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을 마무리 하는 오늘, 무료 영화표가 3장이나 남아 다 쓰고 왔다. 공짜표를 절대 썩힐 수 없다는 투철한 아줌마의 정신으로~ㅎㅎ 초등 아이들 데리고 '마고리엄의 장난감백화점'을 본 후 아이들 버스 태워 보내고, 극장으로 나온 친구와 점심을 먹고 '나는 전설이다'를 보았다. 음, 전설~~ 괜찮았다~~

혜경님의 영화 후기를 보면 늘 감탄과 존경심이 마구~~~마구 일어났다. (혜경님, 존경하고 사랑하고 싶어지는 내 진심을 아실랑가요? ㅎㅎ ) 나름대로 영화를 보면 우리 동네 영화관 콜롬버스시네마에 흔적을 남기지만, 본 영화를 다 남기지는 못했다. 그래도 흔적을 많이 남긴 덕에 한 달에 세편 올려주는 조건으로 5월부터 9월까지 매월 10장의 무료 관람권을 받았다. 기간이 끝나고도 열심히 올려준 덕에 연말 선물로 15장을 받았으니 금년에 모두 65장을 받았다. 그 덕에 원래 영화 잘보는 우리 식구들 공짜로도 많이 보았고, 내게 사랑받는(?) 지인들에게도 영화 인심 팍팍 썼다. ^^

알라디너들이 하는 것을 한 수 배운 따라쟁이 순오기, 2007년 극장에서 본 영화를 탁상일기에 기록했기에 날짜별로 정리해본다. 본 영화는 모두 45편이지만 후기를 남긴 것은 25편 뿐이다! ㅠㅠ

1월 4편 -- 12일 데쟈뷰,  17일 묵공,  22일 렌트,   29일 미스 포터

2월 3편 -- 10일 샬롯의 거미줄,   20일 그놈 목소리,  26일 바람 피기 좋은 날

3월 4편 -- 9일 바벨,  14일 그 여자 작사 그 남자 작곡,  22일 향수,  30일 블랙북

4월 2편 -- 6일 300,  20일 천년학

5월 4편 -- 4일 아들, 18일 눈물이 주룩주룩, 23일 못 말리는 결혼, 캐리비안의 해적 세상의 끝에서

6월 4편 -- 3일 밀양,  15일 황진이, 오션 13,  18일 슈렉3,

7월 6편 -- 6일 택시 4, 11일 트랜스 포머, 13일 검은집, 16일,21일 해리포터 5 불사조 기사단, 27일 화려한 휴가,

8월 5편 -- 19일 조디악, 20일 화려한 휴가, 21일 디워, 25일 지금 사랑하는 사람과 살고 있습니까 30일 미스터 브룩스,

9월 2편 -- 7일 라파예트, 14일 사랑의 레시피,

10월 3편 -- 1일 즐거운 인생, 8일 행복, 13일 카핑 베토벤,

11월 4편 -- 5일 식객, 7일 라비앙 로즈, 16일 색계, 29일 세븐 데이즈,

12월 4편 -- 10일 어거스트 러쉬, 22일 앨빈과 슈퍼밴드, 31일 마고리엄의 장난감백화점, 나는 전설이다

**쥐꼬리 추가요~~~~저랑 가장 많이 겹치는 분에게 새해 첫 선물로 책 한권 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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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따라이벤트] 2007 극장에 가다
    from 지극히 개인적인 2008-01-01 19:54 
    2007년에 좀 불성실한 기록생활을 한 관계로 본 영화를 전부 기록하지는 못했지만, 극장에서 본 영화 정도는 미니홈피 티켓북 쪽에 따로 적어놨었거든요 ^^ 순오기님이 이벤트 하시는 걸 보고 저도 따라이벤트를 해봅니다. 저와의 영화 싱크로율은 몇%인지 궁금합니다. 아래 영화 중 당신이 본 영화는 몇편인지 알려주세요 ^^ 아울러 어떤 영화들이 겹치는지도요 ^^ 저는 올해 극장 생활을 좀 게을리하여 -_- (친한 친구가 남자친구가 생
  2. 2008년 7월까지 본 영화 기록
    from 파피루스 2008-08-10 09:50 
    '영화 이야기'란 카테고리를 만들때는, 내가 본 영화 후기를 열심히 남기려고 했는데......쓸데없는 뻘짓하느라 정작 많이 남기지는 않았다. ㅜㅜ 작년에는 극장에서 본 영화만 45편이었고 지역 영화관 사이트에 후기를 남긴 건 25편이었다. 올해도 여전히 매달 두세 편의 영화는 보았는데, 그중에 남긴 후기는 딸랑 다섯 편이다.OTL 어제밤 아이들이 '다크나이트'를 보러 심야 가자는데 귀찮아서 안 갔다. 지난주에도 '놈놈놈'을 보러 가자는데
  3. 2008년, 내가 극장에서 본 영화
    from 엄마는 독서중 2008-12-31 09:21 
    2007년엔 45편의 영화를 보고 후기도 25편이나 남겼는데, 2008년엔 32편을 보고 후기는 딸랑 6편 남겼다. 게다가 두번 본 영화가 3편이니까 실제론 29편을 본 거잖아.ㅜㅜ 어저면 오늘 심야에 쌍화점을 보러 갈지도... ^^ 1월 1편 - 15(화)미스트   2월 2편 - 4(월)명장,  18(월)추격자  3월 2편 - 5(수)추격자(남편이랑 같이 보느라고 또 봤다^^), 7(금)밴티지포인
 
 
라로 2008-01-01 01: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와는 17개가 겹치시네요~.:)
저두 임신해서 매주 금요일마다 영화를 봤어요.
어떤땐 2개씩 보기도 했어서 세어보면 엄청 날 것 같네요,,,^^;;;
순오기님처럼 멋진 분을 알게되어 기쁘고
세아이를 키우는 막내(?ㅎㅎ)로서 님의 모법을 따라 열심히 알라딘 폐인으로,,,ㅎㅎ
제게 용기와 희망을 주셔서 감사해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꾸벅

순오기 2008-01-01 09:26   좋아요 0 | URL
세아이를 키우는 동지로써 알콩달콩한 행복이야기를 공유해요, 우리!
아참 나비님이 보낸 연하카드 어제 받았어요. 새해 첫인사로 올리면 되겠네요. ^^
새해에도 씩씩하고 당당한 알라딘 폐인으로 복 많이 받으세요. 꾸벅!

프레이야 2008-01-01 10: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랑은 19개 겹쳐요.ㅎㅎ
늘 관심과 사랑으로 제 글을 읽어주셔서 얼마나 고마운지 몰라요.
가까이 계시면 만날 찾아가 호호하하 할 것 같아요. 군고구마도 달라고 하고
칼국수단팥죽도 막 해달라고 하고..ㅎㅎ 그래도 여기서나마 늘 따뜻한 사랑
감사합니다. 새해에요. 환하게 시작하시는거에요!! 우리, 화이팅~

순오기 2008-01-01 11:03   좋아요 0 | URL
옙, 혜경님~~~~하하호호거리면 만날 맛난거 해 먹을 텐데...^^
알라딘의 소중한 인연, 여기서라도 하하호호거리며 사는 2008년 만들어요.
늘 감사한 마음을 담아~~~ 아자아자!!

마노아 2008-01-01 16: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랑은 14편이요~ 그나마도 화려한 휴가 두 번 꼽아서요^^;;; 요샌 뭐가 재밌는지 모르겠어요. 딱히 끌리는 게 없더라구요.

순오기 2008-01-01 17:32   좋아요 0 | URL
ㅎㅎ 저도 '화려한 휴가'는 두번 봐서 두번 세었어요. ㅋㅋ
어제 본 '나는 전설이다' 볼만했어요.
이제 10일날 개봉하는 '미스트'기다려요. 스티븐 킹 원작이라...^^

웽스북스 2008-01-01 17: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6개요- 제가 극장에 잘 못가기도 했지만, 또 워낙 이번에는 좀 자그마한 극장들에서 개봉한 것들을 많이 봤던 게 이렇게 티가 나네요 ^^ 저도 순오기님처럼 영화관에서 아들이랑 남편이랑 자주자주 데이트하는 아지매가 되고파요

순오기 2008-01-01 17:35   좋아요 0 | URL
ㅎㅎ 전 남편이랑 같이 보는 영화는 일년에 아마 한 두편 뿐일걸요~~~ㅋㅋ
이 많은 영화중에 남편이랑은 오직 '세븐 데이즈'하나뿐, 아들이랑은 '묵공, 조디악, 라파예트'뿐...항상 제가 먼저 보고 식구들에게 권하다보니 극장엔 같이 가도 나는 거의 따로 본다는 거~~~~ㅋㅋㅋ

순오기 2008-01-01 17: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싸, 기분이닷~~ 이 영화중에서 저랑 가장 많이 겹치는 분에게 책 한권 드리겠습니다.
현재 순위는 혜경님 19, 나비님 17, 마노아님 14, 웬디양님 6편이군요.
누가 댓글 하나 달면 메인으로 가겠는데요~ㅎㅎ 승연님한테 배웠어요! ^^

웽스북스 2008-01-01 19:35   좋아요 0 | URL
흑 나는 꼴찌다 흑흑흑

얼음무지개 2008-01-01 19: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8개 겹치네요..ㅎㅎㅎ 저는 주로 조조에 저 혼자 영화 보는 걸 좋아합니다. 요즘 자꾸 게을러져서 조조를 못 보고 있기는 하지만요..ㅎㅎ

순오기 2008-01-02 00:05   좋아요 0 | URL
저도 월욜 조조 잘 갑니다. 아니면 프로그램 바뀌는 목요일 밤.
그도 아니면 한주가 끝나는 금욜밤. ^^ 그래서 주로 혼자 봅니다! ㅎㅎ

웽스북스 2008-01-01 19: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흐흐 저도 따라이벤트 해보려고요 극장에서 본 건 정리 가능하거든요 ^^

순오기 2008-01-02 00:06   좋아요 0 | URL
ㅎㅎ 먼댓글이 떴군요. 따라 이벤트로 슝~~~^^

마늘빵 2008-01-01 21: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영화를 질리게 본 저와 안겹칠수가 없군요! 데쟈뷰, 묵공, 그놈 목소리, 바람 피기 좋은 날, 바벨, 블랙북, 300, 캐리비안의 해적, 밀양, 황진이, 슈렉3, 택시, 트랜스포머, 검은집, 화려한 휴가, 조디악, 디워, 지금 사랑하는 사람과... , 미스터 브룩스, 행복, 카핑 베토벤, 색계, 세븐데이즈, 어거스트 러쉬, 나는 전설이다, 사랑의 레시피, 까지 하면 26편 겹칩니다아. ^^

순오기 2008-01-02 00:07   좋아요 0 | URL
와~ 아프님이 강력한 우승 후보? 26편이면 타의 추종을 불허할 듯... ^^

이매지 2008-01-01 21: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5편밖에 안 겹치는군요 -_ㅠ
제가 극장에서 영화를 안 봐서 그런가 ㅎ

순오기 2008-01-02 00:26   좋아요 0 | URL
이매지님이 5편이면 웬디양님의 6편이 꼴찌는 면했군요. ㅎㅎ

뽀송이 2008-01-02 14: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히힛...^^
전 18편 겹쳐요.
<화려한 휴가>랑, <행복>은 두번씩 봤는데 요것도 쳐주면 20편 이예용.^^;;
가장 최근에 본 <나는 전설이다> 이 영화 좋았어요.^^
올해도 우리 영화 많이 보게 되겠죠? ㅋ ㅋ

순오기 2008-01-02 15:59   좋아요 0 | URL
18편이면 3등이군요. ㅎㅎ
2008년에도 영화 많이 보고 열심히 후기도 써 보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