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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아들은 방학입니다.

 

큰 아들은 올해 5학년이고 둘째아들은 올 초등학교에 들어가는 유치원생이니 겨울방학은 겨울방학인 셈입니다.

하지만 저의 집 방학 풍경은 조금 더 남다릅니다.

 

두아들...  어떤 말로 표현해야 할까요?

 몸이 차돌보다 더 더욱 단단하고 체력은 산삼을 삶아 먹었는지 모를 정도로 활동하니 집안은 언제나 전쟁터같고 누가 말 않듣나 내기를 하는 말썽꾸러기, 개구장이라는 말이 너무 어울립니다.

이런 두아들을 챙기고  고생하는 것은 아내 몫입니다. 어찌보면 두 아들보다더 힘이 센 사람은 아내라는 생각도 듭니다. 

허지만 어느 부모나 마찬가지지만 아이들이 건강하게 잘 자라주기만을 바라는 것은 어느 부모에게나 가장 큰 소망이지만 저에게 더욱 중요한 것은 이 한가지입니다.

 

이 겨울 방학에 저는 아들들에게 그저 학교 안가고 노는 것이 아닌 방학이 되도록 도와 주고 있습니다.

방학중 가르쳐주고 싶은 몇가지는

 

공부보다더 저 중요한 것은 인사를 잘하는 것이 첫째입니다.

어른을 뵈면 90도로 정중히 인사를 하고 안녕하세요  하는 라고 말하는 따뜻한 마음씨를 가르치고 싶습니다.

어른에게 예의를 갖추는 좋은 습관을 먼저 가르치고 싶습니다.

저도 잘하지는 못하지만 아들들이 어릴때부터 공부 잘하라고는 말 안했지만 인사잘 하라고 가르쳤습니다.

제가 살아보니까 가장 기본이면서 가장 중요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방학중 더 가르쳐주고 싶은 것은 이것입니다.

요즘 아이들 컴퓨터다 오락이다, 여러 놀이문화에 너무 많이 젖어있습니다.

저는 아이들에게 바둑은 지난봄부터 복지관에 보내어 가르치고 장기는 지난 추석때부터 가르쳤습니다.

지금은 챙피하지만 바둑은 막내인 8살 자리에도 지고 장기는 제가 한수 위지만 질때도 가끔 있을 정도로 잘 둡니다. 어린 아들이라고 우습게 보았다가는 큰일납니다.

 

저의 퇴근후 시간은 아이들과의 장기와 바둑으로 이어집니다.

매일 저희 둘이 하루 몇판씩 두지 , 제가 또 저녁에 두 판씩 둬 주니 실력이 일취월장한다는 것을 느끼기도 하지만 아들들이 너무 재미있어해서 책까지 사와서 공부를 해서인지 참으로 잘 둡니다.

 

가끔 아들들에게 지면 챙피하기도 하지만 흐믓합니다.

녀석들 많이 컸구나  기쁘기도 하지만 세상 안좋은 놀이문화가 아닌 전통놀이를 하니 부모로써 너무 기분이 좋습니다.

 

바둑이 끝나고 장기도 끝나고 두아들에게 책을 읽어 주는 시간에는 너무 행복합니다.

어린이 명작동화나 전래동화를 재밌게 흉내내어 읽어 주면 어느새 잠드는 아이들...

잠든 두 아들을 보노라면 이제상 모든 행복이 제 행복인 것 같습니다.

정말 힘들다는 요즘 . 서민경제,, 저라고 피 해갈 수는 없지만, 정치적으로도 말도 많고 어느 기업에서의 노사문제, 살을 에는 듯 힘든 요즘이지만 저는 그저 제자리에서  제 할일을 해나가고 싶습니다.

 

아툼베게를 껴안고 새근새근 숨소리를 내면서 귀엽게 자는 저 아이들에서 저는 언제 그랬냐는 듯 힘이 불끈 솟습니다.   너희들의 방학이 끝날 때까지 항상 아빠가 지켜주마....



참 요즘 방학때 큰아들과는 아침마다 뒷산에 있는 체육공원에 운동도 하러갑니다...

춥다고 움추리지만 말고 아빠가 아이들에게 해 줄 수 있는 있는 것을 연구 했으면 합니다.

가족은 가장 소중한 저의 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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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이 지난  비가 오는 한 여름의 일이다.

 

집에 일이 있어 오후에 출근하게 되었었는데 7년지기 동생에게서 전화가 왔다.

" 형 어데야...? 

 "어..  여기 집이다. 웬일이냐? "

" 그래 조금만 기다려 금방 갈게... "

10분후 다시 전화가 왔다.

" 형 !  지금 도착했는데 아파트 1층으로 내려와 !  잠깐이면 돼. 

간편한 복장으로 아파트입구에 내려갔다.
" 허... 이상하다 통닭집하는 녀석이 바쁠텐데 어쩐 일이지.. 별일이네  그것도 우리집에... "

녀석은 웃음 띤 얼굴로 나에게 한마디를 던졌다.

" 형!  놀랬수? "   말을 던지면서 몇 바구니 비닐바구니를 건넸다.
자세히 보니  ----- 배추, 얼가리배추,상추며 갖은 야채가 든 큰 비닐바구니를 내미는 것이었다.
" 아니 이게 뭐다냐? "  황당하기도 하고 은근히 기분이 좋아졌다.  이유를 막론하고 공짜가 아닌가?
궁금하고 으아해하는 순간  가까이에 차의 윈도우가 내려지면서 낯익은 분들이 보였답니다.

 동생녀석의 부모님이셨다.

" 어...잘있었남?  오랜만이여 ..."  하시며 전라도 사투리를 구수하게 쓰시며한손엔 시골서 빻아온 고추가루 라면서 큰봉다리에 한자루,다른손엔 오시면서 김치를 담구으셧다면서 김치를 한 무더기를 또 주셨다.
순간 어이가 없으면서 너무 감사하기도 했지만  감짝 놀랬다.
세상에 전북 무주에서 안양까지는 얼마나 먼거리인데 어떻게 이리도 많이도 가져오셨담.
어찌나 감사하던지 무슨 복권에 당첨된 기분도 들고 코끝이 시큰해지는 감동이 일었다.
" 어 ...  여기 안양 아들네 오는데 자네 생각이나서 가져왔네.. 그냥 올 수가 있나. "
하시는데 나는 할말을 잊을 수가 없었다... 
" 아이고 자식들도 네 분이나 계시는 분이 피 하나 안 섞인  이 사람을 이렇게 생각해 주시다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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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해 여름 휴가 때였다.

두 분을 처음 뵌건 5년전 음료회사를 같이 다니던 설씨성을 가진 회사 동생과 워낙 친하고 막역하게 지내던터라 " 형!  이번  휴가때에는 꼭 우리집 무주에 한번 꼭 오슈" 했다. 

고향이 진안인지라 고향 들른후 그 곳 무주에 가게 되었다. 같은 무진장 골짜기지만 은근히 멀다.  용담댐을 경유하면서 유람하듯이 가게 되었다.
톨게이트에서 부터 동생녀석 형제들이 마중나와 주는데 귀빈대접이 따로 없다.

 

동생 녀석 집에 도착하니 참으로 인상좋고 허물없이 대해주시던 두분.
내집에 온 것 마냥 편안하게  대해주시고 그저 내집이려니 편안하게 지내고 놀다가 가시게나  하시는 두분 부모님께 부담이 전혀 들지가 아니하고 정말 내 집처럼 편하게 대해 졌다.

어머님이 차려주시는 시골음식을 너무 맛있게 먹었다.
마당건너 편에는 소가 풀을 뜯고 있고 저멀리 강이 보이는 곳으로 고기 잡고 물놀이 할 것을 약속하면서 마지막 남은 숭늉 한대접까지 남기지않고 먹게 하신다.

" 형! 이곳이  너무 시골인지라  일급수만 산다는 쏘가리도 잡고 꺽지며 여러고기도 잡아봅시다...! "큰소리치는 동생을 따라 낚시대며 여러 채비를 하고 강을 ( 냇가가 하면 작다.) 건넜다.

아내와 두 아들은 무더위에 지쳤다.

아내도 두 아들도 더워 죽겠는데 무슨 고기를 잡느냐... 이 땡볕에 있느니 집에 가자고 성화다.
낮은 냇가 돌들로 자리를 만들어 주고 조금만 참아라 하고 물을 끼엊어 주었다.
내가 이러고 있는 동안 동생형제들은 난리가 났다.
여기는 쏘가리네...   여기는 꺽지네 하면서 고기 잡았다고 난리가 났다.
아닌게 아니라 손바닥 만한 고기들을 금새 몇마리 잡아냈다.

아내와 아이들이 신기한듯이 연신
"우아 ! 와 !   고기다.... "
잠시후 신난 것은 웨려 나였다.
동생의 낚시대를 빼앗아 직접 닐 낚시대를 힘껏 던지니 묵직하기도, 작은 울림의 느낌도 몇번의 손맛을 보는데 신이 나버렸다.

아빠가 고기를 잘 잡은이 아이들도 신났다.

동생의 남동생이 작은 칼을 꺼내어서 능숙한 솜씨로 쏘가리 회를 썰고 있다.
동생과 나는 초고추장과 소주한병을 준비했다.

돌위에 가지런히 놓인 쏘가리들은 내가 그리 많이 보던 횟집에서와 달리 너무도 멋지고 군침이 도는 모습이었다.  레이디퍼스트   아내에게 먼저 쏘가리 회 한점과 소주한잔을 건넸다.
아까까지 무더위와 제대로 앉을 자리도 없다고 투정을 부리던 아내였다.
소주한잔을 독하다고 마시고 쏘가리 회를 먹고난 아내의 웃음띤 그 미소와 맛있다 !   를 연발하는 그 모습에서
무안한 행복을 느꼈다.
내가 먹어도 진짜로 맛있다.  세상에 이런 맛이 존재하다니....   독한 소주가 단맛이 나 버린다.

초고추장을 듬뿍 묻혀서 인가...    주거니 받거니 잔을 돌리는 그 순간에 어느덧 저녁노을이 드리운다.
찾아온 피로도 다 풀리고 강가에 물을 담군 발은 시원도 하구나...
세상 시름 다 잊은 듯하다...  풀벌레소리가 나기 시작하고 어두움이 깊어 갈때즘 강건너를 작은 배를 타고 건너는 행운도 치뤘다.  동생후배라는 사람이 대수리 ( 고동, 소라라고도 한다.)를 전문적으로 저녁에 잡는 일을 직업으로 여름에만 한다고 한다.

경운기의 엔진으로 배를 제작한 배는 모터소리를 내면서 잘도 간다.
한없이 행복한 기운이 감돈다....

저녁엔 귀한 손님왔다고  몇일전에 그물로 잡은 자라로 끓인 용봉탕과 멍멍탕도 같이 주신다.
역시 음식은 전라도 음식이다.
얼큰하면서도 간이 잘 뵌 깜끔한 음식들...  같이 어울린 갖은 야채와 향토음식들...
마당에는 모기들을 쫒으시려는지 피오놓은 쑥대잎이 연기를 내면서 타오른다.
달이 떠올랐다...   둥근 달은 우리 가족들을 보면서 웃는 듯 하다.
저 멀리 개소리며, 새소리, 풀벌레소리들이 너무도 정겹다.
이 모든 것이 다 정겹지만 가장 정겨운 것은 동생녀석의 부모님이시다.생면부지의 사람들에게 이렇듯 쏫는 이 정겨움말이다.
밤이 깊어가고 소주에서 시원한 맥주로 술잔을 이어갔지만 술은 전혀 취하지를 않는다.
냉동실에서 내오셨다는 수박한입을 먹어 보니 얼음덩어리같구나...
작은 아들은 엄마품에서 언제 잠들어 있는지 색색거리면서 꿈나라를 향하고 있다.
한가지 소망이 들었다...

 

 "  시간이 이대로 멈추어 버렸으면.......  " 

 이튿날 직접 재배하셨노라하시며 수박이며 고추며 상추 여러 야채들을 차에 실어주시는 데 얼마나 감사하던지.....차가 멀어지는데 보이지 않을  때까지 손을 흔들어 주시던 두 분.....

" 아!  낳아주신 부모님만  부모님이 아니구나.............! "

 

안양에 도착 후 나는 가전제품 가게에 들러 선풍기를 하나 산후 바로 무주로 보내드렸다.
두 분이 계시는 시골은 너무 더워 선풍기 하나만 더 있으면 좋으련만 ...하시는 소리를 제가 들었엇다..  보내드리는데 얼마나 기분이 좋고 흐뭇하고 시원하던지...
그 후로도 1년에 한 두번 오시면 꼭 인사드리고 자주는 아니지만 갈비집에 모시고가서 고기도 대접 해드리고 식사도 대접해드리면 얼마나 기분이 좋던지.......

 너무 감사하다며 인사를 드리는데 드릴께없어 아버님,어머님 차비라도하세요
하며 3만원을 드리는데 참으로 부끄러웠습니다.
한사코 안 받으시겠다는 두분께 정말 잘먹겟습니다.  하고 부끄러운 손을 내밀면서   차가 저 멀어질 때까지 서있을 수 밖에 없었다.
" 사람사는 정이라는 게 이런 것이구나....  "
이 글을 다 써내려간 지금 창밖에는 찬바람을 동반한 눈이 내리고 있다.
지금 이순간 왜이리 그해 여름 그 햇살과 바람이 많이도 그리워지는 것일까?

가장 중요한 것은 진심어린 마음이다.

진심어린 마음이란 상대를 배려하는 따뜻한 마음에서 나오는 내면의 아름다움이다.
배려하는 마음을 가진 사람은 상대에게 많은 것을 요구하지 않기에 마음의 상처를 받지 않는다.
내 자신에게 가장 하고픈 말은 한가지이다.
내게 해가 되는 몇몇사람을 제외하고 항상 정으로써 상대를 배려하고 긍정적으로 대하기로 하자.
하지만 내 자신에게는 엄격한 사람이 되도록하자.
따뜻하고 여린 마음을 간직하돼 또 다른 내면은 미래를 위하여 일정 부분은 인내하기로 하자.
비록 지금은 고통이 따르더라고 조금만 더 참기로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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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는 두 아들이 있다.




정말 내 아들이지만 멋지고 잘 생긴 아들들이다.




나의 분신인 셈이다.  낳아준 나의 아내에게 진심으로 감사한다.




첫째 아들은 내가 군대를 제대한지 몇 달후 가진 아들이다.

너무도 어려운 시절이었고 뭐하나 가진 것 없는 천둥벌거숭이 같은 삶을 살았던 시절에 가진 아들이었다. 군대를 제대하면 정말 무엇이든지 할 수가 있을 것만 같았고 자신이 있었지만 현실은 그리 녹녹치 않았던 힘든 삶에서 24살에 가진 아들이었다.




아내를 마중 나간 대방역 산부인과에서 검사를 하였는데 임신이 틀림없다는 것이다.




정말 솔직한 심정으로 너무나 두렵고 세상에 대하여 이루어 놓은 것이 없기에 많은 생각을 하였다.  아내는 어차피 가진 아이니 낳자고 하엿다.  준비가 덜 된 나는 조금만 시간을 갛자고 하였다.  하지만 그때 낳기로 한 결정이 나에게 세상에서 가장 큰 기쁨이고 잘 한 선택이라는 것을 나는 지금도 감사히 생각한다.




많은 방황고 힘겨움 끝에 일번가 신형순병원에서 3.5킬로그램으로 탄생한 나의 아들.

힘 딱 두 번 주고 태어난 멋진 아들. 간호사가 안고 나오는데 세상에 나하고 똑같이 생긴 녀석이 나오는 것이었다. 1996년 1월10일 나에게는 정말 소중한 날 인 것이다.

아내는 쿨 쿨 잘 자고 있고 나는 밤새 몇 십번을 깼는지 모르는 밤이다.




나하고 똑같이 생긴 녀석.  하지만 성격은 나하고 아내하고 반반을 닮은 듯 하다.

어려서부터  한 고집 하더니 매일 놀이터에서 하루내 살았다.

칠성 아저씨들만 보면 인사해서 용돈받고 녀석 정말 힘들이지 않고 키운 듯 하다.

없는 살림이지만 칠성에서 열심히 일한 시간이지만 나에게 아들은 듬직한 녀석이었다.




아들이라는 존재가 나의 분신이라는 존재가 그렀더라.

내가 삶을 떠나면 증거가 되기도 하지만 아들은 또다른 나이기에 언제나 웃음 을 지울 수 있다는 것이지.

나는 아들에게 정말 바라는 것이 없다. 단지 건강하고 어른들에게 인사를 잘하는 사람으로 예의 바른 사람으로만 살아주기를 바랄뿐이다.

아버지는 그런 존재다. 언제나 고기를 잡아 줄 수는 없다.

너희들에게 고기잡는 방법을 알려줄 뿐이다.

언제까지나  이세상을 잘 살아가는 힘을 길러주는 그런 존재말이다.

세상은 때론 힘들고 지칠때가 많은 법이다. 그런 세상에서 현명하게 잘 살 수 잇도록 아버지가 그런 길을 안내하고 깊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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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고교생활이 거의 끝나고 이제 취업이라는 사회속으로 나가기 위한 몇일이 얼마 안남은 시즘에 어쩌면 조금은 아쉬운 마음과 어쩌면 이 날을 기다렸다. 이제 진정한 어른이 된다는 그 마음에 더욱 좋았을 것이다.




몇친구 녀석이 완주 시골의 저수지에서 텐트를 치고 놀고 있다고 시간되면 오라고 연락이 되었다. 얼마나 좋았겠는가? 이제 사회인으로 가는 마지막길에 청춘을 불사르라고 시간이 마지막으로 주어진 느낌이었다.

이리에서 전주까지 버스에 몸을 실고 내 달렸다. 전주에서 완주까지 가는 골자기 시골길을 지나니 큰 저수지가 나왔다.




나와 2명이 갔는데 개개인의 손에는 먹고 죽자는 건지 소주 댓병( 당시 유리로 된 소주대병)에 안주 맥주 많이도 사왔다.

친구들을 아무리 찿아도 보이지 않는다. 텐트가 있었던 흔적까지 찿았으나 아무리 살펴보아도 없다. 무언가 오차가 있는 것이다.  그렇지 않고서 이렇듯 없을 수가 있다는 것인가.

저녁노을이 넘어가는 그 저수지에서 어둠을 벗 삼아서 그렇게 술을 마시기 시작했다.




깊어가는 밤과 취하는 술들...    하여름이지만 어딘가에서 자고 가야만한다.

한 녀석을 고주망태가 되어버려  여기저기로 쳐벅힌다.    미친놈 다 보겠네   하는 표현을 받앗다.  정말 미친놈들이지  밤 열두시가 넘어서 부량한 얼굴로 잠을 재워달라니  어디 그것이 가당키나 하겠는가.




여름 날씨지만 쾌 쌀쌀해지네...




더 몇군데 가보니 다른집으로 가보시오  하는 말들 뿐이다.

그래 마지막으로 한번만 더 가보자...




하여 간집에서 할머니가 나온신다.   이어서 할아버지가 나오시어  사정 말씀을 드렸다.     선뜻 누추하지만 사랑방이 있으니 자고 가라고 하신다.

대나무 돗자리가 깔린 그 방에서 피곤과 술에 찌들려 나는 잠이 들었다. 




아침에 눈을 떠보니 간밤의 술들을 얼마나 많이 마셨음을 알고 있었다.

속이 쓰리고 어질어질한데 입구 문이 열리면서 할머니가 들어오신다.

양손으로 양은 상에 음식들을 가득차려 오시는 것을 거들어서 내려 놓는다.

“젊은 사람들이 웬 술들을 그리 많이 마신 게야..”

어서 식사들 해야제  속 버린당게..

간밤에는 자네들이 막내 아들같아서 남같지가 않아서 재워 준거야.

우리막내도 서울로 일하러 같거든 ...  막내보다더 더 어려보이는 군...




밥상을 보니 상추, 고추에 갖은 반찬들.  시골의 냄새가 물씬 하구나.

국도 우리 술 마신걸 아시고 콩나물국이시네..

결정적으로 할머니가 하시는 말씀 ....

술은 술로 풀어야제.   자  한잔씩들 해야지.

사홉들이 한병을 꺼내시더니 양은 그릇에 반잔씩 따라 주신다.

지금은 사홉들이가 안 나오니까 기본지금 소주가 이홉들이 한병이니까.

두병인 것이다.   할머니가 손수 다 따라주시면서 자 어서들 먹자고 ...

간밤에 그렇게 먹고 또 술이라..

빈속으로 들어가는 짜릿한 그 느낌의 술을 두 번에 나누어서 쭉 들이켰다.

콩나물국물을 떠 먹고 고추를 찍어 먹으니 입맛이 절로 난다.




우리 영감은 새벽에 밥에 나가셨거든.   영감과 이렇게 가끔 한 잔 씩하면 이게 술이 아니고 약이라니까..  그래서 약주라고 하나봐..

언제든 또 놀러오라고 .    다음에는 그리들 술들 많이 마시지말고...




정말 감동의 마음이 일었다.

이런 분이 세상에 또 계실까.




식사를 그렇게 맛있게 해 주시고 우리가는 걸음에 차 타는 곳까지 보시면서 차비하라고 5000원 까지 주셨다.

정말 평생에 잊을 수 없는 분.

연락처나 위치를 안 알아둔 둔것이 지금도 후회스럽다.




전주에 도착하여 이리로가는 차를 기다리는데 참 속에서는 편안하다.

그 이후로 내가 과음한 다음날도 소주 한 병 이상을 가볍게 마시나보다.




술은 술로 풀어야 한다는 그 할머님. 

정말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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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자신이 정말로 열심히 살고 있는가..

열심히 세상에 떳떳히  자신있게 살고 있는가..

진심으로 확인하고 싶어질 때가 있기도 하고 열심히 산다고는 하는데 효과적으로 전심전력을 다하여 살고 있는가 ?   이런 물음이 들때면 나는 꼭 가보는 곳이 있다.

어쩌면 내가 가고자 하는 마음과는 다르게 힘이 들때면 나를 되돌아 보고 싶어진다는 것이 솔직할 것이다.

산다는 것은 자극이다.  스스로 자극을 느끼던가..   아니면 자극을 받을 곳으로 자신을 던지던가...

그저 밥먹기 위하여 살고 그 먹은 밥으로 하루를 연명하고 숨쉬고 의미없는 시간을 보내는 것은 죽음이다.

 

 

 

 

새벽을 여는 사람들...

나는 가끔 내 자신이 힘이 들다고 느껴지거나, 내 자신이 부끄럽다고 느낄 때 내 자신을 돌아보고 싶어 질때면 새벽에 일어나고는 한다.

 

새벽 4시 후에 일어나 도시의 또 다른 모습  새벽시장을 가고는 한다.

차를 한적한 곳에 주차를 시키고  새벽시장의 초입부터 하나하나 더듬어본다.

그 이른 신 새벽에도 신문을 돌리는사람들...

청소부 아저씨들의 빗질하는  소리가 참으로 정겹게 들려온다.

그 새벽에도 밤새 이어진 술 자리를 끝내지 못하고 마지막으로 딱 한잔하자는 저분들은 아마도 오늘이 회사창립기념일 이기를 빌어본다.

 

하루가 주어지는 시간은 누구에게나 공정하고 떳떳한 자산이다.

이불 속의 편안함과 늦잠을 자는 그 순간을 저분들은 냉정히 거절하고 새벽의 공기를 내쉬고 마시고 있다. 불경기라 하지만 일을 위한 열정과  다른 이들보다 더한 노력이 절실히 보인다.

저분중에는 하루내 더위와 때론 추위와 싸우면서 하루를 보내는 분들도 계실 것이다.

많은 돈을 버는지 아니면 현상유지나 하는지 나는 잘 모르지만 하루를 한자리에서 지키면서 땀을 닦는 다는 것이 시장바닥에서 가장 힘든 싸움일 것이라는 생각이든다.

나는 저렇듯 살고 있는가...?

가끔 새벽시장을 보노라면  내 자신이 작아지고 참으로 부끄럽다는  생각이 간절해 지면서 정말로 열심히 살아야 겠구나  하는 생각이 간절해진다.

 안일함과  편안함이 주는 나태의 사슬을 끊어야 겠구나...

스승은  바로  저분들인데....

 

 

 

 

저녁이 되어 퇴근시간이 되면 나는 가끔 병원에 찾고는 한다.

어쩌면 멀정한 내 육신보다 멈추어버린 내 생각의 전환을 위하여 찾는 다는 것이 솔직한 심정일 것이다.

몸이 건강한 것만으로도 얼마든지 행복을 느끼기에 충분하고  이 건강한 몸으로 하루를 의미없이 열정적으로 살지 못하는 내 자신에게 자극과 일침을 가하기 위하여 나는 가는 것이다.

몸이 불편한 것보다 더 불쌍하고 초라한 사람은,  썩고  생각없이 하루를 보내면서 항상 포기하고 가슴에 열정이 없는 하루를 낭비하는 정신 장애자 일 것이다.

 

몸이 건강하다는 것 만으로도 얼마나 큰 행복과 밑천이라는 말인가...!

저기 병원에서 팔다리를 붕대에 감겨서 제대로 걷지도 못하는 사람들...

여러 장기가 안 좋아서 식사한번 제대로 하지도 못하는 사람들...

죽음의 시간과 싸우는 저 분들에게서도 무언가 희망이 보이려하는 것같다...

행복의 정의와 시간을 나는 잘 알지는 못하지만 나는 공평한 게임...   같은 조건에서 시간을 균등받았다는 그 사실 마저도 나는 행복으로 느끼고 싶다...

 

 

 

수년전 해외연수로 방콕을 갔을 때 여기저기서 들려오는 내 나라 한국가수의 노래가 나의 심금을 울렸었다.   아는이 하나 없는 그 외국에서 맥주집에서 흘러나오고, 걷고 사람이 있는 그 거리에서 흘러나온 노래를 나는 잊지 못한다.

" 클론의 쿵따리 샤바라와 초련 이었다"

낯선 이국땅에서 내 나라의 가수가 내 나라의 말로써 저렇듯 많은 이들을 춤추고 어깨를 들썩이게 한다는 것이 얼마나 가쁘고, 가슴이 뭉쿨해지고, 감동의 자부심을 느끼게 하였는지 모른다.

그 후 강원래님은 오토바이 사고로 하반신 불구가 되었고 저 높은 하늘에서 땅으로 추락하는 최악의 고통을 치루워내야했다.

최고의 댄스그룹이면서 최고로 절정일때 강원래님은 날개를 꺽였다....

아마 절망보다 더 깊은.... 그 어떤 말로 표현못할 그 고통을 겪었을 것이다...

그리고 그의 연인 김송님은 사랑은 위대하다는 그 어떤 말보다 큰 위로로 그에 곁에 있었고 그의 친구 구준엽님은 친구라는 사전적 의미를 몇배로 뛰어넘는 우정을 확인시켜 주었다.

그리고  강원래님은 일어섰다.

휠체어를 타고 다시 일어섰다...

희망이라는 이름으로 일어섰다.  비록 꺽어졌던 그 예전의 날개를 버리고 더욱 큰 힘과 용기를 가진 날개로 우리들에게 다가왔다.  나는 이런 강원래님을 진정 용기와 희망의 전신이라 부르고 싶다.

 

 

 

 

크게 많이 실천하는것도  아니고, 그리 많은 것을 이루지는 않았지만 나는 새벽을 여는 저 아름다운 분들 처럼, 병원에서도 희망을 찾는 분들처럼, 강원래님처럼 다시 꾿굳이 다시 일어서는 저분들의 포기하지 않는 열정과 희망을   내 가장 강한 기본적인 신념의 기본으로 삼고자 한다.

 

모든것은 마음 속에서 나온다.

 

"나는 안돼"

"난 어쩔수 없어"

"다른 사람은 다 돼도 나는 안돼"

"운대가  안맞나 보다"

"경기 때문에 지금은 밥만 먹고 살아도 되고, 그냥 현상유지나 하지. "

 

 

 

 

 

 

이런 썩어빠진 나약한 마음은 저기 하수종말 처리장에 내버려두고 진정 기고, 걷고, 달리고, 뛰고,

날개짓하는 내 자신을 위한, 비상을 위한,  생존전략 10가지를 세워보기로한다...

 

 

 

 

 

 

 

 

"  그랜드 슬램 !  비상을 위한 10가지 생존전략법  "

 

 

 

 

1. 오늘 분명히 성공한 나의 모습을 보아라!

 

 

 

하루 하루 살아가는 것은 똑같이 주어진 시간이다.

구체적이고 정확한 꿈을 뇌리에 각인시키고 이루어질 꿈을 현실로 받아들여라.

꿈이 없다는 것은 살아도 산 것이 아니요.

큰 목표에 대한 응집된 힘이 없다.

힘이 들고 지칠 때면 하늘을 보기도하고 조용히 눈을 감고 성공한 나의 모습을 보아라. 그리고 그 꿈을 믿어라 !   얼마 지나지 않아 그 꿈은 이루어져 있을 것이다.

분명히 성공한 나의 모습이 쌍둥이 처럼 옆에서 웃고 있을 것이다.

 

 

 

 

2. 임금처럼 말하고 벙어리처럼 침묵하라!

 

 

 

내 자신을 그 어떤 사람에게도 너무 가벼이 낮추지를 말자.

내 자신을 사랑하지 않는 사람이 어떻게 남에게 인정과 대우를 받을 수 있겠는가?

겸손이라는 것은 상식과 사회적인 규칙을 어느 선에서 지키는 것에서 기본이 되는 것이다.

말이라는 것 또한 마찬가지다.

한국사람 특징 중 하나가 같이 옆에서 대화를 하는 순간에 상대방을 너무 배려하는 나머지 하지 말아야 할 말과 내게 득이 되지않는 말을 하는 순간이 많다.

내가 말을 하지 않으면 상대방이 기분 나빠 하지 않을까 하는 배려심이 너무 강하다.

사람들을 배려하는 것도 좋지만 고개를 끄덕이면서 들어주자.

벙어리처럼 침묵하기도 하고 때로는 임금처럼 말하자!

 

 

 

 

3. 어떠한 상황에서도 절대 포기는 하지 말아라!

 

 

 

포기하는 것도 습관이다.

길이 아닌 것을 돌아가는 것은 절대로 포기가 아니다.

하지만 길을 정상적으로 가기위해서는  돌,자갈, 가시 밭길도 때로는 가야한다.

지치고 힘들 것이다.

원래 힘든 것이다. 홀로인 인생에서 누군가에게 어린애처럼 투정을 부리지 말자.

내 스스로 힘을 길러서 이겨나간다.

그 어떤 시련과 고난이 와도 절대로 포기하지 말자!

 

4. 힘들과 고통의 상황에서도 기회를 만들어라 !

 

 

 

 

어차피 주어진 인생이다.

쉽고 아주 편안한 길은 많이 존재하지 않는다.

기회는 힘들고 지쳐가는 고통의 순간에서 나를 향해 웃음 짓는다.

쉽고  편안한 길에 기회는 많이 존재하지 않는다.

쉽게 얻고 싶은가?  

그런 것을 기대하지도, 공짜로 주어도 싫다.

댓가를 치루어야한다.  그 어떤 것이라도 쉽게 얻으려 하면 안된다.

기회는 내가 만든다.  내가 만든 기회는 절대 놓치지 않는다.

 

 

5. 황금보다 귀한 시간을 절대로 낭비하지 마라!

 

 

시간은 절대로 거짓을 말하지 않는 동등한 선물이다.

선물이라고 공짜라고 내 멋대로 마시고 내쉬는 공기처럼 쓰는가?

시간을 낭비한 사람은 도둑질하고 사람을 실망하게 만드는 행위보다도 더 나쁜 죄악이다.

시간이 나를 이루게 만든다. 시간이 나를 거인으로 만든다. 시간이 나를 힘을, 아주 강력한 힘을 가지는 사람으로 만든다.

누구에게나 똑같이 존재하는 24시간, 이 시간을 48시간으로 만들어라.

시간은 지름길이다.  누구에게나 공유하는 지름길이다.

 

 

6. 책을 읽어라!  공부를 하여라!

 

 

 

책을 보지 않고 공부를 하지 않고 크게 이룰 수 있는 비법이 있다면 제발 나 좀 가르쳐다오?

내 스스로 물어 보아도 결코 대답을 할 수가 없는 문제이다.

인맥관리가 살아가면서 중요하다고 한다.

나는 그 인맥관리에 대한 매너와 대화력, 친화력, 신용을 얻기 위한 노력과 비법을 연구하고 공부한일은 있는가?

사람을 사귀고 마음을 얻기 위하여 일단은 내 자신을 키워놓자.

나는 작고 허름한 사과나무인데 몇백년 묵은 저 은행나무와 상대가 될 것인가?

내가 누군가에게 힘과 지혜를 얻기 위해서는 그만한 기본적인 힘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제발 기본을 배우자. 

책을 읽어야한다!  공부를 하여야한다!  영어, 한문, 여러 공부들..내가 해야할 일들을 위하여 공부하고 희생하라..

 

 

 

7. 술 ..술.. 이 술을 조심, 조심, 또 조심해라!

 

 

 

 

남자는 이 술 때문에 공든 탑을 순간에 무너뜨릴 수가 있다.

술은 판단력을 흐려지게 한다.

겁을 상실하게 하고 현재의 정확한 존재의 위치를 가늠게하지 못하게 한다.

술로 인하여 죽을 번한 일도 한번 있지를 않느냐...

술.. 술 .. 술 ...  열번을 강조해도 조심 또 조심하여라!

 

8. 오늘 단 하루도 영업사원의 마음으로 일하라!

 

 

 

세상을 감동시키고 다른이를 내 사람으로 만들기 위하여 나는 영업사원이 되어야한다.

영업사원은 무언가를 팔고 판매를 위함이 아니다.

간절하고 진실된 마음으로 한 순간이라도 최선을 다하여야 한다.

가식없고 영혼이 맑은 사람으로 매 순간 순간에 뒤도 돌아보지 말고 살아라!

 

9. 단돈 1000원이라도 허되이 쓰지 말아라!

 

 

 

1000원, 5000원이 모여 큰 것을 이루는 법이다.

돈을 소중히 애인 다루듯이 아끼고 대하자.

아낌을 행 할 때는 소금처럼 하여도 응당 가치가 분명하고 내 가치를 높일때는 과감히 투자하자.  궁상과 허세를 구분하자.

뼈를 깍는 아픔이 오는 순간도 큰 기쁨을 얻기 위해서는 지금은 참자.

하지만 책값은 절대 아끼지 말자...!

 

10. 삶이 나를 속이고 있다...  참지 말고 분노하라!

 

 

 

내가 마음속의 스승으로 모시는 분이 하신 말씀이다.

세상은 나를 많이도 속였다.

나를 질질 끌고 많이도 달렸다.

나는 절대 끌려가지 않는다.

내 인생의 주인은 나 자신이다.

분노라는 것은 내 열정이고 의지이다.

세상에게 말하자 ...  이제 멀지 않았다.

나는 지금 형성이 되어가고 있다.  절대로 삶에 속임을 당하지 않는다.

나는 분노하고 있다... 그 분노가 나를 이끌고 있다...   나는 비상을 하고 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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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이 내 안에서 한 걸음 내 딛었다면 이제는 실천이 전부다...천가지 생각은 한번의 행동하는 것보다 힘을 발휘하지 못한다!

내 자신의 꿈들을 향해 열정적으로 나아가는 순간부터 내 자신은 막연히 무언가를 이루어지기 만을 바라는 그 어떤 사람들보다 분명 유리한 고지에 있게 되리라...

꼭 믿고 싶다... 그리고 그렇게 꼭 되리라...

 

이렇게 나만의 비상을 위한 10가지 생존전략법은 태어났고 진하게 실천하도록 노력이라는 단어의 몇 십배의 열정을 발휘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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