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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희망을 세일즈한다 - 가수 김민우에서 자동차 판매왕이 되기까지 다시 부른 희망 노래
김민우 지음 / 청림출판 / 2009년 7월
평점 :
품절
20대 초반,
친구들과 치기어린 마음으로 술, 담배를 즐기며 어울려 다닐 때
가장 인기 좋았던 노래는 김민우의 '휴식같은 친구' '사랑일 뿐이야' '입영열차 안에서' 였다.그 중에서도 '휴식같은 친구'를 가장 좋아했었다.
20대 초반, 꿈과 목표는 뚜렷히 없고 군대라는 큰 숙제가 남았다.
당시 고등학교를 중퇴했던 두 친구는 '검정고시'를 열심히 다녔다.
친구들과 어울려 웃고 싸우고 하다가 마지막으로 새벽녁에 불렀던 이 노래가 기억에 남는다. 그 당시 당대최고의 가수였다. 김민우는..
그런 그가 '벤츠 세일즈맨'으로 인생을 바꿨다.
연예인이었다는 유리한 선입견과 어쩌면 불편한 핸디캡을 가지고 시작한 벤츠 세일즈맨의 이야기는 감동이었다.
가수였기에,연예인이었기에 유리할 수도 있겠지만 그게 얼마나 갔겠는가?
3개월 최고가수라는 타이틀 뒤에 남겨진 그의 20년 삶이 고스란히 이 책에 담겨있다.
치열하게 살아 온 그의 삶에 박수를 보낸다.
그리고 그의 책에 담긴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무작정 차를 많이 팔고 실적을 올리는 게 아니라 고객에게 감사하는 일입니다.
내 차를 사줬던 고객을 찾아가서 '고객님께서 도와주셔서 제가 잘 지낼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고객님과 행복한 삶을 꾸려가겠습니다.
필요하다면 큰절이라도 하세요. 진심없는 세일즈는 오래갈 수 없습니다.
다들 왜 그렇게 마음을 주는 것에 인색합니까?"
진심없는 세일즈는 오래갈 수 없다. 이 말이 가슴에 와 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