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는 아침.
5번 목디스크와 어깨 충돌회전근개증후근 (이름도 길다.)이 좀처럼 차도가 없다. 비가 와서 그런지 허리와 고관절도.
어젠 애들 데리고 집에 오는데 갑자기 배탈 설사의 기미가 보였다.
두번이나 애들을 길에두고 화장실을 찾아 헤맸다.
식은 땀 줄줄.
그래서 저녁을 굶었는데 아침도. 못 먹게 생겼다. 요즘은 밥도 귀찮다.
진행하던 일이 틀어지면서 시간이 생겼다. 충격이 커서 내내 다른것도 손에 안잡힌다.
아무일도 안한다는 것. 하지만 내겐 기본적으로 할일 투성이다. 당연하게도 주부고 엄마고. 딸이고.
아무일이 없을때 하고픈것들 뜨게질, 바느질, 소품만들어보기.읽고 팠던 책 읽기 등을 해야하는데
난 애들이 어린이집 가고 학교간 그짬을 소소히날려버린다.
자꾸 잠이 오고 몸도 안좋아 눕게된다.
한의원에서. 잰 혈압에 깜짝 놀랐다.
80에50. 이렇게 낮을 수가. 낮은 혈압이 추위랑 관계있다. 목도리를 친친 감아도 목이 시렵다.
극세사 이불을 사고 내복을 구경하게 된다.
내복을 사고 싶긴 처음이다.
나이가 들은건가.
자꾸 태은양에게 소리만 지르게되니 미안하다.
내 전두엽에 이상이 생긴건지.
춥고 비오니 오늘도 자고만 싶구나.
하루종일.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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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물선 2014-11-28 09: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몸부터 챙기셔야. 쉬셔야할듯.

하늘바람 2014-11-28 10:44   좋아요 0 | URL
네 감사합니다
그래서 지금 자려고요히힛

조선인 2014-11-28 10: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직까지 내복을 사신 적이 없다는 말에 깜짝 놀랍니다. 몸이 따뜻해야 마음도 따뜻해져요. 얼른 내복 장만 하시길.

하늘바람 2014-11-28 10:42   좋아요 0 | URL
조선인님도 내복을~~

조선인 2014-11-28 10: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내복은 피부에요. 절대 벗을 수 없어요. ㅋㄷㅋㄷ

하늘바람 2014-11-28 10:47   좋아요 0 | URL
ㅎ 역시 조선인님. 여린 여인. 비와서 오늘 좀 꿀꿀하죠?

조선인 2014-11-28 10: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히드클리프의 하늘을 좋아해요. ㅎㅎ

하늘바람 2014-11-28 10:46   좋아요 0 | URL
아, 왠지 뜨거운김나는 아메리카노. 테이크아웃으로. 들고 배달가고 싶네요. 조선인님 책상으로.

북극곰 2014-11-28 13: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일하다가 아이들도 학교가고 `내` 시간이 생기면 그 시간이 너무아까워 하고 싶은 일들에 욕심내게 되더라구요. 그러고나면 몸도 정신도 여유가 없어서 또 힘들어지더라고요. 잠시 책도 뜨개질도 생각말고 몸부터 챙기셔여! 운동도~~!

2014-11-28 22:04   URL
비밀 댓글입니다.

하늘바람 2014-11-28 22:18   좋아요 0 | URL
아 사람이 잰거예요. 한의원이라 기계 따로 없더라고요. 히 감사해요

blanca 2014-11-29 00: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몇 달 전에 장염 걸려 며칠을 고생했는지 수액까지 맞았어요. 지금은 감기 중이고요. 애 둘 엄마는 마음대로 아프지도 못하겠더라고요.

하늘바람 2014-11-29 02:31   좋아요 0 | URL
그니까요. 병원은 둘째치고 누워있지도 못하네요. 감기 어여 나으셔야죠.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