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루고 미루고 또 미루고 있는 마감일로 오늘은 드디어 밤을 세워보기로 했다.

일만 하면 잠이 쏟아지니

요즘은 특히 너무 졸립다

눈이 침침하고 자도자도 또 졸리운 나날이다.

초기도 아닌데 왜 이럴까 싶을 만큼 몸의 컨디션은 좋은 편이 아니라 늦은 마감의 변명을 나 스스로에게 하지만 무엇보다 정신 건강에 가장 안 좋은 듯하다.

참으로~

그런데 알라딘이나 인터넷 파도타기를 하면 잠이 확깨는데 왜 일만 하면 잠이 오냐궁.

버스커버스커의 동경소녀를 반복해서 듣고 있다.

참 목소리의 매력이 있는 듯하다. 아아아 하는 부분도 좋고

너는 나를 아프게 한다는 담담한 부분도 좋다.

슈퍼스타케 탑 11에서 불렀던 노래인듯 하다.

 

 

동경 소녀 가사~

 

 

- 오랜만이야 정말 보고 싶었지만 내 하찮은 자존심이 허락 안 했어~

- 헤어진 후에 많이 달라진 것 같아 늘 해오던 긴 머리가 네겐 어울려~

 

- 니가 떠난 후 빈 자리가 너무나 컸었다고 말하고 싶은데~

(Good bye my love but I still love you)


- 넌 왜 지금도 나를 자꾸만 나를 아프게 해~

- Oh my 지금도 너를 나만의 너를 I still love you~

- 몇 번씩이나 전화하려 했었지만~


- 니 곁에 선 그 사람이 맘에 걸렸어 느낄 수 있어 이제 많이 편해 보여~
- 너 말없이 웃어 주니 나는 서글퍼 너무 늦었나 보고 싶단 내 맘도~


- 이제 와서 부담일 뿐이니~

- (Good bye my love but I still love you)~


- 넌 왜 지금도 나를 자꾸만 나를 아프게 해~

- Oh my 지금도 너를 나만의 너를 I still love you~

 

- 넌 왜 지금도 나를 자꾸만 나를 아프게 해~

- Oh my 지금도 너를 나만의 너를~


I still love you

 

 

 

 

 

가사를 보며 따라도 불러본다.

김광진도 불렀고 요조라는 가수도 부른 노래인듯하다.

다 찾아 들어볼까 하다 잠시 참는다.

내가 지금 이럴 때가 아니란 말야. 조금 있으면 아침이라고.

새벽 3시 반이 넘어가는 시간.

아 그런데 말야. 음악 참 좋네.

아 내가 너무 문화적인 생활에서 멀리 떨어져 살았나 싶다.

음악과 영화와 시와 공상을 추구하던 나 어디갔지?

버스커버스커 정규 1집에는 동경 소녀가 없는데 정규 1집 노래도 다 듣고 싶다. mp3파일로 알아봐야겠다. 가끔 흘러나오는 벚꽃 엔딩을 들었었는데 좋았던 기억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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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고양이 2012-05-29 14: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하하, 저런, 밤새면 안 되잖아요? 건강 챙겨야지...
그런데다가 이렇게 딴 짓(!)을 하고 계신단 말이죠, 하기사 저도
과제하다가 여기 들렀으니 할 말은 없지만서두.. ^^

나두 버스커버스커 음악이나 틀어야겠네요.

하늘바람 2012-05-30 08:55   좋아요 0 | URL
버스커음악 넘 좋네요
듣다보니 말이에요
딴짓은 취미자 특기라서

순오기 2012-05-29 23: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경사가 있군요, 늦었지만 축하해요!
출산때까지 각별히 몸 조심하셔야겠어요, 이사도 있어 걱정스럽네요.

하늘바람 2012-05-30 08:54   좋아요 0 | URL
감사합니다.
네 조심해야지요
태은이 때랑은 몸이 다르네요

조선인 2012-05-30 08: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가야 생각해서도 밤 새시면 아니, 아니 되오~

하늘바람 2012-05-30 08:54   좋아요 0 | URL
아웅 그러게요 그제 밤을 새다 5시 넘어 잤더니 오늘까지 몸이 안 좋네요
이젠 나이가 들어 밤도 못새네요

icaru 2012-05-31 15: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요조의 목소리를 들으면, 임수정이 떠오르더라고요.
심지어 둘이 닮아도 보이고...
에구구 진짜.. 밤의 유혹을 뿌리치셔야 해요! ㅎㅎ
태은이 동생도 덩달아 야행성 아가가 될수도 있어요!! ㅋㅋ

하늘바람 2012-06-01 11:26   좋아요 0 | URL
그러게요 그래야하는데 참말로~
어제는 그래도 꼬구라져 잤어요

책읽는나무 2012-06-04 15: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밤 새면 안되는데...나중에 아가도 밤에 같이 놀자고 하면 어떡해요?ㅋㅋ
저도 둥이때 밤을 좀 많이 샜더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