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알라딘의 여러 친구분께서 구입한 책을 올리셨다.
갑자기 나도 거기에 편승하고 싶어서....
하지만 난 이 책들을 다 선물 받았다.
알라딘 적립금을 모아 내게로 오게 한 책들- 내가 나에게, 친구분들이 나에게 선물해주신 책.
1,목로주점 1,2- 독서동아리의 2월 필독서
2,레미제라블- 뮤지컬로, 영화로 먼저 만나 완전 빠져버린 레미제라블.
이제는 원작 읽기를 해야겠다.
레미제라블을 읽고 싶다고 했더니 골드문트님께서 이런 댓글을 달아주셨다.
“페넬로페님, 꼭 읽어 보세요. 시간 없으면 며칠 잠 안 자면 됩니다.”
이 얼마나 멋진 말씀인가!
3,창백한 불꽃- 역시 골드문트님께서 강력 추천해 주신 책.
안 그런다고 다짐했지만 역시나 ‘읽겠다고’ 호기롭게 대답 함, ㅠㅠ
그냥 잠 좀 안자면 된다.
4,암흑의 핵심- 올해는 꼭 조셉 콘래드의 책을 읽어 보겠다.
5,풀베개- 작년에 소세키의 작품을 완독하려 했지만 실패했다.
올해는 무조건 완독한다.
언니가 직장에서 제공되는 도서구입비를 나에게 흔쾌히 투척해 주었다. 사실 이 책들은 작년(재작년인가?)에 이미 언니가 구입했었는데, 오늘에야 나에게 도착했다. 도착하는 데 몇 년이 걸린 셈이다.
1,다시 쓰는 한국현대사 1,2,3- 잠자냥님께서 올리신 페이퍼에서 찜한 책.
중,고등학교 시절 한국사를 배울 때 항상 이 섹션은 시험 범위를 벗어나 사실 많이 부족한 부분이어서 이번 기회에 공부를 다시 해야겠다.
2,호메로스의 『오뒷세이아』 일기- 고전을 계속적으로 읽고자 한다. ‘오뒷세이아’는 다시 읽어야하는 책이고, 이번엔 해설서를 곁들어 읽고 싶어 들여온 책.
나의 절친이자 알라딘 친구인 그레이스님과 지난주에 만나 밥 먹고, 차 마셨다. 그레이스님과 그녀의 남편 분은 소문난 장서가이다. ‘위대한 미술책’은 그레이스님께서 이미 소장하고 있는 데, 자상하신 그녀의 남편분이 그녀를 위해 사 온 책이다. 덕분에 이 책은 나에게 왔다. 두 분께 감사하다.
그리고 이 책들을 언제 읽을지 잘 모르지만 이곳이 알라딘 서재니까 다 이해받을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
거 참, '올해는 꼭'이란 말이 많이도 들어갔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