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는 왜 실패하는가
대런 애쓰모글루 외 지음, 최완규 옮김, 장경덕 감수 / 시공사 / 201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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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생에 처음 <반품>시킨 책. 자유민주주의와 자본주의가 모순일 수 있다는 최소한의 의심조차 없이 자본(?) 민주주의를 찬양하고 있다. 탐욕스런 미국 시장자본주의가 남미 독재를 선택/지원했다는 사실에는 눈을 감고 싶나보다. 제도 이전에 정치경제학적 이해의 중요성을 절감. 아, 역시 시공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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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펜 2017-11-29 02: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자유민주주의와 자본주의가 모순?
자본주의의 부산물로 이 세상에 태어난게 민주주의이며 민주주의를 만들어낸 장본인들은 상공업으로 부를 쌓은 상인들이 자신들의 부를 지키기위해 왕에게서 권력을 빼았아 입법, 행정, 사법으로 분활시키면서 만들어진건데 모순이라니...
지금의 민주주의가 그리스 시대의 민주주의라고 착각하시는듯...

생쥐스뜨 2017-11-29 09: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물론 그런 ‘견해‘도 있지요.. ‘견해‘와 ‘역사적 사실‘은 구분하셨으면 합니다.. 18세기 부르주아의 혁명성은 19세기 이후 좌우를 막론한 모든 역사가가 인정했던 것이고.. 동시에 자유주의와 민주주의가 모순일 수 있다는 것은 19세기 민주주의 정치에서 서구의 역사가 이미 경험한 사실이지요.. 자유와 평등이 모순일 수 있는 것처럼.. 모순이다와 모순일 수 있다는 다르고.. 또 ‘모순‘은 ‘다르다‘가 아닙니다.. 댓글을 다실 때는 약간의 ‘예의‘를 부탁드립니다.. 이것도 자유민주주의의 ‘공론장‘이 만들어낸 에티켓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