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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지도 밖에 산다 - 알래스카 최후의 변방인, 하이모 코스의 삶
제임스 캠벨 지음, 김유경 옮김 / 갈라파고스 / 2006년 2월
평점 :
절판
왜 이런 책을 읽고나면 가슴이 뛸까?
사람은 단 한번 밖에 살 수 없다.
단 한번이기에 소중하지,만약 죽고 또 새롭게 살 수있다면 그 가치는 떨어진다.
그런 소중한 인생을 내 방식대로 살 수만 있다면..
가치있게 스스로 선택한 삶을 살 수만 있다면..
이 또한 멋진 인생이리라...
내려 올 산을 왜 오르냐고?
헤어질 남자,여자친구를 왜 사귀냐고?
어차피 죽을 목숨인데 왜 열심히 사느냐고?
물어본다면 할말은 없다?
아니다... 할 말은 많다.
삶은 도전과 응전,언제나 끝없는 열정이다.
그런 인생에서 허투루 사는 법은 절대 없다.
허투루 20년을 사회와 가족과 세상에 적응하는 법으로 살았다면 나머지 20년 정도는 내가 살고싶은대로 산다... 이거 멋지다.
<월든> 헨리 데이빗 소로우 책보다 어쩌면 이 책이 더 멋질 수도 있다.
사람들에게 이 책은 많이 알려지지 않았다.
'하이모 코스' 알래스카 콜린강에서 오두막을 짓고 자연과 30년을 산 사람이다.
자연속에서 사냥,오두막짓기,트랩라인 돌기,아이들과 눈설매타기,고기잡기.
영하 30~50도에서 홀로 살아온 시간이 6년,나머지 시간은 아내와 두 딸과 살았다.
철저히 자연속에서 해결하면서 그 삶을 즐겼다.
혼자 사는 것도 싫지 않았다.
오히려 혼자 있는 것을 더 즐겼다.
숲 속에서 느끼는 고독감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했다.
그건 마치 수영을 하거나 다이빙을 할 때와 같다. 믿고 의지할 사람은 오직 자신뿐인 것이다. 하이모는 난관에 부딪치길 기대했다. 이번엔 반드시 성공할 테니까...
이 책을 집필한 '제임스켐벨' 처녀작을 이렇게 아름답게 묘사하다니...
필력이 굉장히 뛰어나다.
나의 버킷리스트에 '알래스카에서 한달간 살아보기' 이게 더 추가 될 것 같다.
정말 멋진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