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할 때 누군가를 사랑하는 것은 그의 장점을 사랑하는 것이라고 한다. 사랑하면 단점은 보이지 않고 장점만 보일 것이다. 따라서 결혼을 하고 나서 언젠가 상대의 단점을 알게 되어 싫어질 수도 있겠다.
이렇게 정리할 수 있다.
‘상대의 장점만을 보고 결혼을 했다가 함께 살게 되어 나중에 알게 되는 상대의 단점 때문에 이혼을 한다.’
그러니까 연애할 땐 상대의 단점을 찾아보는 일이 중요하겠다. 상대의 단점을 잘 알고 결혼했는데 막상 함께 살아 보니 의외로 장점도 있다고 느낀다면 좋은 결혼 생활이 될 것 같다. 자신이 좋아하는 사람이라고 해서 단점이 없는 게 아니듯이, 자신이 싫어하는 사람이라고 해서 장점이 없는 게 아닌 건 다행스러운 일이다.
나, 결혼한 사람으로서 이렇게 말하고 싶네.
‘결혼을 할 땐 상대의 장점보단 단점에 집중하라.’
상대의 단점을 견디며 행복한 결혼 생활을 할 수 있는지를 고민해 보는 자세를 가지라는 뜻이다.
신혼 생활이 지나고 나면 ‘결혼 생활’이란 상대의 장점에 즐겁게 취해 사는 게 아니라 상대의 단점을 잘 견디어 주며 사는 것인지도 모른다. (특히 노년엔.)
늦잠 자는 게으름을 견디어 주고,
청소하지 않는 게으름을 견디어 주고,
담배 냄새를 견디어 주고,
돈을 헤프게 쓰는 것을 견디어 주고,
자신과 맞지 않는 사고방식을 견디어 주고...
이런 것들을 잘 견디지 못하면 ‘황혼 이혼’이 되는 것.
나, 잘 견디며 살고 있나?
하하~~. 사실, 나는 아침에 늦잠 자는 것을 좋아하고 남편은 늦잠 같은 것은 절대로 자지 않는 부지런한 사람이니 남편이 나를 잘 견디며 살고 있다고 해야 할 것 같다. 성격도 나보다 남편이 조금 더 좋은 것 같다. (아이들이 그렇게 생각한다니까 인정~~.)
이 글의 요지는 이것.
‘결혼 생활’이란 상대의 단점을 잘 견디며 사는 것.‘
‘그러므로 결혼을 생각할 땐 상대의 장점보단 단점에 집중하라.’
인터넷으로 ‘황혼 이혼’이 계속 증가하고 있다는 기사를 읽고 써 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