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일로 몸과 마음이 아프고 힘들다.
꿈에 나타나고 꿈에 일하는 내용이 보인다.
늘 온몸이 피곤하고
하도 집중하다 보니 밤이 되면 녹초가 된다.
화욜은 울었다 마음을 접었다를 하루종일 반복했다.
참
살면서
여러 사람을 만나는데
내가 아이낳고 약해진건지
참으로
여태 내가 일을 추진하면서 반대 속에서 꿋꿋이 밀고 나가느라 힘든 적은 있어도
이렇게
참
바쁘고 정신없다는 핑계로
그래서 부모님 어버이날도 제대로 못챙기고
태은이 어린이날 선물도 못사주었다.
그렇게 시간이 가고
말해 뭐하나 하며 입을 다문다.
하루에도 정말 열두번
다른 사람 알아보라는 말이 목구멍을 맴도는데
편집자로서 그래도 이건 아니란 생각에
친구말이
너혼자 도리 의리 지키다 오히려 발등찍힌다고
그럴수 있겠구나 싶으면서도
참으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내맘이
갑갑하기만 하다.
정말 나오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