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내 몸에 너무 무책임 했던 것같다.
그래서시작한 요가와 헬스 그런데 요가는 화목 10~12시인데 헬스도 가능한 오전에 끝내려 하니 오늘은 10시 다 되어 나간 뒤 2시 넘어서 집에 왔다.
오~
오늘처럼 할일 태산인 날~
그런데 지난번에 수행요가는 한시간이라 그냥저냥 할만했는데
이번 요가는 쟁기자세부터 도 뭐라더라 암튼 2시간을 진행하는데 아주 죽는 줄 알았다.
동작을 하며 에고고 소리 절로 나오는데 신기한건 나이 많으신 아줌마들이 나보다 더 유연하고 잘하는 거다.
다리 쭉 짖은 뒤 상체가 바닥에 닿도록
헉
이걸 어떻게 그런데 하는 사람이 있다는 게 문제다 그것도 아주 많이.
내가 유일하게 잘되는자세는 쟁기자세였는데
그건 내가 심심풀이 당콩으로 집에서 뒹굴고있을 때 하던 거라 뭐 어렵진 않았지만 다른 동작은 내게 모두 무리였다.
무엇보다 창피한건 자세를 취한 강사는 텔레비전에서 나오는 요가동작을 그래로 표현하고 아름다웠는데 나는 정말 무슨 이상한 엉거 주춤이라니.
아 목욜 또 갈려니 두려움이 앞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