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원래 하고픈 것만 많아서 정작 제대로 하는 일이 없다.
해적님이 어제 하루의 뿌듯함을 페이퍼로 적으셨길래 나도 간단 명료하게 따라해보니 엄청 부산하다.
-괴물 영화평쓰다
모두가 재미있고 흥행인원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해서 욕하면 욕먹을 것같았지만 용기를 내서 반론을 제시하는 느낌을 써 보았다. 오랫만에 해 보는 비판이다. 전에는 책을 읽고 서평을 쓸 때도 엄청 비판을 해서 책을 만든 편집자들을 속상하게 했는데 편집자의 마음을 알기에 이제는 가능한 칭찬모드로 돌렸었다. 하지만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일은 아닌 것을 칭찬하는 일. 다시 피판 모드로 돌아갈까?
-십자수
베넷저고리 십자수는 그동안 이러저러 밀린 책을 읽느라 며칠 미뤄두었었다. 사실 병아리 세마리 중 한 마리를 한칸 씩 밀려서 얼굴 이 엎데데해진 바람에 옆 병아리 얼굴과 비교되게 생겼고 간격도 붙어버렸다. 으이구 제대로 하는게 없지 하면서도 밀고 나가기 시작 두번째 병아리 완성 중이다. 빨리 끝내야지.
-관제 엽서에 그림그리기
오랫만에 색연필 세트를 꺼내들었다.
"아니 4년 동안 만지지도 않던 색연필을 왜?"
"그림그릴려고."
옆지기 내가 대단한 그림이라도 시작할 줄 알았나 보다. 그러나 나는 그렇고 그런 낙서를 관제 엽서에 마구 해 되었다.

내 맘대로 낙서를 해 놓고 보니 관제엽서인데 글쓸 공간이 없다. 에구구
그래도 용감한 나는 이 엽서를 날리기로 마음먹었다. 오랫만의 낙서 기념
-읽고 있는 책

잔잔한 책이다. 그래서 인지 잔잔하게 조금씩만 읽힌다.
--모디아 초기화
갑자기 사실 갑자기는 아니지만 글을 써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늘 대충 끄적거리기에 익숙해져서 이러다 이 대충스런 글쓰기가 몸에 베이겠다 싶었다. 그래서 오랫만에 정말 오랫만에 나만의 글쓰기 장비를 품고 클래식시디로 틀고 글쓰기 준비 완료-소문난 잔비 먹을 거 없다. 준비는 무슨. 그런데 아뿔싸.
내가 가진 PDA-모디아를 오랫동안 충전을 안해서 초기화 상태로 되어버렸다. 하드리셋해야한다. 으이구
리셋하는법 잊어버렸는데 큰일이다.-글 못쓰는 걸 변명할 꺼리를 찾아버렸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