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여행 - 칼의 노래 100만부 기념 사은본
김훈 지음, 이강빈 사진 / 생각의나무 / 200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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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김훈.

 

김훈의 내면을 이해한 후에 책을 읽는 느낌과 이해하기 전에 책을 읽는 느낌은 완전 다르다. 왜일까? 왜 가슴속 깊은 곳 폭풍우치는 마음이 잔잔해진 마음으로 변화한 이유가 무엇일까?

우수에 젖은 그의 눈빛을 이해하고 그의 문장을 이해하게 되어서일까?

 

김훈이 매섭고 예리하고 날카롭다고 느낀 적이 있었다.

아니다... 김훈은 따뜻한 사람이다.

겨울 날 무쇠난로에서 따뜻하게 데워진 양은도시락처럼 따뜻한 사람이다.

이것을 알게 되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다.

그러는 동안 나는 성숙했고 사람을 이해하게 되었다.

희미하게 안 보이던 것들이 안개 걷히듯이 조금씩 보이기 시작한다.

이제 좀 철이 드는 것일까?

 

"나는 또 한 번 속으로 울었다.

누구나 본래 아무것도 없는 것이다.

그러니 삶은 얼마나 더 가난해지고 얼마나 더 경건해야 옳을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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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학을 읽는 월요일
조용헌 지음, 백종하 사진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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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 아침이면 조선일보를 펼쳐들고 가장 먼저 보는 항목이

조용헌의 칼럼이다.

그의 천자칼럼에는 세상의 모든 이야기가 담겨 있다.

역학,지리,천문,풍수,관상에 조예가 깊은 조용헌 선생.

이 조용헌선생은 자신을 매설가라고 칭한다.

작은 이야기를 파는 사람, 맞는 말이다.

 

그의 글이 책으로 이렇게 나왔다.

 

나는 이 세상에 왜 태어났는가.

처음에는 물랐지만 지금은 알겠다.

공부하러 온 것이다.

 

공부는 무엇인가 또 생각해보니

만 권의 책을 읽고 만 리를 여행하는 것이었다.

공부는 다른 게 아니라 '독만권서 행만리로'다.

 

나는 이 과정을 통해서 울화병도 어느 정도 식혔고

이 세상에 태어난 즐거움도 느꼈다.

 

 

그이 책 머리말을 읽고 어쩌면 나와 생각이 이렇게 같을 수 있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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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의 기쁨이란 무엇인가 - 30년간 공부한 어느 지식인의 자기 성찰
김병완 지음 / 다산에듀 / 201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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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평생공부.

 

사람은 나서 죽을 때까지 공부의 연속이다.

삶의 치열함속에서 인생의 공부를 하며,

초등학교부터 대학교까의 공부도 하며,

인관관계속에서 오는 쓴 맛,단 맛의 공부도 한다.

진정한 공부는 책을 읽으며 자신을 반성하고 성찰하는 공부가 제대로 된 공부같다.

 

진짜 공부를 하기 시작하면 자신의 무지가 보이고 자아가 보이고 아픔이 보인다.

편협된 생각들,끝없는 자만심,비뚤어진 실체가 확실히 보인다.

이러한 자신을 뛰어넘고 더욱 성장하고 싶다면 변화하기 위해서라도 공부가 필요하다.

 

나에게 왜 공부하느냐고 물어본다면

조금씩 조금씩 나아져가는 것을 느끼기에 그 감정이 좋기 때문에 공부한다고 말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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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웨이 - 윤광준의 명품인생
윤광준 지음 / 그책 / 201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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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친구를 한 명 사귀었다.

 

윤광준.

멋진 사람이다.

 

책이 좋은 점은 한 번도 만난 적이 없는 사람인데도 오랜시간 알았던 것 같은 친근감을 준다는 것이다. 책은 곧 그 사람이거늘...

그 사람의 진면목을 아는 데 책만큼 좋은 게 있을까?

 

오디오,생활명품,사진작가. 등등

윤광준의 이력에는 몇 가지 남과 다르게 살았던 삶의 흔적들이 있다.

이 흔적은 족적이 뚜렷하다.

한 발 한 발에 치열한 검증과 노력이 있기 때문이다.

그런 그의 인생을 알기에 이 책은 뚜렷한 값어치가 있다.

인생의 먼 거리를 가본 사람의 이정표라고 말할 수 있다.

 

 

"아집은 버릴수록 편해진다.

할 수 있을 때 미루지 말고 다 해봐야 아쉬움이 덜하다.

쾐한 고집으로 밋밋하게 사는 동안 나이만 먹는다."

 

"좋은 것만 누리고 살기에도 인생은 짧다. 시간을 보잘것없는 것들로 채우기엔 너무 아깝다."

 

"명품의 가치와 의미는 물질이 아닌 정신의 영역에 있다.

물건을 실용의 관점으로만 보은 것은 아쉬운 태도다. 휼륭한 물건에는 정신이 깃들어 있다.내가 명품을 찾기 위해 애쓰는 것은 그것을 만든 사람의 고급한 정신과 공감하고 싶어서다."

 

'시간을 헛되게 보내지 않았다는 증거와 치열하게 벼린 자신만의 무기가 있다면

각자의 서른 살은 두렵지 않다.'

 

마흔 살도 두렵지 않다.

후회없는 삶을 살기 위하여 나는 오늘도 책을 읽고 산을 오르며 글을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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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도.삼략 동양고전 슬기바다 10
태공망.황석공 지음, 유동환 옮김 / 홍익 / 200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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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태공.

이 강태공을 모르는 사람이 있을까?

세월을 낚는 사람. 낚시꾼을 칭할 때 많이 쓰인다.

 

그의 이름은 강상. 문왕의 아버지 태공이 오래도록 기다리며 바라던 사람이라 하여 태공망 또는 강태공이라고 부른다.

그가 쓴 병법서라고 보면 된다.

2000여년이 지난 이 병법서가 현대와 소통할 수 있다.

 

있다. 있다고 확신하다.

세월만 흘렀지. 그 당시 칼과 활로 싸우던 전쟁터가 지금도 보이지 않고 총과 칼이 난무한다. 지략이 뛰어난 사람은 될 수 있으면 싸우지 않고 어쩔 수 없을 때 확실히 싸워이긴다.

 

육도와 삼략. 읽을만한 동양의 철학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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