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이야


네가 예쁜 공주라는 걸 알고 나서 아빠는 이제 네게 복순이라고 부른단다.


엄마는 네가 복이와 복순이 두 이름으로 부르면 헤깔리고 다른 아기 부르는 줄 알까봐 그냥 복이라고 부르라고 했지만 그래도 아빠는 복순이라고 부르네.


아빠가 복순이라고 불러도 복이는 아빠구나 하고 반가워 해줄 거지?


어제는 아빠가 복순아 빨리 나와!


라고 말했는데 들었니?


아빠는 네가 아빠를 닮았으면 좋겠다고 하시는 구나


왜냐면 엄마보다 아빠가 더 예쁘게 생겼거든


복이야 엄마는 네가 누구를 닮던 세상 사람 누가 뭐라하던 가장 예쁘단다.


복이가 엄마를 찾아오지 않았다면 엄마는 지금 어떻게 지냈을까?


생각만 해도 얼마나  끔찍한지 몰라.


아기를 기다리며 날마다 울고 있었을거야


엄마한테 웃음을 주고 행복을 주는 너는 정말 복이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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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호인 2006-09-20 10: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곧 복이가 오겠지여.
바로 복덩어리가 되어서 말입니다.

똘이맘, 또또맘 2006-09-20 10: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예쁜 복순이~ 태어나기도 전에 이렇게 예쁜데, 세상에 나오면 모두들 기절해 버리겠죠...

jedai2000 2006-09-20 10: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리 엄마도 절 품 안에 갖고 계셨을 때 이런 생각을 하셨겠죠? ^^
따뜻한 엄마의 맘이 느껴집니다. 예쁜 복순이가 세상과 인사하게 될 날은 언제가 될지 저도 궁금하네요. 건강 관리 잘 하셔서 힘들이지 마시고 순산하시길...^^

하늘바람 2006-09-20 11: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올리브님 저도 딸 좋아요
전호인님 아직 멀었다고 생각하면 그렇고
얼마 안남았다고 생각되면 또 그래요
똘이맘님 그러다 안에브면 어쩌죠
제다이님 그래서 모두 다 소중한 사람인것 같아요

해리포터7 2006-09-20 11: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거참~ 빨리나오면 아니되옵니다! ㅎㅎㅎ 제때에 짠하고 나와야지요.ㅋㅋㅋ아빠의 사랑이 느껴지네요.

하늘바람 2006-09-20 11: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호호 해리포터님 네^^ 그렇죠 빨리 나오면 제가 얼마나 놀랄까요 아무 준비도 못했대요.

물만두 2006-09-20 12: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딸이 아버지 닮으면 잘 산대요^^ 복순아, 건강하게 있다가 만나자^^

하늘바람 2006-09-20 12: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 네 물만두님

마노아 2006-09-20 12: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엄마 아빠의 사랑이 참 예뻐요. 복이는 복 받았어요^^

hnine 2006-09-20 15: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엄마가 되는 일 만큼 굉장한, 흥분되는 일이 아직 제 인생에는 없었던 것 같아요. 하늘바람님, 그런 것 같지 않아요? ^ ^

하늘바람 2006-09-20 16: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노아님 정말 우리가 복이에게 복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에이치나인님 그러게요. 그런 것같아요

2006-09-20 20:59   URL
비밀 댓글입니다.

하늘바람 2006-09-20 23: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에구 속삭여주신님 그게 안되더라고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