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재래 심심하던차에 용산역 근처 출판사에 다니는 친구와 만나기로 약속을 하고 태은이를 데리고 나갔다.
나갈 때는 비가 와서 좀 걱정했는데 비가 그다지 많이 오지 않아서 다행이었다
친구와 카페에서 카모마일 차를 마셨는데 너무 예쁜 유리주전자에 든 카모마일 차를 유리컵에 따라 마시는 거였는데 나만 너무 신났다.
아 유리 포트 갖고 프네.
친구와 헤어지고는 신용산역의 이마트로
이마트에서 이것저것샀는데
음 가장 맘에 드는 것 야채 탈수기. 평소 갖고픈 거였는데 색깔도 맘에 들고 저렴한 게 있어서 냅다 집어들었다. 그리고 밥에 넣어먹는 톳이라는 게 있어서 또 냅다~
사과도 싸서 냅다~
이래저래 사다보니 꽤 무거운~
아 용감한 아줌마의 일상.
아기를 앞으로 안고 가방 두개를 양어깨에 척 매고 캔커피까지 유유자적 마시면서 지하철을 타고 집으로~
집에 와서 태은이 젖먹이고 태은이 아기체육관 갖고 노는 모습 블록 갖고 노는 모습 보며 한숨 돌린다.
저 불록은 내가 제작년에 모양책 작업하면서 작업본으로 받은 건데 내가 작업한 책 아이가 보는 기분은 짱이다.
요즘 토트님 덕분에 읽고 있는 인터풀이란 책이 참 맘에 든다 이라부의사는 나까지 치료하는 느낌.
밤에 한두줄씩 태은이 가디건을 떠보려고 실을 샀는데 정작 핑크마니아는 나인듯,. 실을 핑크로 샀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