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구본형의 변화 이야기 - 10년마다 자신의 삶을 결산하는 자아경영 프로젝트
구본형 지음 / 휴머니스트 / 2004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내가 구본형을 좋아하는 이유는 그의 솔직함에 있다. 
 
책은 곧 그사람이다. 그 사람의 진실과 솔직함만이 책의 가장 본연의 모습이다. 
지식을 책으로 쓰는 사람, 자신이 체험한 경험을 책으로 쓰는 사람, 이 두 사람이 있다면 역시 후자의 책이 더 독자를 감동시킨다. 지식과 경험을 적절하게 쓸 수 있다면 금상첨화다. 
 
구본형은 치열한 삶을 산 사람은 아니다. 본인이 말해도 자신은 보통사람이었다. 어느 날 지리산 어느 마을에 가서 포도 단식을 한 적이 있었다. 무료하고 심심하던차에 글을 쓰기 시작했다. 43살 그 나이에 자신이 가장 잘 할 수 있는 직업을 찾아낸 것이다. 참, 운이 좋은 사람인가? 아니면 스스로 기회를 준비한 사람인가? 
 
"우리는 어제보다 나아질 사람을 돕습니다" 구본형,그의 홈페이지의 한 장면이다. 정확한 말인지 확인은 해보지 않았지만.... 이 시대의 또 다른 길을 가는 사람임에는 분명하다. 
 
그런 그가 쓴  이 책은 재미나다. 솔직하게 썼기 때문이다. 자신의 감정을 여과하지 않고 순수하게 썼다. 단점과 치부까지도 솔직히 썼다. 나는 이런 책이 좋다. 그래서 그의 책에는 팬들이 많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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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표류
다치바나 다카시 지음, 박연정 옮김 / 예문 / 200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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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일본의 다치바나 다카시. 

자기식대로 정말 멋나게 사는 사람이다. 

세상은 이렇게 한번 살아봐야 한다. 상식과 기본에서 자기가 하고싶은 대로 멋지게 폼나게 진짜 자신이 살고 싶은 그런 삶 말이다. 그런 저자는 읽기와 쓰기로 멋지게 그 꿈을 펼치고 있다. 쉽지 않은데 말이다. 나이도 있고 말이다. 

고양이 서재를 만들고 1권의 책을 쓰기 위하여 500권의 책을 읽는다는 저자에게 진심으로 배워야 한다.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인생에서 궁금증과 책을 사랑하는 그 마음을 말이다. 이 책또한 멋지다. 젊은 날의 방황과 시련을 딛고 일어선 젊은이의 이야기를 맛깔스럽게 그렸다. 

저자 서문 또한 멋지다. 

부끄러움 없는 청춘,실패없는 청춘을 청춘이라 부를 수 있을까? 청춘은 세월이 흘러 그 시기를 벗어나봐야 그 때가 바로 자신의 청춘이었음을 깨닫는다. 드라마 주인공처럼 청춘의 한가운데에서 서서 '음,이게 바로 청춘이지'라며 자신만만한 표정으로 고개를 끄덕이는 장면은 천박한 정신의 소유자가 아니라면 어지간한 사람에게는 일어나기 힘든 일이다. 

시간을 따져 물어 언제부터 언제까지가 청춘이라고 정의내릴수는 없다. 어떻게 살 것인가를 모색하는 시간이 청춘의시간인 것이다. 공자는 40에 들어서니 불혹이라고 했다. 거꾸러 말하면 40세까지는 계속 방황을 한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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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김삿갓 1 - 페이퍼 백
정비석 지음 / 고려원(고려원미디어) / 199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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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정비석 선생의 글에는 맛깔스럼움과 재치가 있다. 

풍류, 나는 이 풍류라는 말을 좋아한다. 그렇게 살고 싶기 때문이다. 세상의 번뇌를 다 내려놓고 자연을 벗삼아 등산하고 그 멋진 정자에 앉아 한잔 하는 그런 멋진 삶 말이다. 

그래서 이 책을 한번 더 읽었다. 김삿갓, 김병연... 할아버지를 욕하는 글을 써 평생에 씻을 수 없는 죄를 지었다고 삿갓을 쓰고 전국을 여행한다. 그 많은 책과 학문을 읽었으니 어찌 말이 술술 나오지 않겠는가? 그러고보면 옛날 사람들은 정말 지금보다 더 악세게 공부했나보다... 

하여튼 읽고 즐겁고 행복한 책이었다. 때론 이런 책도 읽어줘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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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이섬 CEO 강우현의 상상망치 - 톡톡 치면 팍팍 나오는 현장판 생각놀이
강우현 지음 / 나미북스(여성신문사) / 2009년 9월
평점 :
품절


 

 

아내와 군대 일병시절에 휴가 나와서 갔던 곳이 남이섬이다. 

강촌,가평을 들렀다 마지막으로 남이섬에 갔다. 3박4일 휴가였는데 여행으로 시간을 다 보냈다. 그때의 사진들은 지금고 앨범에 잘 모셔있다. 자가용도 없던 시절 모든 용기로 그렇게 버스를 갈아타고 여행을 갔을까? 참 대견하고 아름답다는 생각이 든다. 

남이섬에 갔을 때 그 때도 아름다웠다. 배를 타고 구경갔다가 배를 타고 나와서 항구 바로 옆 민박집에서 밤을 보냈다.남이섬이 다 보이는 그곳에 말이다. 참 옛일이 되어버렸구나. 그때가 1993년이니까 벌써 18년이라는 세월이 흘렀다. 

그렇게 옛 생각이 나서 구입한 책이 강우현의 상상망치다. 역시 다 이유가 있다. 안되어 못하는 것이 아니라 안 하려고 하니까 안되는 것이 세상 모든 것이다. 상상망치로 두들기니까... 

사람들은 어떤 목표를 정해 놓고 오지 그 목표만을 향해서 매진하기 때문에 실패한다. 목표를 성취하려면 먼저 주변을 정리한 다음,마지막에 살짝 건드리면 된다. 맞다!!! 먼저 가지치기를 해야 한다, 주변을 깔끔히 청소하라는 이야기다. 된다고 생각하면 되는 방법만 보인다는 말과 일맥 상통한다. 

올해가 가기전 아내와 한번 남이섬에 다녀와야겠다... 갈 때가 많아 참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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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만 보는 바보 진경문고 6
안소영 지음 / 보림 / 200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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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무라는 사람을 알게 되었다. 

서자 출신의 가난한 서생의 책읽는 방법과 그 벗들, 사는 이야기. 

저자가 이덕무사람이 1인칭으로 본 느낌과 생각을 소설형식으로 쓴 책이다. 처음 이 책을 발견하고 책에 대한 이야기만 나오는 줄 알고 기대 잔득하고 구입했다. 얼마나 책을 많이 읽는 사람이길래 그 속을 한번 들어가보자. 하는 심정으로 구입했다. 

책은 초입 부분만 독서에 대한 이야기고 나머지는 그 벗과 스승들에 대한 이야기다. 홍대용,박지원,유득공,박제가,백동수 등등의 이야기다. 글이 참 부드럽게 이어진다. 저자의 성품과 살아가는 방식이 좀 보였다고나 할까. 

부드럽게 조선시대의 한 인물과 그 주위사람들의 이야기를 읽을 수 있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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