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그분(홈스테이하면서 우리끼리 '버논'을 지칭할 때 쓰는 용어^^)께서 일본여행을 갔답니다. 새해 2일날 돌아온다면서~~~ 와아~~~ 앞으로 열흘은 '뭘 해 먹지?' 이런 고민 안해도 된다 이겁니다. 제겐 바로 요게 휴가랍니다. ^^

버논이 돼지고기 쇠고기 안 먹으니까, 정말 해 먹을 음식이 없는거 같아요. 이제 열흘간은 우리 먹고 싶은 거 맘대로 해 먹어도 된다~ㅎㅎ 언제는 못 해 먹은 거처럼...^^  어제 장봐다 둔 돼지뼈다귀를 물에 담가 일단 핏물을 빼고 한번 끓인 물은 버린 후 푹푹 삶아서, 오늘 점심, 저녁 감자탕을 해서 먹었어요. 음~ 오랜만의 해방감과 더불어 너무나 맛있는 감자탕. 우리 아들은 점심 저녁 밥을 두 그릇이나 먹었고, 우리 남편은 이슬이 한 병과 동무했지요. ^^  자, 여러분 제가 준비한 감자탕, 한번 드셔보세요!


밥에 은행을 넣어서 했어요. 그분께선 은행도 안 먹고 골라내는지라 우리끼리 먹을 때만 넣어요.

>> 접힌 부분 펼치기 >>

 


댓글(14)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Mephistopheles 2007-12-23 22: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헉.! 시래기를 잔뜩 넣은 감자탕은 봤어도 저리 배추를 우려내는 감자탕은 첨 봅니다.^^

순오기 2007-12-23 22:39   좋아요 0 | URL
저는 일단 올리고 수정 들어가는데, 댓글을 너무나 빨리 달아준 메피님께는 제대로 된 감자탕을 못 드렸네요. ^^ 실가리(전라도 버전?)는 뭐 집에 있느대로 넣으면 되겠죠. 냉장고를 뒤적거려 남아있는 야채를 넣어도 좋고요!

깐따삐야 2007-12-23 22: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뭐든지 팍팍 넣고 푸~짐하게 하시는 군요. 손도, 마음도 크신 순오기님.^^

순오기 2007-12-23 22:41   좋아요 0 | URL
ㅎㅎ 우리 식구들이 무엇이든 잘 먹어서 마~~이 해야돼요. ^^
전라도는 탕을 푸짐하게 잘 해 먹어요. 저도 애들이 크니까 최근에는 이런 걸 해 먹게 돼요. 감자탕, 오리탕, 육개장.... 이 정도가 제 메뉴에요.
추어탕은 이웃에서 할 때마다 가져오니까 그냥 얻어만 먹어서 할 줄 몰라욧!

웽스북스 2007-12-23 23: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너무해너무해 이렇게 맛있어보여도 되는거에요? ㅜ_ㅜ

순오기 2007-12-24 00:11   좋아요 0 | URL
맛있어 보이기는 한가요? 음, 그럼 성공이닷!
하지만, 정말 맛이 좋았다는 거~~~~ 믿거나 말거나 헤헤 ^^

2007-12-24 01:15   URL
비밀 댓글입니다.

순오기 2007-12-24 01:45   좋아요 0 | URL
님 댁에서도 즐기시는 메뉴군요. 역시 겨울엔 감자탕이 딱이죠! ^^

비로그인 2007-12-24 10: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눈으로만 보아도 푸짐해요.

순오기 2007-12-24 17:14   좋아요 0 | URL
일단은 눈으로 먹고... 그 다음 입으로~~ ^^

행복희망꿈 2007-12-24 10: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순오기님 음식솜씨가 너무 좋은거 아니예요?
너무 먹음직 스럽고 맛있게 보이네요.
집에서 이런 맛있는 음식도 만들어 주시고, 식구들은 정말 행복할 것 같아요.

순오기 2007-12-24 17:15   좋아요 0 | URL
어쩌다 한번 하는거죠~~~ 카페에 올리느라 사진 찍는거고요!
음식 사진 올리다보니, 내가 요리사라도 된 기분이네요. ㅎㅎ ^^

비로그인 2007-12-24 13: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후후훗, 오늘도 배부른 후에 봤지롱~ ㅡ_ㅡv

순오기 2007-12-24 17:16   좋아요 0 | URL
엘신님, 오늘은 비빔밥 했어요.
모두 18명이 먹었지요~~~~~ 아이구, 허리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