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레타리아의 밤 - 노동자의 꿈 아카이브
자크 랑시에르 지음, 안준범 옮김 / 문학동네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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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의 어려움에 충분히 공감하지만, 너무 아쉽다. 19세기 노동자들의 언어를 파악하는 것이 거의 암호 해독 수준이다. 역자주까지는 기대하지 않는다. 하지만 아무리 <무지한 스승>의 가르침에 공감한다 하더라도, 이 언어는 해독불가능하다. 설마 랑시에르가 이런 글을 썼으리라고는 생각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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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에 젖은 땅 - 스탈린과 히틀러 사이의 유럽 걸작 논픽션 22
티머시 스나이더 지음, 함규진 옮김 / 글항아리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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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격리 기간에 읽다. 끝까지 읽어나가는 것이 무척 힘들었던 책. 지금의 러시아-우크라이나 분쟁의 기원을 거슬러올라간다는 느낌도 들었다. 저자의 말처럼 모든 죽음은 숫자가 되어버린다. 이를 거부하기 위한 방법은 그 삶들에 다시 이름을 부여하는 것.. 자신을 갈아넣는, 처절한 작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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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일전쟁 - 역사가 망각한 그들 1937~1945
래너 미터 지음, 기세찬.권성욱 옮김 / 글항아리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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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중심의 2차대전사에서 아시아라는 전장에 대한 관심이 적었던 것은 분명하고, <아시아-태평양전쟁>을 강조하는 일본학계 역시 중국과의 전쟁을 일본군 학살에만 한정하면서 당대 중국의 에이전시를 놓치고 있다는 점에서, 이 책의 의의는 분명 큰 것이다. 국민정부에 대한 더 많은 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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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존하는 이미지 - 바르부르크의 미술사와 유령의 시간 NOUVELLE VAGUE 8
조르주 디디 위베르만 지음, 김병선 옮김 / 새물결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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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자평을 수정. 아래 김남시의 수정된 번역을 텍스트에 펜으로 재기입하면서, 왜 저자의 논의가 그렇게 ‘흐릿할‘ 수밖에 없었는지를 절감하게 됐다. 안타깝다. 하지만 이 참사는 번역이 논문 한 편의 가치보다 떨어지는 반지성적 한국 학계의 구조적 모순이기도 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번역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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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의 포성
바바라 터크먼 지음, 이원근 옮김 / 평민사 / 200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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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평민사 여러분.. 진정 이 책을 절판 상태로 방치해두실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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