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표류
다치바나 다카시 지음, 박연정 옮김 / 예문 / 2005년 3월
평점 :
품절


 

 

일본의 다치바나 다카시. 

자기식대로 정말 멋나게 사는 사람이다. 

세상은 이렇게 한번 살아봐야 한다. 상식과 기본에서 자기가 하고싶은 대로 멋지게 폼나게 진짜 자신이 살고 싶은 그런 삶 말이다. 그런 저자는 읽기와 쓰기로 멋지게 그 꿈을 펼치고 있다. 쉽지 않은데 말이다. 나이도 있고 말이다. 

고양이 서재를 만들고 1권의 책을 쓰기 위하여 500권의 책을 읽는다는 저자에게 진심으로 배워야 한다.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인생에서 궁금증과 책을 사랑하는 그 마음을 말이다. 이 책또한 멋지다. 젊은 날의 방황과 시련을 딛고 일어선 젊은이의 이야기를 맛깔스럽게 그렸다. 

저자 서문 또한 멋지다. 

부끄러움 없는 청춘,실패없는 청춘을 청춘이라 부를 수 있을까? 청춘은 세월이 흘러 그 시기를 벗어나봐야 그 때가 바로 자신의 청춘이었음을 깨닫는다. 드라마 주인공처럼 청춘의 한가운데에서 서서 '음,이게 바로 청춘이지'라며 자신만만한 표정으로 고개를 끄덕이는 장면은 천박한 정신의 소유자가 아니라면 어지간한 사람에게는 일어나기 힘든 일이다. 

시간을 따져 물어 언제부터 언제까지가 청춘이라고 정의내릴수는 없다. 어떻게 살 것인가를 모색하는 시간이 청춘의시간인 것이다. 공자는 40에 들어서니 불혹이라고 했다. 거꾸러 말하면 40세까지는 계속 방황을 한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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