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녁 어린이집 원장님을 만났는데 5살반부터는 오늘 강아지똥을 보러간다고 하셨다.
강아지똥? 용산전쟁기념관에서 하는?

집에 아직 강아지동 책이 없어서 안타깝게도 태은이는 내용을 모르지만 이 공연은 내가 보여주고 싶었던 공연이라 태은이랑 생일이 비슷한 태은이 친구 엄마에게 전화해서 함께 보내자고 했다.
아침에 체육복 원복을 입히고 혹시 추울까 오리털 조끼도 입히고 밥 몇숟가락 떠먹이고
간식 만들 시간이 없어서
아침에 부랴부랴 과자랑 음료수를 샀는데 당장에 먹겠다고 하는 것을
강아지똥 보러가서 먹으라고 하고는 들여보내면서 잘 다녀오라고 했다.
다시 한번 안아줄것을 낼름 선생님 손잡고 들어가는 태은.
아직도 어디간다하면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잘 보고 왔으면. 하는 마음
태은아 재미있게 보고 오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