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내 바빴다. 아침부터 일하고 점심부터는 목감으로 신풍이를 데리고 갔다 왔다. 미용을 시키고 안양5동에 있는 새로 가게 될 주인집으로 신풍이를 보냈다. 사람이 쾐찮아 보였다. 잘 길러 줄 것 같았고 아껴줄 것 으로 믿었다. 오후엔 산본 3단지 상담에 매장상담으로 시간을 보냈다. 그리고 8시 귀가... 아내는 동네 모임이 있어 나갔다. 두아들과 난 베란다에서 삼겹살을 구워 먹었다. 

처음으로 먹는 두아들과의 삼겹살 파티는 운치있고 좋았다. 대화도 많이 나누고 찬빈이가 도와주어 더욱 좋았다. 행복이란 이런 것인데 왜 공부와 노는 것 때문에 소리지르고 서로 힘든 줄 나는 정말 모르겠다.  어떻게 잠들었는지 모르게 잠들어 버렸다. 소주 한병에 맥주 2캔 밖에 안 마셨는데... 이렇게 나도 모르게 자는 잠이 가장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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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하루 어머니에게 시간을 보내서인지 처리 해야 할 일들이 많았다. 아침에 시흥 설치를 먼저 시작했다. 점심식사후 명학역 설치, 11단지 설치, 4단지 설치하고 나니 벌써 밤이 되어버린다. 그 늦은 시간에 인천으로 향했다. 피곤하고 쉬고 싶지만 해야한다. 남과 똑같이 해서는 절대 성공 할 수 없지를 않은가? 내일 입찰이 어떻게 될까? 이번이 5번째 인천 입찰이다. 

 

궁금하다... 내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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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 모시고 힘찬병원에 금방 다녀왔다. 국민일보에 채택되어 무료로 다녀왔는데 일반으로 갔으면 아마 20만원 가까이 금액이 나오지 않았을까 싶다. 정말 감사한 일이다. 2시간여의 기다림 사진촬영, 검사 등등 의사선생님의 말씀은 수술까지 하지 않아도 되고 무리하시지 말고 약 한달간 드시고 다시오시라고 하신다. 얼마나 감사한 말씀인가. 수술은 어떤 이유든지 좋은게 아니라고 생각한다. 어머니께서도 직접 의사선생님에게 들으셨으니 이제부터 걱정안하시고 정신건강이 더 좋아지실 것이 더 기쁘다. 

아내도 예전에 일한 동사무소에서 근려장려금이 75만원이나 나왔다고 너무 좋아한다. 오늘은 너무 온 가족이 기쁜날이다. 제주도 일식 예약했는데 맛있게 먹고 설치 상담은 내일로 미루고 오늘은 행복하게 보내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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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처음 들어본 말은 "신선이시네.." 였다. 예전 산악회를 같이 다녔던 총무형의 말이다. 체육공원가는 길에 만났는데 고무신 신고 산에 오르는 나를 보고 한 말이다. 듣기 싫지는 않았다. 고무신이 얼마나 발지압에 좋은가? 남의 눈을 의식할 일이 아니다.  

오전에 광주 초월읍 용수리에 다녀왔다. 2년만에 간 그곳은 여전했다. 내가 처음 이 일을 시작한 대림 이편한세상에 다녀왔는데 정말 감회가 새로왔다. 그리고 지나온 발자취를 돌아봐 마음이 무언가 짠했다... 용수리에서 계약을 마치고도 정말 바빴다. 오후 상담과 인천 상담과 저녁 심산도 임장활동까지.. 몸이 피곤한 것은 당연하지만 내가 해야 할 일이고 대충 살고 싶지 않은 내 자신이기에 피곤함은 아 열심히 살고 있구나로 답변이 된다. 저녁에 집에와 아내와 찬빈이랑 두부김치에 서울탁주를 마셨다. 언제 잠들었는지 모르게 잠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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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불암은 내가 곡 가고 싶었다. 일요일 아침이 여유가 있기에 6시10분에 출발하였다. 날씨는 시원했다. 몇일동안 쌀쌀한 날씨였는데 시원한 바람에 코끝이 향기롭다. 자연의 소중함과 눈앞에 펼쳐지는 자연에 감사할 뿐이다. 천연식당에서 휴식을 취하고 상불암 이정표로 향했다. 능선을 가로질러 오르는 길은 정말 멋지다. 국기봉이나 과천에서 오르는 것보다 훨씬 풍광이 아름답다. 상불암에 도착후 비봉산을 바라보았다. 얼마전부터 오르고 싶었던 곳에서 반대의 풍광을 보니 신선한 느낌이다. 땀이 식으며 오는 그 성취감은 참 행복하다는 느낌이다. 상불암은 어떤분이 건축했는지 정말 잘 지어놓앗다. 바위틈사이로 사찰을 지었다는 게 믿기지 않을 정도로 대단한 건축물이다. 서둘러 내려왔다. 집에 도착하니 9시5분이다. 3시간의 산행이었다. 

도착하니 아내의 잔소리가 이어진다. 일요일인데 왜 이렇게 늦게왔느냐는 짜증섞인 목소리를 들으니 밑에서 올라오는 그 무엇이 느껴진다. 일요일이고 당신 할일 하다가 밥먹으면 되는데 꼭 밥을 먹고 무슨 다른일들을 하려하니... 어제부터 당신 기분만 생각하고 짜증내는 아내가 서운했다. 밥을 먹는데 또 한마디한다. 송산 포도축제를 안가도되고... 마음에 내키지도 않고.. 여러 말들을하기에 마음속에 몇일 참았던 말들을 해댔다. 같은 말을 해도 기분봐가며 이쁘게 말 할 수도 있는데... 당신 기분만 생각하느냐? 나도 일요일에는 쉬고도 싶고 내 마음대로 하고 싶다. 얼마나 준비하고 노력하는데 꼭 말을 그런식으로 해서 사람기분 상하게 하느냐... 여하튼 속에 있는 이야기를 했다. 이건 참는게 능사가 아닌것 같다. 고생한다고 아들들 때문에 항상 힘들어하니까 내가 참고 참고 또 참는데 말을 항상 짜증섞이면 어떤 사람이 어떤 만큼 참느냐... 밥그릇을 내리치면서 문을 꽝 닫고 나왔다. 정말 밉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이렇게 아내습관을 들게 한 내 자신이 더 문제라는 생각도 들었다. 다 좋은데 그 말의 짜증섞인 표현들... 언제까지 참기만 할 수는 없다. 말 한마디에 천냥 빛 갚는다는 이야기도 있다... 

나가서 배가 고파서 떡을 사먹고 문자를 날렸다. 40분까지 1층으로 나오라고... 밉기는 하지만 교회도 같이 가야하고 그래도 내 소중한 아내인데 내가 참아야지... 느낀게 있겠지...  교회를 갔는데 목사님이 [고린도전서 13장 4절에서 7절까지의 말씀을 하셨다] 사랑은 오래참고 온유하고.....  우리 이야기를 하셨다. 가족생활의 서로의 역활과 존중,아내와 남편이라는 그 자리..  송산까지 가는 동안에도 운전하는 내내 마음이 상했다. 화도 나고 내 마음을 몰라주는 아내가 야속했다. 송산에 도착후 행사장에서 오징어순대에 파전,막걸리를 시켰다. 아내에게 아침에 큰 소리쳐서 미안하다고 사과했다. 잘 했든 못했든 큰 소리는 아니다. 아내는 진심어린 사과의 말을 건넸다. 요즘 힘든 부분도 있고 짜증섞인 말이 습관이 좀 된 것 갔다고 고치려 노력하겠다고 했다. 더이상 무슨 할 말이 있으랴... 아내가 순간 가엽고 미안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더 깊은 이야기를 하다보면 눈물이 날 것 같았다. 바이킹도 타고 각설이 타령 공연도 관람하고 포도도 10000원씩 2박스 구입했다.  

돌아오는 내내 그런 생각이 들었다. 정말 어려웠던 때를 생각하자고 소중한 가족을 지키는 데는 노력과 인내가 필요함을 한번 더 생각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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