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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를 가려고 한 지가 한참인데, 그 동안 방이 빠지지 않아 기다리고만 있었다. 가을에 결혼을 할 계획이니 오히려 그때쯤 방이 나가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지난 주말 덜컥 계약이 되어버렸다. 기한은 한 달 정도.

두 번 이사할 수 없으니까 이 참에 아주 신혼집(이라고 말하니 쑥스럽다.)을 구하기로 애인과 합의를 봤다. 결혼은 가을이니까 느긋하다고 생각했는데, 갑자기 말 그대로 결혼 준비라는 걸 시작하게 된 것이다. (아직 엄마한테 인사도 안 드렸다. 그렇지만 뭐 반대 안 하시겠지.)

이번 주 내내 저녁마다 집을 보러 다녔다. 나의 주 활동 무대 근처로 옮기려고 했으나, 가격이 적당하면 집이 마음에 안 들고, 집이 마음에 들면 너무 비싸다. 이럴 때면 또 어쩔 수 없이 없는 자의 비애를 느껴버린다.

오늘은 조금 외곽으로 나가 보았다. 외곽이라니까 무슨 시골 같지만, 월드컵경기장 근처다.

처음 전화하고 찾아간 부동산의 공인중개사는 40대 여자분인데, 나를 앉혀놓고 여기저기 부동산에 전화를 해서 그 동네 나와 있는 집을 전부 알아봐주셨다. 신혼이니까 깔끔하고 좀 넓은 데여야 한다고 알아서 정리까지 딱 해주시는데, 어제까지 다녔던 곳들과는 엄청 비교가 된다.

동네를 바꿨더니 확실히 좀 낫다. 어제 본, 마음에 들었던 집보다 더 넓은데 집값은 더 싸다. 네 곳을 보고, 그 중 한 곳으로 결정했다. 방 세 개에 부엌 겸 거실도 꽤 넓직하다. 방 두 개가 같이 있는 창 쪽으로는 건물이 없어 무척 훤하다. 싱크대도 여태 본 중 가장 커서, 애인의 말로는 자취집이 아니라 정말 살림집 분위기가 난단다.

아예 계약까지 끝내버렸다. 위층에 산다는 주인 아주머니는 엄청 호탕한 성격이다. 분명하고 시원시원한 것도 좋다.

공원, 할인점, 극장이 가까이 있는 것도 편하고, 동네를 돌아보니 제법 큰 재래 시장도 있다. 이런 재래 시장을 서울에서 보다니, 엄청 반갑더라. 나의 주 활동 무대랑도 그리 멀리 떨어져있지 않으니 이만하면 대 만족이다.

며칠 피곤하고 우울했지만, 마음에 드는 집을 구할 수 있어서 다행이다.

이제 가구와 가전제품 준비를 시작해야 하는데, 이건 대충 생각해 놓았으니 별로 오래 시간걸릴 일은 아닌 것 같다.

그나저나, 매일 저녁 돌아다니느라 정신이 없어서, 편의점에 도착해있는 책을 자꾸 잊어버린다. 내일은 애인이랑 우리 엄마한테 인사드리러 가는데, 그럼 모레나 찾아야겠군. 에구구...피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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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개 2006-02-24 22: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옷~ 신혼집!^^
갑자기 실감이 팍 나버리는군요...ㅎㅎ

panda78 2006-02-24 23: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와- 신혼집! 진짜 실감이 팍팍 나시겠어요. ^^
가구보러 다니시면 재밌으시겠어요- (가전은 아무래도 재미가 덜하더라구요. ^^)

panda78 2006-02-25 01: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그럴 수도.. ^^; 저는 워낙 기계치라... 가전엔 관심이 없어 가지구..
그리고 가전은 좀 미리 정해져 있는 부분이 많잖아요. TV에 신경쓸 거 아니면 29인치 완평이면 무난. 세탁기 드럼 안 살 거면 10킬로 짜리 아무거나. 냉장고도 선택지가 별로 없고..
(저는 신랑 친구들한테 하나씩 받아서 많이 했어요. 홈씨어터랑, DVD플레이어랑, 청소기랑 전화기 같은 거.. )

울보 2006-02-25 01: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우,,,신혼집 이쁘게 꾸미세요,,,

urblue 2006-02-25 09: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날개님, 그러게요. 계약까지 하고 나니까 정말 실감이 팍 나네요. ^^

판다님, 새벽별님, 가전이래봤자 냉장고랑 김치냉장고만 살거에요. 세탁기는 저한테 있고, TV, DVD 플레이어, 청소기는 애인이 쓰던 거 있어요.
가구 중에서 제일 관심을 두고 있는게 책장이랍니다. 제 책이 700여권, 애인 책이 1,500여권인데, 애인은 그 중 500권 정도만 가지고 오겠다고 했지만, 앞으로 계속 살 걸 생각하면 책장을 얼만큼 준비해야하나, 이러고 있어요. ㅋㅋ

울보님, 네, 나중에 다 준비되면 살짝 공개할지도 모르지요. ^^

조선인 2006-02-25 09: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아니 집부터 구하고 양가 인사를? 우후~

urblue 2006-02-25 09: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시대의 변화'라는 것이죠. ㅎㅎ (아닌가...)

미완성 2006-02-25 14: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나 어머나 어머나 어머나 이러실 순 없어요! 엉엉엉
우왓 도합 1200여권의 책이라, 남은 방은 서재로 꾸미실 건가요?
벌써부텀 궁금해집니다요! 그 청춘표류를 쓴 다카시(?) 아저씨의 고양이 빌딩도 생각나믄스..

로드무비 2006-02-27 07: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다녀오셨남유?
어머니 좋아하시던가유?
살 집을 구했다니 큰 일을 끝내놓으셨군요.
애쓰셨어요. 뭐 어차피 블루님이 직접 해야 할 일이긴 하지만...^^
(결혼 소식이 이제 실감납니다.ㅎㅎ)

urblue 2006-02-27 09: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ninoming님, 방 하나는 확실히 책방인데, 어떻게 꾸밀지는 아직 결정 못했습니다. 다 되면 보여드릴게요. ^^

로드무비님, 잘 다녀왔습니다. 잠시 후에 페이퍼로 말씀드리죠. ㅎㅎ
 

어제는 애인의 부모님을 뵙기로 한 날이었다.

 
애인도 나도,
특별한 문제 없는데 설마 반대야 하시겠냐.라는 생각을 하고 있는 터라, 서로의 부모님께 인사드리는 것에 대해 별로 어렵게 생각하지 않고 있었다.

 

내가 그나마 준비라고 한 건, 손톱 깎기(평소에 나는 손톱을 기르고 다니는 편이다. 전에 엄마가, 인사드리기 전에 손톱 깎으라고 말씀하신 게 생각나서. 그래도 말 잘 듣는 착한 딸이다.), 조금 더 신경써서 화장하기(라고 해 봤자 메이크업 베이스를 더 바른 것 뿐), 동생 결혼식 이후로 한 번도 입지 않은, 유행 지난 정장 바지 꺼내 입기(치마를 입을까 했으나 추워서 패스).

 

예약한 식당에 애인과 먼저 도착해서 잠시 기다리고 있으려니 곧 부모님도 도착하셨다. 하나뿐인 여동생과 함께다. 짐작대로 가족 관계, 일 등등을 물으셨고, 얌전하게 웃으면서 대답했다. 어머님은 내 인상이 괜찮았는지 편하게 이런 저런 말씀을 많이 하시는데, 아버님은 오히려 긴장하신 모습이 역력하다. 하긴, 며느리감 보는 자리라고 부모는 긴장하지 않는다는 법도 없을 게다.

 

부모님이 실제 연세보다 젊어 보이셔서 그렇게 말씀드렸더니 좋아하신다. 재미있게 살아서 그런 거라고 어머님께서 대답하신다. 그나저나 그런 말을 넙죽넙죽 하다니, 나도 참 넉살 좋아졌다. 20대 때였다면 묻는 말에 대답하는 것 외에 입도 벙긋하지 않았을 것이다. 

   

어머님 말씀으로는, 집에서 본 바가 있으니 결혼하면 나한테 잘할 거란다. 그런 말씀 하지 않으셔도 워낙 잘하고 있으니 걱정도 하지 않는다. 애인과 같이 있으면, 이 사람이 원래 타인에게 이렇게 친절하고 배려를 많이 하나 새삼 궁금해질 정도다. 내 동생이나 올케는 처음에, 그런 건 3개월이면 끝이다, 라고 장담했지만 1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변함없는 모습에 놀라는 중이고, 올케는 몹시 부러워한다.

 

시내에 위치한 식당을 인터넷으로 찾아 예약했더니 자리가 조금 불편하게 되어 있었다. 하지만 일요일 오후라 우리 외에는 손님이 거의 없어 조용했고, 무엇보다 음식이 맛이 있어서 다행. 맛있게 식사를 끝낸 뒤, 애인이 회사에 들어가봐야 한다고 했으나, 어머님은 그냥 헤어지기 섭섭하다고 잠깐 드라이브라도 하자고 하셨다. 아버님이 운전하시는 차를 타고 북악산길을 따라 팔각정에 갔다. 나도 애인도 그런 데 처음 가 봤다. 경치가 좋긴 했으나 바람이 세게 불어 추운 게 흠이다. 팔각정에서 커피를 마셨는데, 대개 그런 곳이 그러하듯 시끄럽고 차값은 분위기나 맛에 비해 비쌌다.

 

지하철 역에서 애인과 나를 내려주시고 다들 돌아가셨다. 애인은 회사로, 나는 집으로. 나중에 애인이 전화해서, 부모님께서 나를 마음에 들어하신다고 전해주었다. 다만 잘 웃지 않는 것 같다고. 이런, 내 나름으로는 웃는다고 열심히 웃었건만, 그걸로는 부족하다는 것인가. 애인도 그 동생도 그다지 살가운 성격이 아니어서 아마 내게라도 그런 걸 원하시는 모양이라고 애인이 그런다. 그치만 애교 없기는 나도 마찬가지인걸.

조만간 우리 집에도 내려갈 것이다. 이렇게 한발 한발 결혼을 향해 걸어가는 것인가.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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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돌이 2006-02-13 10: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첫인사가 무난히 끝났네요.그나마 블루님은 시댁과의 불화문제는 많이 패스하시게 될 듯한 분위기라 다행입니다. ^^

하늘바람 2006-02-13 10: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좋은 분 같아요. 결혼했지만 저도 부럽네요

sandcat 2006-02-13 10: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시댁으로 인사하러 갔었는데 치마를 선택하는 바람에 애먹었지요.
"아, 그런데 아버님 어머님, 저 다리 좀 펴고 앉을게요. 발이 저려서요."

어제 간만에 경복궁 역 근처에서 맘에 드는 식당 발견.
특히 눈 오거나 비 오는 날 사랑하는 사람과 가보면 좋을 것 같아요.
거기 인테리어 보고 블루님 생각 났더랬는데. 음.
http://www.bestrecipe.co.kr/caferecipe.html


물만두 2006-02-13 10: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행복하시겠어요^^

urblue 2006-02-13 11: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바람돌이님, 부모님 뵈니 별 문제는 없을 듯 하더군요. 전, 동생 결혼 때 같이 준비하면서 이런저런 일을 많이 봐서, 그런 거 다시 하라면 정말 싫겠다고 생각했어요. 애인이랑은 그런 문제들도 많이 피할 수 있을 것 같아서 다행이랍니다. ^^

하늘바람님, 좋은 사람이긴 한데요, 결혼하신 분이 부럽다고 말씀하시면 하나도 진짜같이 안 들린다구요.

샌드캣님, 하하... 그래서 다리 펴고 편하게 앉았어요?
식당 아주 마음에 들어요. 조만간 다녀올랍니다. 고마워요.

물만두님, 쑥스럽네요. 히히.

조선인 2006-02-13 11: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호호 정말로 유아핑크님이라 불러야 할 듯. 다정한 고양이 사진도 마음에 들어요.

2006-02-13 11:28   URL
비밀 댓글입니다.

blowup 2006-02-13 11: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렇게 다감한 페이퍼도 잘 쓰면서. 잘 웃지 않다니, 얼블루 님 묘하게 귀여우세요. 전 고등학교 때, 웃음 헤프다고 혼난 적도 있어요. 가정 선생님한테.

이쁜하루 2006-02-13 11: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첫인사 잘하신거 축하축하! ^^ 저는 인사드리러 가기 전날 단발머리라
너무 애기처럼 보일까봐(그당시 나이 26살 태양님은 31) 파마를 했는데
완전 아줌마 되서 아침에 드라이로 파마 푸느라 고생한 기억이 나네요
게다가 시댁서 제가 못먹는 해물탕을 해주셔서 국물만 몇수저 떴던 생각도..^^
다시한번 멋진 첫 출발 축하해요~~

울보 2006-02-13 11: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시댁어른들 첫만남 정말 잘 끝내셨네요,,아마 제일 어려웠던 문제가 아닌가 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그래도 이제 슬슬 시작이시군요,,
블루님 행복해보여요,

이리스 2006-02-13 12: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호, 축하드립니다!
모든 일이 순조롭게 잘 풀리기를 바랍니다~ *^^*

urblue 2006-02-13 13: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낡은구두님, 고맙습니다. 우리 집에 가서도 잘 되겠지요? ^^

울보님, 집에 돌아왔는데 엄마가 어땠냐고 전화를 하셨어요. 거기다 대고, "내가 특별히 어디 반대할만한 구석이 있는 것도 아니잖아?" 이러고 까불었답니다. -_-;

이쁜하루님, 하하. 시댁 가서 음식 제대로 못 드셨으면 처음에 밉보이신 건 아닌가요? 울 올케는 집에 가면 너무 잘 먹어서, 엄마가 좋아하더라구요.

나무님, 억울해요! 저 잘 웃어요! 대학 때는 친구들이 개그 컨테스트 나갈 때 저를 꼭 데리고 가야한다고도 했는걸요. 너무 잘 웃는다구요. 근데 그게 어디 처음 뵙는 분들 앞에서 되나요 뭐.

urblue 2006-02-13 13: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숨은 s님, 의외로(?) 넉살이 좋으신가봐요? ㅋㅋ 일요일에 가려고 했더니, 음... 토요일이면 한동안은 못 가겠네요. 쩝.

조선인님, 아이, 놀리지 마셔요. 호호.

위에 숨은 님, 제가 친정 오래비가 없잖우. 하실라우? ㅋㅋ 고마워요.

햇살가득눈부신날 2006-02-13 13: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호호 읽으면서 괜시리 제가 긴장을 다 했네요.ㅋ 저도 언능언능 상견례해야 할텐데... 그날이 언제올지....^0^

happyant 2006-02-13 14: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나...이런. 깨소금 향기가 십리 넘어 제 모니터에까지 전해져 흘러나오는걸요.ㅋ 이만큼 질투나도록 행복한 페이퍼, 계속 기대하겠습니다.^^

urblue 2006-02-13 14: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개미님, 제가 이런 페이퍼만 계속 올리면, 혹시 너무 질투나서 미워하지는 않으실런지...? =3=3=3 (님도 좋은 분 만나시기를 바랄게요. 혹시 벌써 있나요?)

햇살가득눈부신날님, 같이 살고픈 분이 있으신가보군요. 잘 되시기를 바랍니다. ^^

플레져 2006-02-13 14: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블루님~ 큰일 치루셨어요 ^^
팔각정이라면, 우리집이랑 20분 거리로서 우리 부부가 심야의 드라이브를 즐기는 곳이며 연애 초기에 닳도록 바람만 쐬러 갔던 (그곳 커피숍은 별로죠...) 곳이온데, 어제 거기 오셨었군요 ㅎㅎ 조금씩 한발 한발 나가다 자꾸 걸어나가면 온 시댁 식구들 다 뵐 날 있을 거에요.... 앙증맞은 고냥이 커플이 참 보기 좋아요 ^^

urblue 2006-02-13 15: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뭐, 큰일이랄것까지야... 실은 너무 아무렇지도 않아서 그것도 좀 이상했어요. ^^;;
팔각정에 오르니, 시원하고 좋긴 하더군요. 그곳에서 데이트를 즐기셨단 말이죠. 오옷~ 여기 서재에는 알콩달콩 재미있게 사시는 부부들이 넘 많아서, 그렇게만 살고 싶다는 생각을 가끔 합니다. ^^

반딧불,, 2006-02-13 15: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너무 이쁜 우리 블루님.
행복한 오월의 신부 되시기 꼭 성공하시길^^
(근데 오월의 신부 아니라고 하셨었나??)

날개 2006-02-13 15: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조만간 국수 먹는 거지요? +.+

urblue 2006-02-13 16: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날개님, 가을이에요, 가을. 국수 드시러 오세요. ^^

반딧불님, 헤.. 고맙습니다~ 행복한 시월의 신부 할게요. ^^

2006-02-13 17:56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6-02-13 19:56   URL
비밀 댓글입니다.

비로그인 2006-02-13 20: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두 시월의 신부였는데... ㅋㅋ 30년 전은 된 것 같은 기분이...)
축하해요, 블루님은 나와는 많이 다르고, 더 행복한 결혼이군요.

sudan 2006-02-13 22: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길지 않은 페이펀데, '애인'자를 대체 몇 개나 사용한 줄 아세요?
새해 결심 페이퍼 읽고도 하고 싶은 말이었는데, 저 귀여운 이미지는 어디서 구하셨을까 그래. 크크.(귀여우세요)

urblue 2006-02-13 22: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수단님, 뭐, 이왕 쓰는 거 제대로 티 한번 내 보자,의 심정이랄까...ㅎㅎ (농담이에요. 그냥 쓰다보니 그렇게 되었네요. -_-)
저 이미지들은 로드무비님 단골가게에 놀러갔다가 업어온 것들이에요. 거기, 이쁜 게 많더라구요.

새벽별님, 아우, 제가 원래 러블리한 사람은 아닌데다, 이것도 러블리 모드로 쓴 건 아닌 것 같은데...우웅... ^^;;

사라진님, 30년 전이라니요.. ㅋㅋ 하긴, 동생네는 결혼한지 겨우 2년인데, 벌써 몇년 된 것 같이 느끼네요. 저도 결혼하면 곧 그럴라나...
이번 주말에 결혼하는 친구와 낮에 통화를 했어요. 행복한건지 어쩐건지, 결혼하는지 마는지 실감도 잘 안 난다고 하네요. 저도 결혼식에 가 봐야 알 것 같은...히히..

마태우스 2006-02-14 10: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읽는 내내 가슴이 설렜습니다. 과정도 결말도 좋아서 저도 좋구요, 블루님 애쓰셨어요.

urblue 2006-02-14 12: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헷.. 고맙습니다. ^^
읽는 분이 가슴 설렌다고 하시는데 저나 애인은 지나치게 무덤덤한 건가 싶군요. 그치만...좋아요! =3=3

urblue 2006-02-14 16: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좋아해주셔서 좋습니다. ^^

로드무비 2006-02-14 18: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멋진 소식이네요.^^

깍두기 2006-02-14 23: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행복하신 것 같아서 정말 보기 좋아요. 잘 사귀다가도 결혼준비로 맘 상하는 커플들도 많은데, 블루님은 안 그러실 것 같군요.
책은 집으로 보내 주시고요, 블루님 책은 좀 더 기둘리셔야겠는데, 괜찮죠?^^

urblue 2006-02-15 08: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늘 보낼게요. 천천히 보셔도 괜찮습니다. ^^
결혼 준비로 맘 상하는 건, 동생 때 실컷 봤습니다. 한번 봤으니 전 안 그래야죠.

아영엄마 2006-02-16 00: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유아블루님도 결혼 준비의 단계를 밟고 계시는군요. 정말 축하합니다. 없는 애교라도 부려서 시부모님께 사랑받으시와요~ ^^(실은 저도 무뚝뚝과라지요...^^;;)

urblue 2006-02-16 11: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흑흑...없는 애교를 어찌 부리옵니까.

비로그인 2006-02-19 16: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블루님 멋지게 해내셨군요? ㅎㅎ
제 경험으론 처음 인상이 좋으면 끝까지 좋더라구요..^^
축하해요!!

urblue 2006-02-20 09: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고맙습니다. 네, 좋으신 분들 같고, 앞으로도 잘 될 것 같습니다. 이번 주말에는 엄마한테 가요. ^^
 

며칠 전 어느 분이 새해에 어떻게 살지 결심했냐고 물으셨다.

뜬금없는 질문에 '에..에?' 라고 멍청히 반응했더니,
여태 혼자 살았는데 새해에는 누구랑 같이 살 결심을 했냐는 질문이었다는거다.
이런, 귀신같은......

그렇지만 내가 결혼하겠다고 마음 먹은 건 겨우 지난 주말인데!

만난지 1년이 넘었고 (처음 만난 건 2004년 크리스마스),
지난 12월에 엄마한테 소개시킬 사람이 있다고 알렸고,
1월 초에 집에 인사가려고 했으나 갑자기 배탈이 나는 바람에 못 갔고,
그 사람의 부모님도 만나뵙기로 했고,

그러면서도 실은 결혼한다는 생각은 하고 있지 않았다.

그런데 지난 주말,
집에 놀러 왔던 그 사람이 저녁 때 돌아가야하는데,
보내기가 어찌나 싫은지,
그제서야 이 사람하고 결혼해야겠구나 하는 생각이 드는거다.
저녁에 헤어지기 싫다는 그 이유 때문에.

어제 데이트를 하면서 말했다.
"지난 주말에 자기랑 결혼해야겠다고 결심했어요."

내게 뽀뽀를 하고 꼭 안아주고서 이 사람에게서 나온 말.
"나는 한참 전에 그랬어요."
"우리 엄마한테 인사하러 가자고 한 게 결혼하자는 말이었단 말이에요?"
"그럼 뭔 줄 알았어요?"

어우, 이 분위기 없는 사람.
그렇지만, 그래도 좋은 나는 뭐란 말인지.

선거철이면 바쁜 직업을 가진 사람이라
5월의 신부가 되기는 애초에 글러먹었지만,
올해는 신부가 되긴 되어야겠다.

나의 새해 결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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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그인 2006-01-26 23: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정말 컴을 끄러 왔다가 이 닭살스런 광경은 뭔지
그래서 부러운 마음이 마구 드는건 또 무슨 아줌마 심보인지..^^

내가 보기엔 분위기 없는 사람은 블루님이라구요
아니 정말 그 마음을 몰랐단 말이예요? ㅎㅎ
축하해요
그리고 가장 서로에게 괜찮은 시간에 엮여서 행복한 그런 관계를 맺게 되시길..^^
추천하는데 또 오백년 걸려서 열받지만 먼저 씁니다..^^

깍두기 2006-01-26 23: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부모님께 인사하러 가면 당근 다음 수순은 결혼이죠~ 그걸 몰랐단 말예요?

그나저나 부럽습니다. 지금 너무 행복하실 것 같아서.
앞으로는 더욱 많이 행복하세요.
그나저나 블루님을 데려가는 그 행복한 남자는 누굴까나~~

바람돌이 2006-01-26 23: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녁에 헤어지기 싫으면 결혼하는거 맞아요. ^^
올해는 블루님이 예쁜 신부가 되시겠네요. 축하드려요. 정말로 좋겠다.^^
근데 프로포즈는 정식으로 멋지게 다시 해달라고 무조건 조르세요. 저는 그런거 제대로 못받아봐서 지금까지도 한이 맺혔답니다. ^^

반딧불,, 2006-01-26 23: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갑자기 요리에 관심을 보일 적에 알았어야 하는데..

정말 정말 축하드려요*^^*
(아..이 좋은 소식을 그냥 흘릴 뻔 했을 정도로 제목을 달다니 역쉬 블루님 다워요)
기대합니다.....

sudan 2006-01-26 23: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올해 안에 일 내실 줄 알았어요. 심상치 않더라니. 축하해요!

이매지 2006-01-26 23: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마맛. 좋은 소식이 ! >ㅁ<
보는 제가 다 므흣합니다 ! ^-^

urblue 2006-01-26 23: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수단님, 어마나~ 어떻게 아셨죠? 제가 티를 많이 냈나요? (^^)a 그래도 그렇지, 일 낼 줄 알았다니요, 이상하잖아욧! 고마워요.

반딧불님, 그,그렇지만 요리에 관심을 보인 게 결혼할 생각 때문은 아니었다구요! 억울해요! ^^; 고맙습니다.

바람돌이님, 결혼을 결심했다고 제 입으로 먼저 말해버렸는데 프로포즈를 다시 받아요? 그런 거 좀 쑥스러워서... 어쨌거나, 감사합니다. ^^

깍두기님, 나이가 있으니까 부모님들께 인사드리면 자연스럽게 결혼 얘기가 나올 거라고 생각만 하고 있었어요. 그런데, 결혼하고 싶은 마음이 마구마구 들고 나니까 그건 또 다른 문제인 것 같아요. 행복하긴 하네요. 실은 어제부터 웃음이 계속 나와요. (아우, 민망..) 고맙습니다. ^^

사야님, 부러우시긴요. 전, 그 사람이 사야님의 그 분만큼만 저를 사랑한다면 더 바랄 것도 없겠어요. 제가 좀 분위기가 없긴 한데요, 역시 저한테 문제가 있는 걸까요... 음... ^^; 감사합니다.

urblue 2006-01-27 00: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엔도님, 고맙습니다. 바래다주기 싫을 때 이별이냐 결혼이냐를 결정한다는 말이, 어쩐지 좀 가혹하게 들리네요. ^^

이매지님, 므흣! ^^ 고마워요~

merced 2006-01-27 00: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 머, 나.

이쁜하루 2006-01-27 00: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우~~ 넘 이뻐요 두분! ^^ 새해 결심 꼭 이루시길 바래요! ^^

merced 2006-01-27 00: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진정하고... 언니 축하! 앗싸~! 우리 동네에도 소문내야지.

balmas 2006-01-27 00: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옷,
이건 또 왠 염장질 페이퍼란 말인가 ...





흑, 잘 먹고, 잘 읽고 잘 살으삼 ... 흑. 축하, 흑.

야클 2006-01-27 00: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축하드려요. ^^ 금년이 가기 전에 나도 이런 축하 받고 싶은데.

울보 2006-01-27 01: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축하해요,
역시 올해 하시는군요,
음,,봄에 하셔도 되요, 꼭 5월이라야 하나요 뭐,,
올해는 아주 행복하고 즐거운일만 그리고 그집에서 언제나 깨소금냄새 폴폴 풍기는 한해가 되세요,
그래야 알라딘에 있는 노처녀 노총각들도 결혼이라는것을 생각하지 않을까요,,

미완성 2006-01-27 02: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나, 블루님 정말 축하축하드려요!
이럴 수가....블루님을 블루밍-_-하게 만든 그 분은 누구신지!
아아. 아아. 섭섭해요. 섭섭해요.
(이 풋풋한 축하의 자리에 난동 부리는 사람도 있어야 제맛이겠죠 ㅜ_ㅜ
흙흙....)

조선인 2006-01-27 07: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젠 유아블루가 아니라 유아핑크님이 되는 걸까요? 사랑스러워요! 축하드려요!

urblue 2006-01-27 09: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merced, 저 희한한 표정은 뭐지~? 그쪽 동네에야 날이라도 잡아야 소문내지. 지금은 뭐, 말 그대로 결심이라니까. 아무튼, 고맙다.

이쁜하루님, 고맙습니다. 결심 꼭 이룰게요. ^^

따우님, 자랑질같지만, 그 사람, 제가 원하는 조건은 거의 다 갖추고 있답니다. 일이 너무 많다는 한가지만 빼구요. 흑흑. (데이트도 맘대로 못해요.) 그러니까 결혼하면 잘 살 수 있을거에요. 호호.. 감사. ^^

발마스님 / 야클님, 두 분께는 어쩐지 죄송스런 마음이...ㅎㅎ 새해 초부터 이런 염장을 질러서 죄송하와요. 두 분도 올해는 멋진 아가씨 만나서 재미있는 연애하고 연말에는 이런 축하도 받을 수 있기를, 제가 새해 소망으로 빌겠습니다. 화링!

urblue 2006-01-27 09: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울보님, 그게요, 그 사람 회사에다 올해 결혼한다고 얘기했더니, "선거는 끝나고 해야지?" 이러더랍니다. 흑흑. 아마 2월부터는 무진장 바쁠 거에요. 지금 제 맘 같아선 당장이라도 하고 싶지만, 가을까지 참아야합니다. 고맙습니다. ^^

Ninoming님, 이름을 바꾸셨죠, 사과님? (어째, 사과란 이름이 너무 익숙해서요. ^^;) 그렇죠, 섭섭하다고 해 주시는 분이 한분이라도 계셔야 제가 또 기분이 나죠. ㅋㅋ 고마워요. 이런저런 구색이 다 맞게 해 줘서. 또 축하도. ^^

조선인님, 아우, 유아핑크라니...헷... 고맙습니다. 저도 마로같이 예쁜 딸 키우고 싶어요!

점쟁이 바람구두님, 그럼요, 결혼해도 인연을 이어나가야죠. 고맙습니다. ^^
(님의 신기를 애인에게 말했더니, 대입 시장에서 대학이나 학과 선택 해 주는 아르바이트라도 하시는게 어떨까 하더군요. 대박날 것 같지 않아요? ㅎㅎ)

로드무비 2006-01-27 10: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블루님, 빰빠라빰~~축하합니다.
너무 반가운 소식이네요.
아니 그러게 제목을 왜 저리 심심하게 잡으셔 가지구.
그럴 수도 있지 뭘 그래요. 버럭=3
아침에는 가까운 브리핑 몇 개만 간신히 보고 후다닥 나간다고요.
자기는 어제 내 깜찍한 페이퍼에 댓글도 안 달아주고선. 흥=3

아무튼 무지 축하드립니다.
제가 막 가심이 설레네요.
'애인'으로 표기하라고 구박하고 한 저의 공도 쬐끔은 있는 거죠?ㅎㅎ
그런데 5월까지 갈 게 뭐 있수.
2월이나 3월에 잡으시구랴.=3=3=3

파란여우 2006-01-27 10: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두 흑...
발마스님처럼 이건 넘 매력적인 염장성 뻬빠올시다.
잘 먹고, 잘 사세요..흑

瑚璉 2006-01-27 10: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호라, 이것은 새로운 염장의 수법? 축하합니다.

perky 2006-01-27 10: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이런 좋은 소식이..^^ 요즘 한참 행복하시겠어요. 정말 축하드려요. ^^

urblue 2006-01-27 10: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로드무비님, 이거 옆구리 찔러 인사 받기죠? 흥.
님의 공이 쬐끔은 아니고, 좀 더 크다고 해야죠. 그 사람이 그래서 로드무비님을 좋아하잖아요. ^^ 고맙습니다.

새벽별님, 흑흑. 2월부터 선거 끝나는 5월까지 무진장하니 바쁘다네요. 전에 선거때는 거의 퇴근도 못하고 회사에서 숙식했었다고... 그러니, 회사에서도 선거 끝나고 결혼하라는 얘기까지 하겠죠. 제가 그 회사 마구마구 미워하고 있답니다. 감사. ^^

파란여우님, 헤헷.. (요건, 그래도 예쁘게 봐주십사하는 웃음이어요.) 잘 먹고 잘 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호리건곤님, 님한테도 염장인가요? 우웅... (갸우뚱...) 고맙습니다. ^^

차우차우님, 이렇게 여러 분들이 축하해주시니까 점점 붕붕 뜨네요. 조금만 더 하면 저 혼자 날아다닐 것 같습니다. ^^ 감사합니다.

2006-01-27 11:07   URL
비밀 댓글입니다.

urblue 2006-01-27 11: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숨은 님, 고맙습니다. ^^ 그쪽은 아니구요, 본인의 표현에 의하면 삐끼랍니다. ㅋㅋ

stella.K 2006-01-27 11: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우~축하해요!! 전 언제나 저 결심을 해 본담? ㅜ.ㅜ

happyant 2006-01-27 11: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아우아. 축하드립니다. 전혀 제목과는 다른 깊이(?)의 페이퍼군요! 염장질임에 분명한데, 그래도 당하는 사람의 기분도 은근 좋아지네요.ㅋ

urblue 2006-01-27 11: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스텔라님, 고맙습니다. 님도 얼른 좋은 사람 만나서 결심하시기를.. ^^

개미님, 하하.. 제목과는 다른 깊이요? '새해 결심'이란 말이 깊이가 없는 건가요? ㅋㄷㅋㄷ 기분 좋아진다고 하시니 다행입니다. 저도 또 기분 업이에요. 고마워요. ^^

쎈연필 2006-01-27 12: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왓, 어쩐지 항상 밝으시다 했더니, 이유가 있었군뇨.
남자분 복 터졌습니다. 축하드립니다.
저도 기분이 좋아지네요~^-^

urblue 2006-01-27 14: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하.. 제가 항상 밝았나요? 맞습니다, 그 사람 복 터진거에요. 저도 마찬가지구요. ^^
님이랑 애인분도 보기 좋아요. 두 분도 예쁘게 사랑하시길. 고맙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2006-01-27 14:16   URL
비밀 댓글입니다.

히피드림~ 2006-01-27 15: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웰컴 투 유부녀 클럽 in 알라딘^^;;; 사적인 얘기는 잘 안하시는지라, 잘 모르고 있었는데 사람을 이렇게 놀래켜도 되는 겁니까?? ㅎㅎ 축하드립니다. 보기좋아요.^^

urblue 2006-01-31 11: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하...유부녀 클럽이요? 고맙습니다. ^^ 명절 잘 보내셨죠?

urblue 2006-01-31 12: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맛, 새벽별님~~
애인이 많은 분들의 열화와 같은 성원에 무척 즐거워하고 있답니다. 님 글 보면 더 좋아하겠네요. 저도 물론 좋아요!! ^^

마냐 2006-02-04 01: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와. 진짜 근사한, 근사한 결심입니다.
오옹. 아줌마 추억에 젖다. 제가 늘 후배들에게 말하길....데이트하다가, 밤에 그 사람이랑 헤어져서 집에 돌아가는게 넘넘 싫어지면, 같이 살 때가 된거다...뭐 그랬걸랑요..ㅋㅋㅋ
축하해요, 축하해요, 축하해요.... ^^ 하반기에 하실거면, 알라딘 대표축하단에 끼어볼랍니다. ^^

urblue 2006-02-04 10: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마냐님이당~ 반가워요~
가을쯤 생각하고 있어요. 알라딘 대표축하단이라니, 좋네요. 고맙습니다. ^^
(요건 비밀인데요, 막상 결혼하겠다고 결심하고 났더니 기분이 마냥 좋은 건 아니고 좀 이상해요. 다들 이런걸까요? -_-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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