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에 와서 일을 보는데 옆사람의 뜨거운 시선.
무시하려다 쳐다보니
인선이니? 한다.
인선이 우리 막내 이모인데.
아니오.
근데 자꾸 쳐다본다.
잠시후
인예야 너 돈 쓰면 안돼. 제가 돈을 갖고 았어요. 다 내 계좌로 넣어.
너 왜 그러니 인예야?
인예.
울 셋째이모 이름인데.
은행 직원이 별일 아니니 신경쓰지 말라한다.
그리고 그 아줌마에게 모르는 분이라 한다.
아줌마는 제는 내가 알아요. 인예예요.

주책바가지 나는 갑자기 눈물이 펑펑난다.
은행직원들이 몰려왔고 그 아줌마가 울렸다고 팀장에게 말한다.

아니에요. 하며 서둘러 나왔다.
길을 걷는데 자꾸 눈물이 난다.

나는 정말 누구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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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고양이 2016-02-22 13:49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하늘바람님, 지치셨구나....
너무 애쓰며 살고 있어서, 속상하네요.

봄에는... 좋은 일이 생기겠지요, 봄싹과 함께.

하늘바람 2016-02-22 17:26   좋아요 0 | URL
언니. 왈칵

책읽는나무 2016-02-22 14:41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왠지 영화를 한 장면 보는 것같아 시큰하네요?ㅜ
하필 그분은 이모님들 이름을 불렀을까요??
힘내세요♡

하늘바람 2016-02-22 17:26   좋아요 0 | URL
글게요. 이름이

[그장소] 2016-02-22 16:5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토닥토닥 ㅡ그러게 ..지쳐서..너무 힘들어보이니까.
그런 틈을보고 끼어드는 악운이라 ..여겨요.
도를 아십니까 ㅡ같은거라는!

하늘바람 2016-02-22 17:26   좋아요 1 | URL
재가 주책바가지

[그장소] 2016-02-22 17:43   좋아요 1 | URL
주책은 ..무슨..그럴수도있죠.
우연인지 뭔지 몰라도 궁금해 하면
안된다고 봐요.그런일은..

서니데이 2016-02-22 19: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늘바람님 많이 놀라셨겠어요.
오늘 대보름입니다.
좋은 저녁시간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