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알라딘에서의 나의 성적

 

 

그동안
마이리뷰를 23편 올렸고
마이페이퍼를 276편 올려서
총 299편을 올렸다.
오늘 또 한 편을 올리니 총 300편이 된다.
(이 글이 300번째로 올리는 글이다.)

 

 

나, 자랑스럽네. 뭐가?

 

 

이 꾸준함과 이 지구력과 이 지칠 줄 모르는 열정이...

 

 

이 서재가 탄생한 날은 2009년 1월 30일 13시 58분이었다.
이 시간에 처음으로 알라딘에 내가 쓴 글을 등록했고
글을 등록하자마자 이 서재가 탄생했다. (나는 서재가 생기는 걸 몰랐으므로 한참 뒤에 알았다.)

 

 

그러니까 약 6년 동안 300편의 글을 썼다. 

 

 

내가 올린 글을 연도별로 보면 다음과 같다고 한다.

 

 

.........................................................
2011년 pek0501님이 작성해주신 글은 총 42개이며, 작성해주신 글자수는 162,168자 입니다. 이는 <엄마를 부탁해> 같은 단행본으로 만든다면 1.41권을 출간할 수 있는 분량입니다.
pek0501님은 전체 알라디너 중 1,466번째로 글을 많이 작성해주신 알라디너십니다.

 

 

2012년 pek0501님이 작성해주신 글은 총 47개이며, 작성해주신 글자수는 180,393자 입니다. 이는 <엄마를 부탁해> 같은 단행본으로 만든다면 1.57권을 출간할 수 있는 분량입니다.
pek0501님은 전체 알라디너 중 1,055번째로 글을 많이 작성해주신 알라디너십니다.

 

 

2013년 pek0501님이 작성해주신 글은 총 59개이며, 작성해주신 글자수는 229,802자 입니다. 이는 <엄마를 부탁해> 같은 단행본으로 만든다면 1.99권을 출간할 수 있는 분량입니다.
pek0501님은 전체 알라디너 중 717번째로 글을 많이 작성해주신 알라디너십니다.

 

 

2014년 pek0501님이 작성해주신 글은 총 77개이며, 작성해주신 글자수는 1,224,134자 입니다. 이는 <엄마를 부탁해> 같은 단행본으로 만든다면 10.63권을 출간할 수 있는 분량입니다.
pek0501님은 전체 알라디너 중 608번째로 글을 많이 작성해주신 알라디너십니다.
.........................................................

 

 

 

좀 이상하네. 2014년에 내가 그렇게 많이 썼나, 하는 생각이 드네. 2013년에 비해 2014년의 글자 수가 여섯 배가량 증가하다니 믿을 수 없네.

 

 

그리고 또 믿을 수 없는 건 내가 올린 글의 양으로 볼 때 겨우 608번째라니. 내 앞에 607명이나 있다니. 그래서 내가 ‘서재의 달인’으로 뽑히지 못했나 보다.

 

 

2014년의 글 중에서 1위에서 5위까지, 이런 것도 살펴볼 만하다.

 

 

내가 1년 동안 쓴 글 중에서
어떤 글이 가장 추천을 많이 받았을까?
어떤 글이 가장 댓글을 많이 받았을까?
어떤 글이 가장 Thanks to를 많이 받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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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을 많이 받은 글의 책 

 

 

 

 

 

 

 

1년간 댓글을 많이 받은 글 TOP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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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상(83) 공감도 영이고 댓글도 영이면 어떠랴 외 (03/26) 11

 

 

 

 

 

 

 

 

 

 

 

 

 

 

댓글을 많이 받은 글의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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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hanks to를 많이 받은 글의 책 

 

 

 

 

 

 

 

 

 

 

 

2. 고백을 하자면

 

 

고백을 하자면, 내가 올린 글에 댓글이나 공감이 하나도 없을 때 요런 생각이 들었다.

 

 

‘흥, 누가 댓글을 쓰기만 해 봐라. 댓글 영을 기록하고 말 테다.’

‘흥, 누가 공감을 누르기만 해 봐라. 공감 영을 기록하고 말 테다.’

 

 

이어서 요런 생각도 했다.

 

 

‘영이라고 해서 앞으로 내가 글을 더 잘 쓰기 위해 노력할 줄 알고? 노력하지 않을 테다. 더 못 쓸 테다. 비뚤어질 테다.’

 

 

하하~~. 이렇게 생각하고 나면 오히려 힘이 난다. 왜 그런지는 모르겠다.

 

 

아마 ‘이번에 꼴등을 하면 어떡하지?’ 하고 조마조마해 하기보단 ‘이번에 꼴등을 한 번 해 보겠다.’ 하고 여유를 가지면 오히려 버틸 힘이 나는 모양이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고 나면 어느새 댓글도 공감도 영이 아니다. 누군가가 댓글을 썼고 누군가가 공감을 눌렀기 때문이다. 

 

 

그분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한다.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3. 책에서 얻는 위안 한 줄

 

 

일이 술술 잘 풀리는 인생을 사는 사람은 연구를 하지 않는다. 연구할 일이 없을 테니까. 일이 잘 풀리지 않는 경우가 생길 때 연구를 하는 법이다. 예를 들면 늘 인기 있는 강사는 더 좋은 강의를 위한 연구를 하지 않는다. 인기가 있는데 연구할 무엇이 있겠는가. 그런데 만약 수강생이 빠져 나가 인기 없는 강사가 되었다고 느꼈을 때 그 강사는 더 좋은 수업이 되기 위한 연구를 시작한다. 불행은 때로 인간의 지적 수준이나 능력을 향상시킨다.

 

 

 

 

 

 

 

 

 

 

 

 

 

 

 

 

 

 

에밀 시오랑의 글 중 이런 글이 있다.

 

 

.........................................................
심리학자는 배워서 되는 것이 아니다. 실제 경험하며 스스로 터득하여 되는 것이다. 어떤 이론도 심리적 신비를 푸는 열쇠를 주지 않기 때문이다. (…) 심리학자가 되려면 행복을 이해할 수 있을 만큼 충분히 불행을 경험해야 하고, 야만인이 될 수 있을 만큼 충분히 세련되어야 하고, 사막에서 살고 있는지 불구덩이에서 살고 있는지 구분할 수 없을 만큼 충분히 절망해야 한다.

- 에밀 시오랑 저, <해뜨기 전이 가장 어둡다>, 221쪽.
.........................................................

 

 

 

이 글을 읽어서 좋았던 점은 내가 불행한 일을 당할 경우 이런 생각으로 내 마음을 추스를 수 있다는 점이다.

 

 

‘이런 불행을 겪다니... 나는 심리학자의 경지에 가게 되려나 봐.’

 

 

이런 게 바로 책에서 얻는 위안이다.

 

 

 

 

 

 

 

 

4. 단단한 마음

 

 

지난 12월 21일에 올린 다음의 글에서 네모 칸에 들어갈 낱말은 ‘불행’이다.

 
 
....................................
빈칸에 공통으로 들어갈 낱말을 쓰시오.

 

(1) 훌륭한 인간의 특징은 □□한 환경에서도 끈기 있게 참고 견디는 것이다.
(2) □□이야말로 우리의 가장 훌륭한 스승이다.
(3) □□은 돈과 사람의 가치를 가르쳐 준다.
(4) □□에 처해 있으면서도 타락하지 않는다면 그 자체만으로도 매우 위대하다.

 

답 : 불행
....................................
 

 


삶에서 큰 불행이든 작은 불행이든 불행을 피할 수가 없다면,

 

 

불행을 견딜 수 있는 단단한 마음을 가져야겠다.

 

 

우리 모두 그런 단단한 마음을 갖고 사는 2015년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
올해가 며칠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끝마무리를 잘하시고 ‘새해 계획’을 잘 세우시기 바랍니다.

 

다음엔 <2014년에 내가 읽은 문장 베스트 10>이란 제목의 글로 만나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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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lla.K 2014-12-27 18: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올해도 수고 많으셨어요.
내년에도 건강하시고 좋은 글 많이 올려주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시구요.^^

페크pek0501 2014-12-28 15:45   좋아요 0 | URL
고맙습니다. 스텔라 님도 수고 많으셨어요.

아, 님 댓글이 없었다면... 훗훗... 저 비뚤어질 뻔했잖아욧...ㅋㅋ

웃을 일이 많은 새해가 되시기 바랍니다.


세실 2014-12-28 21: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심리학자가 되려면 행복을 이해할 수 있을 만큼 충분히 불행을 경험해야 하고, 야만인이 될 수 있을 만큼 충분히 세련되어야 하고, 사막에서 살고 있는지 불구덩이에서 살고 있는지 구분할 수 없을 만큼 충분히 절망해야 한다.` 큰 위로가 됩니다.
앞으로 제게 불행이나 절망해야 할 일이 생기면 심리학자가 되려나 보다 해야겠군요^^ 저를 다듬어 가는 과정이겠지요.

새해에도 우리 변함없는 우정 나누어요. 앞으로도 자주 뵙길 바랍니다.
아름다운 마무리 하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특히 건강하시길 소망합니다.

페크pek0501 2014-12-29 13:12   좋아요 0 | URL
세실 님도 건강하고 복된 새해가 되시길 바랍니다.
우정을 나눌 수 있는 이곳이 참 좋습니다.

(질문에 답변 : 강남터미날은 더 가깝습니다. 10분이면 날아갑니다.)ㅋ

yamoo 2015-01-04 19: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한 해 50편의 글을 꾸준히 쓰셨네요. 그 꾸준함이 부럽습니다. 저는 워낙 게을러서 글 올릴 때는 확 올리다가 시간 없다는 핑계로 몇 개월을 방치하곤 하지요. 올해에는 저도 좀 꾸준함을 유지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ㅎ

페크pek0501 2015-01-05 18:05   좋아요 0 | URL
꾸준함... 저처럼 무능한 사람의 강점이 꾸준함이 아닐까 생각해요. ㅋㅋ
저도 자주 올리진 못하고 매주 한 편은 올리자, 하고 있어요.
자주 뵙길 바랍니다.
찾아와 주시니 고맙고 반갑습니다. ^^

마태우스 2015-01-12 12: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윗글에 이어서. 저는 한때 일년에 500편 글쓰는 걸 당연하게 쌩각했더랬지요. 근데 지금은 님이 기록한 77편을 ˝아 나도 저 정도 쓰면 좋겠다˝고 부러워하고 있답니다. 올해는 소박하게 24편으로 할래요. 한달에 두편 정도 못써서야 어찌 알라딘 서재인이라고 하겠습니까. 우리 모두 힘냅시다.

페크pek0501 2015-01-13 23:30   좋아요 0 | URL
아! 소박하셔라.

77편 중의 글에서 인용문이 많이 들어간 글도 있지만 그것도 한 편으로 치는 까닭은
글이 긴 것도 있으니까요. 긴 글은 두 편쯤으로 생각해도 되는 것 아니겠습니까?

으음~~ 제가 볼 때 님은 24편 이상 쓸 것으로 사료됩니다.
 

 


1. 내 서재를 ‘즐겨찾기등록’을 한 사람이 149명이 되었다. 왜 최근 ‘즐기찾기등록’을 하신 분이 부쩍 늘어났는지 모르겠다. ‘친구’ 시스템이 새로 생긴 다음부터인 것도 같고.

 

‘친구’는 뭐고 팔로워는 또 무엇인가?
 
복사붙이기를 하면 이렇다.

 

 

팔로워

나에게 친구 신청을 한 서재의 리스트입니다. 친구 추가 버튼을 클릭하면 친구가 됩니다. 

 

 

그러니까 나도 친구 추가 버튼을 누르면 되는 건가? 무조건?

 

그러고 나서는?

 

친구 서재에 가서 응원하는 뜻으로 ‘좋아요’를 누르고 댓글을 쓰라는 건가? 스마트폰으로?

 

(마음 같아선 다 친구 하고 싶습니다만... 제겐 새 시스템에 적응하기 위한 시간이 필요합니다.)

 

 

 

 

 

 

2. 방문자와 즐겨찾기등록은 많아졌지만 요즘 댓글 난은 썰렁하다. 내가 이웃 서재에 댓글을 쓰러 다니지 않으니까 확실히 내 서재에 댓글을 쓰는 사람도 많지 않도다. 역시~~ 서재 활동을 열심히 해야 서재도 번창하는 거지.

 

마음 같아서는 서재 활동을 열심히 하고 싶은데 바쁘고 체력이 달린다. 툭하면 임파선이 붓고 툭하면 잇몸이 붓는다. 그래서 시간이 생기면 컴퓨터를 켜는 게 아니라 휴식 시간을 갖게 되네.

 

바빠서 좋은 점은?

 

잡념이 생기지 않는다는 점, 그리고 밤잠을 잘 잔다는 점.

 

바빠서 나쁜 점은?

 

하고 싶은 일을 하지 못한다는 점. 건강을 해칠 수 있다는 점.

 

그래도 바쁜 것에 감사해야겠지. 할 일이 있음에 감사해야겠지.

 

 

 

 

 

 

3. 내가 6등이라고 한다. 며칠 전, 이거 보고 깜짝 놀랐네. (자랑질 좀 하겠습니다. 너그럽게 봐 주세요.)

 

1년 동안 댓글이 많이 달린 서재는 다음과 같다고 한다. (1위에서 10위까지)

 

 

- 곰곰생각하는발 님 : 1,837 개
- 다락방 님 : 1,432 개
- 함께살기 님 : 624 개
- 보슬비 님 : 488 개
- 순오기 님 : 354 개
- pek0501 님 : 335 개
- 세실 님 : 328 개
- 수퍼남매맘 님 : 308 개
- hnine 님 : 297 개
- appletreeje 님 : 264 개

 

(2013년 12월 1일부터 2014년 11월 30일까지인 듯.)

 

 

곰곰생각하는발 님이 1,837개의 댓글로 1등을 했고, 내가 335개의 댓글로 6등을 한 것임.

 

다시 말하면,

 

나, 알라딘에서 6등을 했다. 무엇으로? 댓글이 많이 달린 서재로.

 

다른 말로 바꾸면,

 

인기 있는 서재 6위를 했다는 건가? (내 맘대로 요렇게 해석했도다~~.)

 

재밌다 재밌어.

 

내 서재에 달린 댓글의 수가 많은 편이라니... 놀랍네. 괜히 썰렁하다고 생각했네. ㅋ

 

더 재밌는 게 있다. 이웃 서재에 댓글을 많이 남긴 알라디너로는 내가 4위라고 한다. (싫어하는 분이 있을까 봐 이 명단은 옮기지 못하겠다.) 내가 그렇게 댓글을 많이 썼단 말인가? 이것도 놀라운 일이다. 난 조금밖에 안 쓴 것 같은데.

 

한 해 동안 서재 활동을 열심히 했던 이들에게 주는 ‘2014 서재의 달인’은 놓쳤다. 그래서 선물을 못 받네.

 

 

서재의 달인으로 선정된 분들께 기념품을 보내드립니다.

기념품은 알라딘 2015 머그컵, 2015년 달력, 2015년 다이어리입니다. (색상은 랜덤)

 

 

아쉽지만 할 수 없지 뭐. 작년엔 서재의 달인이 되어 이런 선물도 받고 금메달도 받았는데.(금메달이란 서재 좌측의 앰블럼을 말함.)

 

꼭 학교에서 성적으로 상위권 안에 못 든 기분이랄까. 뭐 그런 기분이 드네.

 

이왕 하려면 열심히 해야 하는 거다. 그래야 좋은 결과가 나오지.

 

나도 ‘일’을 그만두면 더 열심히 서재 활동을 할 수 있는데...

 

알라딘아! 기둘려라. 내가 언젠가는 ‘일’을 그만두고 서재 활동만 열심히 하며 사는 날이 올 것이니. 그땐 내 서재에 글을 많이 써서 올릴 뿐만 아니라 이웃 서재에도 댓글을 많이 쓰겠지. 가진 건 시간밖에 없을 테니.

 

(그런데 알라디너가 총 몇 명인지 모르겠다. 어떤 님의 서재엔 방문자가 하루 3천 명 넘게 들어오던데...)

 

 

 

 

 

 

4. 매주 송년회가 있었다. 며칠 전엔 학교 동창 모임이 있어 대전에 갔다 왔다. 대전에 사는 친구가 있어서 이번엔 거기서 네 명이 모인 것.

 

서울에 (사는 사람) 두 명, 대전 한 명, 부산 한 명이다.

 

친구란 왜 좋은가? 왜 사람들은 먼 길을 가면서까지 친구 모임에 열광하는가?

 

아마 마음이 잘 통하기 때문이 아닐까 한다. 왜냐하면 친구란 자신이 고른 상대니까.

 

부모나 형제는 고를 수 있는 선택권이 없어 맘에 들지 않아도 어쩔 수 없이 보고 살아야 한다. 그러니 맘에 들지 않는 부모나 형제가 있을 수 있겠다. 그에 비해 친구란 맘에 들지 않으면 연락을 하지 않아 자연히 관계가 끊기니, 오래 만나고 있는 친구란 그만큼 자신에게 좋은 존재일 수밖에 없는 것. 그래서 사람들은 친구 만나는 걸 좋아하나 보다.

 

나이 들어가면서 서글픈 생각이 들 때, 이런 기분을 가장 공감해 줄 사람은 부모도 아니고 남편도 아니고 자식도 아니다. 같은 시대를 같은 나이와 같은 정서로 살고 있는 친구들이지.

 

그래서 친구가 없는 이가 가장 외로운 사람인 것이다.

 

 

 

 

 

 

5. 이 해의 마지막 달인 12월이다. 12월이니까 멋진 마이페이퍼 하나 작성해서 올리는 걸로 이 해를 마무리해야겠지. 그래서 이런 제목을 생각해 냈다.

 

2014년에 내가 즐겨 읽은 책 10권

 

2015년에 내가 주목할 책 10권

 

으음~~. 10권에 대한 글을 쓰게 되면 꽤 긴 마이페이퍼가 될 것 같은데 이걸 언제 쓰나? 자신이 없네.

 

늘 부족함을 느끼는 건 시간.

 

 

 

 

 

 

6. 이 글을 그냥 끝내기 섭섭해서(이 글이 영양가가 없기 때문에) 옮겨 본다.

 

낱말 맞히기 게임. 다음은 어떤 낱말일까요?

 

 

....................

빈칸에 공통으로 들어갈 낱말을 쓰시오.

 

(1) 훌륭한 인간의 특징은 □□한 환경에서도 끈기 있게 참고 견디는 것이다.
(2) □□이야말로 우리의 가장 훌륭한 스승이다.
(3) □□은 돈과 사람의 가치를 가르쳐 준다.
(4) □□에 처해 있으면서도 타락하지 않는다면 그 자체만으로도 매우 위대하다.

 

답 : □□

....................


 
내가 즐겨 읽는 명언집에서 뽑았다. 이런 명언을 많이 읽으면 문장력은 물론 사고력도 향상할 듯.

 

(친구 또는 연인에게 전송해서 게임을 즐겨 보세요. 생각보다 재밌어요.)

 

힌트를 주기 위해 하나 더 추가한다.

 

‘이보다 더한 □□은 얼마든지 있다고 생각하라.’

 

이 문장을 기억하고 산다면 삶의 위로가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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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2-21 14:04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4-12-21 14:41   URL
비밀 댓글입니다.

세실 2014-12-21 14:53   좋아요 0 | URL
그니깐 그래24로 갈까?도 생각했다니깐요! ㅎㅎ
서재를 백자평으로 도배하는게 뭔 의미가 있을까요? 흥! 알라딘 미워요~~

페크pek0501 2014-12-21 15:17   좋아요 0 | URL
아, 그니깐 백자 평, 이런 걸 많이 써야겠군요. 전 그거 안 써 봤어요.
어쨌든 무슨 글이든 새 글을 부지런히 올려야 하는 거죠. 그래야 점수가 올라가 달인이 되는 거죠.

그래24, 이렇게 부르는 건 또 어떻게 아셨나요? 재밌어요. ㅋㅋㅋ
하여튼 세실 님은 아는 것도 많아요. 제가 님한테 배우는 게 많다니까요...

우리 인기쟁이 세실 님이 다른 데로 떠나면 알라딘은 땅을 치고 후회하게 될 거야요. 그 전에 잘해 줘야 하는 건데... 하하~~

제게 있어 올해의 수확 중 하나는 인기 알라디너인 세실님과함께였다는것, 이 되겠습니당. 새해에도 변함없기를...

세실 님, 그곳은 어떤가요?
서울은 눈이 와서 쌓였어요. 온 세상이 하얗답니다.

(답이 맞았는지 틀렸는지에 대해선 비밀댓글로 알려 드리겠사옵니다.)

세실 2014-12-21 14: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불행? ㅎㅎ

2014-12-21 15:17   URL
비밀 댓글입니다.

stella.K 2014-12-21 18: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헉,6등이면서 서재의 달인은 못 되신 거예요? 아깝네요.ㅠ

4번은 망년회가 아니라 송년회가 아닐까요?ㅋ
그런데 6번 답이 뭐예요? 정말 `불행` 같은데...
그런 건 정답 맞추기 이벤트 하셨어야죠. ㅋㅋ

페크pek0501 2014-12-21 20:40   좋아요 0 | URL
서재의 달인, 님의 말씀 보니 그러네요. ㅋㅋ

맞아요, 송년회가 더 좋은 표현이에요. 그래서 고칠게요.

답은 나중에 밝힐게요.

정답 맞히기 이벤트, 저 같은 게으름뱅이는 못해요. 호호~~

2015-01-04 19:13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5-01-05 18:08   URL
비밀 댓글입니다.

마태우스 2015-01-12 12: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가 보기엔 말이죠 서재달인을 대폭 축소한 것 같아요 2013년엔 저같은 사람도 달인이 됐는데 2014년엔 그보다 더 썼음에도 달인이 안됐거든요. 기준이 바꾼 거지 우리가 나태했던 건 아닙니다. 세상이 각박해지는 징표라고나 할까요.

페크pek0501 2015-01-13 23:31   좋아요 0 | URL
님의 말씀이 맞아요.
저, 나태하지 않았어요. 오히려 6년 동안의 서재 활동 중 가장 많이 쓴 해가
작년인 걸요. ㅋㅋ

마태우스 2015-01-14 14:57   좋아요 0 | URL
역시 그렇죠? 저도 달인에 대해 내심 안심하고 있었는데 말입니다. 철도할인도 올해부터 대폭 줄였더라고요. 원래 저희 학교 이름으로 예약하면, 10% 할인을 해줬는데요. 모든 게 다 각박해지는 우리나라...ㅠㅠ

페크pek0501 2015-01-14 23:00   좋아요 0 | URL
경제 사정이 안 좋다는 이유로... 그럴수록 인심은 훈훈한 세상이 되기를...^^
 

 


..................................................
아까 어느 분과 통화하면서 “진정한 용서란 용서할 것이 없다는 것을 아는 것이다”라는 말을 했다. 용서할 것이 남아 있어서 용서한다면, 용서한다는 생각이 그 찌꺼기로 남게 마련이다.(205~206쪽)

 

내가 얼마나 ‘사랑’을 사랑할 수 있는가가 모든 문제이다. 진정한 용서란 용서할 것이 따로 없음을 아는 것과 마찬가지로, 진정한 사랑이란 사랑할 것이 따로 없음을 아는 것이리라.(208쪽)

 

- 이성복, <고백의 형식들>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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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크아이즈 2014-12-18 09: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너무나 이성복 시인다운 말씀입니다.^^*
용서할 것이 없는 단계, 사랑할 것이 없는 단계 거기까지 이르려면 얼마나 나를 버리고 다독여야 할까요.
건강하시고, 한 해 갈무리 잘하시길 바라요~~*

페크pek0501 2014-12-20 00:05   좋아요 0 | URL
고맙습니다. 반가워요.^^

한 사람을 사랑할 때 모두를 사랑하는 마음이라고 하던데,
그 경지에 가 보지 않아 잘 모르겠어요.

으음~~ 제대로 사랑할 줄 아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싶어요.
사실 대부분, 상대보다 자기 자신을 더 사랑하는 게 아닐까요.
자기 자신보다 상대를 더 사랑한다고 할 수 있을 때 그게 진정한 사랑이 아닐까 해요.
저는 요기까지만 이해했어요.
앞으로 더 연구해 보겠습니다.

서재 님들의 글을 읽으려고 들어왔는데 눈이 피로해서 안되겠군요.
팜님의 서재엔 내일 놀러 가야겠어요. 역시 사람은 밤이 깊으면 자야 돼요. 눈이 피로...
자러 갑니다. ㅋ

우리 좋은 꿈 꿉시다. 자주 뵙기를...
 

 

 

기혼 여성이든 미혼 여성이든 명품 백을 들고 다니는 사람들을 보면 부럽다는 시선으로 보기보단 곱지 않은 시선으로 보게 된다.

 

 

‘꼭 저렇게 비싼 걸 들고 다녀야 하나?’ 이러면서.

 

 

그런데 만약 남편이 내 생일 선물로 명품 백을 사 준다면 내 반응은?

 

 

기분 좋아 기절하겠지.

 

 

하하~~

 

 

명품 백을 든 여성은 비가 올 경우, 고급 가죽으로 된 명품 백이 젖으면 망가지므로 자신은 비를 맞더라도 명품 백이 비 맞게 하지 않는 것에만 신경을 쓴다고 한다.

 

 

고백하자면, 명품 백을 들고 다니는 여성을 향해 이렇게 말해 주고 싶은 적이 있다.

 

 

“당신은 ‘나는 머리가 비었어요.’ 하고 광고하며 다니고 있군요.” 


 
지성인은 절대로 명품 백을 구입할 리가 없다고 생각했다. 고로 나는 지성인이 되기 위해서라도 명품 백을 구입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했다. 이거 이솝 우화의 ‘여우와 신 포도’라는 이야기가 생각나네.

 

 

배가 고픈 여우는 포도밭에 들어가서 포도송이가 높은 곳에 달려 있는 걸 본다. 여우는 그 포도송이를 따먹으려고 있는 힘을 다해 껑충껑충 뛰어 보았지만 따먹을 수 없었다. 결국 포도 한 알도 따먹지 못해 화가 난 여우는 포도를 올려다보며 말한다.

 

 

“쳇, 저 포도는 덜 익은 것 같은데? 맞아. 아마 너무 시어서 아무도 먹지 못할 거야. 나는 신 포도는 싫어. 그래. 안 먹는 게 낫겠다.”

 

 

하하~~ 여우의 생각이 나랑 똑같잖아.

 

 

포도가 시어서 먹을 수 없을 거라고 생각한 여우.

 

 

지성인이 되려면 명품 백을 들고 다녀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 나.

 

 

그런데 여우가 만약 포도를 따먹을 수 있었다면 이렇게 생각했으리라.

 

 

‘포도는 신맛이 좀 나야 제맛이지.’라고.

 

 

나 역시 명품 백이 생기면 이렇게 생각했으리라.

 

 

‘명품 백을 들고 다니는 것도 능력이야.’라고.

 

 

하하~~

 

 

결론은 이것.

 

 

우리에겐 신 포도를 단념하고 자기 마음을 편하게 만든 여우의 태도가 필요할 때가 있다는 것. 그래야 스트레스를 물리치며 살 수 있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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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실 2014-12-15 01: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스웨덴 출장길에 저렴하게 산 루이비* 백이 하나 있어요. 오분백이라 좀 부끄럽기도 하지만 `난 찐이야` 하는 당당함? 3년되니 고물이 되었어요ㅜ
저 머리 빈 여자는 아닌거죠?ㅎㅎ

페크pek0501 2014-12-16 08:36   좋아요 0 | URL
하하~~ 세실 님이 머리가 빈 여자면 말이 됩니까?

그런데 가끔 머리 빈 여자로 사는 것도 괜찮은 것 같아용...

오늘도 좋은 하루 되시길...

 



연애할 때 누군가를 사랑하는 것은 그의 장점을 사랑하는 것이라고 한다. 사랑하면 단점은 보이지 않고 장점만 보일 것이다. 따라서 결혼을 하고 나서 언젠가 상대의 단점을 알게 되어 싫어질 수도 있겠다.

 

 

이렇게 정리할 수 있다. 

 

 

‘상대의 장점만을 보고 결혼을 했다가 함께 살게 되어 나중에 알게 되는 상대의 단점 때문에 이혼을 한다.’

 

 

그러니까 연애할 땐 상대의 단점을 찾아보는 일이 중요하겠다. 상대의 단점을 잘 알고 결혼했는데 막상 함께 살아 보니 의외로 장점도 있다고 느낀다면 좋은 결혼 생활이 될 것 같다. 자신이 좋아하는 사람이라고 해서 단점이 없는 게 아니듯이, 자신이 싫어하는 사람이라고 해서 장점이 없는 게 아닌 건 다행스러운 일이다. 

 

 

나, 결혼한 사람으로서 이렇게 말하고 싶네.

 

 

‘결혼을 할 땐 상대의 장점보단 단점에 집중하라.’

 

 

상대의 단점을 견디며 행복한 결혼 생활을 할 수 있는지를 고민해 보는 자세를 가지라는 뜻이다.

 

 

신혼 생활이 지나고 나면 ‘결혼 생활’이란 상대의 장점에 즐겁게 취해 사는 게 아니라 상대의 단점을 잘 견디어 주며 사는 것인지도 모른다. (특히 노년엔.)

 

 

늦잠 자는 게으름을 견디어 주고,
청소하지 않는 게으름을 견디어 주고,
담배 냄새를 견디어 주고,
돈을 헤프게 쓰는 것을 견디어 주고,
자신과 맞지 않는 사고방식을 견디어 주고...

 

 

이런 것들을 잘 견디지 못하면 ‘황혼 이혼’이 되는 것.

 

 

나, 잘 견디며 살고 있나?

 

 

하하~~. 사실, 나는 아침에 늦잠 자는 것을 좋아하고 남편은 늦잠 같은 것은 절대로 자지 않는 부지런한 사람이니 남편이 나를 잘 견디며 살고 있다고 해야 할 것 같다. 성격도 나보다 남편이 조금 더 좋은 것 같다. (아이들이 그렇게 생각한다니까 인정~~.)

 

 

이 글의 요지는 이것.

 

 

‘결혼 생활’이란 상대의 단점을 잘 견디며 사는 것.‘

 

 

‘그러므로 결혼을 생각할 땐 상대의 장점보단 단점에 집중하라.’


 
인터넷으로 ‘황혼 이혼’이 계속 증가하고 있다는 기사를 읽고 써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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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실 2014-12-15 01: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딩동댕! 와 진리네요^^
오늘 점심준비도 안하고 뒹글거리는 내게 `나가자.` 하는 고마운 남편!
알라딘 서점가서 제 책도 세권 사주니 이만하면 괜찮은거죠? 제가 집에서는 좀 게으르거든요^^

페크pek0501 2014-12-16 08:34   좋아요 0 | URL
괜찮고 말고요. 좋은 분과 사시는군요.

저도 제 일은 확실하게 하는 편이지만 게으름을 즐깁니다.
부지런 떨기가 싫을 때가 있어요. 호호~~ (나도 극비인데...)

님 아니면 무플일 뻔했잖아요. 고맙습니당...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