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이 나는데 아무것도 하기 싫은 나날이다. 

쓰기도 싫고 읽고는 싶어도 머리에 안들어온다. 

두달이란 시간 

노동부에 구제 신청을 했고 

버티기를 하면서 마음이 편치 않다. 

어서 책을 읽고 리뷰도 쓰고 포토리뷰도 써야지 싶다가도 주저앉게 되고 

먹어도 먹어도 자꾸만 배가 고프기만 하다 

늘어나는 건 잠과 살 뿐. 

툭툭 털고 일어나기로 마음 먹어본다. 

여기저기서 기획을 해달라는 글을 써달라는 제의가 오고 있다. 

자 일어서자 

친구가 말한다 

글을 써라 

그래서 힘있는 작가가 되어 그들이 너를 두려워하게 하라 

꿈같은 이야기지만 

이루어내고픈 바람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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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고양이 2011-03-15 17: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늘바람님. 힘내세요.
툭툭 털기로 한 마음으로, 글을 써주셔요.
써달라는 제의가 많은 하늘바람님은 능력도 있으시고 필요한 분이시기도 하고.

좋은 일 가득하시도록 기 불어넣습니다, 아자!

하늘바람 2011-03-16 09:49   좋아요 0 | URL
마고님
감사합니다.
일본 사람들은 저 보다 더 힘들고 절망적일텐데 제가 참 그렇지요

후애(厚愛) 2011-03-15 17: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힘 내세요. 제가 멀리서 응원과 함께 사랑을 보냅니다!

하늘바람 2011-03-16 09:48   좋아요 0 | URL
님 올해 오실 때는 꼭 뵈어야지 맘 먹고 있어요

후애(厚愛) 2011-03-16 16:53   좋아요 0 | URL
작년에 못 뵙고 와서 많이 서운했답니다.
올해는 꼭 뵈어야지요.

프레이야 2011-03-15 22: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바람, 이루시길 빌어요.
몸도 마음도 헛헛하면 자꾸 먹히고 그렇더군요.
많이 드시고 좀 뒹굴거리는 것도 나쁘지 않아요.^^

하늘바람 2011-03-16 09:48   좋아요 0 | URL
네 이제 힘 좀 내야지요

꿈꾸는섬 2011-03-15 22: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래 글들 읽었어요. 자세한 상황은 모르지만 대충 짐작은 가네요.
너무 속상하시겠어요.
하지만 힘내시길 바랄게요.
몸도 마음도 힘들겠지만 말이에요.
힘내세요. 화이팅!!!

하늘바람 2011-03-16 09:48   좋아요 0 | URL
네 섬님
사실 말할수 없는 게 넘 많지요
그래서 우리 태은이 커가면서 이런 바람 가져봅니다
아이야 너는 말할 수 있는 슬픔만 갖고 살렴.
감사해요 꿈님

양철나무꾼 2011-03-16 01: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앞만 보고 너무 바쁘게 동동 구르며 달려오셨잖아요.
잠시 쉬시면서 재충전한다고 생각하세요.
재충전하셔서 더 멀리 멋지게 날아오르실거라고 믿어요~^^

하늘바람 2011-03-16 09:47   좋아요 0 | URL
언제나 감사합니다
마음 한켠 늘 든든하고 힘이 되네요

소나무집 2011-03-16 13: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책을 냈다고 정직이라니? 출판사 다니면서 책을 내면 안 된다는 법이 있는 건가요? 정말 이해가 안 되네요. 하늘바람님, 힘내시고 그동안 못했던 일 하면서 더 신나게 사세요.^^

하늘바람 2011-03-17 11:13   좋아요 0 | URL
네 감사합니다 소나무집님

2011-03-16 13:25   URL
비밀 댓글입니다.

하늘바람 2011-03-17 11:13   좋아요 0 | URL
힘낼게요 님 말씀이 더 ~힘나게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