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수록 등에 통증이 많이 심하다. 제대로 눕지도 못한다. 구토는 없어서 다행인데 등에 통증이 이리 심하니 견디기가 힘 들다. 거기다 왼쪽 갈비쪽에 여전히 많이 붓고 많이 아프다. 전에 의사 말로는 이틀정도 지나면 괜찮다고 했는데... 더 심하니... 그래서 오늘 병원에 가서 의사한테 등과 갈비쪽에 MRI나 CT검사를 해 주면 안 되겠느냐고 물었더니 한마디로 안 된다고 한다. 옆지기가 안 되는 이유가 뭐냐고 물으니 아픈 원인을 알아야만 보내 줄 수가 있다는 것이다. 말도 안 되는 소리를 하는 의사말에 나도 그렇지만 옆지기까지 어이가 없어 할말을 잃고 말았다. 아픈 원인을 알아내기 위해서 검사를 해 달라고 하는데 아픈 원인을 알아야만 검사를 받을 수 있다니... 그리고 내가 그럼 갈비쪽에 계속 붓고 아픈데 어떻게 하냐고 물으니 모르겠다는 의사 말... 내가 옆지기한테 그만 집에 가자고 했다. 더 이상 의사 말 듣고 있다간 폭발할 것 같아서... 마지막에 의사가 던진 말 그럼 한의원에 가보라고 하는 말에 어찌나 화가 나던지...그래도 꾹 참고 나왔다. 이제 내가 아파도 절대로 병원에 갈 일은 없을 것이다.  

두달 전부터 귀가 아파서 제대로 된 약을 달라고 했더니 안 준 의사 덕분에 귀가 더 심해졌다. 오늘 귀 안을 본 의사가 많이 안 좋다고 약을 먹어야한다는 말에 더 할말을 잃은 나와 옆지기. 정말 피곤하다. 오늘은... 좀 울었더니 눈이 아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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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스탕 2010-01-14 14: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병원을 바꿔보세요. 도대체 참 이해가 안되네요. 아픈곳을 찾기위해, 이유를 찾기위해 검사를 하는거 아닌가요?
참 답답하네요..

후애(厚愛) 2010-01-15 10:16   좋아요 0 | URL
이번에 새로 온 의사로 바꾸었는데 다른 의사들과 똑같네요. 이유를 찾기 위해서 검사를 해 달라고 하는데 안 되는 말만 하더군요. 옆지기가 다른 곳으로 알아본다고 했는데 솔직히 다 싫네요..

하늘바람 2010-01-14 15: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이상하네요 아니 의사들이 왜 그럴 까요? 미국에서 한의원이라니

그나저나 아파서 어떡하지요?

후애(厚愛) 2010-01-15 10:17   좋아요 0 | URL
의사 자격증이 의심스러워요 모두다..

무해한모리군 2010-01-14 16: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후애님 메인이미지 호랑이처럼 씩씩하게 달리셔야 하는데,
그놈의 병이 큰 문제네요.
참 읽는 저도 어디가 아픈지 이렇게 답답한데..

후애(厚愛) 2010-01-15 10:18   좋아요 0 | URL
그러게요. 등에 통증도 심하고 갈비쪽에도 많이 부어서 걱정이 되는데...
검사를 못하니 답답합니다. 놔 두면 시간이 해결해 주겠지요..

무해한모리군 2010-01-15 13:11   좋아요 0 | URL
아니 갈비쪽이 붓는데도 검사를 안해주다니 왜 그럴까요? 아참..

후애(厚愛) 2010-01-16 07:53   좋아요 0 | URL
2주전인가 갈비쪽에 X-레이를 찍었는데 아무런 이상이 없다고 다른 검사를 안 해 준다는거에요. 그런데 의사가 이틀이 지나도 안 나으면 다른 검사를 해 보자고 했는데 그런 말 한적이 없다고 하네요.

마노아 2010-01-14 18: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참 대책없는 의사들이네요. 대책도 없고 책임도 없고, 게다가 재수도 없어요..ㅜ.ㅜ
아픈 데가 너무 많아서 어쩌지요. 심신이 고단하셔서 우째요. 위로 드릴 방법이 없네요...ㅜㅜ

후애(厚愛) 2010-01-15 10:22   좋아요 0 | URL
네 두세번 본 여 의사인데 새로와서 다른 의사들과 다를 줄 알았어요.
그런데 어제 보니...실망이 큽니다. 이주전에 자기가 한 말도 기억 못하고 있더라고요. 저나 옆지기가 어찌나 어이가 없던지요..
환자한테 무책임한 의사들한테 이제 질립니다.

행복희망꿈 2010-01-14 21: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떻게 해요? 후애님 너무 힘드시겠어요.
한국에서는 약을 주지않는 일은 없을텐데~~~
빨리 좋은방법이 생각나야 할텐데~ 어쩌나요?
에고~ 제가 다 걱정입니다.

후애(厚愛) 2010-01-15 10:24   좋아요 0 | URL
글쎄요.. 모르겠어요. 참고 기다려보면 아픈 곳이 나을까요...
옆지기는 다른 곳에 알아본다고 하지만 제가 의사들한테 지치네요.
의사들이 환자들한테 스트레스를 주니... 에휴~ 답답합니다..

순오기 2010-01-15 00: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니 미쿡병원 의사들이 엉터리인가요? 그 병원만 그런 건가요?
이해가 안되네요~ 빨리 원인을 찾아 치료를 해야지 어떡해요. 참~

후애(厚愛) 2010-01-15 10:26   좋아요 0 | URL
모두가 엉터리 의사들인 것 같아요.
도대체 어떻게 의사가 되었는지 모두가 의심스러워요.
어제 너무 속상해서 잠을 제대로 못 잤어요.

하늘바람 2010-01-15 10: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님 많이 아프신데 태은이 생일 축하 문자까지 보내주셔서 감사해요.
선물이라뇨 말도 안되어요.
문자가 최고 선물이어요 미국에서 오는 문자 받는 사람 몇이나 될라고.
제가도 오직 님뿐인걸요

후애(厚愛) 2010-01-15 11:38   좋아요 0 | URL
문자도 제대로 가서 다행이고 태은이 생일이 오늘 맞아서 다행입니다.
나중에 태은이한테 선물할 기회가 오겠지요..^^
행복하고 즐거운 주말 잘 보내세요!

라로 2010-01-15 16: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빨리 한국으로 오세요~.ㅠㅠ

후애(厚愛) 2010-01-16 07:54   좋아요 0 | URL
네 6개월 남았네요..^^

꿈꾸는섬 2010-01-17 02: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병원의 경우는 한국이 좋다고 들었어요. 검사도 환자가 원하면 바로바로 해주잖아요. 물론 쓸데없는 검사까지 시키는 경우가 종종 있지만요.
후애님, 한국오실 수 있는 건강은 챙기셔야해요.^^ 달리 뭐라 말할 수 없어 맘이 아프네요.ㅠ.ㅠ

후애(厚愛) 2010-01-17 10:32   좋아요 0 | URL
그런 것 같아요. 아프면 예약 할 필요없이 그냥 가면 되는데 이곳은 전화해서 날짜와 시간을 잡아야 하고 검사를 받으려면 의사 사인이 필요하고...
너무 복잡하고 싫어요. 이곳 의사들이 전부 마음에 안 들어요.ㅠ.ㅠ

같은하늘 2010-01-18 17: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우~~ 제가 다 욱~~ 하네요.ㅜㅜ

후애(厚愛) 2010-01-19 07:28   좋아요 0 | URL
의사를 믿을 수 없는 현실이 너무 서글퍼요.ㅜㅜ
 

아픔, 슬픔, 즐거움, 행복이 있을 때 알라디너 분들과 함께 나눌 수 있어서 참 좋고 행복합니다. 따뜻한 위로를 해 주시고 저를 걱정 해 주시는 분들 덕분에 위로가 많이 되고 제 마음이 너무나 따뜻해집니다. 제가 베푼 게 없는데 저에게 소중한 선물들을 보내 주시는 분들에게 정말 감사하고 고맙습니다. 작년에 알라디너 분들을 만나뵙고 좋은 시간을 가져서 참 좋았고 행복했습니다. 여기에 계시는 알라디너 분들은 저에게 은혜이고 소중한 분들이십니다. 보잘 것 없는 제 서재에 항상 방문해 주시는 분들에게 감사하고 보잘 것 없는 글과 사진들을 올리는데도 재밌게 보시고 추천을 해 주시는 분들에게 항상 감사하고 좋은 말씀 해 주시는 분들에게 항상 감사하고 즐찾이 해 주시는 분들에게 항상 감사하고 땡스투를 눌러 주시는 분들에게 항상 감사하고...항상 고마운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서로 얼굴은 모르지만 이곳에서 알게 된 것도 인연인데 앞으로 쭈~욱 이어갔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여러분들이 계셔서 저 참 행복합니다.^^ 그리고 제가 알라디너 분들에게 많은 것을 배우고 많은 것을 느끼고 살아갑니다. 고맙습니다.*^^*

         
제가 많이 사랑한다는 걸 아시지요?^^ 늘 건강하시고 늘 행복하시길 기원합니다. 저도 올해 더 건강하도록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덧) 지난 주 수요일에 즐찾이를 해 주신 분께 책 선물을 할까 했었습니다. 하지만 나중에 멋진 이벤트를 할때 책 선물할 기회가 있을 것 같아서 글을 올리지 않았습니다. 작년에 첫번째 이벤트를 했을 때 즐찾이가 21명이었는데 그동안 즐찾이가 많아졌습니다. 감사합니다.^^ 꾸벅 

알라디너 분들께 정말 감사하고 고맙습니다.^^ 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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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바람 2010-01-11 11: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호호 다 님의 덕이랍니다
올 한해 님이 건강해지셨으면 좋겠어요.

후애(厚愛) 2010-01-11 13:01   좋아요 0 | URL
아니에요.^^ 건강해지도록 열심히 노력할께요. 고맙습니다.*^^*

무스탕 2010-01-11 12: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음속을 하트로 가득 채운 후애님.
올해 무조건 이루셔야할 최대 목표는 건강이십니다. 건강하세요~ ^^

후애(厚愛) 2010-01-11 13:02   좋아요 0 | URL
하트가 마음에 드시나요?^^
넵~ 알고 있습니다. 올해는 정말 건강하도록 열심히 노력할께요. 고맙습니다.*^^*

순오기 2010-01-11 14: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즐찾이 늘어나는 기쁨도 알라딘 생활의 즐거움이지요.^^
사랑으로 교감하는 알라딘 서재는 우리 생활의 윤활유 같아요.

후애(厚愛) 2010-01-12 07:42   좋아요 0 | URL
네 즐찾이가 한분씩 생길때마다 기분이 넘 좋아요.^^
그리고 누구실까 궁금하기도 하고요.ㅎㅎ

프레이야 2010-01-11 18: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후애님, 작년에 님과 옆지기님을 만나 즐거운 시간 보낸 것
정말 감사해요. 먼곳에서 보내주시는 사랑의 메시지도 늘 고마워요.
제발 건강하시기 바래요. 올여름 또 만남의 기회 만들어요, 우리^^

후애(厚愛) 2010-01-12 07:45   좋아요 0 | URL
저도 그래요.^^ 딱 한번 뿐인 만남이었지만 저에게 영원히 잊지 못할 행복한 추억입니다. 무료 문자메시지를 계속 사용할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네 건강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넵~ 올여름 꼭 만남의 기회를 만들어요.*^^*

마노아 2010-01-11 19: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트를 한껏 보내주시는군요. 멋진 선물인걸요.^^

후애(厚愛) 2010-01-12 07:46   좋아요 0 | URL
하트가 마음에 드세요?^^ 옆지기가 하트를 보더니 눈이 부시다고 해요.^^ ㅎㅎ

같은하늘 2010-01-12 01: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웅~~ 빛깔고운 하트입니다.
후애님을 향한 제 마음도 저 그림과 같아요.^^
우리 올 여름에 또 만나는거지요? ㅎㅎ

후애(厚愛) 2010-01-12 07:48   좋아요 0 | URL
구글에서 찾다가 저 하트가 제 눈에 확 띄는거에요.
고맙습니다.^^ 감동~
그럼요!!! 당연히 만나야지요.^^ ㅎㅎ
 

                      
                       스포켄에 있는 레드 랍스터(Red Lobster) 씨푸드 레스토랑이다.
전화로 오늘 외식을 하자는 옆지기 말에 좋다했다. 뭘 먹는데? 했더니 씨푸드를 좋아하는 나를 위해 레드 랍스터에 가자고 하는 것이다. 좀 비쌀건데 했더니 먹는 음식에 돈 따지지 말자고 했지? 하는 말에 씨익 웃었다. 옆지기가 일 마치고 오후 6시반에 나를 데리려 왔다. 집에서 약 20분정도 걸린다. 레스토랑에 도착해서 안으로 들어갔더니 헉~ 손님들이 줄지어서 기다리고 있는 것이다. 완전 손님이 만원이었다. 웨이츠레스가 와서 40분정도 기다려야 한다는 것이다. 기다리고 있는 사람들을 보고는 기다릴까? 말까? 생각중인데 음식 냄새가 좋아서 기다리기로 했다. ㅎㅎ 

                          
샐러드를 먹고 빵을 먹었는데 아~~~ 정말 맛 있었다. 위에 사진이 내가 먹은 Shrimp Scampi다. 맛은 있었는데 마늘 향기도 그렇지만 마늘 맛이 너무 났다. 그래도 난 맛나게 먹었다. 옆지기도 나와 비슷했지만 파스타 대신에 스테이크를 주문했다. 스테이크를 먹어보라고 입에 넣어 주는 걸 먹었는데 아~~ 고기가 어찌나 부드럽던지... 입안에서 살살 녹는 스테이크는 처음 먹어본다. 옆지기는 이런 스테이크는 처음이라고 하면서 계속 나 먹어라고 입에 넣어주는데 아무래도 나 때문에 주문한 것 같았다. 주는 걸 옆지기 먹어라고 우겼더니 말 듣는 옆지기 ㅎㅎㅎ 등에 통증이 심하고 어지럽고 체기가 심해도 맛나게 잘 먹었다. 7월에 시댁에 가면 어머님과 이모님 모시고 레드 랍스터에 가자고 했더니 좋은 생각이라고 한다. 아마 어머님과 이모님이 많이 좋아하실 것이다.^^ 

덧) 카메라를 잊고 안 가져가서 스포켄 사이트에서 사진을 찾아서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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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희망꿈 2010-01-09 16: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남편분이 후애님을 위해 특별히 신경을 쓰셨네요.
저도 참 먹고싶은 메뉴인데요.^^ 너무 맛나게 보이네요.
한국에서도 너무 비싸서 외식할 엄두를 못내는 메뉴중에 하나죠.ㅎㅎㅎ
후애님이 맛난 음식을 마음놓고 잘 드시면 정말 좋으실텐데요. 좀 아쉽네요.
올해는 많이 건강해지셔서 맛난음식 잘 드시길 바래요.

후애(厚愛) 2010-01-10 10:08   좋아요 0 | URL
작년에 오픈한 레스토랑인데요.
스포켄에 딱 하나 밖에 없는 레드 랍스터에요.
메뉴를 보니 다 먹고싶은 씨푸드 밖에 없었어요. ㅎㅎㅎ
다음에 먹을 메뉴까지 보고 온 저랍니다. ㅎㅎ
아주 맛나게 잘 먹었는데 새벽에 많이 아팠어요.ㅠㅠ
정말 마음놓고 맛난 음식을 즐겼으면 좋겟어요.
고맙습니다.^^

같은하늘 2010-01-09 18: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웅~~ 씨푸드는 제가 정말 좋아하는데 비싸서 못가고 있는데...ㅎㅎ
제가 안보이니 먼 미쿡에서 문자까지 날려주시고 감사해요. 컴이 고장나서 일주일동안 접속 못하고 후애님께 연락할 길이 없어 PC방에 들렸어요. ㅋㅋㅋ

후애(厚愛) 2010-01-10 10:12   좋아요 0 | URL
같은하늘님 방가방가 부비부비~~~
언니와 조카들이 가보고 싶은 곳이 레드 랍스터인데 많이 비싸서 못간다고 하더군요. 이곳도 비싸지만 한국이 더 많이 비쌀 것 같아요.
컴이 고장났군요. 인터넷이나 컴이 없으면 정말 많이 답답한데...
저 때문에 PC방까지 가시고... 고맙습니다.^^

순오기 2010-01-10 14: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먹는 음식에 돈 따지지 말자고 했지? ^^
그래요 둘인데 무언들 못 먹겠어요~ 맛난 거 먹고 건강 회복하세요.

후애(厚愛) 2010-01-10 10:15   좋아요 0 | URL
다른 건 몰라도 음식에 돈 따지지 말고 돈 아까워 말고 먹자는 옆지기에요.^^
네 고맙습니다.*^^*

노이에자이트 2010-01-10 15: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방금 다큐멘타리에서 독일 쾰른의 식당이 미국 동부에 바닷가재를 주문하니 택배로 가는 과정이 자세하게 나오네요.바닷가재는 어디서나 인기군요.

후애(厚愛) 2010-01-11 08:29   좋아요 0 | URL
정말 바닷가재가 인기가 많아요. 예전에 딱 한번 바닷가재를 먹어봤는데요.
저에게는 맛이 별로였어요. 전 바닷가재보다 킹크랩이 더 맛 있어요.
 

 
 
 
 
                
내가 어릴적에 할머니는 새우깡과 죠리퐁을 즐겨 드셨다. 그 뒤로 나도 새우깡과 죠리퐁을 먹게 되었고. 그리고 건빵도... 건빵은 과자안에 든 별사탕을 먹기 위해서 사 먹곤 했었다. ㅎㅎㅎ 한인마트에 가면 옛날에 먹던 과자들을 종종 볼 수가 있다. 새우깡, 인디안밥, 죠리퐁, 짱구, 빠다코코낫, 에이스, 왕소라, 꿀꽈베기, 크라운 산도, 치토스, 고구마깡, 고소미 등등등... 짱구와 꿀꽈베기 그리고 왕소라는 넘 달아서 못 먹는다. 먹다가 달아서 그만 질리고 만 나다. 그래서 단 과자는 멀리한다. 음식 대신에 요즘 군것질을 좀 하는 편이다. 그렇다고 많이 먹지는 않는다. 음식을 먹을 때마다 체기가 심하고 등에 통증이 심하고 어지럼증이 심한데 과자는 그렇지가 않다.  

크라운 산도는 제일 좋아한다. 왜냐하면 딸기맛이 나기 때문이다. 난 딸기와 참외가 제일 좋다. 여름에 나가면 딸기를 먹을 수 있을까? 이곳에 딸기는 파는데 미국 딸기가 향기는 좋은데 달지가 않고 겉이 딱딱하다. 그래서 한국 딸기가 최고로 그립다. 딸기 안 먹었는지 10년은 넘었는데..ㅜ.ㅜ 한인마트에 참외도 판다. 하지만 캘리포니아에서 가져오는 참외인데 한국에서 나는 참외 맛이 다르다. 달지가 않다. 과자 이야기 하다가 과일 이야기로 넘어가 버렸네...ㅎㅎㅎ  

뻥튀기도 좋아하는데 한인마트에 파는 뻥튀기는 넘 싱거워서 못 먹겠다. 어릴적에 즐겨먹던 과자들이 아직도 나와서 좋다. 호빵을 사 놓고 아직 못 먹고 있는데 내일은 챙겨 먹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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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호인 2010-01-06 16: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짱구 울트라 켑쑝으로 좋아합니당 ^*^
추억이 있는 과자들이네요

후애(厚愛) 2010-01-07 09:37   좋아요 0 | URL
예전에 먹었던 짱구는 별로 달지 않았던 것 같은데 요즘 짱구는 많이 단 것 같아요.
네 예전이나 지금이나 즐겨먹는 추억의 과자들이에요.^^

카스피 2010-01-06 18: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런 과자들이 미국에 수출되는 모양이네요.후애님 집 근처에서도 쉽게 구할수 있으신가요?

후애(厚愛) 2010-01-07 09:44   좋아요 0 | URL
한인마트에 가면 구할 수 있어요. 물건을 시애틀에서 가지고 오거든요.^^

쟈니 2010-01-06 18: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우.. 저 지금 배고픈데. 흑. 저는 인디안밥과 조리퐁 좋아했어요. 우유에 말아먹기도 하고.
저도 가끔 체하는데, 등의 척추를 따라가도록 작은 공을 등 뒤에 놓고 누우면 좀 괜찮은 거 같아요. 저도 오늘 체증이 있어서 아침 점심 굶었어요. 흑...

후애(厚愛) 2010-01-07 09:53   좋아요 0 | URL
저도 인디안밥과 죠리퐁을 우유에 말아먹기도 해요.^^
저 밥을 먹기 시작하다가 왼쪽 등에 통증이 옵니다.
그리고 체기가 무척이나 심해요.ㅠㅠ
오늘은 좀 괜찮으신지... 체기 때문에 식사도 제대로 못하시고..ㅠㅠ

행복희망꿈 2010-01-07 07: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과자 취향이 저랑 비슷하신데요.
저는 산도처럼 단 과자는 별루이구요.
그 중에서도 새우깡과 에이스를 제일 좋아한답니다.
새우깡은 방송에 나온 사건 이후로는 잘 먹지않지만요.^^

여름에 한국에 오시면 딸기랑 참외 많이 드시고 가세요.
제가 딸기 사드릴 수 있으면 더 좋겠구요.^^

후애(厚愛) 2010-01-07 09:55   좋아요 0 | URL
산도는 많이 안 먹지만 조금씩 먹어요.
저도 단 것은 싫어한답니다.^^
에이스는 정말 오래전부터 먹었어요. 새우깡도 그렇고요.
새우깡은 방송에 나온 사건을 들었던 같은데 기억이 가물가물입니다.^^;;

아 여름에 딸기랑 참외가 나오는군요.
행복희망꿈님이 사주시는 딸기 먹고 싶은데요.^^

L.SHIN 2010-01-07 08: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도 오늘 에이스 샀는데!
그리고 마가레트랑.. 새로 나온 그랑쉐..(아니, 뭔 과자를 가지고 발명특허를..-_-)

후애(厚愛) 2010-01-07 09:59   좋아요 0 | URL
오늘 마트에 갔었는데 에이스가 다 팔리고 없었어요.ㅠㅠ
마가렛트 정말 맛 있는데.. 고소한 마가레트 안 먹었는지 오래 되었어요.^^

L.SHIN 2010-01-07 18:54   좋아요 0 | URL
요즘 마가레트는 예전과 달리 깨물었을 때 부스러지지 않고 촉촉하더이다~ㅋ

후애(厚愛) 2010-01-08 08:44   좋아요 0 | URL
다음 주에 마가레트 찾으려 마트에 가봐야겠어요. ㅎㅎ

무스탕 2010-01-07 13: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보다 많이 드십니다 ^^;
전 과자를 그닥 안먹는 편이고 즐거먹는 과자는 센베이(가 맞는말인가..?--a)라서 신랑이 눈에 띄면 종종 사와요. 특히 수분 많이 먹어서 찍찍 늘어지는 센베이가 최고죠!

후애(厚愛) 2010-01-07 14:54   좋아요 0 | URL
군것질을 많이 하는 편은 아닌데 요즘 와서 먹게 되네요.ㅎㅎ
센베이는 처음들어보는 이름인데 검색을 해보니 맛 있을 것 같았어요.^^
 



어제 느낌에 오늘 눈이 내릴 것 같았다. 그런데 아침에 일어나서 밖을 보니 눈이 아니라 비가 내리고 있었다. 작년과 올해는 눈이 다섯 번 정도는 왔는지 모르겠다.(확실치 않음) 눈보다는 비가 많이 내리고 있다. 눈이 오면 어김없이 그 다음 날 내리는 비~ 추운 겨울에는 눈보다는 비가 좋긴한데... 겨울에는 비도 위험하다.   

도대체 오늘 전화를 몇 통이나 받았는지 가만히 앉아서 생각을 해 봤다. 하루에 3~5통은 걸려오는 옆지기 전화. 요즘은 갈수록 햇수가 늘어나고 있다. 당연히 내 건강 때문에... 이제는 하루에 일곱통이 넘는다.  

1. 밥 먹었어?  
2. 괜찮지?  
3. 아픈 데 없지?
4. 별일없지? 
5. 뭐해? 
6. 필요한거 없어? 
7. 먹고 싶은 것 있으면 말해? 
8. 오늘 이런 일이 있었어
9. 오늘 일찍 들어갈 것 같아 
10. 이거 주문해도 돼? 
11. 지금 집에 들어갈거야  

등등등등등등등등등등등등등..................무엇보다 음식에 관해서 통화를 많이 하는 편이다. 친구들한테 물어보니 소화에 잘 듣는 이런 음식이 있는데 한번 먹어볼래? 이름, 파는 곳 등을 알아오는 옆지기. 독서를 하다가 글을 쓰다가 밥을 먹다가 양치질을 하다가 게임을 하다가 청소를 하다가 옆지기 전화를 받는다. ㅎㅎㅎ 몇 통의 전화를 한건지 아마 옆지기는 모를것이다. 아침마다 하루도 빠짐없이 큰방에 들어와서 내 귀에다 조용히 "사랑해" 속삭이고 출근을 하는 옆지기. 약에 취해서 늦게까지 자고 있으면 전화를 하고 집에 있을 때는 큰방에 들어와서 조용히 부른다. 그리고 내 손등을 토닥토닥 두드린다.

크리스마스날과 새해에 갖고 싶은 것 없는냐고 물으니 아무것도 필요없고 그저 내가 건강해지는 게 큰 선물이란다. 어제 옆지기가 어머님이랑 통화를 하는 걸 들어보니 다른 건 다 필요없다. 나만 건강하면 된다고 하는 옆지기. 옆지기를 위해서 하루빨리 건강해지면 좋겠다. 

덧) 변함없는 옆지기의 사랑을 받는 나... 항상 감사하고, 고맙다. 부모복이 없고, 상처만 받고 자란 우리에게 좋은 사람이 들어왔다. 부처님께 감사하다고 비는 언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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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오기 2010-01-05 15: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후애님 부부 사랑얘기에 공연히 내 눈에 물이 찰까요?
후애님을 끔찍이도 사랑하는 마이클에게, 순오기 누님이 이쁘다고 했다 전해주세요.^^

후애(厚愛) 2010-01-06 08:19   좋아요 0 | URL
조금전에 전화와서 전해 주었더니 감사하다고 전하라고 하네요.^^
그리고 항상 건강하시라고 안부 전해 달라고 합니다.

saint236 2010-01-05 19: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추운 겨울 가장 따뜻한 것은 사랑이지요. 요즘 일이 바빠서 아내에게 소홀하고 있음을 반성합니다.

후애(厚愛) 2010-01-06 08:19   좋아요 0 | URL
가끔씩 옆지기님에게 전화한통이라도 하세요.
그럼 많이 좋아하실거에요.^^

글샘 2010-01-05 21: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프면 가장 마음아프죠. 새해엔 "전화같은 건 필요없어~ 선물 사가지고 와!" 하고 크게 외치시길... ^^ 건강 되찾으시는 호랑이 해가 되시길 바랄게요.

후애(厚愛) 2010-01-06 08:21   좋아요 0 | URL
네 그럴께요. 고맙습니다.^^
가족모두 건강하고 행복하시길 기원합니다.

꿈꾸는섬 2010-01-05 22: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변함없는 애정을 과시하시는 옆지기님 너무 멋져요.^^

후애(厚愛) 2010-01-06 08:22   좋아요 0 | URL
고맙습니다.^^ 항상 감사하고 고맙지요.
정말 제가 남편은 잘 만났구나 하고 생각을 자주 합니다.^^

2010-01-05 23:13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01-06 08:29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01-06 09:56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01-06 11:52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01-06 10:47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01-06 11:57   URL
비밀 댓글입니다.

마노아 2010-01-06 11: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후애님께 옆지기님이 있어서 참말로 다행이에요. 옆지기님의 지극한 사랑이 온 몸으로 느껴져요. 아름다운 그 마음 덕분에 후애님이 어서 건강해졌으면 합니다. 지극 정성을 하늘이 좀 알아줬으면 좋겠어요.

후애(厚愛) 2010-01-06 12:06   좋아요 0 | URL
고맙습니다.^^ 제가 좋은 사람을 만났어요.
옆지기한테 항상 감사하고, 고맙답니다.
한편으로 너무 미안하고 또 미안하고...
앞으로 좋아지겠지요..^^

카스피 2010-01-06 13: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트모양 구름 넘 신기하네요.정말 좋은 남편을 두셨어요^^

후애(厚愛) 2010-01-06 14:33   좋아요 0 | URL
구글에서 업어왔어요. ㅎㅎ 네 고맙습니다.^^

행복희망꿈 2010-01-07 07: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구름이 정말 신기한데요.
사랑받는 분들께만 이 구름 보이는걸까요? ㅎㅎㅎ

남편분의 후애님 사랑을 보면서 전 저희남편에게 화가나네요.
어쩜 달라도 이렇게나 다른지~~
어떻게 생각해보면 저도 남편에게 별로 애교가 없고 무뚝뚝 하기는 하지만요.
어쨋든 부러워요.
올해는 두 분다 건강하세요.

후애(厚愛) 2010-01-07 10:05   좋아요 0 | URL
그죠. 하트 구름 전 처음봅니다.
글쎄요...ㅎㅎㅎ

남편분께 화 내면 절대로 안 됩니다.
사랑하는데 부끄러워서 표현을 안 할 수도 있거든요.^^
항상 건강하시고 항상 행복하세요.

머큐리 2010-01-07 12: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남편분 따라가려면...ㅎㅎ 저는 가랑이가 찢어져요!! ㅎㅎ

후애(厚愛) 2010-01-07 12:55   좋아요 0 | URL
가랑이가 찢어지시면 안 되는데...ㅎㅎ 저한테 책임지라고 하지 마세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