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의 공지다. 현대백화점문화센터 판교점에서는 가을학기에 미국문학 강의를 계속 진행한다. 이번에는 제롬 샐린저를 중심으로 1950년대 작가와 작품을 읽을 예정이다. 강의는 매주 수요일(오후3시30분-5시10분)에 진행하며 특강(별도 신청)을 포함한 구체적인 일정은 아래와 같다.


로쟈의 미국문학 다시 읽기


특강 9월 06일_ 솔 벨로, <오늘을 잡아라>



1강 9월 13일_ 제롬 샐린저, <아홉 가지 이야기>(1)



2강 9월 20일_ 제롬 샐린저, <아흅 가지 이야기>(2)



3강 10월 04일_ 제롬 샐린저, <호밀밭의 파수꾼>



4강 10월 11일_ 제롬 샐린저, <프래니와 주이>



5강 10월 18일_ 제롬 샐린저, <목수들아, 대들보를 높이 올려라>



6강 10월 25일_ 랠프 엘리슨, <보이지 않는 인간>(1)



7강 11월01일_ 랠프 엘리슨, <보이지 않는 인간>(2)



8강 11월 15일_ 제임스 볼드윈, <조반니의 방>



9강 11월 22일_ 잭 케루악, <길 위에서>(1)



10강 11월 29일_ 잭 케루악, <길 위에서>(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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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 공지다. 롯데문화센터 본점에서는 가을학기에 최근 타계한 밀란 쿤데라의 소설 전작을 읽는다. 강의는 매주 목요일 오후 3시30분-5시에 진행되며 특강(별도 신청)을 포함한 구체적 일정은 아래와 같다. 


로쟈와 함께 읽는 밀란 쿤데라


특강 9월 07일_ 밀란 쿤데라, <납치된 서유럽>



1강 9월 14일_ 밀란 쿤데라, <농담>



2강 9월 21일_ 밀란 쿤데라, <우스운 사랑들>



3강 10월 05일_ 밀란 쿤데라, <삶은 다른 곳에>



4강 10월 12일_ 밀란 쿤데라, <이별의 왈츠>




5강 10월 19일_ 밀란 쿤데라, <웃음과 망각의 책>




6강 10월 26일_ 밀란 쿤데라,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7강 11월 02일_ 밀란 쿤데라, <불멸>



8강 11월 16일_ 밀란 쿤데라, <느림><정체성>



9강 11월 23일_ 밀란 쿤데라, <향수>



10강 11월 30일_ 밀란 쿤데라, <무의미의 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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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의 대표작가이자 우리에겐 박경리문학상 수상작가로도 친숙한 울리츠카야의 소설이 번역돼 나왔다. 2010년 발표작 <커다란 초록 천막>. 인연이 닿아 추천사를 보탠 작품이다. 
















"작가는 왜 쓰는가. 파스테르나크는 동시대인들에게 진 빚을 갚기 위해 쓴다고 말했다. 혁명의 격동기를 다룬 《닥터 지바고》가 바로 동시대인들에게 바친 헌사였다. 이 헌사의 대열에 《커다란 초록 천막》을 더하고 싶다. 파스테르나크의 바통을 이어받아 울리츠카야는 자기 세대의 삶과 고난의 역사에 대한 면밀하고 감동적인 서사를 완성했다. 이로써 한 세대의 삶이 비로소 온전하게 존재하게 되었다. 울리츠카야는 문학이 여전히 한 시대를 기억하고 증언하는 ‘위대한 천막’이 될 수 있음을 입증한다."

















내년 강의계획 중 하나가 러시아 현대문학을 읽는 것인데, 울리츠카야의 작품들도 몇 편 더 포함해서 다뤄볼 참이다. 절판된 <소네치카>가 다시 나오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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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보코프 번역서가 한권 더 추가되었다('예고 없이'를 덧붙이고 싶다). <프닌>. 1957년작으로 나보코프의 13번째 소설(novel)이자 영어로는 네번째 소설. 영어소설은 <서배스천 나이트의 진짜 인생>(1941), <벤드 시니스터>(1947, 미번역), <롤리타>(1955)에 뒤이은 것이다. 그러니까 <롤리타> 바로 다음 작품이 <프닌>이고 <프닌>에 이어지는 작품이 <창백한 불꽃>(1962)이다. <롤리타>와 <창백한 불꽃> 사이에 놓을 수 있는 작품인 것.
















번역된 나보코프의 작품은 대부분 강의에서 다루었지만, 단편전집 읽기를 포함해 아직 과제가 남아있다. <프닌>도 과제목록에 자동으로 추가된다. 

















절판된 자서전 <말하라, 기억이여>가 다시 나온다고 하므로, 내년쯤에는 나보코프 전작 읽기도 시도해봄직하다. 그러자면 초기작 <마셴카>(<메리>)나 <루진의 방어> 등도 다시 번역돼 나오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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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타 색빌웨스트(1892-1962)란 이름은 버지니아 울프의 작품, 특히 동성애를 다룬 <올랜도>를 강의하며 알게 되었다. 귀족 출신의 동성애자(양성애자)였고 작가로서는 울프보다 더 대중적이었다(책이 더 많이 팔렸다는 뜻이다). 이번에 후기작이자 대표자의 한편인 <사라진 모든 열정>(1931)의 새 번역본이 나왔다(원작은 울프의 출판사에서 나왔다). 

















아쉬운 것은 <올랜도>에 대한 화답이라는 <에드워디언>(1930) 대신 <사라진 모든 열정>만 세번째 번역됐다는 점. 출간 순서대로 하면 <열정은 스러져>, <모든 열정이 다하고>에 이어서 <사라진 모든 열정>까지다(이 정도면 사라질 수 없는 열정인가도 싶다). 
















국내에서는 <비타와 버지니아>로 처음 알려졌기에, 작가로서의 색빌웨스트는 울프에 가려졌었다. 대표작이 번역되었기에 울프는 '다른 작가' 색빌웨스트를 만나볼 수 있겠다. 그러자면 한두 편 정도는 더 번역돼야 전집까지 나와있는 울프와 최소한의 균형을 맞출 수 있겠다.



참고로 <사라진 모든 열정>은 휴머니스트 세계문학 5차분의 하나로 나왔는데, 5차분까지 나오면서 휴머니스트 세계문학전집도 25권까지 목록을 늘렸다. 아직 100권에 이르는 여정을 생각하면 1/4까지 온 셈. 꾸준한 페이스가 이어지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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