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셸 드 몽테뉴, <에세 1>




이집트의 왕 프사메니투스가 페르시아의 왕 캄비세스에게 패해 잡혔을 때, 포로가 된 자기 딸이 물을 길어 오라는 명을 받고 하녀 차림으로 자기 앞을 지나가는 것을 보고, 친구들이 모두 그의 곁에서 울며 슬퍼하는데도 한 마디 말도 없이 묵묵히 땅만 보고 있었고, 잠시 후 자기 아들을 죽이려 끌고 가는 것을 보면서도 똑같은 침착성을 유지하더니, 포로들 중 끌려온 친지 한 사람을 알아보고는 자기 머리를 치기 시작하며 앞장서서 극도의 괴로움을 드러내더라는 것이다.(46쪽) 




※ 위의 글을 읽고 다음 문제의 답을 골라 쓰시오.


이집트의 왕이 자기 딸이 물을 길어 오라는 명을 받고 하녀 차림으로 지나가는 것을 보고도 침묵하고, 또 자기 아들을 죽이려 끌고 가는 것을 보면서도 침묵하더니, 친지 한 사람을 알아보고는 극도의 괴로움을 드러낸 까닭은 무엇일까요?


1) 세 번째가 가장 슬펐기 때문이다.


2) 첫 번째와 두 번째로 이미 슬픔으로 꽉 차서 넘칠 지경이었으므로 세 번째의 슬픔 하나를 더 얹히자 인내의 방벽이 무너졌기 때문이다.


3) 첫 번째와 두 번째는 표현이 불가능한 슬픔이었고, 세 번째는 눈물로 표현할 수 있는 슬픔이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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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삭매냐 2022-09-13 13:30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저는 개인적으로 2번이 아닐까 싶습니다.

자신이 버틸 수 있는 임계점을 넘어선
게 아닐까요.

페크pek0501 2022-09-13 13:40   좋아요 1 | URL
사실은 저도 답을 몰라요.ㅋㅋ 정답은 추후에 공개하겠으나 몽테뉴의 생각을 알려 드릴 뿐입니다.
참여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페크pek0501 2022-09-15 12:42   좋아요 0 | URL
오늘 정답을 페이퍼로 작성해 올렸습니다. 배움을 즐기자고요. 항상 감사하며...^^

새파랑 2022-09-13 13:50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1번? ㅋ 자식들의 비극은 이미 예측한 슬픔이었겠지만 친지는 예상밖이어서? ㅋ

페크pek0501 2022-09-15 12:43   좋아요 1 | URL
새파랑 님의 상상력은 굉장하군요. 아주 좋은 태도 같습니다. 언제나 예상 밖도 내다봐야죠.
정답을 페이퍼로 작성해 오늘 올렸어요.^^

mini74 2022-09-13 13:54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저도 2번이요. ~ 매냐님과 같은 이유 ~ 혹시 그 친지가 어릴 적 입양보낸 자식이라던가 그런건 아니겠죠 ㅎㅎ 출생의 비밀 드라마를 너무 많이 봐서인지 일단 의심부터 하고 보는 ㅋㅋㅋ

페크pek0501 2022-09-15 12:44   좋아요 1 | URL
드라마 많이 보셔서가 아니라 의심과 상상력은 좋은 태도입니다. 발전을 위해서 말이죠.
정답을 페이퍼로 작성해 오늘 올렸어요. 봐 주십시오.^^

바람돌이 2022-09-13 15:15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일단 저도 2번에 응모합니다.
상품은 페크님의 칭찬??? ^^

페크pek0501 2022-09-15 12:45   좋아요 1 | URL
저의 칭찬과 더불어 여러분의 유익한 공부, 가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정답을 페이퍼로 작성해 오늘 올렸어요. 봐주시옵소서^^

잘잘라 2022-09-13 15:54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몽테뉴의 생각을 알려줄 뿐이라고 하시니 1, 2, 3 중에 하나가 아닐 것 같아요. 통밥..^^

페크pek0501 2022-09-15 12:46   좋아요 1 | URL
이건 기상천외의 상상력이군요. 제가 여러분 덕분에 많이 배웁니다. 통밥 훌륭합니다.^^

scott 2022-09-13 16:13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번 ^^
상품에 두눈이 😎멈 ^^

페크pek0501 2022-09-15 12:46   좋아요 1 | URL
상품은 싸움이 날 것 같아 자제합니다.
상품에 눈이 어두워서라도 이런 문제엔 일단 응모를 해야 합니당^^

서니데이 2022-09-13 17:45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저는 복수선택, 3가지 모두 복합적일 것 같은데요.^^;

페크pek0501 2022-09-15 12:47   좋아요 1 | URL
모두 복합적... 훌륭하십니다. 인간의 마음을 어떻게 단답형 한 마디로 답할 수 있겠습니까.

stella.K 2022-09-13 19:30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서재 벽지 새로 바르셨네요. 보기 좋습니다.
뭔 가을 하늘이 이렇게 우중충한 날이 많은지 모르겠습니다.
게다가 덥기꺼정.

잘 모르겠으니까 딴청하는...ㅋㅋ

페크pek0501 2022-09-15 12:50   좋아요 1 | URL
서재 벽지 보기 좋은가요? 전체 배경은 한강입니다. 한강의 물 빛깔이 좋지 않습니까?변신
스텔라 님도 이미지를 바꾸셨네요. 환한 색상이 보기 좋군요.
글쎄 말입니다. 웬 늦더위일까요. 계절이 거꾸로 가는 것 같습니다. 아직도 선풍기를 들여 놓지 못하겠어요.
딴청하는 자세도 좋습니다. 정답을 페이퍼로 작성해 오늘 올렸어요. 바쁘지 않으시면 확인해 주세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