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2주만에 병원에서 복이를 만났다

많이 커서 이제는 한눈에 잘 안보였다.

남들은 벌써 태동도 느낀다는데 둔한 나는 잘 모르겠다.

머리와 심장 손과 발, 탯줄과 태반을 확인했다.

남자아기인지 여자아기인지 물어보았는데

복이는 웬지 감추고 싶었는지 다리로 탯줄을 꼬고 있어서 안보인단다.

이제 병원을 옮겨야 하는데 그병원서도 안 가르쳐 주면 어쩌지?

사실 너무 궁금하다.

벌써 베네옷이 분홍색이라 딸이면 좋지만 친구에게 받은 아기옷은 파랑이라 남자아기면 좋다.

미리 알면 그에 맞게 여러가지를 준비하니 좋을텐데 아쉽다

비밀쟁이 복이.

옷이나 신발만들기에도 여자아기것은 리본이 많고 레이스도 있는데 남자아기 것은 단조롭다.

신발만들기 해주고 싶어도 딸인지 아들인지 몰라서 곤란하당.

복이야, 언제까지 비밀로 할꺼니?

그래도 건강하게 잘 있다니 그게 가장 큰 선물이다.

예정일은 1월 9일이라는데

복이 새해에 태어나지만 진짜 명절 전에 태어나는데 그래도 돼지띠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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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ylontea 2006-08-11 19: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흐흐 비밀쟁이 복이.. 잘 크고 있다니 기뻐요... ^^
그리고.. 레이스 리본이 많으면 여자 아이의 선입견에서 벗어나시면 만드실 때 편하실듯.. 남녀공용의 것으로 만들어 보세요.. ^^ 아가들 것은 어떻게 만들어도 그 앙증맞음에 예쁘기만 할거예요.. ^^

하늘바람 2006-08-11 19: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럴까요? 뭐 많이 만들지도 못할 거면서 생색만 내고 있네요

프레이야 2006-08-11 23: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복이 잘 크고 있군요^^ 암 그래야죠..^^ 성별이 참 궁금했어요. 저도.. 제 의사는 안 가르쳐주더군요.. 저도 묻지도 않았구요^^

하늘바람 2006-08-11 23: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네 헤경님 그런데 전 너무 궁금해요

세실 2006-08-12 00: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호호호 잘 크고 있네요~~~ 아자 아자!
저는 태어나는 날까지 보림이가 아들인줄 알았어요. 낳고보니 딸이라고 해서 어찌나 황당하던지.....헤헤

하늘바람 2006-08-12 10: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나 세실님 그래요? ^^ 하긴 저희 부모님도 제가 아들인줄 아셔다는

모1 2006-08-12 11: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초음파사진같은 것말씀이시죠? 복이가 건강해서 다행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