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이 나는데 아무것도 하기 싫은 나날이다.
쓰기도 싫고 읽고는 싶어도 머리에 안들어온다.
두달이란 시간
노동부에 구제 신청을 했고
버티기를 하면서 마음이 편치 않다.
어서 책을 읽고 리뷰도 쓰고 포토리뷰도 써야지 싶다가도 주저앉게 되고
먹어도 먹어도 자꾸만 배가 고프기만 하다
늘어나는 건 잠과 살 뿐.
툭툭 털고 일어나기로 마음 먹어본다.
여기저기서 기획을 해달라는 글을 써달라는 제의가 오고 있다.
자 일어서자
친구가 말한다
글을 써라
그래서 힘있는 작가가 되어 그들이 너를 두려워하게 하라
꿈같은 이야기지만
이루어내고픈 바람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