짱구아빠 님의 서재 > 소장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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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딘 서재활동 초기에는 이미 구입한 책과 다른 인터넷 서점(예스24,교보 등)에서 구입한 책들도
모조리 소장함에 반영하였으나 언제부터인가 소장함에 전혀 신경을 쓰지 않았다.
그러다가 모처럼 소장함에 들어와보니 내가 1,000권이 넘는 책을 소장하고 있지 않은가??
자신이 소장하고 있는 책이 모두 몇 권인지 꼼꼼히 체크하는 사람이 없지는 않겠지만,
나는 내가 갖고 있는 책이 몇 권이나 되는지 알지 못한다.
대략 짐작으로 1500~2000권 정도 되지 않을까 추정만 할 뿐...
사정이 이렇다보니 간혹 책장을 디비다 보면 도대체 이 책을 어디서 언제 구입을 했는지
그리고 내가 왜 이런 책을 구입했는지 알지 못하는 경우가 점점 늘어나고 있다.
매일 쏟아지는 엄청난 책의 홍수 속에서 정녕 나에게 필요한 책과 그렇지 않은 책에 대한
감식안을 향상시켜야 하는 이유되시겠다.
적립금이나 이벤트에 현혹되지 않고 진정으로 필요한 책들만 질러야지...
그런데 이것도 문제인 것이 시험준비를 하는 수험생도 아니고,독서만으로 밥벌이를 하는 것도
아니므로 독서는 나에게 어찌보면 순전히 취미에 불과할 따름이다.
간혹 업무상 필요한 책을 보기도 하나 이것은 어디까지나 업무의 연장일 따름이고...
그렇다면 나에게 필요한 책은 무엇인가?? 그동안은 재미있으면 모든 게 용서가 되었지만 이제는
재미있는 책도 원체 많아져서 재미라는 기준만으로는 우량과 불량도서를 구별하기에는 부족하다.
정확한 지식의 습득과 봄려 새로운 세계에 대한 경험 정도를 기준으로 추가해 볼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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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의 컴퓨터가 이상해 지고 있다.
집 식구로 받아들인지 3년 정도 된 거라 시대에 뒤쳐진 감이
없지 않은 컴퓨터이지만 ,지속적인 하드 용량 확장과 메모리 증설로
그 성능은 조립 피씨 치고는 괜찮은 수준이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얘가 부팅을 하고 인터넷 창을 서너개만 띄워놓으면 그냥 서버리는
증상이 최근에 빈발하고 있다.
그러면 키보드 조작으로는 방법이 없고 파워를 내렸다가 다시 부팅하는 방식으로
강제 종료를 해야한다. 물경 20여만원을 잡아먹고 집에서 조용히 요양을 취하고
계신 연로하신 노트북이 이런 증상을 반복하다가 결국에는 한방에 맛이 간적이 있었는데,
동일한 현상이 반복되는 거 같다.
노트북이야 삼성제품이라 서비스 센터 찾아가면 바로 손을 볼 수 있었지만,
지금 피씨는 조립품인지라 구입한 곳을 가려면 서울을 가야하는데 그렇게 하는 것은
수지타산이 안 맞고,성당 구역 모임에서 알게된 컴퓨터 수리를 전문으로 하시는 분한테
손을 좀 봐달라고 해야할 것 같다.
어제도 물만두님께서 사주하신 <나는 살인한다>, <스카페타 시리즈> 등을 지르고 싶은 욕망이
불끈 했으나 다행히 컴퓨터가 맛이 가는 통에 인터넷 접속이 불가하여 못 질렀다.
아침에 출근하면서 생각하니 무지 다행이다.
이번 달 카드대금도 천문학(?)적인 금액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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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출처 : 물만두 > 스카페타 시리즈 10만부 돌파 기념 이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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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제목도 살벌한 <시체농장>되겠다.
서울 올라가 지하철에서 틈틈히 읽었으나 집중이 되지 않아
<규방철학>에 밀려 가방 한구석에 틀어박혀 있는 걸 어제 저녁부터
다시 읽기 시작했다.
집에서 읽으니 처음 읽을 때와는 달리 술술 읽힌다.
시점이 1인칭이라서 그런지 몰라도 루시는 한 작품 볼때마다 성장과 변신을
거듭하는데 주인공인 케이 스카페타 박사는 처음이나 지금이나 별로 나이를
먹어가는 티가 나지 않는다는 걸 불현듯 느꼈다.
1인칭 소설이라 그런건가??

워크샵 가서도 느낀 거지만 자주 못 보는 다른 지점 직원들은 몇 개월 또는
수년만에 만나면 나이를 먹은 티가 팍팍난다.
그런데 나는 입사 10년이 되어도 별 변화가 없는 것처럼 느끼는 건 나만의 착각이겠지...
흰머리가 늘어나고 머리가 벗겨지고 배가 나오고 탱탱했던 피부가 약간은 탄력을
잃은 다른 직원의 모습을 보면서 나도 이제 중년의 반열에 진입한다는 생각을 하듯이
다른 이들은 나의 모습을 보면서 그런 생각들을 하겠지???
그렇게 시간은 흘러가나보다......

그나저나 올해 300권을 읽겠다는 목표는 물 건너 가나보다...
질러대는 것에 대비해서 책 읽는 속도가 너무 처진다. 다시 한번 반성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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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만두 2005-09-27 10: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두요 ㅠ.ㅠ 그것보다 강렬한 나는 살인한다도 있어요^^;;;

2005-09-27 11:05   URL
비밀 댓글입니다.

짱구아빠 2005-09-27 11: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물만두님> 물만두님께서 써늫으신 <나는 살인한다> 리뷰 잘 읽었습니다.상경하기 전에 왕창 질러버려서 당분간 <나는 살인한다>를 지르기는 어렵지만 담에 지르면 가장 먼저 질러보고 싶네요.. 땡스투 걸어놓겠습니다.
별사탕님> 으윽,저의 위크 포인트 중에 하나인 군대 문제를... 어이 그게 궁금하신 건지?? 사실 그대로 말씀드리면 대학 2학년때 공부 안하고 맨날 술만 퍼마시고 다니니까 울 아버님께서 그럴려면 군대나 가라고 하셔서 군대를 가려고 ROTC사무실 찾아가서 원서도 내고,병무청 가서 신검도 받았드래요... 그런데 학군단 시험 보기전에 병무청 신검 결과가 3등급 인가로 나와서 그해 10월에 바로 입대를 했습니다. 뭐 지금은 존재하지 않는 숏타임 솔져 중에서도 최장기인 18개월 동안 했는데,남들이 얼마동안 군생활 했냐고 물어보면 3개년간 했다고 합니다. ^^;;;;
근무지는 처음에 국방부로 배치받아서 나도 모르는 빽이 있나보다 했는데,거기서 제일 군기가 세다는 (지나놓고 보니 별로 센것도 아니었던거 같은데)민족의 성역 내쇼날 씨메뜨리(동작동)였구요...제가 근무한 곳은 매년 현충일이면 등장해서 그때의 기억을 되살려 줍니다.

비로그인 2005-09-27 11: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냐하하핫! 숨어있는 저를 저리도 과감히 끌어내시다니. 님의 군대 얘기도 꽤 파란만장하구만요. 그렇게 여쭤본건요, 짱구아빠님 글이랑 서재구성(?), 댓글 등등에서 풍기는 분위기가 좀 그래서. 혹시 거기 출신 아니신가(제가 만나본 사람들과의 경험을 생각해볼때^^) 한번 넘겨짚어본 거예요. 제가 원래 이런 황당한 짓을 잘한답니다요. 널리 양해하시길. 혹시 맞추면 작두라도 타볼까 했지요, 히히히. 현충일이 되면 짱구아빠님의 노고(?)를 생각하며 묵념이라도 한번 더 진지하게 합지요. 네네네.

짱구아빠 2005-09-27 12: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별사탕님> 저는 군대와 관련된 거는 끔찍히 싫어하는 편인데요,군대에 대한 안 좋은 관념이 생긴 것은 박모,전모,노모에 이르는 3인방의 영향이 컷구요,생래적으로 규제,통제,규율 이런 단어에는 경기를 일으킬 정도이지요.하지만 모순되게도 전쟁영화는 좋아하고 컴퓨터 게임도 잘 하지는 못하지만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만 몇 개 할줄 알고,어려서부터 번역본이긴 하지만 손자병법,베트남전,2차대전 전사를 읽는 것을 즐기는 걸 보면 완벽하게 싫어한다고 하기도 그러네요,10년 직장생활도 군대랑은 많이 다르지만 상명하복의 체계안에서 살아온 거라 별사탕님께 그런 인상을 드린 것 같습니다. 많이 반성해야 겠네요 ^^

비연 2005-09-27 13: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300권................헉!

짱구아빠 2005-09-27 13: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비연님> 목표가 그런거 였다니까요^^;;;;;;;; 지금 추세로 보아서는 100권도 만만치 않을 듯 해 보이네요,물론 수량이 중요한 거는 아니겠지만,그만큼 책을 많이 보겠다는 거 였는데,현재까지 목표 대비 달성도가 20%남짓 밖에 안되니 노력이 많이 부족했다고 밖에 볼 수 없을 듯합니다.
 










서울(경기 포함) 여행을 가면서 <다빈치 코드의 비밀>,<시체농장1,2>,<규방철학>을 싸갖고 갔다.
어차피 4권을 들고 가봐야 결국 1권 정도 밖에 못 읽으면서도 꼭 몇권씩 들고가게 된다.
<다빈치...>는 몇 페이지 보다 하품 나와서 미뤄두었고, <시체농장>도 이전에 읽었던 콘웰의 작품들
만큼 몰입이 되지 않았다. (콘웰 스타일에 익숙해 져버린 건가??)
그러나 <규방철학>... 이 책은 틈나는 대로 펼쳐보게하는 마력이 있었다.
<소돔 120일>은 절반 정도 읽다가 치웠는데......
사드의 명성(악명이라고 할 수도 있겠다)에 걸맞는 각종의 행위들과 결말 부분에서 비교적 엽기라는
단어에 익숙해져 있다고 생각한 나조차도 질리게 만드는 쇼킹한 결론(사건의 진행흐름을 보면서 사실
더 무시무시한 결과를 예상했는데 사드도 그 정도까지 사악하지는 않았던 것 같다)으로 점절되어 있다.
그러나 이 책은 그러한 행위들이 죄악이 아니라 자연에 순응한다는 논리로 전개를 하고 있는데,
이는 단지 사드의 어거지가 아니라 나름대로 일관된 설득력을 가지고 있는 듯하다.
그러나 아직도 사드의 속삭임을 귀담아 듣기에는 나에겐 무리인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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