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젠가..스텔라님의 서재에 가서 좋은 글에 몇 개 덧글을 남겼더랬다. 스텔라님의 답글 중 하나. 덧글로 물으셨다..남자분이세요??

물론 덧글에서도 답했지만 순간적으로 당혹스러운 물음이었다. 모든 인터넷 사이트의 덧글시스템에서...덧글을 단 사람의 성 정체성에 대한 물음은 처음이었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심각한 것은 아니었고, 즐거운 고민이었지만 온라인 상에서 이 물음은 나에게 정말 중요했다.

이 전 블로그에서도 심심찮게 오해 받은 게 사실이다. 온라인 상에서 여자로 알았다가, 오프 모임에서 여자가 아닌 것을 알고 매우 실망스런 낯빛을 하는 여자분들도 만나 봤다.

어느 블로그 지인이었던 분은 내가 남자라고 하자 그 이후로 발길을 뚝 끊은 분도 있었다. 왜 그런지 도무지 모르겠다. 지금도 모른다.

내 글에 문제가 있나?

그런 건 아닌 것 같다. 단지 내 성향이 일반 남성이 아주 적게 갖고 있는 여성적인 면을 상대적으로 많이 갖고 있어서 그럴 것이다.

예컨대, 상대적으로 남자들의 관심이 지극히 적은 책이라든가, 영화, 패션, 공예, 악기, 메이크업 등의 취향을 가졌기 때문일 것이다.

특히 패션, 공예, 메이크업 등은 우리나라에서 여성을 규정짓는 범주에 포함되는 것들이기에...하지만 일부 남자들도 이런 거 좋아한다.

전업주부를 하기위해서(물론 반은 핑계였지만) 검찰을 때려친 김두식 교수같은 분도 있는데..

고로, 온라인 상에서 성을 미리 규정짓지 말고 있는 그대로 받아들였으면 좋겠다. 주로 글로만 보이는 공간이라 글과 실제 성이 따로 놀 수 있지만 시각을 달리하면 인간의 편향성을 즐기는 재미를 맛볼 수 있다.


[근데, 알라딘 서재에 활발히 활동하시는 분들을 보면 확실히 여성분들이 많긴 하다. 책 관련 모임과 미술 관련 모임이 몇 개 있었는데, 거기두 80%는 여성분들~]


* 양철나무꾼님과 스텔라님에게 덧글로 남기려다가 길어져서 페이퍼에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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웽스북스 2010-08-19 22: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 yamoo님 전 처음부터 완전 알았는데.
아. 그게요. 서재에는 프로필 사진 이미지가 워낙 강해서,
프로필 사진의 이미지가 상대의 이미지로 덧씌워질 때가 있어요. ㅎㅎ

yamoo 2010-08-20 08:37   좋아요 0 | URL
에이, 저를 오프에서 본 유일한 알라디너가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요..ㅎㅎ 그니까 첨부터 완전 알죠~~ㅋㅋ 프로필 사진을 바꾸긴 해야겠는데, 마땅한 게 없다눈..^^;;

라로 2010-08-20 01: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떤 분은 절 오프에서 만나시곤 그러더라구요,,분위가가 틀리다고.
서재에선 여성적이었는데 만나보니 중성적-.-;;;
그게 댓글로 성을 어떻게 받아들이는것보다 더 큰 상처(?)가 될 수도 있답니다.
그분의 말씀을 아직도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지 모르겠다는^^;;
제 댓글이 엉뚱하지만 그 심정 이해한다는 뜻이에요,,,ㅎㅎㅎ

yamoo 2010-08-20 08:36   좋아요 0 | URL
저하구 비슷한 경험을 하셨군요~ 이해하신다니, 반갑습니다^^ 친하게 지내여~~ㅎㅎ

양철나무꾼 2010-08-20 01: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처음에 양철나무꾼이란 닉 때문에 남자로 심하게 오해 받았었습니다.

남자건 여자건 제 본성이 달라지는 건 아닌데...왜 그럴까 살짝 당혹스럽기도 했었구요.
음~댓글에서도 밝혔지만...저는 님이 남자던 여자던 그닥 게의치 않습니다.
저에겐 지금 이대로도 충분하시니까 말이죠~^^

하지만,에고그램 테스트 결과를 보고
헐~여자분이 BBABB형이라면 찬바람 쌩일텐데...의외로 따땃하시군~
오지랖 넓은 아즘 마인드로 한번 생각은 해 봤었죠.

yamoo 2010-08-20 08:35   좋아요 0 | URL
저도 첨엔 닉이 양철나무꾼이라서 그런 생각을 살짝 했지만, 글을 읽으니 바로 알겠더라고요^^

하하하하~ 오지랖 넓은 아즘~~~ㅋㅋ 이건 제가 듣던 이미지 중 최곱니다! 나무꾼님 최~고!^^

마녀고양이 2010-08-20 09: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야무님.... 알라딘 서재에서 남자분은 드물답니다.
야무님은 앞으로 특별 대우를 받으실거야요... 축하~~~ 대박~~~

특히 99년에 학교에 계셨다니, 여기 누나들이 얼마나 이뻐하겠어염?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yamoo 2010-08-20 11:05   좋아요 0 | URL
ㅋㅋㅋ 알라딘 서재에 남자분들이 드물다는 걸 최근에 알았어여~ 마고님 특별대우 해주세여^^

99년에 학교에 있었던건....피치못할 사정으루다가..ㅎㅎ 졸업을 늦게 하게 되었습니당~ 마고님과 나무꾼님이 개띠시죠~ ㅎㅎ 같이 학교 다녔을거 같은데요..ㅋㅋ 워쨋든, 막 이뻐해 주셔여~~^^

따라쟁이 2010-08-20 10: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남자분이셨군요. +_+
아마 이미지 사진때문에 더더욱 여자분이 아니실까 했던 분들이 많지 않을까요?
ㅎㅎㅎ
어찌됐건. yamoo님은 yamoo님이시니깐..

yamoo 2010-08-20 11:06   좋아요 0 | URL
음...이미지 사진이 결정적이었군요! 바꿔야 겠습니다..--;;

어째 됐건 전 야무니깐여~ㅎㅎ 인정해 주시니 감솨~

stella.K 2010-08-20 11: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니 누가 감히 야무님을 남자라고 박대한단 말입니까?
그런 물 안 좋은 곳이랑 가지 마시고 알라딘에서 놀아요.ㅋ
따라쟁이 말씀처럼 아예 닉넴이나 이미지를 남성적으로 하면 금방 알아요.
하지만 애매모호한 닉넴이 있답니다.
예들들면 지금 잠시 딴곳에 계시는 엘신님 같은 경우 내내 여자준 알았다
뒤통수 맞은 기분이었죠.
엘신님 안 계셔서 같이 놀 남성동지 없다고 생각했는데 야무님 계셔서
얼마나 반갑던지...ㅋㅋ
저도 특별대우 해 드리죠.^^

yamoo 2010-08-20 13:46   좋아요 0 | URL
박대하는게 아니라 속았다고 생각했나바여~ 뭐, 전 속일 생각이 전혀 없었는데 말이죠..인지의 편향일 뿐이라 생각합니다..ㅎㅎ

그래서 알라딘으로 왔어여~~ 같이 놀아 주실거죠~? 헤~

닉넴...야무..여성틱하지 않은 거 같은뎅.. 이미지는 쫌...그렇네요..ㅎㅎ

저도, 엘신님 블로그를 가봐서 아는데, 전 남자분이란 걸 확연히 알겠던데요^^

자....이제, 전 스텔라님에게 특별대우 받는 거 맞죠..헤~ 신난다^^

saint236 2010-08-20 13: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처음부터 전혀 그런 오해를 받지 않았습니다. 군복입은 사진을 올려놔서. 다만 미혼인지 기혼인지 헷갈려 하시는 분들이 많으셨죠. 이젠 누구도 헷갈려하지 않으시더라고요.

yamoo 2010-08-20 13:56   좋아요 0 | URL
첨부터 인증샷을 올리셨군요~ 역시 사진이 중요하긴 해요^^ 미혼과 기혼은 글에 쓰지 않는 이상 알기 어렵죠! 사진 보니 역시 저도 헷갈리지 않은 걸요!ㅎㅎ

꿈꾸는섬 2010-08-20 21: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요즘 제가 즐겨찾는 서재에서 가끔 뵈었어요.^^
반가워요.ㅎㅎ
이곳에서 남자, 여자 이런 정체성이 필요한가 싶었는데...여하튼 밝혀주시니 좋긴 하네요.
알라딘에서 보기드문 남자사람이라 인기가 더욱 많아지실 것 같아요.ㅎㅎ
저도 특별대우 해드리고 싶어요.^^

yamoo 2010-08-20 23:06   좋아요 0 | URL
안녕하셔여~~ 꿈꾸는섬님~ 저두 반갑습니당^^ 저두 이웃 서재에서 자주 뵈었어여~ 음...알라딘에서 보기 드문 남자사람이라...이것 때문에 인기가 더욱 많아질 거 같다는 건 살면서 처음 겪어봅니다..우왕~~그러구 보니 알라딘 넘넘 좋은 곳이군요! 단지 남자만이라는 이유로 막 관심을 받는..헤헤~
특별대우 꼭 해주시와여~~^^ 않그러믄 삐질것이야요! ㅋㅋ

루체오페르 2010-08-21 14: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야무님 만나고 글을 본게 얼마 안되 아직 느낌이 생성이 안돼서 그런가 그런 느낌이 덜하네요.ㅎㅎ
저도 온라인에서 남자,여자 상관없다고 생각하는 편인데, 궁금하긴 합니다. 알게되면 그 사람을 좀더 잘 이해하고 알게되거든요. 사실 그 사람에게 있어 남이냐 여냐가 얼마나 중요합니까, 당연히 글에도 반영이 되니만큼 그런걸 알고보면 모를때와는 또 다르니까요.

여튼 저도 알라딘에서 보기 드문 남자사람 입니다. 야무님과 동지~ㅋㅋ
저도 특별대우 받을수 있을가요ㅋㅋㅋ

yamoo 2010-08-21 14:49   좋아요 0 | URL
루체오페르님 서재 가서 놀아보니, 루체오페르님이 남자사람이란 걸 쉽게 알겠던데요^^ 젊은 지성!


루체오페르 2010-08-21 15:28   좋아요 0 | URL
하핫 최근 성별:남 을 알수있는 글을 여럿 쓰기도 했었죠.
야무님께 그런 말을 들으니 영광입니다.^^
사단칠정론 정리된거 보고 우왓! 하면서 감탄했었거든요.ㅋ

stella.K 2010-08-21 20:24   좋아요 0 | URL
헉, 루체님 특별대우 해 드리느라고 드리는 건데...
오히려 루체님이 선택적으로 특별대우 받으시잖아요.
전 그렇게 알고 있습니다.ㅋㅋ

루체오페르 2010-08-21 16:13   좋아요 0 | URL
스텔라님 주말 잘 보내고 계신가요? ^^ 너무 덥네요.ㅠㅠ

그런데 스텔라님 댓글을 아무리 읽어봐도 잘 이해가 안되는게 제 이해력 부족인지;ㅠㅠ죄송합니다;;
드리느라고? and 오히려 선택적으로 특별대우 받고있다 그렇게 알고있다...라고 하시면 어떤걸 말씀하시는 걸까요, 그런 느낌 몰라서 감사도 못하고 있는게 아닐까 싶기도 하고 설명 부탁드려봅니다.^^;;
이거 웃자는 이야기에 너무 진지한 댓글일려나요 ㅋㅋ;

stella.K 2010-08-21 20:20   좋아요 0 | URL
ㅎㅎ 제 말이 어려웠나요?
네. 맞아요. 웃자고. 뭐~ 말씀 드리자면,
루체님이 느끼시던지 못 느끼시던지간에 저는 루체님을
특별대우 해 드리고 있다는 말씀이었는뎁쇼...ㅋㅋ
걍 웃으시면 되요. 파하하하하~~! 이렇게.
근데 제 말이 이해가 안되서 덥다는 소리로 들려요.ㅠㅠ




다이조부 2010-08-24 11: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하~ 저도 남자인데 알라딘에서 여자로 생각하는 분이 계셨는데~ ㅋ

yamoo 2010-08-26 02:51   좋아요 0 | URL
그러게나 말입니다...여러 의견을 종합해보니..프로필 사진이 가장 좌우한다는 군요..ㅎㅎ
 


에고그램 테스트로 성격검사를 해 보았습니다. 결과는 BBABB형으로 직접회로(IC) 내장타입이랍니다. 하하~


(에고그램 ? : 에고그램은 미국의 심리학자 J.M.듀세이가 고안한 성격분석 표지법이다. 듀세이는 복잡한 사람의 성격을 5가지 영역으로 구분하여 쉽게 분석할 수 있도록 표준화하였다. 그 기초는 미국의 정신분석학자 에릭 반이 개발한 교류분석법(TA)을 바탕으로 하고 있는데 TA는 5가지 마음 중 어느 부분이 자신에게 영향을 끼치는지에 따라 사고방식이나 행동이 달라진다고 규정하고 있다. 5가지 마음은 비판적인 마음 CP, 용서하는 마음 NP, 부모의 마음 A, 자유로운 어린이의 마음 FC, 순응하는 마음 AC이다. 이 다섯가지 마음의 비율이 개인의 성격을 결정한다고 한다.)



▷ 성격

균형 감각을 최대의 특기로 삼는 타입입니다. 마음의 영역들이 과부족 없는 양으로 채워져 있는 데다 지혜의 집적회로가 확실하게 갖추어져 있습니다. 일반적인 직업을 갖고 평범한 일상을 보내는 것이 좋다면 이 이상 복 받은 성격이 없습니다. 그러나 특수한 재능이 있거나 이치가 맞지 않는 방향으로 움직여야만 하는 상황에 처했을 경우에는 탁월한 중용감각이 역으로 브레이크가 되어 큰 성공을 방해하는 요인이 됩니다. 세상에 전능한 성격이란 있을 수 없습니다. 무언가를 이루기에 딱 좋은 성격이란 역방향의 무언가를 만났을 경우 반대로 상황극복에 어려움을 주는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 대인관계 (상대방이 이 타입일 경우 어떻게 하연 좋을까?)

연인, 배우자 - 당신은 좋은 성격의 상대를 만난 것이니 감사하십시오. 나머지는 용모와 경제력 문제뿐입니다.

거래처고객 - 당연한 거래를 당연한 방식으로 하는 상대입니다. 각별히 좋은 점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특별히 문제가 될만한 점도 없습니다.

상사 - 이 상사에 대해 어떤 점수를 매기느냐에 따라 당신에 대한 평가도 달라질 것입니다.

동료, 부하직원 - 무엇이든 실수 없이 해내는 상대입니다. 깊이 파고드는 근성이 부족하기 쉽다는 점만 주의하면 우량사원으로 표창을 해줘야할 정도입니다.




<에니어그램 결과>

완벽주의자 75%
돕고 싶어하는 사람 40%
성취욕이 강한 사람 40%
낭만적인 사람 50%
관찰을 좋아하는 사람 80%
호기심이 많은 사람 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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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lla.K 2010-08-19 11: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에고, 내 성격은 어디가 물어보나...ㅜㅜ

yamoo 2010-08-19 20:52   좋아요 0 | URL
스텔라님 검사를 해 보셔요~ 책도 나와 있는 걸 봤습니다^^ 해보시고 스텔라님의 성격형도 알려주세요~ㅎ

양철나무꾼 2010-08-19 12: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연인, 배우자 - 당신은 좋은 성격의 상대를 만난 것이니 감사하십시오. 나머지는 용모와 경제력 문제뿐입니다.

제가 조금 늦게 결혼할 걸 그랬어요.
여기 이렇게 '성격 짱'인 분이 계실 줄 누가 알았겠어요~

용모와 경제력,내가 살아보니 쥐뿔도 아니더구만,ㅋ~.

yamoo 2010-08-19 20:54   좋아요 0 | URL
어디까지나 검사입니다..검사..실제는 성격 더럽습니다..ㅋㅋ 성격을 인식하는 것은 상대적이니까요^^

용모와 경제력...살아보면 쥐뿔도 아닌 것을 실감하지만, 살아보지 않은 사람은 그걸 알 수가 없으니 용모와 경제력을 보고 다들 결혼하는 것이겠지여~ㅎㅎ

saint236 2010-08-19 16: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BBABB형이라. 냉철한 현실형 타입이군요. 만약 A수치가 과도하게 높게 나왔다면 차갑다는 인상을 풍길 수도 있겠고요. OK그램과 동시에 살펴 보면 야무님의 대인관계 스탈이 그대로 나타나겠군요. 게다가 애니어그램이라...이건 완전...과거로 돌아간 느낌입니다. 여기에다가 MMPI까지 끼면 심리검사 3종 세트죠...^^

yamoo 2010-08-19 20:56   좋아요 0 | URL
아마도 차가운 인상을 풍기겠지요..세이트님 말씀이 맞습니다~ 아직 OK그램은 안해 봤는데, 해봐야 겠습니다..

근데, 애니어그램 책도 시중에 꽤 나온 걸로 알고 있는데요.. 2007~8년 사이도 신간이 3권이나 나온 걸 봤어여~ 아직까지 애니어그램의 효과를 활용하는 곳이 있나바여~
 

편집된 상식들인데, 누가 편집했는지 정말 기가 막힌것들만 편집해 놓았습니다. 정말 우리가 몰랐던 사실들입니다~ㅎ 


★ 샴페인
샴페인잔에 떨어진 건포도는 잔안에서 띄고 가라앉기를 계속한다.

★ 로열티
세계에서 가장 많이 불려지는 노래는 'Happy birthday to you' 로 1936년 밀드레드와 패티힐이 작곡했는데, 현재까지 로열티를 받는다.

★ 바닷물
바닷물 속에 있는 염분은 육지를 150m 두깨로 덮을 양이 들어있다.

★ 니코틴
포르투칼에 파견된 프랑스 외교관 존 니코트는 귀국 선물로 플로리다산 담배 나무를 받아 정원에 심은 후, '아메리칸 파우다' (담배) 를 발견했으며, 담배를 처음 수입한 인물이 되었다. 그의 이름을 따서 담배의 주성분을 '니코틴' 이라 한다.

★ 소리나는꽃
노란 앵초꽃은 새벽녘에만 핀다. 그리고, 꽃이 필 때는 마치 비누방울이 터지는 것 같은 귀여운 소리가 난다.

★ 국가
오스트레일리아에는 국가가 없다. 그래서,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도 국가가 울리지 않는다.
 

★ 임신과 아빠
여자는 7~63세까지 엄마가 되고, 남자는 13~100세까지 아빠가 될 수 있다.

★ 발을 따뜻히 하려면?
양말을 신을 것이 아니라, 모자를 써야 한다. 몸의 열기 중 80%가 머리를 통해서 빠진다.

★ 사랑은 가슴에서 오는 것?
사랑이라는 감정은 가슴에서 오지 않고 뇌하수체에서 온다. 사춘기 이전에 뇌하수체 종양 때문에 수술 받은 사람은 결코 사랑에 빠지지 않는다.

★ 결혼이란?
결혼하지 않은 사람은 결혼한 사람에 비해 정신병에 걸릴 확률이 7.5배 높다.

★ 천재라는 것은?
레오나르도 다빈치는 오른손으로 그림을 그리고 왼손으로 글을 쓸 수 있었으며, 미국의 제임스 가필드 대통령도 오른손으론 라틴어, 왼손으론 그리스어를 썼다.

★ 토마토는? 과일이 아니고, 채소.

★ 오이는? 채소가 아니고, 과일.

★ 감자는? 뿌리가 아니고, 줄기.

★ 바나나는? 풀.

★ 양파는? 채소가 아니고, 백합의 일종.

★ 오리가 꽥꽥거리는 소리는 절대 메아리치지 않는다. 원인은 아직 모른다.

★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실험 대상으로 삼고자 우주공간에 보냈던 새들은 모두 굶어 죽었다. 새들은 중력이 없으면 먹이를 삼킬 수 없다는 것을 깜빡했던 것. 새들이 물 한 모금 먹은 뒤, 머리를 치켜 올리는 것은 중력을 빌려 물이 내려가게 하려는 것임을 생각해 보라.

★ 개구리도 토한다. 단지 방법이 특이할 뿐. 개구리는 먼저 위장을 토해 입에 대롱대롱 매달리게 한 다음, 앞발로 위장을 쥐어 짜 안에 든 것을 빼낸다. 그러고는 다시 위장을 삼킨다.

★ 고양이는 7층보다 10층에서 떨어졌을 때 살아남을 확률이 더 높다. 매우 높은 곳에서 떨어져도 사뿐히 내려 앉지만, 제 스스로 뛰어내리는 게 아니라면, 고양이가 자신이 추락하고 있다는 것을 알아챌 때까지 평균 8층에서 떨어지는 만큼의 시간이 필요하다.

★ 악어에게 물렸을 때 빠져나오는 유일한 방법은, 눈을 찌르거나 코를 치는 것이다.

★ 닭이 가장 오래 허공을 난 기록은 13초.

★ 사람이 8년 7개월 6일간 계속 소리를 지를 때 나오는 음파의 에너지를 이용하면 커피 한잔을 끓일 수 있다.

★ 파티가 잦은 미국에서는 독거미에 물려 죽을 확률보다 펑 튀는 샴페인 마개에 맞아 죽을 확률이 더 높다.

★ 개미는 죽을 때 꼭 오른쪽으로 쓰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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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고양이 2010-08-18 20: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굉장히 신기하군요.
오늘 장시간 아이들에게 끌려다니다 들와서, 녹초가 되었답니다.
내일 차근차근.. 맘 속에 새기며 다시 읽어보렵니다.
잼난 이야기들이예요!

yamoo 2010-08-19 00:01   좋아요 0 | URL
재밌고, 신기한 사실들이에요~ㅎㅎ 정말 그래? 음..그런가보네...라고 고개를 주억거리면서 보았죠~

세실 2010-08-18 23: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우 오이가 과일이라구요? 음...
발을 따뜻하게 하라면 모자를 써라. 꼭 기억해야 겠네요.

yamoo 2010-08-19 00:03   좋아요 0 | URL
토마토와 수박이 채소로 분류되는 것은 알았어도 오이가 과일이라는 건 저 글에서 첨 알았습니당~ 발을 따뜻하게 하려면 모자를 쓰라는 것도요!! 그외 기억할 사실들이 많은 거 같아욤~ㅎㅎ

하루 2010-08-18 23: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정말 신기한데요. 두고두고 이야기할 수 있겠어요.

yamoo 2010-08-19 00:04   좋아요 0 | URL
안녕하세요, 하루님~ 첨뵙겠습니당~^^
신시하고도 새로운 사실들입니다..재밌게 보셔서 저도 즐겁네요 ^___^

stella.K 2010-08-19 12: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재밌어요.
토마토가 채소라는 건 알았는데, 오이가 과일이라는 건 첨이군요.
아, 정신병에 걸리면 안 되는데~ㅠ
63세까지 엄마가 될 수 있다니 희망적이라고 봐야겠죠?^^

yamoo 2010-08-19 20:58   좋아요 0 | URL
ㅋㅋㅋ 몰랐던 걸 안다고 정신병에 걸릴리가 있나요? ㅎㅎ 우리가 떠 깨는 사실도 모르고 잘~ 살고 있는 걸 보면, 모든 걸 알아서 좋은 건 없을것 같아요^^
63세가 오기 훨씬 이전에 엄마가 될 수 있으실 것 같은데여~ㅎㅎ

stella.K 2010-08-20 11:21   좋아요 0 | URL
ㅎㅎ 물론 그럴수도 있겠죠.
하지만 기운이 딸려서 애 못 키울 것 같아요.
지금도 내 몸 하나 건사하는 것도 얼마나 힘든데요?ㅠ

양철나무꾼 2010-08-19 12: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악어에게 물렸을 때 빠져 나오는 방법은 있지만,자라에게 물렸을 때는 빠져나올 방법이 없다는~ㅠ.ㅠ

yamoo 2010-08-19 20:59   좋아요 0 | URL
헉! 그런 사실이~!! 전혀 몰랐던 사실인데요..조기 위에다가 추가해야 겠어여..ㅎㅎ

마녀고양이 2010-08-20 09:03   좋아요 0 | URL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나무꾼님 win!
 


7월 말쯤 됐을 겁니다. 평소 즐겨보던 잡지를 어느 카페에서 잠시 보게 되었습니다. <루엘>인지 <아레나>인지 정확히 생각이 나질 않고 몇월호인지도 가물가물 합니다만, 거기 여름을 간지나게 빛낼 반바지라는 것들이 주루룩~ 소개돼 있더군요~ (이것만 기억납니다.--;;)


아, 완전 꽂혔습니다. 체크 반바지였는데, 길이...길이가 중요했습니다. 기장이 40센티도 안되는 3부 팬츠였는데, 모델들이 입고 나온 팬츠는 완전 작살 수준...


특히, 린넨 자켓과 보트 슈즈의 조합이 환상 자체 였습니다. (절대 해변의 패션이 아님..)


린넨 자켓은 몇 벌 있고...보트 슈즈도 몇 개 있어, 비슷한 반바지를 사러 명동엘 갔습니다.


엇, 근데 없습니다! 없어요~ 퇴근하고 시간 날 때 마다 가보는데 없는 겁니다~ 지난 주까지 대형 쇼핑몰이 몰려 있는 곳은 모두 가봤지만 남성 3부 바지를 파는 곳은 단 한 곳도 없었습니다!


여튼 지난 주까지 줄기차게 쇼핑센터라는 곳들을 돌아다녔는데, 못 구했습니다..


인터넷 쇼핑몰도 이잡듯이 뒤졌는데, 역시나 없군요.. 좌절~ OTL


앗! 근데, 예상치도 못한 곳에서 발견했습니다! 그다지 알려지지 않은 미국 브랜드인 A사이트에서 말이죠~ 가격이 쫌 셌는데, 다행히 할인 행사를 해서 구입했습니다. 38,000원 하더라구요...


오~~~어제 도착했습니다. 입어 봤는데, 역시 간지 납니다..ㅎ 기장을 재보니 38센티입니다... 잡지 사진에서 본 딱 그 길이입니다~


역시 자켓에 반바지를 입어 뽀대가 나려면 반바지 기장이 무조건 무릎 위로 올라가야 합니다. 이는 똑같은 자켓에 7부나 5부 바지를 입어 보면 알 수 있습니다. 3부 바지에 비해 좀 얼빵해 보입니다..ㅋ


이제 잘~~입어주는 일만 남았군요.. 9월까지 줄기차게 입어야 겠습니다..하하~

근데, 참으로 요상한 것이 우리나라에서는 왜 남성 3부 반바지가 없을까요? 유럽쪽에서는 대세인거 같은데... 여성 3부 바지는 널려있는데 말이죠. 

참고로 요 사진이 잡지에서 본 바지와 가장 근접한 수준~ 체크였다면 거의 흡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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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jy 2010-08-18 19: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한여름에 자켓부터가 우리나라 남자들의 빠숑이 아니잖아요^^

yamoo 2010-08-18 19:51   좋아요 0 | URL
더워도 자켓은 입어줘야 합니다...벗어서 손에 드는 한이 있더라도..빠숑을 위해서는 어쩔수가 없져~ㅎ

마녀고양이 2010-08-18 20: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야무님.. 3부 바지 인증샷 올려주세염!!
아니면, 이 페이퍼는 절대 인정할 수 없어요!!!

알라디너 여러분, 야무님의 인증샷 요청에 열렬히 동참해주세요!
인증샷을 위하여, 추천 한방!!!

yamoo 2010-08-18 23:57   좋아요 0 | URL
아이고, 마고님..부추기지 마셔요~~ 뭐, 바지를 놓고 사진 찍는 것은 어렵지 않지만..그래두, 좀 그래요~ 비키니 수영복 샀다고 자랑하는 페이퍼에다가 인증샷을 요청할 수는 없잖아여~ㅎ 같은 맥락으로 봐주시길~~ㅎㅎ

사실, 서재 사진 올리는 것두 쪽팔려서 못올리겠슴다~

양철나무꾼 2010-08-19 11:54   좋아요 0 | URL
비키니 수영복 샀다고 자랑하는 페이퍼에다가 인증샷 요청하는 거...왜 안되는 거죠?
아즘들은 그거보다 더 한 것도 하는데여~^^

yamoo 2010-08-19 21:00   좋아요 0 | URL
헉! 역시 미쉬 아즘들은 무섭습니다...무서워여~~ㅎㅎ

웽스북스 2010-08-18 23: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오 야무님 쉬크한 도시남자였군요

yamoo 2010-08-19 00:00   좋아요 0 | URL
쉬크한 도시남이 되려면 멀었죠~ㅎㅎ 전 쉬크한 도시남 보다는 스타일있는 평범남을 지향합니당~~ㅎㅎ

2010-08-19 11:57   URL
비밀 댓글입니다.

yamoo 2010-08-19 21:00   좋아요 0 | URL
하하하하하하.. 남자 사람...ㅋㅋ
예~ 저, 남자 사람이에요..ㅎ 여잔줄 아셨나바여~~ㅎㅎ

stella.K 2010-08-20 11: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멋진데요? 야무님 죽이는 각선미를 갖고 계시는가 봅니다.ㅋㅋ
왠지 보고 싶다능...ㅠ

yamoo 2010-08-20 13:47   좋아요 0 | URL
죽이는 각선미는 아닌데여..--;; 그냥 스키니진 입을 정도에요..ㅎ

stella.K 2010-08-20 14:58   좋아요 0 | URL
오, 스키니진! 야무님 스탈리쉬한 멋쟁이로군요!
음, 좋습니다.^^
 

 

 

 

 

 

 

 

순수한 도덕은 유일하고 보편적이다. 시간이 흘러도 변하지 않고 무엇이 거기에 부가되지도 않는다. 순수한 도덕은 역사, 경제, 사회, 문화 등 어떠한 요인에도 영향을 받지 않으며, 아무 것에도 의존하지 않는다. 순수한 도덕은 무엇에 의해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모든 것을 결정하며, 무엇에 의해 조건 지어지는 것이 아니라 모든 것에 조건을 부여한다. 요컨대 그것은 절대적인 것이다. 그런데 우리가 실제로 관찰할 수 있는 도덕은 순수한 도덕의 요소들과 다른 요소들이 다양한 비율로 혼합된 것이다. 이 다른 요소들이 어디에서 온 것인가는 다소 불분명하지만, 대개는 종교에서 온 것이다. 어떤 사회의 도덕에서 순수한 도덕의 요소들이 차지하는 비율이 크면 클수록, 그 사회는 오래오래 행복하게 존속할 수 있을 것이다. 만일 어떤 사회에 보편적인 도덕의 순수한 원리가 충분하다면, 그 사회는 세상이 다할 때까지 존속하게 될 것이다.  p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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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철나무꾼 2010-08-18 10: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책은 난해,그 자체였는데...
이세욱님 때문에 끝까지 꾸역꾸역 읽었다는~~~ㅠ.ㅠ

님의 완독을 기원하며...홧팅~!!!

yamoo 2010-08-18 13:46   좋아요 0 | URL
이거 예전에 다 읽은 거에요~^^ 리뷰를 쓸라고 하는데, 귀찮은 일이 계속 발생하여 시일이 걸릴 거 같다눈~ㅎ 얼마나 열심히 읽었는지 포스트 잇이 수도 없이 붙어 있네요..그 중 한 부분입니다..ㅎ 토론에서 같이 읽은 책인데요..찬반논란이 굉장했던 책입니다..ㅎㅎ
꾸역꾸역 읽으셨군요~ 전 아주 재밌게 읽었답니다..막 밑줄 치면서..ㅎㅎ 우와~ 우엘벡 대단해, 대단해~~를 외치면서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