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문학기행 시 시와 관련해서는 보들레르만 염두에 두고 옹플뢰르를 찾아 거주했던 집터(계부가 구입했고 보드레르는 '장난감 집'이라는 애칭으로 불렀다)에 가보기로 했다. 보들레르와 관련하여 참고한 것은 황현산 선생의 번역본들이었다. 마침 선생의 유작으로 <악의 꽃> 번역본이 지난 10월에 나오기도 했다. 
















보들레르와 관련해서는 유일한 생전 출간 시집 <악의 꽃>과 사후에 나온 산문시집 <파리의 우울>이 기본서이고, 산문집을 거기에 더할 수 있다. 
















보들레르에서 더 관심을 갖자면 '보들레르 이후' 프랑스시로 눈길을 돌리게 되는데, 최근에 딱 맞춤한 책들이 출간되었다. 불문학자 오생근 교수의 <프랑스 현대시 155편 깊이 읽기>로, 보들레르부터 필립 자코테까지 대표 시인들의 대표작을 원문 대역으로 제시하고 해설을 붙였다. 
















더할 나위 없는 '교과서'다. 앞서 문학판에서 나왔던 <시의 힘으로 나는 다시 시작한다>의 확장판이기도 하다. 

















거기에 좀더 난이도를 더하자면, 미셸 레몽의 <프랑스 현대시사>와 황현산 선생의 프랑스 상징주의 시 강의록 등을 보탤 수 있겠다. 프랑스 현대시와 관련하여 이 정도면 교양으로서 충분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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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출처 : 로쟈 > 수전 손택과 미셸 레리스

6년 전 페이퍼다. 당분간은 여유가 없을 것 같지만 내년에는 수전 손택 이후의 에세이에 대해서도 관심을 가져보려 한다. 그간에 손택 이후 세대 에세이스트들이 여럿 소개되어서다. 어디까지 더 읽어야 할지도 가늠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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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출처 : 로쟈 > 셰익스피어, 셰익스피어

7년 전 페이퍼다. 셰익스피어 서거 400주년이었던 해. 그리고 올해는 첫 이절판 전집(1623) 출간 400주년이 되는 해이다. 이를 기념하는 책이 나오는지 확인해보지만 아직 눈에 띄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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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명한 프랑스문학자이자 서사이론가 피터 브룩스의 책이 한권 더 나왔다. 대표작 <플롯 찾아 읽기>(절판 상태)를 포함해 내게는 피터 브룩스 읽기도 과제 가운데 하나다. 이번에 번역된 건 <스토리의 유혹>으로 작년에 나온 신작이다.

˝서사학의 고전으로 일컬어지는 <플롯 찾아 읽기Reading for the Plot>의 후속편이라 할 만한 책. 스토리텔링의 힘과 중요성, 그 반대급부로서의 위험성을 문학부터 법률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사례를 들어 통찰한다.˝

사실 내가 더 관심을 갖는 건 발자크와 플로베르, 헨리 제임스 등에 관한 연구서인데 당장은 번역될 것 같지 않다. 메인 요리 대신 디저트부터 먹는 기분이지만, 어쩌겠는가. <스토리의 유혹>에 눈길을 주는 수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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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1-20 17:34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3-11-20 18:03   URL
비밀 댓글입니다.
 
 전출처 : 로쟈 > 토마스 만, 지드, 오스카 와일드

3년 전 페이퍼다. 지난주 프랑스문학기행 때 파리의 페르라셰즈 묘지에서 본 오스카 와일드의 무덤을 다시 떠올리며 불러온다. 기회가 되면 세 작가의 전작 읽기도 시도해보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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