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책 (100쇄 기념판) 웅진 세계그림책 1
앤서니 브라운 글 그림, 허은미 옮김 / 웅진주니어 / 2001년 10월
평점 :
절판


그림책에선 대부분 엄마들은 앞치마를 두르고 아바는 밖에서  회사일을 하고 들어온다. 

늘상 그렇게 그려지는 당연한 일이지만 그렇지 못한 집도 많은데 막상 그림책을 만드는 일을 할  때도 나역시 일종의 상식처럼 엄마와 아빠를 그렇게 배치했었다. 

돼지책 속에 아빠와 두 아이들은 늘상 어마마에게 배고프다 밥달란 말만 하고 참지 못한 엄마는 드디어 너희는 돼지야 라는 메모와 함께 집을 나가버린다.

사실 요즘 여자라면 대부분 이렇겠지만 사실 난 이렇지 못하다. 

난  그저 묵묵히 싸우고 나서도 밥을 차리는 편이라 용기 부족이라할까. 

그래서 이 책을 읽으면서 무지 부러웠고 멋지다는 생각을 했다. 

결국 그런 용기는 세상을 바꾼 것이나 마찬가지니까. 

마치 예날 엄마들처럼 난 이렇지만 태은이라도 달라지길 바라며 태은이에게 이 책을 읽혀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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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고양이 2010-05-30 10: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ㅎㅎㅎㅎㅎ, 너희는 돼지야. 그거 멋진데요!!
한번씩 터뜨려야 마음의 응어리가 풀린대요. 상대방에게도 알려야 하구요.

여행가고 싶어요, 1박2일를 보니, 경주의 유적지를 보면서 3박만 다녀왔으면 하는 소망을 가지네요... ^^.. 하늘바람님도 여행 떠나세요!!

하늘바람 2010-05-31 10:29   좋아요 0 | URL
네 저도 여행가고 프네요 하지만 맡은 일도 많고 (프리로 일하거든요) 이사 문제도 있고해서 여행은 7월 즈음 가지 않을까 싶네요

자하(紫霞) 2010-05-31 10: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하하~~저는 한번씩 터뜨리는 편인데...
가끔 표현하시는 것이...
말 안하면 정말 모르더라구요~

하늘바람 2010-05-31 12:13   좋아요 0 | URL
글세요 터뜨리는 방법을 잘 모르나봐요 ㅠㅠ

같은하늘 2010-05-31 20: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느날 아이가 이 책을 빌려왔길래 아빠에게 읽어주라고 한 적이 있어요.
아빠는 열심히 읽다가 왜 이런 책을 빌려왔냐고 하더라는...^^

꿈꾸는섬 2010-05-31 22: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현준이네 유치원 5월달 주제책이었어요. 가족에 대한 이해를 많이 하게 되더라구요.^^ 참 좋은 책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