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기가 이번 푸른문학상 미래의 작가상을 타서 토요일 시상식에 다녀왔습니다.
원래 원주 토지 문학관에서 한다고 했는데 취소되고 양재동 푸른책들 본사에서 했어요.
참으로 오랫만에 꽃다발을 사서 허겁지겁 시상식으로.
크지도 않은 꽃다발이 내겐 왜그리 무거운지.
가서 부러움을 만끽하고 왔네요.
상금이 천만원인것도 부럽고
앞으로 등단신경안 쓰고 쓰고 픈 글 맘껏 쓸수 있다는 것도 부럽고
많은 작가분들의 박수와 격려도 부럽더군요.
게으른 저는 언제까지 이렇게 부러워해야할지.
낯익은 작가분들 특히 이금이 선생님 정해왕선생님 이용포 선생님이 보여서 참 반가웠습니다.
보통 시상식 끝나면 부폐로 뒷풀이를 하는데 갈비집에서 김치 전골(?)을 먹어서 조금 실망했지요.
맘 속으로 복이에게 엄마도 꼭 언젠가 저 자리에 설게 하고 다짐하고 왔습니다.
복이 실망안 시키려면 노력해야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