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전설이다

책으로 나와 호응을 받은 작품이 영화로 만들어지는 것은 흔한 일이다. 그러나 영화가 책을 앞서는 폭발적인 반응을 얻기는 쉽지 않은 듯하다. 그 이유는 여러가지겠지만, 아마도 책을 읽어 내용이나 결말, 반전까지 좌르르 꿰고 있어 신선도가 떨어진다는 게 가장 크지 않을까? 또한 글이 보여주는 상상의 공간을 영상이 다 보여줄 수도 없거니와 상상력의 자유를 빼앗긴다는 것도 한 이유일 수 있겠다.

'나는 전설이다'는 책을 접하기 전에 영화를 봤기에, 우리 아이들은 영화쪽에 더 높은 점수를 주었다. 아이들을 위해 환타지류의 책을 줄줄이 사주면서도, 나는 절대 안 본다. 해리포터, 반지의 제왕도 애들은 보고 또 보는데도 나는 한 권도 안 읽었다. 하지만, 영화는 나오는 족족 다 봤다는... ^^ "엄마는 왜 이런 책 안 읽어? 우리한테는 사 주면서." "엄마가 읽어야 할 책이 얼마나 많은데, 현실에 아무 도움 안되는 환타지까지 읽을 시간이 어딨어!" 라는게 내 변명이다. ^^ 

이 책은 둘째와 막내가 남긴 감상글을 보니, 영화와 많이 다르다고 해서 봐야될 것 같다. 아들녀석은 자기 서재에 올렸고, 막내 글을 올린다.

나는 전설이다       -6학년 000-

  나는 보통 책을 먼저 보고 영화를 보게 되지만 ‘나는 전설이다’는 영화를 먼저 봤으므로 과연 책 결말은 어떨지 두근두근 거렸다. 드디어 책이 오고, 그 두꺼운 쪽수에 기쁨의 함성을 질렀지만 절반은 리처드 매드슨의 단편 모음집이었다. 생각보다 ‘나는 전설이다’의 내용은 짧았다.

  사람을 좀비로 만드는 전염병, 햇빛을 받으면 죽는 내용, 최후의 생존자인 로버트 네빌 등 기본적인 내용은 당연히 똑같았지만 세세한 내용들은 많이 달랐다. 바이러스를 잘못 건드려서 전염병이 일어난 영화와는 달리 책에서는 먼지 폭풍과 모기, 파리 등에 의해 바이러스가 퍼뜨려진다. 또한 그 바이러스에 감염돼도 살아 있는 사람이 존재 했다. 그리고 영화에서 네빌과 함께 하다가 감염되어서 죽은 개!! 책에서도 그 개가 나온다. 비록 거리를 돌아다니다가 발견한 개지만 나중에 그 개도 감염되어 죽고 만다. 영화를 보고 혼자 남은 네빌이 불쌍해서 울었던 만큼 책에서도 코가 찡했다. 물론 결말은 완전히 달랐다. ‘나는 전설이다’의 전설이라는 의미가 완전히 달라졌다고나 할까.

  영화에서는 감염자들을 좀비로밖에 보지 않았는데 책에서의 감염자들은 흡혈귀가 되었다. 그리고 대처 방법도 말뚝, 마늘 등 흡혈귀 퇴치 방법들이었다. 중세의 미신과 현대의 생활이 만난 셈이다. 그렇게 흡혈귀 퇴치 생활을 하며 하루하루를 보내던 네빌에게 대낮에 만난 살아있는 여인을 만난다. 처음에는 그 여인을 의심하며 마늘을 앞에 들어내 보이고 꼬치꼬치 캐묻던 네빌이 나중에는 그 여인을 믿으며 바이러스에 걸리면 고쳐 주겠다고 했다. 완전히 믿으며 신뢰하게 된 두 사람. 그러나 아침이 되어 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확인하는데 그 여자는 네빌을 기절시키고 쪽지를 남기고 떠난다. 그 여자는 감염자였지만, 대낮에 활동 할 수 있고 이성을 지닌 자였다. 이런 돌연변이 바이러스 보유자들의 집단이 자기들을 죽인 네빌을 잡고, 네빌은 그들 앞에서 약을 먹고 자살한다. 그리고 그는 전설이 되었다. 시작부분에서부터 끝부분까지 흥분되는 책이었다. 하지만 아무래도 영상을 먼저 접했기 때문인지 내게는 영화가 더 감동적이었다. 비록 책 결말과 완전히 달랐지만 백신을 발견해 사람들을 구한 영화의 결말도 좋은 결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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뽀송이 2008-01-19 23: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그렇군요.
책과 영화가 다른점이 많다고 들었어요.
저도 책은 못 읽어 봤어요.
그래도 순오기님~ 전 판타지 쬐끔 좋아해요.^^
엄마도 읽으삼!! 책만 사주지 마시고욤!!

순오기 2008-01-20 12:00   좋아요 0 | URL
판타지 소설도 엄청나게 사주면서 절대로 안 읽는 엄마!ㅋㅋ
학교도서실에서 빌려온 '나니아 연대기'는 여러편 봤는데, 몇 편 읽으니 그게 그거라 시간이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기에 잘 안 읽어요.ㅠㅠ
 

2007년을 마무리 하는 오늘, 무료 영화표가 3장이나 남아 다 쓰고 왔다. 공짜표를 절대 썩힐 수 없다는 투철한 아줌마의 정신으로~ㅎㅎ 초등 아이들 데리고 '마고리엄의 장난감백화점'을 본 후 아이들 버스 태워 보내고, 극장으로 나온 친구와 점심을 먹고 '나는 전설이다'를 보았다. 음, 전설~~ 괜찮았다~~

혜경님의 영화 후기를 보면 늘 감탄과 존경심이 마구~~~마구 일어났다. (혜경님, 존경하고 사랑하고 싶어지는 내 진심을 아실랑가요? ㅎㅎ ) 나름대로 영화를 보면 우리 동네 영화관 콜롬버스시네마에 흔적을 남기지만, 본 영화를 다 남기지는 못했다. 그래도 흔적을 많이 남긴 덕에 한 달에 세편 올려주는 조건으로 5월부터 9월까지 매월 10장의 무료 관람권을 받았다. 기간이 끝나고도 열심히 올려준 덕에 연말 선물로 15장을 받았으니 금년에 모두 65장을 받았다. 그 덕에 원래 영화 잘보는 우리 식구들 공짜로도 많이 보았고, 내게 사랑받는(?) 지인들에게도 영화 인심 팍팍 썼다. ^^

알라디너들이 하는 것을 한 수 배운 따라쟁이 순오기, 2007년 극장에서 본 영화를 탁상일기에 기록했기에 날짜별로 정리해본다. 본 영화는 모두 45편이지만 후기를 남긴 것은 25편 뿐이다! ㅠㅠ

1월 4편 -- 12일 데쟈뷰,  17일 묵공,  22일 렌트,   29일 미스 포터

2월 3편 -- 10일 샬롯의 거미줄,   20일 그놈 목소리,  26일 바람 피기 좋은 날

3월 4편 -- 9일 바벨,  14일 그 여자 작사 그 남자 작곡,  22일 향수,  30일 블랙북

4월 2편 -- 6일 300,  20일 천년학

5월 4편 -- 4일 아들, 18일 눈물이 주룩주룩, 23일 못 말리는 결혼, 캐리비안의 해적 세상의 끝에서

6월 4편 -- 3일 밀양,  15일 황진이, 오션 13,  18일 슈렉3,

7월 6편 -- 6일 택시 4, 11일 트랜스 포머, 13일 검은집, 16일,21일 해리포터 5 불사조 기사단, 27일 화려한 휴가,

8월 5편 -- 19일 조디악, 20일 화려한 휴가, 21일 디워, 25일 지금 사랑하는 사람과 살고 있습니까 30일 미스터 브룩스,

9월 2편 -- 7일 라파예트, 14일 사랑의 레시피,

10월 3편 -- 1일 즐거운 인생, 8일 행복, 13일 카핑 베토벤,

11월 4편 -- 5일 식객, 7일 라비앙 로즈, 16일 색계, 29일 세븐 데이즈,

12월 4편 -- 10일 어거스트 러쉬, 22일 앨빈과 슈퍼밴드, 31일 마고리엄의 장난감백화점, 나는 전설이다

**쥐꼬리 추가요~~~~저랑 가장 많이 겹치는 분에게 새해 첫 선물로 책 한권 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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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따라이벤트] 2007 극장에 가다
    from 지극히 개인적인 2008-01-01 19:54 
    2007년에 좀 불성실한 기록생활을 한 관계로 본 영화를 전부 기록하지는 못했지만, 극장에서 본 영화 정도는 미니홈피 티켓북 쪽에 따로 적어놨었거든요 ^^ 순오기님이 이벤트 하시는 걸 보고 저도 따라이벤트를 해봅니다. 저와의 영화 싱크로율은 몇%인지 궁금합니다. 아래 영화 중 당신이 본 영화는 몇편인지 알려주세요 ^^ 아울러 어떤 영화들이 겹치는지도요 ^^ 저는 올해 극장 생활을 좀 게을리하여 -_- (친한 친구가 남자친구가 생
  2. 2008년 7월까지 본 영화 기록
    from 파피루스 2008-08-10 09:50 
    '영화 이야기'란 카테고리를 만들때는, 내가 본 영화 후기를 열심히 남기려고 했는데......쓸데없는 뻘짓하느라 정작 많이 남기지는 않았다. ㅜㅜ 작년에는 극장에서 본 영화만 45편이었고 지역 영화관 사이트에 후기를 남긴 건 25편이었다. 올해도 여전히 매달 두세 편의 영화는 보았는데, 그중에 남긴 후기는 딸랑 다섯 편이다.OTL 어제밤 아이들이 '다크나이트'를 보러 심야 가자는데 귀찮아서 안 갔다. 지난주에도 '놈놈놈'을 보러 가자는데
  3. 2008년, 내가 극장에서 본 영화
    from 엄마는 독서중 2008-12-31 09:21 
    2007년엔 45편의 영화를 보고 후기도 25편이나 남겼는데, 2008년엔 32편을 보고 후기는 딸랑 6편 남겼다. 게다가 두번 본 영화가 3편이니까 실제론 29편을 본 거잖아.ㅜㅜ 어저면 오늘 심야에 쌍화점을 보러 갈지도... ^^ 1월 1편 - 15(화)미스트   2월 2편 - 4(월)명장,  18(월)추격자  3월 2편 - 5(수)추격자(남편이랑 같이 보느라고 또 봤다^^), 7(금)밴티지포인
 
 
라로 2008-01-01 01: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와는 17개가 겹치시네요~.:)
저두 임신해서 매주 금요일마다 영화를 봤어요.
어떤땐 2개씩 보기도 했어서 세어보면 엄청 날 것 같네요,,,^^;;;
순오기님처럼 멋진 분을 알게되어 기쁘고
세아이를 키우는 막내(?ㅎㅎ)로서 님의 모법을 따라 열심히 알라딘 폐인으로,,,ㅎㅎ
제게 용기와 희망을 주셔서 감사해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꾸벅

순오기 2008-01-01 09:26   좋아요 0 | URL
세아이를 키우는 동지로써 알콩달콩한 행복이야기를 공유해요, 우리!
아참 나비님이 보낸 연하카드 어제 받았어요. 새해 첫인사로 올리면 되겠네요. ^^
새해에도 씩씩하고 당당한 알라딘 폐인으로 복 많이 받으세요. 꾸벅!

프레이야 2008-01-01 10: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랑은 19개 겹쳐요.ㅎㅎ
늘 관심과 사랑으로 제 글을 읽어주셔서 얼마나 고마운지 몰라요.
가까이 계시면 만날 찾아가 호호하하 할 것 같아요. 군고구마도 달라고 하고
칼국수단팥죽도 막 해달라고 하고..ㅎㅎ 그래도 여기서나마 늘 따뜻한 사랑
감사합니다. 새해에요. 환하게 시작하시는거에요!! 우리, 화이팅~

순오기 2008-01-01 11:03   좋아요 0 | URL
옙, 혜경님~~~~하하호호거리면 만날 맛난거 해 먹을 텐데...^^
알라딘의 소중한 인연, 여기서라도 하하호호거리며 사는 2008년 만들어요.
늘 감사한 마음을 담아~~~ 아자아자!!

마노아 2008-01-01 16: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랑은 14편이요~ 그나마도 화려한 휴가 두 번 꼽아서요^^;;; 요샌 뭐가 재밌는지 모르겠어요. 딱히 끌리는 게 없더라구요.

순오기 2008-01-01 17:32   좋아요 0 | URL
ㅎㅎ 저도 '화려한 휴가'는 두번 봐서 두번 세었어요. ㅋㅋ
어제 본 '나는 전설이다' 볼만했어요.
이제 10일날 개봉하는 '미스트'기다려요. 스티븐 킹 원작이라...^^

웽스북스 2008-01-01 17: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6개요- 제가 극장에 잘 못가기도 했지만, 또 워낙 이번에는 좀 자그마한 극장들에서 개봉한 것들을 많이 봤던 게 이렇게 티가 나네요 ^^ 저도 순오기님처럼 영화관에서 아들이랑 남편이랑 자주자주 데이트하는 아지매가 되고파요

순오기 2008-01-01 17:35   좋아요 0 | URL
ㅎㅎ 전 남편이랑 같이 보는 영화는 일년에 아마 한 두편 뿐일걸요~~~ㅋㅋ
이 많은 영화중에 남편이랑은 오직 '세븐 데이즈'하나뿐, 아들이랑은 '묵공, 조디악, 라파예트'뿐...항상 제가 먼저 보고 식구들에게 권하다보니 극장엔 같이 가도 나는 거의 따로 본다는 거~~~~ㅋㅋㅋ

순오기 2008-01-01 17: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싸, 기분이닷~~ 이 영화중에서 저랑 가장 많이 겹치는 분에게 책 한권 드리겠습니다.
현재 순위는 혜경님 19, 나비님 17, 마노아님 14, 웬디양님 6편이군요.
누가 댓글 하나 달면 메인으로 가겠는데요~ㅎㅎ 승연님한테 배웠어요! ^^

웽스북스 2008-01-01 19:35   좋아요 0 | URL
흑 나는 꼴찌다 흑흑흑

얼음무지개 2008-01-01 19: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8개 겹치네요..ㅎㅎㅎ 저는 주로 조조에 저 혼자 영화 보는 걸 좋아합니다. 요즘 자꾸 게을러져서 조조를 못 보고 있기는 하지만요..ㅎㅎ

순오기 2008-01-02 00:05   좋아요 0 | URL
저도 월욜 조조 잘 갑니다. 아니면 프로그램 바뀌는 목요일 밤.
그도 아니면 한주가 끝나는 금욜밤. ^^ 그래서 주로 혼자 봅니다! ㅎㅎ

웽스북스 2008-01-01 19: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흐흐 저도 따라이벤트 해보려고요 극장에서 본 건 정리 가능하거든요 ^^

순오기 2008-01-02 00:06   좋아요 0 | URL
ㅎㅎ 먼댓글이 떴군요. 따라 이벤트로 슝~~~^^

마늘빵 2008-01-01 21: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영화를 질리게 본 저와 안겹칠수가 없군요! 데쟈뷰, 묵공, 그놈 목소리, 바람 피기 좋은 날, 바벨, 블랙북, 300, 캐리비안의 해적, 밀양, 황진이, 슈렉3, 택시, 트랜스포머, 검은집, 화려한 휴가, 조디악, 디워, 지금 사랑하는 사람과... , 미스터 브룩스, 행복, 카핑 베토벤, 색계, 세븐데이즈, 어거스트 러쉬, 나는 전설이다, 사랑의 레시피, 까지 하면 26편 겹칩니다아. ^^

순오기 2008-01-02 00:07   좋아요 0 | URL
와~ 아프님이 강력한 우승 후보? 26편이면 타의 추종을 불허할 듯... ^^

이매지 2008-01-01 21: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5편밖에 안 겹치는군요 -_ㅠ
제가 극장에서 영화를 안 봐서 그런가 ㅎ

순오기 2008-01-02 00:26   좋아요 0 | URL
이매지님이 5편이면 웬디양님의 6편이 꼴찌는 면했군요. ㅎㅎ

뽀송이 2008-01-02 14: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히힛...^^
전 18편 겹쳐요.
<화려한 휴가>랑, <행복>은 두번씩 봤는데 요것도 쳐주면 20편 이예용.^^;;
가장 최근에 본 <나는 전설이다> 이 영화 좋았어요.^^
올해도 우리 영화 많이 보게 되겠죠? ㅋ ㅋ

순오기 2008-01-02 15:59   좋아요 0 | URL
18편이면 3등이군요. ㅎㅎ
2008년에도 영화 많이 보고 열심히 후기도 써 보게요! ^^
 

오늘 어머니 독서회 송년모임을 우리집에서 가졌는데 회원들과 교수님까지 모두 16명이 모였다.

나눔의 의미를 생각하는 12월의 토론도서인 '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가?"를 읽고 온 회원은 네명 뿐이었고, 28일 시낭송 행사를 앞두고 의논할 게 많아 토론은 뒷전으로 밀려났다. 하여간, 금년이 가기전에 다들 읽어야할 텐데......

시낭송회는 독서회원 가족과 5개 초,중학교 학부모독서회와 연계하여 지역주민과 함께 하는 마지막 행사다. 이 행사를 위해 6,7월에 교수님을 초청해 2회의 시낭송강좌를 가졌고, 나름대로 준비하다가 흐지부지 될 상황이었는데 우여곡절을 거쳐 12월 28일에 하게 되었으니 그래도 다행이다.

20명의 낭송자들은 오광수의 '겨울에 그리는 수채화'를 시작으로 이해인의 '작은 위로', 안도현의 '겨울 강가에서', 곽재구의 '사평역에서'를 비롯해 로버트 프로스트의 '가지 않은 길'로 마무리한다. 다섯 살 꼬마 최민수가 읊조리는 권태응의 '감자꽃'과 4명의 초등생들이 자작시를 낭송하고, 시처럼 아름다운 안치환 곡 '내가 만일'을 부르는 부부듀엣도 기대되는 순서다. 엄마가 시를 낭송하고 자녀들이 가야금, 바이올린, 플룻, 기타 등으로 배경음악도 깔아주며 화기애애한 가족 축제의 한마당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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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Journey 2007-12-24 21: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보기만 해도 너무 행복해 보여요. "이런게 사람사는 맛이지!"라고 느껴지네요.

순오기 2007-12-24 21:50   좋아요 0 | URL
그렇죠~~사람 사는 맛!
오늘 너무 피곤해서 일찍 자야겠어요.

Mephistopheles 2007-12-24 22: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분들 중에 순오기님이 어떤분이신가요??

순오기 2007-12-25 05:43   좋아요 0 | URL
세번째 트리 들고 있는 못난이 아지매... 내 집이라고 편안한 차림? ^^
나의 마니또가 이 트리를 진즉에 주었지만 사진으로 남기려고 찍었죠!

깐따삐야 2007-12-24 23: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분들 중에 순오기님은 어떤 분이신가요?? (일어나시거든 말씀해주세요.^^)

순오기 2007-12-25 05:46   좋아요 0 | URL
깐따님, 저 일어났어요. 일찍 자면 일찍 일어나는 새나라의 어린이~~? ㅎㅎ
음식 만들기 전에 샤워하고 화장하려는데~~~ 동사무소에서 시낭송 시간 변경하자는 전화가 계속~~ 엄청 열받아 때려치우겠다고 방방 뛰는라...ㅠㅠ
이궁~~~관공서 일하는 행태가 너무 맘에 안들어욧!

세실 2007-12-25 01: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순오기님 반갑습니다. 세번째 크리스마스 트리 들고 계신 분이랍니다. 오른쪽~~
아 웰빙 식단이네요. 님도 시낭송대회 나가시는거죠? 기대 기대^*^

순오기 2007-12-25 06:38   좋아요 0 | URL
그래도 못난이가 이뻐보이는 사진으로 올렸는데 이번엔 그게 안됐어요. 세번째 사진은 그래도 나아보이고... 케익 받는 사진은 너무 못난이라 우리 카페에만 올렸다는~ㅠㅠ 뭐, 생긴게 어디 가겠나요? 생긴대로 살아야죠.ㅎㅎ
시낭송~~ 저는 사회 보니까 낭송은 어렵겠죠? 20명이나 하는데...저까지야! ^^

마노아 2007-12-25 13: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순오기님 참으로 건강하고 아름답게 살고 계세요. 들여다보는 제가 덩달아 마음이 건강해집니다. 순오기님 메리 크리스마스예요~

순오기 2007-12-25 15:01   좋아요 0 | URL
다 지가 좋아서 하는 일이라, 누가 시킨다면 이렇게 열정적으로 안 하지 싶어요. ^^
마노님이 건강하고 아름답게 살고 계시니 저를 그렇게 봐 주시는 거예요! 감사~
아름다운 마노님도 메리 크리스마스예요! ^^

웽스북스 2007-12-25 19: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즐거워보이는 풍경입니다. 귤이랑 식혜 먹고싶어요 ^-^ (어째 여기 오면 맛있어보인다, 먹고싶다, 이런 얘기만 하는 것 같아요 ㅋㅋ)

순오기 2007-12-25 22:34   좋아요 0 | URL
ㅎㅎ 눈으로만 먹게 해서 죄송 ^^ 그래도 즐거웠다면 감사 ^^

라주미힌 2007-12-26 00: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분위기 좋은 모임이네요... :-)

순오기 2007-12-26 01:00   좋아요 0 | URL
호호~ 정말 분위기 좋지요? 다 책으로 만난 사람들이라 그러지 않을까 생각해요! ^^

바람돌이 2007-12-26 00: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즐겁고 행복한 냄새가 솔솔 나네요. 살면서 이웃과 저런 모임 하기가 쉽지 않을텐데 대단하세요. 지금 출출해지고 있는데 저 비빔밥도 어찌 저럼 맛나보일까요.

순오기 2007-12-26 01:02   좋아요 0 | URL
와아~~ 바람돌이님의 방문과 댓글, 감사합니다!
님의 서재에도 구경 가는데... 반갑습니다 ^^
비빔밥은 색의 조화가 중요하지요~ㅎㅎ 눈으로 먼저 먹으니까요!
 

오늘, 그분(홈스테이하면서 우리끼리 '버논'을 지칭할 때 쓰는 용어^^)께서 일본여행을 갔답니다. 새해 2일날 돌아온다면서~~~ 와아~~~ 앞으로 열흘은 '뭘 해 먹지?' 이런 고민 안해도 된다 이겁니다. 제겐 바로 요게 휴가랍니다. ^^

버논이 돼지고기 쇠고기 안 먹으니까, 정말 해 먹을 음식이 없는거 같아요. 이제 열흘간은 우리 먹고 싶은 거 맘대로 해 먹어도 된다~ㅎㅎ 언제는 못 해 먹은 거처럼...^^  어제 장봐다 둔 돼지뼈다귀를 물에 담가 일단 핏물을 빼고 한번 끓인 물은 버린 후 푹푹 삶아서, 오늘 점심, 저녁 감자탕을 해서 먹었어요. 음~ 오랜만의 해방감과 더불어 너무나 맛있는 감자탕. 우리 아들은 점심 저녁 밥을 두 그릇이나 먹었고, 우리 남편은 이슬이 한 병과 동무했지요. ^^  자, 여러분 제가 준비한 감자탕, 한번 드셔보세요!


밥에 은행을 넣어서 했어요. 그분께선 은행도 안 먹고 골라내는지라 우리끼리 먹을 때만 넣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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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phistopheles 2007-12-23 22: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헉.! 시래기를 잔뜩 넣은 감자탕은 봤어도 저리 배추를 우려내는 감자탕은 첨 봅니다.^^

순오기 2007-12-23 22:39   좋아요 0 | URL
저는 일단 올리고 수정 들어가는데, 댓글을 너무나 빨리 달아준 메피님께는 제대로 된 감자탕을 못 드렸네요. ^^ 실가리(전라도 버전?)는 뭐 집에 있느대로 넣으면 되겠죠. 냉장고를 뒤적거려 남아있는 야채를 넣어도 좋고요!

깐따삐야 2007-12-23 22: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뭐든지 팍팍 넣고 푸~짐하게 하시는 군요. 손도, 마음도 크신 순오기님.^^

순오기 2007-12-23 22:41   좋아요 0 | URL
ㅎㅎ 우리 식구들이 무엇이든 잘 먹어서 마~~이 해야돼요. ^^
전라도는 탕을 푸짐하게 잘 해 먹어요. 저도 애들이 크니까 최근에는 이런 걸 해 먹게 돼요. 감자탕, 오리탕, 육개장.... 이 정도가 제 메뉴에요.
추어탕은 이웃에서 할 때마다 가져오니까 그냥 얻어만 먹어서 할 줄 몰라욧!

웽스북스 2007-12-23 23: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너무해너무해 이렇게 맛있어보여도 되는거에요? ㅜ_ㅜ

순오기 2007-12-24 00:11   좋아요 0 | URL
맛있어 보이기는 한가요? 음, 그럼 성공이닷!
하지만, 정말 맛이 좋았다는 거~~~~ 믿거나 말거나 헤헤 ^^

2007-12-24 01:15   URL
비밀 댓글입니다.

순오기 2007-12-24 01:45   좋아요 0 | URL
님 댁에서도 즐기시는 메뉴군요. 역시 겨울엔 감자탕이 딱이죠! ^^

비로그인 2007-12-24 10: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눈으로만 보아도 푸짐해요.

순오기 2007-12-24 17:14   좋아요 0 | URL
일단은 눈으로 먹고... 그 다음 입으로~~ ^^

행복희망꿈 2007-12-24 10: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순오기님 음식솜씨가 너무 좋은거 아니예요?
너무 먹음직 스럽고 맛있게 보이네요.
집에서 이런 맛있는 음식도 만들어 주시고, 식구들은 정말 행복할 것 같아요.

순오기 2007-12-24 17:15   좋아요 0 | URL
어쩌다 한번 하는거죠~~~ 카페에 올리느라 사진 찍는거고요!
음식 사진 올리다보니, 내가 요리사라도 된 기분이네요. ㅎㅎ ^^

비로그인 2007-12-24 13: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후후훗, 오늘도 배부른 후에 봤지롱~ ㅡ_ㅡv

순오기 2007-12-24 17:16   좋아요 0 | URL
엘신님, 오늘은 비빔밥 했어요.
모두 18명이 먹었지요~~~~~ 아이구, 허리야!!
 

저녁 시간이 지났지만, 오늘 동지죽 못 드신 분들을 위해 특별히 한 그릇 올리니 '밤참'으로 드시지요. 배추김치, 총각김치, 파김치, 무생채까지 4종 세트와 함께! 

팥의 붉은색이 악귀나 나쁜 기운을 쫒아내는 힘이 있다고 믿은 우리 조상들은, 팥죽 한그릇 먹으면 악귀가 몸에 달라붙지 않는다고 생각해 동지에 팥죽을 먹었다지요. 동지죽은 새알심만 넣고 쑤는데 저희 식구들은 칼국수 넣은 팥죽을 좋아하고, 또 전라도에선 칼국수 팥죽을 잘 해 먹습니다. 저야~ 충청도 츠자라서 쌀팥죽만 먹고 자랐는데 빛고을에서 '광주댁'으로 살다보니, 요 칼국수 넣은 팥죽이 맛있더라고요! ^^ 이웃 아짐들이 시댁이나 친정에서 준 팥이 냉동실에 잠들어 있으면 우리 집으로 잘 가져오기에, 평소에도 팥죽을 잘 해 먹지요. 그래서, 우리 동네 살면서 내가 해주는 팥죽 못 먹은 사람은 본인한데 문제가 있다는...... 전설이 있습니다! ㅎㅎ

 김치4종 세트에 동지죽 한그릇, 뚝딱 비운 우리 식구들~~~ 요 김치를 다 먹었습니다! ^^ 식구들 눈치에 사진이 잘 나오게 자리 배치를 못하고 그냥 뚝딱 찍었습니다.ㅠㅠ

>> 접힌 부분 펼치기 >>

동지하면 팥죽, 팥죽하면 '팥죽할머니와 호랑이'가 생각나죠? 글쓴이와 그린이가 다른 책이 여러 출판사에서 나왔던데 저는 처음, 둘째, 세번째까지만 보았어요. 호감도는 순서대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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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영엄마 2007-12-22 22: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팥죽 먹어본지가 언제인지 모르겠어요. (십년도 훨 넘은 것 같구먼요. -.-) 직접 만들어 먹을 실력이 안된다는 핑계로 늘 그냥 동지를 지나칩니다. (^^)>

순오기 2007-12-22 22:42   좋아요 0 | URL
실은 저도 새알 넣은 동지죽은 처음이었어요. 평소에 칼국수 팥죽은 잘 해 먹는데, 동지느 모르고 지나치거나 누군가 가져와서 먹었지요.
오늘 요것도 가구점에서 팥물을 줘서 칼국수나 하려는데, 저녁에 이웃에서 찹쌀가루를 가져와서 급하게 두가지 다 했어요. ^^

순오기 2007-12-22 22:47   좋아요 0 | URL
아영엄마님, 압력솥에 팥 한줌 넣고 삶아서 믹서기에 갈면 거르지 않아도 됩니다. 밀가루 반죽도 대충 해서 비닐봉지에 2시간쯤 넣어두면 숙성돼서 아주 밀기도 쉽고 맛도 좋아요. 반죽할 때 약간의 소금과 달걀을 하나 풀어 반죽해도 좋지요. ^^

이매지 2007-12-22 23: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엄마가 시장에서 그냥 좀 사왔는데 생각보다 맛이 괜찮더라구요-
팥죽을 본 아부지는 오늘은 애기동지라서 팥죽 안 먹는거라고 투덜투덜;;
뭐 그러면서도 잘 드시더라구요 ㅎㅎㅎ

순오기 2007-12-22 23:24   좋아요 0 | URL
아~ 그런가요 애기동지? 거기까지는 모르고...
우리는 식구들이 좋아해서 평상시에도 팥만 있으면 잘 해 먹어요. ^^

Mephistopheles 2007-12-23 00: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안그래도 점심시간때 들린 식당에서 밥주기 전에 팥죽 퍼주더군요..하지만 새알심은 항개도 없는 팥죽이였어요..그래도 먹을만 했다는..^^

순오기 2007-12-23 01:09   좋아요 0 | URL
팥죽은 별미로 한번 먹기엔 좋지요.
우리 식구들은 새알을 별로 안 좋아해서 조금만 넣었는데도...골라내서 제가 먹었어요. ^^ 저도 칼국수 팥죽이 좋거든요. 아드님과 행복한 시간 보내고 계신거죠?

행복희망꿈 2007-12-23 09: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밭죽 너무 좋아하는데요. 순오기님의 밭죽은 정말 맛있게 보이네요.
친정어머니께서 끊여주시는 밭죽을 하루종일 먹었던 기억이 나네요.
결혼하고는 식구들이 좋아하지 않아서 그냥 한 그릇 사서 먹는답니다.
팥칼국수도 맛나는데, 두가지를 함께 즐길 수 있어서 더 좋네요.
잘 먹었습니다. 진짜로 먹고 싶네요. ^*^

순오기 2007-12-23 10:03   좋아요 0 | URL
꿈님, 식구들이 좋아하지 않으면 잘 안 해 먹게되죠.
진짜로 먹고 싶다는 님의 말에 '가까이 하기엔 너무 먼~'우리 거리가 느껴지네요.ㅠㅠ 엄마가 해 준 음식은 언제라도 먹고 싶어요! ^^

bookJourney 2007-12-23 10: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 저는 어머님 덕에 어제 팥죽 먹었습니다.
마침 며칠전부터 아이와 읽고 있던 <<팥죽 할머니와 호랑이>> 이야기를 하며 ...
내년에는 제가 끓여보아야 할텐데요 ^^;;

순오기 2007-12-23 10:35   좋아요 0 | URL
팥죽할머니와 딱 어울리는 계절이죠!
팥죽 쑤는 거 어렵지 않아요. 압력솥에 팥 삶아서 믹서기에 갈면...
내년 동지엔 꼭 손수 끓여서 맛나게 드시와용! ^^

프레이야 2007-12-23 16: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올해는 팥죽 못 먹었네요. 별로 좋아하진 않지만 새알심은 좋아해용~
근데 칼국수도 넣어 끓이군요. 그건 첨 봐요. 맛있겠어요~~
한 그릇 날라와라~~잉~

순오기 2007-12-23 21:35   좋아요 0 | URL
혜경니임~~~~~~~ 한 그릇 슝~~~~~~ 날렸는데 받으셨나요? ^^
전라도는 칼국수 넣어서 끓이는데 아주 맛 있어요.
원래 제가 밀가루 음식을 좋아해서 그러는지 모르지만! ㅎㅎ

뽀송이 2007-12-23 17: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맛있겠어요.^^
팥죽에 칼국수 넣어 끓인 것 정말 맛나는데...^^
순오기님의 손맛이 듬뿍~ 느껴집니다.^^
김치들도 한결같이 군침 돌아요.
저희도 시댁에서 맛나게 끓여서 갖가지 나물이랑 배부르게 먹었답니다.

순오기 2007-12-23 21:36   좋아요 0 | URL
히히 전 나물 한가지도 안 하고 오로지 김치 3종이나 4종세트로 상차려요!
시댁에서 식구들과 함께 먹는 건 더 맛나겠어요 ^^

비로그인 2007-12-23 21: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먹었습니다!! ^^
그래서 이 페이퍼가 전혀 부럽지 않아요! (웃음)
그런데 대단하십니다. 어떻게 저것을 전부 만드셨지요? 요리 잘하는 사람은 대단 +_+

순오기 2007-12-23 21:46   좋아요 0 | URL
엘신님, 팥죽은 드셨다니 그럼 점심에 먹은 '감자탕' 올리면 님이 부러워할려나?
빨리 올려야지~~~~ ㅎㅎ ^^

깐따삐야 2007-12-23 21: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먹었습니다!! 근데 죽을 많이 좋아하진 않는 편이라서 조금만 먹었더랬어요.
근데 순오기님, 요리도 잘하시나 봐요. 상차림이 넘흐 먹음직스러워요.

순오기 2007-12-23 21:47   좋아요 0 | URL
동지죽 드셔야 액땜이 된다죠!
제가 요리 사진 올리다보니, 마치 '오늘의 요리'프로 같나요? ㅎㅎ
제 나이쯤 되면 대충 어영부영 해도 할 수 있는 메뉴가 몇가지는 되지요~~^^

세실 2007-12-23 21: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성당에서 주일학교 성탄축제에 먹거리 해주고 왔습니다.
아흐 저두 팥죽 많이 좋아하는뎅. 다행히 청주엔 맛난 팥칼국수 집이 있습니다.
크리스마스에 문열면 가서 먹어야 겠습니다.
님 참 요리 잘하시네요. 부럽다~~~

순오기 2007-12-23 22:53   좋아요 0 | URL
청주에 맛난 칼국수 집... 크리스마스에 가서 맛나게 드시와용!
저한테 요리 잘한다고 말하면 우리 남편이 웃을 걸요~~ㅎㅎ
그냥 저냥 대충 하는데 순전히 사진발이에요! ^^

아영엄마 2007-12-23 23: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뒷북 치는 사람답게(^^;;) 오늘 팥 찾아내서 팥죽 만들어 먹었어요. 새알심은 안 만들고 그냥 찹쌀 넣어서 만들었네요.(시어머님도 믹서기로 갈았다고 하셨길래 저도 삶은 팥 믹서기로 갈아서 만들었어요.)

순오기 2007-12-23 23:34   좋아요 0 | URL
믹서기로 갈면 팥죽 해 먹는거 일도 아니죠~ 이런 뒷북은 언제라도 좋아요! ^^
저도 친정(충청도)에선 쌀 넣은 팥죽만 먹었어요. 음식은 지방에 따라 조금씩 달라서 더 좋아요! ^^

마노아 2007-12-24 00: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성 가득 페이퍼에 팥죽 칼국수에요. 한번도 칼국수 들어간 팥죽을 먹어보지 못했지만 무척 맛있을 것 같습니다. 새알심은 삼각형 모양도 있고 주사위 모양도 있네요. 멋져요^^

순오기 2007-12-24 00:30   좋아요 0 | URL
ㅎㅎ 우리 아들이 만들었는데, 끓이고 보니 똑같아져서 찾을 수가 없었어요.ㅠㅠ
그러게요~ 윗지방은 칼국수 넣은 팥죽은 없는거 같아요.^^

2007-12-24 01:24   URL
비밀 댓글입니다.

순오기 2007-12-24 01:47   좋아요 0 | URL
한번 만들어 보셔요. 아이랑 같이 새알을 만들면 금상첨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