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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찍은 사진 한 장 - 윤광준의 사진 이야기
윤광준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2002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다양한 분야의 책을 읽는다는 것은 다양한 사람을 만나는 것과 같다.
다양한 사람을 만나면 그들에게서 내가 생각하지못한 삶의 지혜와 경험을 배운다.
부족한 것을 채우고 삶의 중용을 배우는 것,독서야말로 가장 저렴하게 다른 사람을 배우는 감사한 행위다.
1만원 안팍의 돈으로 몇 십년된 노하우를 배우다는 것.
정말 감사한 일이다.
그런데 사람들은 시간이 없다는 핑계로,책보면 졸리다는 핑계로 책을 읽지 않는다.
책을 많이 읽은 사람은 언어 구사능력과 철학이 남다르다.
이 책 또한 멋진 책이다.
책에서 그 사람의 철학과 사고,값진 지혜를 배울 수 있다.
사진으로 말하는 그의 인생이야기,
윤광준. 멋진 사람이다.
사람은 자기 눈에 비쳐지는 모든 것을 보는 것 같지만 사실은 인식의 장치를 거쳐 보려는 것만 선택적으로 인지한다. 결국 보려고 하는 것만 보이는 주관적 인식이다.
카메라라는 기계는 주어진 성능만큼 더하지도 빼지도 않고 그대로 보여준다.
"자기가 본 것,느낀 것을 압축해 하나로 정리하는 방법이야말로 가장 좋은 사진 표현법이다."
"사진술이란 보편적 기술의 탄생에는 보이지 않는 인간의 무수한 노력들이 사진 속의 은 입자처럼 담겨 있다."
행간의 한 줄에서 그 사람의 인생과 나를 대조해보며 삶의 이정표를 세우는 것
이것이 진정한 독서의 기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