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아침이면 일어나기 싫어서 밍기적거리다 이불을 뒤집어 쓰고 앉아있곤 했다
외풍 많이 들어오는 집이었어서 당근 그럴 수밖에.
그런데 그 모드를 우리 태은이에게도 해 봤다.

이불쓰고 텔레비전 보는 중. 웃는 건 뽀로로나왔다고 웃는 거다.
조그만게 벌써부터 좋아하는 프로가 있다.
텔레비전 안보여주어야 하는데 대교방송에서 하는 토끼네 집과 뽀로로그리고 콩순이는 너무 좋아해서 보여준다. 그리고 저녁에 함께 보게 되어서 쩝.
특히 핸드폰 광고를 좋아하고 일기예보와 스포츠 뉴스를 꼭 보려한다.
가리면 짜증내기도.
임신했을대 신랑이 일기에보와 스포츠 뉴스 그리고 모든 스포츠를 보아서 그런지 워낙 스포츠프로그램을 좋아라한다.
이불 뒤집어쓴 모습이 넘 귀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