은 거의 없었지만 이들은 항상 가사노동을 해왔다. 그러므로 이들은 임금노동과 가사노동이라는 이중부담을, 늘 시시포스의 불굴의 힘을 가질 것을 요구하는 이중부담을 짊어져왔다. - P342

가사노동에 대한 임금운동의 이론적 기원은 마리아로사 달라 코스타(Mariarosa Dalla Costa)의 에세이 [여성과 공동 - P344

체의 전복(Women and the Subversion of the Community)」에서 찾을 수 있다. 이 글에서 달라 코스타는 가사서비스가 사적이라는 생각이 사실은 환상이라는 자신의 이론을 근거로 가사노동을 재정의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달라 코스타는 가정주부가 남편과 아이들의 사적인 요구를 보살피는 것처럼 보여도 가사서비스의 진정한 수혜자는 남편의 현 고용주와 자식들의 미래의 고용주들이라고 주장한다. - P345

가사노동에 대한 임금운동은 "조립라인의 노예가 되는 것은 주방 싱크대로부터 해방되는 게 아니다"라고 주장하면서 여성이 집 밖에서의 일자리를 구하려는 의지를 꺾는다. - P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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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장. 세기 전환기의 여성참정권: 인종주의의 영향이 고개를 들다

8장. 흑인 여성과 클럽 운동
아이다 B. 웰스
수전 B. 앤서니
메리 처치 테럴

9장. 여성 노동자, 흑인 여성, 참정권 운동의 역사

10장. 공산주의자 여성들
루시 파슨스
엘라 리브 블로어
아니타 휘트니
엘리자베스 걸리 플린
클라우디아 존스

* 이쯤에서 연표 정리,

1861-1865 남북전쟁
1863 링컨의 노예해방선언
1865 수정헌법 13조 노예제도 폐지
1870 수정헌법 15조 흑인 남성 참정권 부여
1920 수정헌법 19조 여성 참정권 부여

테러와 폭력 때문에 남부의 흑인 노동자들은 노예와 다를 바 없는 수준의 임금과, 노예제보다 더 못할 때가 많은 노동조건을 감수해야 했다. 이것이 남부에서 새롭게 일렁이고 있는 린치의 물결과 법적인 참정권 박탈의 패턴 이면의 논리였다. 전미여성참정권협회의 치명적인 결의안이 통과된 해인 1893년에는 대법원이 1875년의 민권법을 뒤엎었다. 이 결정으로 짐크로법과 린치-인종주의적 노예화의 새로운 양상―가 법적인 승인을 받았다. 실제로 3년 뒤 플레시 대 퍼거슨(Plessy v. Ferguson) 재판은 남부의 인종분리정책이라는 새로운 시스템을 강화하는 ‘분리 평등(separate but equal)‘ 방침을 선언했다. - P186

새로운 세기에 접어들면서 중대한 이데올로기적 결합을 통해 인종주의와 성차별주의가 새로운 방식으로 연결되었다. 항상 손쉽게 어울리던 백인우월주의와 남성우월주의가 공개적으로 그 결합을 받아들이고 강화됐다. 20세기 첫 몇 해 동안 인종주의적 사고의 영향력은 그 어느 때보다 강력해졌다. 지적 풍토-심지어 진보적인 집단 내에서조차ㅡ는 앵글로색슨 인종의 우월성에 대한 비합리적인 관념에 치명적으로 오염된 듯했다. 인종주의 프로파간다가 이렇듯 갈수록 심하게 확산되면서 여성의 열등함을 시사하는 사고 역시 이와 비 - P192

슷하게 날로 확산됐다. 국내외의 유색인종이 무능한 야만인으로 묘사되었다면 여성-그러니까 백인 여성―은 근본적인 존재 이유가 수컷 종의 양육에 있는 어머니로서 전보다 더경직되게 그려졌다. 백인 여성들은 어머니로서 자신들이 백인의 우월성을 지키는 투쟁에서 아주 특별한 책임을 지고 있다고 배우고 있었다. 결국 이들은 ‘종의 어머니’였다. 종이라는 단어는 ‘인간 종’을 일컫는 것이어야 했음에도 현실에서는―특히 우생학 운동이 인기를 얻으면서―‘종’과 ‘앵글로색슨 인종’이 거의 구분되지 않았다. - P193

벨 키어니가 전미여성참정권협회 대회에 참석한 회원들에게 연설한 내용에는 아이러니한 비틀기가 있었다. 수년간 선도적인 참정권 운동가들은 편의성이라는 만능 주장으로 인종평등에 대한 협회의 무심함을 정당화했다. 이제 여성참정권은 인종적 우위를 달성하기 위한 가장 편의적인 수단을 대변했다. 여성참정권협회는 부지불식간에 자기 함정에ㅡ투표권을 손에 넣을 생각으로 내세운 편의성이라는 함정에ㅡ빠지게 되었다. 인종주의에 대한 투항의 패턴이 자리를 잡고 나서-그리고 특히 피도 눈물도 없는 신흥 독점 자본의 확장을 위해서는 더 강력한 형태의 인종주의가 필요했던 그 역사적인 시점에 참정권 운동가들이 결국 그 부메랑에 상처받게되는 것은 피할 수 없었다. - P198

아이다 B. 웰스는 린치를 상대로 지난한 전쟁을 벌이면서 선동과 대치 전술의 전문가가 되었다. 하지만 말과 글을 가지고 흑인해방을 부르짖는 데서는 메리 처치 테럴만 한 인물 - P213

이 없었다. 테럴은 논리와 설득을 통해 흑인의 자유를 추구했다. 거침없는 저술가이자 강력한 웅변가, 논쟁술의 대가였던 테럴은 꾸준히 원칙을 지키며 노동계급의 권리뿐만 아니라흑인 평등과 여성참정권을 옹호했다. 아이다 B. 웰스처럼 테럴은 세상을 떠나던 해, 그러니까 90세까지도 왕성하게 활동했다. 인종주의에 대한 마지막 반항의 몸짓으로 메리 처치 테럴은 89세의 나이에 피켓을 들고 워싱턴 D.C.에서 행진에 참여했다.
아이다 B. 웰스와 메리 처치 테럴이 당대에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두 흑인 여성이었다는 데는 의문의 여지가 없다. 수십 년간 이어진 이들의 사적인 반목은 흑인 여성 클럽 운동의 역사에서 비극이었다. 이들의 개별적인 업적이 기념비적이긴 했지만, 만일 이들이 합심해서 힘을 썼더라면 흑인 자매들을 위해, 그리고 흑인 전체를 위해 진짜로 산을 움직였을 수도 있었으리라. - P214

수전 B. 앤서니, 엘리자베스 캐디 스탠턴, 그리고 다른 신문사 동료들이 여성 노동자들의 대의에 중요한 기여를 하긴했지만 사실 이들은 단 한 번도 노동조합주의의 원칙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앞서 흑인해방이 백인 여성들의 이해보다 일시적으로 더 중요할 수 있다는 사실을 인정하지 않으려 했던이들은, 노동운동이 힘을 얻으려면 반드시 필요한 단결과 계급 연대라는 근본적인 원칙들을 전적으로 포용하지 못했다. 참정권 운동가들이 보기에 ‘여성‘은 궁극의 시험대였다. 만일 여성의 대의를 더 발전시킬 수만 있다면 남성 노조원들의 파업에서 여성들이 배신자 노릇을 해도 잘못이 아니었다. 수전B. 앤서니는 여성 인쇄공들에게 작업장에서 배신자 노릇을 하라고 촉구했다는 이유로 1869년 전미노동조합 대회에서 배제되었다. - P218

이 사건에서의 앤서니와 스탠턴의 태도는 평등권협회에서 참정권 운동가들이 흑인을 배척하던 태도와 충격적일 정도로 비슷했다. - P219

앤서니의 완고한 페미니즘적 태도는 부르주아 이데올로기의 완고한 반영이기도 했다. 그리고 앤서니가 노동계급 여성이나 흑인 여성이 근본적으로 성별을 구분하지 않는 계급착취와 인종주의적 억압에 의해 동류의 남성들과 연결되어있다는 점을 깨닫지 못한 것은 아무래도 부르주아 이데올로 - P221

기 때문에 시야가 좁아져 있었기 때문일 것이다. 노동계급과 흑인 남성들의 성차별적 행동에는 분명 맞서야 했지만, 진짜적―이들 공통의 적―은 사장, 자본가, 또는 비참한 임금과 견디기 힘든 노동조건에, 그리고 직장에서의 인종차별과 성차별에 책임이 있는 그 누군가였다. - P222

흑인 여성참정권 운동가들은 백인 자매들과는 달리 많은 흑인 남성들의 지지를 받았다. 19세기에는 흑인 남성 프레더릭 더글러스가 여성의 평등을 부르짖은 가장 눈에 띄는 남성운동가였듯, 20세기에는 W. E. B. 듀보이스가 여성참정권을 지지하는 주도적인 남성으로 두각을 나타냈다. - P225

흑인 여성들은 여성의 정치적 권리를 획득하기 위한 다인종운동을 구성하는 데 그 ‘관찰과 판단이라는 분명한 권력’을 보탤 의지가 누구보다 더 컸다. 하지만 이들은 백합처럼 환한 백인 여성참정권 운동의 지도자들에게 번번이 배반당하고퇴짜맞고 거부당했다. 참정권 운동가들에게도 여성 클럽 회원들에게도 흑인 여성들은 남부의 지지를 얻기 위해 하얀 피부색으로 아양을 떨어야 할 때가 되면 바로 갖다 버릴 수 있는대상에 불과했다. 여성참정권 운동의 경우, 남부의 여성들을위해 한 온갖 양보는 결국에 별 효과가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수정헌법 제19조*에 대한 투표 결과를 분석해보니 남부의 주들은 여전히 반대 진영에 도열해 있었고 사실 이 수정안을 거의 부결시킬 뻔했다. - P230

1848년 혁명에 참여했던 포병장교이자 마르크스와 엥겔스의 절친한 동료 요제프 바이데마이어(Joseph Wey-demeyer)는 미국으로 이주해서 미국 역사상 최초의 마르크스주의 조직을 창설했다. - P233

사회당과 세계산업노동자연맹 모두 여성을 회원으로 받고 이들이 지도자와 선동가로 나서도록 격려하긴 했지만 직접적인 인종주의 반대투쟁을 보완적인 방침으로 포용한 곳은 세계산업노동자연맹뿐이었다. - P235

심지어 남편이 처형당할 때마저도 루시 파슨스와 두 아이들은 시카고 경찰에게 체포당한 상태였다. 파슨스를 체포한 경찰 중 한 명은 "저 여자가 천 명의 폭도보다 더 두렵다"라고 논평했다. - P239

아니타 휘트니는 이어서 백인 클럽의 여성들로 이루어진청중에게 질문을 던졌다. 어떤 유색인종 남자가 "만약 자기가지옥과 텍사스를 소유하게 된다면 텍사스는 다른 사람에게 - P248

임대하고 자신은 지옥에서 살겠다"라고 말한 사실을 알고 있느냐고. 휘트니는 그의 말에는 텍사스가 남부에서 인종주의 폭도에 의한 살인이 세 번째로 많이 일어나는 주라는 사실이 배경에 깔려 있다고 설명했다. (그보다 더 많은 주는 조지아와미시시피뿐이었다.) - P249

플린은 참전용사 내 남녀불평등을 비난하면서 독자들에게 흑인 여성 참전용사들이 백인 자매들보다 훨씬 더 어려운처지임을 상기시켰다. 실제로 흑인 여성들은 보통 삼중의 억압에 시달렸다.

미국 백인 여성들을 괴롭히는 모든 불평등과 장애가 니그로여성들에게서는 천 배 악화된다. 이들은 삼중으로 착취당한다. 니그로로서, 노동자로서, 그리고 여성으로서 - P255

클라우디아 존스는 진보주의자들, 그리고 특히 노조원들이 조직을 꾸리고자 하는 흑인 가사 노동자들의 노력을 알아차리지 못했다며 꾸짖었다. 흑인 여성 노동자 대다수는 아직도 가사서비스에 고용되어 있었기 때문에 하녀에 대한 가부장적 태도가 집단으로서의 흑인 여성에 대한 지배적인 사회적 정의에 영향을 미쳤다는 것이다. - P2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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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곡 2023-02-12 07:5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라떼 예쁩니다 ㅎ 일요일 굿모닝입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햇살과함께 2023-02-12 10:15   좋아요 1 | URL
카푸치노인데 예쁜데,, 맛이 생각보다 약했어요 ㅎㅎ 주말 잘 보내세요!!
 
보가트가 사랑할 뻔한 맥주 - 영화 한 컷과 맥주 한 모금의 만남
김효정 지음 / 싱긋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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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평론가 저자의 영화와 맥주가 페어링된 이야기. 저자가 꼽은 브루어리, 편의점 맥주, 맥줏집 마다 한 편의 영화와 엮어낸 이야기가 펼쳐진다. 저자가 맥주를 좋아한 지 몇 년 되지 않았다고 하는데, 내가 볼 때 아직 진정한 맥주 덕후라고 하기 어려운 듯. 나보다 맥주를 더 좋아하지는 않는 것 같다는^^


- 나만의 브루어리

저자가 꼽은 브루어리 중에서 가본 곳은 맥파이 브루잉 밖에 없다. 저자는 이태원점을 갔다고 하며 나는 제주 본점에 가봤다. 여행가면 독립서점을 부러 찾아가듯이 수제맥주 브루어리도 찾아간다. 지역별로 브루어리들이 많이 생겼고 다양한 이름과 맛의 맥주가 있어 가급적 점심이나 저녁 한끼와 함께 맥주를 즐긴다.

물론, 가장 자주 간 곳은 서울에 매장이 있는 브루어리들이다. 한 때 더부스브루어리 건대점을 자주 갔다. 퇴근하는 길에 또는 주말에. 요즘은 오프라인 매장이 거의 없어졌다. 수제맥주 브루어리들이 한동안 공격적으로 매장을 많이 오픈하였는데, 매장을 운영하여 수익 내기가 쉽지 않다. 그래서 몇 년 만에 문 닫은 매장들이 많다. 더부스 뿐만 아니라 세븐브로이펍, 어메이징 브루어리 등 가끔 가던 매장들이 다 사라졌다. 독립서점이 오래 유지되기 어려운 것처럼.

(그래도 얼마 전부터 편의점에서 더부스의 대동맥주 캔을 팔고 있다는 반가운 소식^^)


- 나만의 편의점 맥주

편의점 맥주 4개 11,000원의 노예다. 거의 이틀에 한번씩 퇴근하면서 편의점을 들르는 것이 일상이다. 저자와 나의 맥주 취향이 조금 달라 - 저자는 바이젠을 좋아하고 나는 페일 에일을 좋아한다 - 편의점 맥주 취향도 다르다. 나도 수제맥주 입문시점에는 바이젠의 맛에 반해 수제맥주에 빠지게 되었다. 그러나 자꾸 먹다 보니 부드러운 바이젠보다 약간 쌉싸르한 맛이 있는 페일 에일이 더 맛있다. 한동안 품귀 현상이었던 곰표 맥주도 나는 별로 였고.

가장 좋아하는 수제맥주가 더부스의 대동맥주와 세븐브로이의 강서맥주다. 강서맥주는 문재인 대통령 시절 청와대 공식만찬주로 유명해졌는데, 나는 그 이전부터 좋아했다고 강조한다^^


- 추억의 맥줏집

이 책의 목차를 보고 가장 반가웠던 이름은 카페 공드리다. 계동에 있는 카페인데 음료 뿐만 아니라 간단한 식사와 몇 가지 맥주탭이 있다. 이 카페를 발견한 것은 요조님이 계동에서 책방무사를 운영하고 있다고 해서 책방에 들렀을 때다. 내가 항상 원했던 12시부터 맥주를 마실 수 있는 카페. 커피를 마시고 싶은 사람은 커피를 마시고, 맥주를 마시고 싶은 사람은 맥주를 마실 수 있는, 대낮에 가볍게 1~2잔 맥주를 마시며 책을 볼 수 있는 곳. 게다가 맛있는 수제맥주를 마실 수 있는 곳. 집에서 멀어서 자주 가진 못하지만 매년 1~2번씩 북촌 근처에 놀러 갈 일을 만들어 들르는 곳이다. 집 근처에 있었으면 딱 좋겠다는 맥줏집이다.

공드리라는 이름이 영화감독 미셸 공드리에서 따왔다는 것, 처음 카페를 운영하신 분이 영화 관련 일을 하신 분이라는 것은 이 책을 통해 안 사실.


최근에 둑분이와 함께 공드리를 오랜만에 방문했다. 맥주 라인업도 안주 메뉴도 바뀌었지만 아직도 맥주를 마시며 한낮을 여유 있게 보낼 수 있는 나른하고 편안한 분위기와 영화 이벤트 포스터가 가득한 벽면은 여전했다. 이날도 꽤 많은 양의 맥주를 마시고 돌아왔다. 그리고 며칠 후 시내에서 어중간한 시간에 미팅이 끝난 날, 공드리에 들러 라자냐와 함께 필스너를 마셨다. 그리고 한참 동안 거리의 사람들을 구경하고 새로 생긴 가게들의 간판을 훑어보며 흘러나오는 팝송의 가사를 해석하는 쓸데없는 짓으로 몇 시간을 보냈다. 공드리는 아직도 그런 걸 할 수 있게 하는 하고 싶게 만드는 마력으로 충만한 곳이다. - P160


- 영맥도 좋지만 나에겐 책맥이 최고!

코로나 이전에는 가끔 혼자 영화관에 가서 영맥을 했다. 다만, 영맥은 2시간 이내의 영화만, 맥주는 1잔만 마실 수 있다. 그렇지 않으면 영화를 보다 화장실로 뛰쳐나가거나, 소변을 참느라 영화에 집중할 수 없으므로. 나에겐 영맥 보다 역시 책맥이다.


* 지난달 후쿠오카 여행에서 함께한 나의 맥주들.

인천공항 출발 전 아침 8시 스텔라 아맥부터 여행지에서 나의 점심/저녁에, 그리고 숙소에서 함께한 사랑하는 맥주들.


첫날은 늦게 도착한 터라 호텔방에서 저녁을 해결했다. 일본 여행의 백미 중 하나는 편의점 쇼핑이 아닌가. 이것저것 간식과 ‘아사히 수퍼 드라이‘ 세 캔을 사서 침대 위에 펼쳐놓고 만찬의 구색을 맞췄다. 사실 일본 맥주를 마실 때 기린이든 아사히든 에비수든 딱히 가려 마시지는 않는다. 일본 맥주는 대부분 라거라서 라거의 팬이 아닌 나로서는 어떤 맥주를 마셔도 맛이 비슷하기 때문이다. 다만 왠지 아사히가 더 ‘본토‘스럽다는 생각이 들어 일본 여행을 오면 망설임 없이 아사히 수퍼 드라이를 집어든다. 아사히 수퍼 드라이의 특징은 튀지 않는 고소함이다. - P112


* 그런데 이 책의 제목이 <보가트가 사랑할 뻔한 맥주>인데, 보가트가 맥주를 사랑할 뻔한 사연에 대해서 전혀 언급되어 있지 않다. 이쯤되면 낚시성 제목에 낚인 것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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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2023-02-11 21:56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아 너무 아름답네요. 제가 좋아하는 게 다 들어있네요. 낯선 도시 그리고 술과 안주! 크- 삶에 이런 시간들이 필요한 것 같아요!!

햇살과함께 2023-02-11 22:24   좋아요 2 | URL
그리고 걷기요^^ 또 먹고 마시기 위해 열심히 걷기^^

다락방 2023-02-11 21:58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아 그리고 저도 영화 보면서 맥주랑 와인 먹었다가 바로 화장실 가서 ㅋㅋ(예민한 방광) 가급적 (술을)참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햇살과함께 2023-02-11 22:26   좋아요 1 | URL
저도 마시면 바로 화장실 가야해서 아쉽게도 영화관에선 작은 잔 한잔만 마십니다..

건수하 2023-02-11 22:32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아 낮에 맥주 마실 수 있는거 너무 부럽습니다.. 저는 몇 모금 마시면 얼굴이 빨개져서 낮에는 잘 못 마시겠더라고요 ^^

햇살과함께 2023-02-11 23:14   좋아요 0 | URL
오 저는 다행히 컨디션이 아주 나쁘지 않으면 얼굴이 빨개지지 않아서 낮맥 가능합니다^^ 요즘은 마스크로 잘 가리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