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어느새 1월이 다 갔네요?

새해 목표를 세우셨던 분들, 실행은 잘 하고 계신가요? 

잘 안 되었더라도 우리의 설은 아직 남아 있으니 그때 시작해도 늦지 않겠습니다 ㅎㅎ 


저는 1월에 함달달 원서읽기 책 1권만 샀습니다.

구간 3권 읽으면 1권 살 수 있는 권한을 획득하는데, 

12권 읽어서 4월에 4권을 한번에 사려고 계획 중입니다. 

충분히 해낼 수 있을 것 같았는데 1월 퀴즈대회가 복병이라.. 1주일 날아감. 


물론 커피도 샀지요.

코스타리카 라 알퀴미아(초록색)은 할인하길래 샀는데 할인해서 그런지(?) 좀 별로임. 


















물론 예외도 있습니다.


예외: 아이들 책


<보리국어사전> 아이 학교 갈 때 되면 필요하지 않을까 해서 예전부터 담아 놨던 국어사전. 처음엔 열심히 찾아보더니 지금은..음.. 아무튼 국어사전 하나쯤은 필수품 아니겠어요?

내셔널 지오그래픽에서 나온 <Titanic> 이 시리즈 중에 다른 책을 보다가 뒤에 다른 책들 사진 있는 거 보면서 둘째가 이 책을 찜. 타이타닉..? 이게 과연.. 재밌겠니? 의구심을 갖고 샀으나 의외로 여러번 들여다보는(물론 영어를 읽는 건 아님) 둘째.. 내가 낳았지만 난 네가 신기하다..

<책 먹는 여우> 워낙 유명한 동화책인데 이제야 샀다. 나는 재밌던데 아이들에게서는 평을 못 들음. 

<고양이 해결사 깜냥> 2권. 1권을 빌려봤는데 재밌다고 해서 구매. 인기있는 시리즈다.

<팥빙수의 전설> 둘째가 사 달라 해서 삼. 역시 그림 귀엽고 재밌다. 

<최재천의 동물대탐험> 4권. 이 시리즈 참 재밌네. 첫째가 좋아해서 4권까지 다 모았다.































읽은 책: 5권


























<여전히 미쳐 있는> 이건 사실 12월 여성주의 도서였는데 1월 초에 끝내서.. 헤헤 

<문과 남자의 과학 공부> 읽고 리뷰를 썼다. 이후 과학책을 읽겠다 선언! 

<그날 밤의 거짓말> 구간 소설 읽기! 산지 오래되어 노릿노릿. 나름 재미있었으나 큰 감흥이 없었음. 

<다윈&페일리 진화론도 진화한다> 내가 가진 건 이런 표지가 아닌데 이 표지밖에 검색이 안 된다. 이 책 재미있게 읽고, 지식인마을 시리즈에 관심이 생겨 담아두었다. 조금씩 모아볼까.. 

<용서하지 않을 권리> 법률 주제독서 책. 빠르게 읽었지만 사실 굉장히 묵직한 내용을 담고 있다. 좀 아쉬운 부분들이 있음에도 5별을 준 이유는 특히 마지막 상처받은 아이들을 위한 장을 많은 사람들이 읽어 보았으면 하는 바람에서. 

리뷰가 잔뜩 밀림.. 백자평이라도 그때그때 써야하는데.. ㅠㅠ 


이렇게 그럭저럭 새해목표(여성주의 책1, 과학책 1, 법률 주제독서 책 1, 소설 1, 원서읽기)를 해냈습니다. 원서읽기는 <Story of the World> 2권을 2월까지 읽는 건데, 1월에 2/3 읽을 수 있을 것 같았으나 퀴즈대회 여파로 절반밖에 못 읽었지만.. 

2월에는 원서읽기에 집중하고 나머지는 얇은 책으로 골라 읽어야겠네요 ㅎ 



어제 대망의!! 퀴즈대회 상품이 도착했습니다!! 


 













아깝게 4위 했다고 예정에 없던 상품을, 한 권 고르라고 해 놓고 가격 2만 원 안 된다고 한 권을 추가하여 결과적으로 2만 원을 훌쩍 넘기는 상품을 주는 이 잠자일보의 후한 마음씨. 이렇게 좋은 퀴즈대회는 처음이야!! 

<사라진 것들> 속 첫 작품 '오스틴'이 참 마음에 들었는데, 세 번째 작품 '넝쿨식물'이 또 너무 좋아서 물개박수 침. 

책 속에 끼워져 있던 엽서에는 앤드루 포터의 메시지가 있군요. 책도 예쁘고, 헤헷. 


2월은 설연휴다 뭐다 바쁜 일이 많아서 후루룩 지나갈 것 같습니다.

틈틈이 독서를 즐겨야겠어요. 서친님들도 즐독하세요~~^^



댓글(31) 먼댓글(0) 좋아요(3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잠자냥 2024-01-31 14:13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어느새 1월이 다 갔네요? <-이런 말 금지 요청합니다.
새해 목표를 세우셨던 분들, 실행은 잘 하고 계신가요? <-아 진짜 왜 그러세요?! 잠자냥한테 그새 S를 배우셨나요?

할인하는 저 커피 저도 할인때문에 장바구니에 담아뒀는데, 그새 품절이라 아쉬웠지만 괭 님 평을 읽으니 품절이 다행이군요. ㅋㅋㅋ
<책 먹는 여우>는 저희 조카 1, 2(이제는 둘 다 대학생)가 어릴 때 다들 좋아했습니다.
<깜냥>은 현재 초딩 조카가 아끼는 시리즈 ㅋㅋㅋㅋㅋ

잠자냥은 관대하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라진 것들> 좋죠? 괭 님에게도 5별 예상합니다.

ㅋㅋㅋ 태그 좀 보소..... ㅋㅋㅋㅋㅋㅋㅋㅋ

건수하 2024-02-01 09:44   좋아요 1 | URL
<책 먹는 여우> <깜냥> 저희집에서도 사랑받고 ㅎㅎㅎ
며칠 전 깜냥 다 팔아서 제 책을 장만했습니다 :)

독서괭 2024-02-03 15:22   좋아요 0 | URL
잠자냥님 새해 목표 세우고 못 지키고 있는 거 있으세요? 왜 괴로워하시는지 ㅋㅋㅋ
왠지 맛이 그닥이니 오래되어 할인하는 건가 싶은 생각이.. 저 원두가 원래 저에게 안 맞았을 수도 있습니다!
역시 깜냥 인기 많군요? 잠자냥님 조카가 많아서 어린이책도 많이 아시는군요.
<사라진 것들> 오늘 “숨을 쉬어”까지 읽었는데 정말 느무 좋아요!! 5별은 이미 확정!!😍

독서괭 2024-02-03 15:23   좋아요 0 | URL
건수하님ㅋㅋㅋ 깜냥 내다 팔고 ㅋㅋㅋㅋ 몰래 파신 건 아니죠?ㅋㅋㅋ

은오 2024-01-31 14:14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여성주의책읽기부터 주제독서... 이제 과학책까지! 꾸준히 계획적으로 읽으시는 괭님이 너무 멋지셔서 눈물이납니다.. 괭님은 절 안사랑하셔서 저도 이제 괭님에 대한 마음을 좀 줄여보려고 했는데 쉽지가않군요..
잠자일보의 후한 마음씨!!! 그니까요!! 왤케 후해요? 잠자일보 파산하면 퀴폐들은 어떡하죠?ㅠㅠ
히메나도 좋더라고요. 다른 단편들도 오늘부터 쭉 읽을 예정인데 기대됩니다!! >.<

잠자냥 2024-01-31 14:29   좋아요 1 | URL
여기 40대 이상 언니들에게 히메나은바오

독서괭 2024-02-03 15:24   좋아요 0 | URL
잠자일보 파산을 막기 위해 회비 열심히 걷어보려고 하는데.. 총무라고 사칭하는 사람이 자꾸 나타나서 큰일입니다. 잠사모 존폐 위기.
히메나 아직 못 읽었는데 궁금궁금하네요!!

다락방 2024-01-31 15:44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가입비는 다락방에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독서괭 2024-02-03 15:24   좋아요 0 | URL
속지 마세요 여러분!!!

망고 2024-01-31 15:52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잠자냥님은 정말 인심이 후하셔요ㅋㅋㅋㅋㅋ아 그리고 괭회장님 가입비요 해결 안 되나요? 자꾸 다락방님이 재촉하는데...사짜같은데...

잠자냥 2024-01-31 15:55   좋아요 2 | URL
사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락방 2024-01-31 17:52   좋아요 2 | URL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방금 건수한 님 서재 가서도 회비 재촉하고 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독서괭 2024-02-03 15:25   좋아요 1 | URL
사짜 맞습니다 망고님!! 속지 마세요!! 그거 월요일 책탑 비용으로 다 탕진 됩니다…

자목련 2024-01-31 16:5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사라진 것들> 정말 좋아요!
처음부터 좋고 다음으로 넘어가도 계속 쭉 좋은^^

독서괭 2024-02-03 15:25   좋아요 0 | URL
그러게요 자목련님! 오스틴 좋다~ 넝쿨식물 참 좋다~ 했는데 라인벡도 너무 좋네요!

건수하 2024-01-31 17:3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독서괭님 양보에 안타까웠지만 선물 받으셔서 저도 기쁩니다 ^^

과학책들 모아놓으셨군요? <이기적‘인‘ 유전자> 저거 언제 나온 겁니까... @_@

독서괭 2024-02-03 15:26   좋아요 0 | URL
네 과학책들 모아놓아 봤습니다 ㅎㅎ 이기적인 유전자.. 이제는 절판된 92년 판본이네요. 전에 처분할까 하니 한 이웃님이 희소가치 있으니 가지고 있으라 해서 갖고 있었어요 ㅎㅎ

페넬로페 2024-01-31 23:1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도 문과 남자에서 소개하는 과학책, 잘 찜해 두었어요.
차근차근 읽어보려고요.
책 먹는 여우!
넘 좋죠?
독서괭님 페이퍼 읽다보면 딸아이 어릴때가 기억납니다.
추억 소환해주셔서 항상 감사해요^^

독서괭 2024-02-03 15:27   좋아요 1 | URL
과학책 페넬로페님 금세 읽으셨죠^^
책먹는 여우 재밌더라고요. 생각보다 글밥이 많아놀랐어요.
추억 소환되어 좋으시다니 저도 기쁩니다^^

단발머리 2024-02-01 08:03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진짜 <사라진 것들> 여러분의 사랑을 독차지했네요. 그 이유를 알기 위해서라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과학책 칸인가봐요. 저도 제목을 후르르 훑었습니다. 근데 <이기적인 유전자>가 많이 옛날책(?) 같아 보이네요 ㅎㅎ

독서괭 2024-02-03 15:29   좋아요 1 | URL
최근에 진짜 많이들 사거나 읽고 계시더라고요. 저 반정도 읽었는데 정말 좋아요. 단발님도 동참!!
이기적인 유전자 “인”이 이제 빠진 줄 몰랐어요 ㅋㅋ 무려 30년 지난 책 ㅋㅋ 산 건 언제인지 잘 모르겠네요.

햇살과함께 2024-02-01 09:2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도 아침에 사라진 것들 읽기 시작해서 넝쿨식물 읽는 중이에요!
오스틴부터 아주 좋아요!
과학책 읽어야 하는데 손이 안가네요...

독서괭 2024-02-03 15:29   좋아요 1 | URL
저도요 햇살님~~ 오스틴 넝쿨식물 넘 좋죠!
3월에 건수하님과 이기적 유전자 재독하기로 했는데 어떠십니까?

햇살과함께 2024-02-03 15:46   좋아요 1 | URL
오~ 좋아요 저도 재독 같이 해요^^
이과 건수하님과 함께하면 더 잘 읽겠죠? ㅋㅋㅋ

독서괭 2024-02-03 17:13   좋아요 1 | URL
까오~~😝😝😝

거리의화가 2024-02-01 16:1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보리국어사전> 저도 갖고 있습니다. 정작 펴볼 일은 없는데 말이죠^^; 요즘은 온라인 사전이 워낙 잘 되어 있어서 바로 찾아볼 수 있어 좋지만 한번 열었다가 딴 길로 새는 경우가 있다는 단점이 있는 것 같습니다.
문과 남자 읽고 과학책 읽기를 다짐하셨다니 저도 좀 궁금해지네요?ㅎㅎ <사라진 것들>은 저도 읽어볼 것 같고요!
2월도 즐거운 독서 생활 이어가시길^^

독서괭 2024-02-03 15:31   좋아요 0 | URL
오 화가님도 보리국어사전 가지고 계시군요!! 국어사전 뒤적이는 것도 꽤나 재밌더라고요. 그림도 꽤 들어가있고^^
과학책 집에 있는 거라도 다 읽자 하고 있습니다^^ <사라진 것들> 모두 함께 읽는 분위기 좋네요 ㅎㅎ

2024-02-03 15:11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4-02-03 15:33   URL
비밀 댓글입니다.

페크pek0501 2024-02-13 17:1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사라진 것들, 아직 사지 않은 1인입니다. 빛과 물질에 관한 이론, 을 좋아했으므로 아마도 사라진 것들, 도 사게 될 것 같아요.
저는 올해 계획으로 책을 많이 읽자, 라는 걸 첫 번째 계획으로 꼽았는데 현재 나쁘지 않은 편입니다. 욕심 내지 않고 꾸준히 읽기, 로 중심을 잡을 생각입니다. 이 페이퍼로 응원을 받은 기분입니다. 감사드리며 독서괭 님의 즐독을 응원하겠습니다.^^

독서괭 2024-02-14 13:44   좋아요 1 | URL
페크님, 빛과 물질 좋으셨다면 이 책도 좋으시겠군요. 저는 빛과 물질을 안 읽었지만;; 이 책이 좋아서 그 책도 읽어봐야지 싶습니다.
원래도 책 많이 읽으셨던 것 아닌가요?? 꾸준히 읽기, 제 페이퍼에 응원을 받으셨다니 기쁩니다^^ 저도 응원 잘 받고 2월에 부진했던 책읽기 다시 즐겨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