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상한 일이 생길 것같아서

미리 걱정하고 슬퍼하고 있다.

안 그럴려고 해도 마음이 잘 비워지지 않는다.

대체 왜 안되는 걸가?

왜 나 안 되는 걸까?

요즘나는 껍데기가 되어가는 것같다

웃어도 그 웃음이 오래가지 않고 기뻐도 오래가지 않고

마음은 항상 허공을  떠다닌다.

제발 잘 되어서 지난일처럼 여기고 옛이야기했음 좋겠는데 잘 안 된다.

어른들 말처럼 전생에 죄가 많나보다

굿을 하면 될까?

허허

참,

너무 속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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水巖 2006-05-01 12: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속 상한일이 생겼구료. 마음 너그럽게 하시고 한 걸음 뒤에서 바라보세요. (마음대로 되지는 않겠죠만) 나는 가끔 이런 생각해요. 내생을 위하여 이승의 빚 갚는다고.

물만두 2006-05-01 12: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 속상한 일이 생기면요. 더 좋은 일이 생길 전조라 생각하세요. 그렇게 생각하는게 맘이 편해요. 토닥토닥...

비로그인 2006-05-01 12: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ㅠ.ㅠ

해적오리 2006-05-01 12: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와 비슷하시군요.
그럴때 하늘을 함 쳐다보세요. 제가 쓰는 방법인데요...그래도 오늘같은 하늘은 가만히 쳐다보고 있음 좀 마음이 가라앉을 거에요.
그리고 그냥 웃어보는거...디따 어색하지만...그래도 입꼬리를 올릴려고 하면 정말 웃게되더라구요...
힘내시와요.

하늘바람 2006-05-01 12: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수암님 감사합니다. 그런데 빚을 갚고 싶지 않아요. 그럼 안되거든요. ㅠㅠ 만두님 만두님 웃는 얼굴이 저를 웃게 하네요. 나를 찾아서님 같이 울어 주셔서 감사해요. 해적님 감사해요. 해적님도 속상하신가요?

해적오리 2006-05-01 14: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지금 속상한 일이 있다기 보다 미리 걱정하는거요. 제가 미리 걱정하고 미리 서운해하고 그런 경향이 좀 있거든요...

진주 2006-05-01 14: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죽 속상하고 답답하면 그런 말씀을 다 하실까요만은, 굿이라도 할까 하는데서 깜짝 놀랐습니다. 말이 씨가 된다고 하잖아요. 그런 말씀은 입에 담지도 마세요. 굿하다가 이상하게 일이 번져 일가가 패가망신하는 거 봤거든요. 우리친척 중에요. 에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