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점 정치 블로그화 되어가는 제 서재 -_-;; 이것만 올리고 평소대로 잡담으로 돌아갑니다;)

맥케인-페일린이 선거에서 패한 후 예상대로 도대체 누구 잘못이냐를 따지며 풍지박산이 난 공화당인데요,
특히 욕을 먹고 있는 것이 전당대회에서 맥케인의 구세주로 화려하게 등장한 후
서서히 본모습이 알려지면서 지지율이 곤두박질을 거듭하여
선거 당일이 되자 미국 부통령 후보 역사상 가장 안티가 많은 부통령 후보가 된 페일린입니다 -_-;;;;

어제 오늘 맥케인 캠프 쪽에서 쏟아져 나온 '일자무식 페일린' 루머 때문에 한바탕 또 난리가 났습니다 ㅋㅋ
선거 기간동안 페일린이 너무나 무지하고 하도 사고를 치고 다녀서 맥케인 참모진이 아주 학을 떼었다고 하네요.
그래서 선거가 끝나자마자 익명의 공화당측 관계자들이 페일린에 대한 악담을 후덜덜하게 쏟아내고 있습니다.
지난 몇 주간 언론에서 보도된 믿거나 말거나식의 페일린 에피소드를 몇 개 소개해보면,

1. 아프리카가 나라 이름이 아닌 대륙이라는 걸 몰랐다고 합니다. ㄷㄷㄷㄷㄷㄷ
오히려 참모들에게 그럼 남아프리카는 뭐냐고 물어봤다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프리카는 하나의 나라이고, 남아프리카는 아프리카의 한 주인 줄 알았다고 합니다. 헐...

2. 북미 자유 무역 협정(NAFTA)의 가입국이 어디어디인지 몰랐다고 합니다.
뿐만 아니라 북아메리카에 위치한 나라 이름(미국, 캐나다, 멕시코) 조차 대지 못했다고. 
이와 같은 맥락에서 유명해진 대사가 있는데,
'외교 안보 분야에 경험이 있느냐?' 물었더니 '알래스카는 러시아랑 가깝거든?' 이런 말을 해서 온국민을 기절시켰죠 ㅎㅎ

4. 연방 정부 이하 주요 정부 조직/기관의 역할을 전혀 파악하지 못하고 있었다고 합니다.
심지어 자기가 후보로 출마한 '부통령'이 뭘 하는 사람인지도 제대로 알지 못했다고.
몇몇 인터뷰에서 부통령이 되면 '상원을 잘 책임지겠다'라는 요지의 말을 해서 이번엔 헌법학자들을 기절시켰었죠. ㅋㅋ 
(미국 부통령은 상원의 presider이긴 하지만 상원에서 발언권과 투표권이 없습니다. 
표결에서 동률이 나왔을 때에만 타이 브레이커 역활을 하고요.)

5. 멕케인의 고위 참모 두 사람이 브리핑을 하기 위해 페일린이 머물고 있는 호텔방에 찾아갔는데 
욕실에서 물 뚝뚝 흘리며 타올 한 장 걸친 모습으로 나왔다고 합니다. (진짜 믿거나 말거나) 
그리고는 황당해하는 고위 참모들에게 자기 남편이랑 놀고 있으라고 했다고 ㅋㅋㅋㅋㅋ

6. 얼마전에 공화당측에서 페일린의 의상, 화장, 헤어스타일 비용으로 $150,000를 지출했다는 보도가 나와서
난리가 났었는데요 (어떻게 며칠 새에 옷값으로 1억 5천만원을 씁니까? 백화점을 통째로 샀나 ㅎㄷㄷㄷㄷㄷㄷㄷ)
사실은 페일린이 실제 쓴 돈은 그것보다 더 많다고 합니다 후덜; 

전당대회를 앞두고 맥케인 참모측에서 옷을 몇 벌 정도 사라고 스타일리스트를 붙여줬는데
최고급 백화점에서 자기 옷과 보석은 물론 남편 옷에 수만불, 딸들은 구찌 신발에 루이비통 가방으로 무장시켜서 
공화당측이 영주증을 받아들고 기절초풍했다고. 유세로 전국을 돌면서 가는데마다 쇼핑을 했다고 하네요.
심지어는 쇼핑 시 부하직원들 신용 카드를 사용하기도 해서 실제 쓴 돈이 정확히 얼마인지는 며느리도 모른다고. 
그렇게 많은 옷을 가지고 다니느라 수트케이스를 13개나 새로 사야했고,
자기 사유물이 아니라 공화당 측 자산임에도 불구하고 어디론가 증발해버린 품목이 한두 개가 아니라서
공화당측 변호사가 없어진 옷이랑 패물을 받으러 알래스카로 쫓아갔다고 합니다 (아 진짜 믿어야 돼 말아야 돼 ㅋㅋ )

길고도 길었던 선거는 오바마의 역사적인 승리로 끝났지만 페일린 스토리는 끝날 줄을 모르네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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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드 2008-11-07 13: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미국 대선은 항상 복잡하기만 했는데, '웨스트윙'을 보고서야 아아- 했다지요.
그나저나 여러모로 여러파티를 기절시키는 여자군요. ㅋㅋ

Kitty 2008-11-09 16:27   좋아요 0 | URL
하이드님 웨스트윙 좋아하시죠 ^^
저도 언제 한 번 봐야되는데 이 네버엔딩 로앤오더 땜에 ㅎㅎㅎㅎㅎ

노이에자이트 2008-11-08 16: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하하...재밌네요.그러나 아프리카에 있는 나라 이름은 모르고 그냥 아프리카라고 하는 사람은 우리나라에도 많지요.동물의 왕국에 나오는 세렝게티 초원은 알아도 탄자니아라는 나라에 있다는 것은 모르는 사람이 많죠.아프리카를 그냥 단일한 땅덩이로만 알고...

Kitty 2008-11-09 16:28   좋아요 0 | URL
^^ 뭐 믿거나 말거나 한 얘기지만 그동안 보여준 모습이 하도 경악스러워서 혹시 진짜 아냐? 하는 생각이 들게 만들더라구요 ㅎㅎ

순오기 2008-11-09 06: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프리카 잘 모르는 1인 여기도 있어요~ㅎㅎㅎ 그래도 난, 저렇게 쇼핑하지는 않아요.ㅋㅋㅋ
기본 개념이 없는 인간이군요~ 우리나라 거시기랑 닮은 것 같아요.^^

Kitty 2008-11-09 16:29   좋아요 0 | URL
순오기님은 그래도 부통령에 출마하지 않으실꺼잖아요 ㅎㅎㅎ
입고 나오는 옷들이 예쁘긴 하더군요. 하루에 백화점 가서 7천만원 카드로 긁는 기분은 어떨까요 ㅎㅎ

하이드 2008-11-10 23: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도 하나 추가요. 으하하하 캐나다 코미디언이 사르코지라고 하고서 몰래카메라 비스므리하게 전화걸었대요.
미치겠다. 정말 이건 으시시한 수준입니다.

Kitty 2008-11-11 07:52   좋아요 0 | URL
아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건 뭡니까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무슨 각료 이름도 막 엉터리로 얘기하는데 전혀 못알아채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앙 미국에서 처음으로 흑인 대통령이 탄생했어요.
방금 짐에 가서 운동하다 왔는데 사람들이 막 트레드밀 뛰면서 우네요 ㅠㅠ 저도 눈물이 글썽거렸고요.
흑인 앵커들이나 NBC같은 리버럴계 방송 진행자들도 막 울먹거리고요....
공화당 선전 방송인 FOX는 막 악담을 하고 있어요 ㅋㅋㅋㅋㅋㅋㅋ

저도 회사에서 얼른 집으로 직행해서 개표방송을 쭉 봤는데
처음엔 맥케인이 생각보다 접전 지역에서 표를 많이 얻어서 새벽에나 결과가 나오나 했는데
상대적으로 인구가 많고, 젊고 고등교육을 받은 사람들이 많은 도시 지역 개표 결과가 나오기 시작하니까
오하이오, 버지니아가 갑자기 확 오바마쪽으로 쏠리더니 뭐 서부 지역 제대로 개표하기도 전에 끝났네요.
지난 2번의 선거 땜에 선거 부정 얘기도 뉴스에서 많이 나왔었는데 결과가 압도적이라 별 잡음도 없어요. ㅎㅎ

조금 아까 맥케인이 패배 인정 연설(멋졌어요!)했고 지금 시카고 야외 공원에 사람들이 수십만명 몰려있다고 합니다.
잠시 후 오마바가 거기서 연설한다고 해서 저도 TV 앞에 쪼그리고 기다리고 있는 중입니다 ㅎㅎㅎ
오늘 TV 보느라 잠은 다 잤네요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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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보 2008-11-05 13: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아침에 운동하면서 봤어요
여기 서울도 관심집중,,

Kitty 2008-11-05 15:05   좋아요 0 | URL
역시 그렇군요 ㅎㅎ
미국뿐만 아니라 전세계가 주목한 선거였던 것 같아요 ㅎㅎ

하이드 2008-11-05 13: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저는 지금 스타벅스 앉아서 확인했어요. 뭔가 대단히 역사의 현장에 있는 기분.

Kitty 2008-11-05 15:06   좋아요 0 | URL
그러게요 진짜 역사의 현장인거 같아요.
TV 보다가 앵커들이 우는건 첨 봤어요 ㅎㅎㅎㅎ

하루(春) 2008-11-05 14: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행복한 밤이에요. ^^ 아침부터 사람들 만날 때마다 'I'm excited'라고 말하고 다녔는데 정말 이건 뭐 excited 정도가 아니군요. 막 들떠 죽겠어요. ㅋㅋ 우리 함께 축배 들어요. 짠!

Kitty 2008-11-05 15:08   좋아요 0 | URL
저도 오늘 하루종일 앉았다섰다 왜 남의 나라 선거에 이렇게 안절부절했는지..ㅎㅎ
계속 인터넷으로 CNN같은 TV 틀어놓고 일하니까 역시 일이 손에 안잡히더라고요 ㅋㅋㅋ

물만두 2008-11-05 14: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흑인 미국 대통령 탄생을 보게 될 줄이야입니다.
오바마 대단해요~

Kitty 2008-11-05 15:08   좋아요 0 | URL
진짜 신기해요. 주변 미국애들도 이번 선거에 아주 관심이 많았는데 역사가 만들어졌네요 ^^

nada 2008-11-05 15: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명박과 오바마 시대라. 안 어울려도 너무 안 어울리지 않습니까. 이명박 짝꿍은 딱 부시인데 말이죠.
한 사람이 세계를 바꿀 수 있다고 믿진 않지만, 그래도 살짜쿵 기대를 하게 돼요.^^

Kitty 2008-11-06 07:04   좋아요 0 | URL
ㅋㅋㅋ 양배추님 말씀에 막 웃었어요 ㅋㅋㅋ 이명박 짝꿍은 부시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늘부터 바로 정권이양작업 착수한다고 하던데 부시 아저씨는 이제 바이바이 ㅎㅎㅎ

BRINY 2008-11-05 15: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경제가 안좋으니 야당이 된거겠지'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지만, 그래도 혹시나..했는데 정말 되는구나!싶어요. 트레드밀을 뛰면서 우는 사람들이라니...영원히 기억에 남으시겠어요.

Kitty 2008-11-06 07:05   좋아요 0 | URL
네 완전 감동의 도가니였어요.
특히 흑인들의 감격이란...감히 제가 다 어떻게 헤아리겠어요.
앞으로도 기대에 걸맞게 잘 해줬으면 좋겠어요.

balmas 2008-11-05 15: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축하합니다.^^* 아름다운 날이에요. ㅋ

Kitty 2008-11-06 07:06   좋아요 0 | URL
우왕~ 발마스님도 보셨군요~ 정말 아름다운 밤이에용! ㅎㅎㅎ

치유 2008-11-05 23: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대단해요~!멋집니다.

Kitty 2008-11-06 07:07   좋아요 0 | URL
미국 사람들이 부시한테 질리긴 질렸나봅니다. ㅎㅎㅎㅎ
어쨌든 부시도 (다른 의미로) 미국 역사를 쓰는데 일조했네요 ㅎㅎ

turnleft 2008-11-06 09: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조금 전 신문기사 제목이 절 벙~~ 뜨게 만드네요..;;

MB "오바마와 난 닮은 꼴"

-_-;;;;

BRINY 2008-11-06 10:57   좋아요 0 | URL
인터넷 검색을 하게끔 만드는군요. MB.

다락방 2008-11-06 13:39   좋아요 0 | URL
아, 웃겨요 정말. 코미디가 따로 없네. ㅜㅡ

Kitty 2008-11-07 12: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님들 덧글만 봐도 너무 웃겨요 ㅋㅋㅋㅋㅋㅋㅋ
근데 MB 저 말은 뭥미 -_-;;;;;;;;;

미미달 2008-11-08 11: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경제만 활성화 시켜준다면 감사하는 마음 ㅠ ㅠ

Kitty 2008-11-09 16:30   좋아요 0 | URL
그러게요. 안그래도 선거 다음날부터 경제팀 짠다고 막 그러더라고요.
미국 경제가 넘 심각해서 ㅠㅠ
 




집에서 나와 사는 것의 좋은 점 한 가지는 부모님 몰래 훌쩍 여행을 다녀올 수 있다는 점이죠.
물론 부모님 허락 받고 여행다닐 나이는 애저녁에 지났지만 -_-;;;
그래도 집에 있으면 매번 갈 때마다 아빠엄마께 말씀드려야 하고 눈치(?)를 보지 않을 수 없잖아요.
거기다가 만약 부모님들 생각에 위험한 곳(예를 들어 멕시코)에 간다고 하면 또 한 걱정 하실테고...

그래서 저는 여행을 비교적 많이 하는 편이지만
출장가는 거랑 다른 주에 사는 친구들 집에 놀러가는거 아니면 잘 말씀을 안드려요 ㅎㅎ 
(어차피 해외인데다 집전화가 없고 핸폰만 있으니 더욱 완전범죄(?)가 보장되죠 ^^;;)

그런 맥락에서 담달에 스페인 가는 것도 입 꾹 다물고 있을 작정이었지요.
장거리 타고 가서 일주일 남짓 여행하는건 제가 생각해도 정줄 놓고 비행기표 산건데 부모님이 뭐라하실지 ㅎㅎ
게다가 요즘 환율도 올랐으니 말이죠. 사실 달러-유로는 그닥 변화가 없긴 하지만
어쨌든 이래저래 몰래(?) 다녀와야겠다 싶더라구요.

그런데 오늘 엄마랑 얘기할 게 있어서 한국 시간으로 이른 아침에 집에 전화를 했더니 아빠가 받으셨습니다.
보통 그 시간이면 엄마가 전화를 받으시거든요. 그래서 엄마 어디 가셨나고 물어봤습니다. 
그랬더니 아빠가 '응..엄마 잠깐 시골갔어...' 그러시는겁니다.
(참고로 저희집은 시골에 친척이 없습니다 -_-)

그래서 '시골? 어디? 엄마가 왜 시골에 가는데?' 이렇게 물어보니까
아빠가 '어....그게...' 막 말꼬리를 흐리시는 겁니다.  
갑자기 혹시 어디가 아프신게 아닌가 싶어서 겁이 버럭 났습니다.
몇 년 전에도 아빠가 잠깐 아프셔서 병원에 며칠 입원하셨었는데 엄마가 걱정할까봐 저한테 말을 안하셨거든요.
넘 걱정돼서 아빠한테 막 '엄마가 어디 시골에 가? 시골에 아는 사람이 없는데 갑자기 왜?' 이렇게 물어봤습니다.

그랬더니...........
'엄마가 사실은 친구들이랑 홍콩 여행갔어' <- 헉; 꽈당;;;;;;;;;;;;;;;;;;

'어휴 난 또 뭐라고! 엄마 어디 아픈 줄 알고 깜짝 놀랐잖아!!!' 아빠한테 막 따졌더니
아빠가 '엄마가 너한테 말하지 말라고....친구들끼리 예전부터 예약해놓은 거라서 간거야' 
'내가 언제 엄마 여행가는거 뭐라고 한 적 있어? 여행가면 좋지. 왜 나한테 말하면 안되는데? 
미리 말했으면 내가 여행가서 쓸 용돈이라도 좀 보내잖아' 그랬더니
'엄마가 얼마전에 일본도 다녀왔잖니.
요새 환율도 막 오르고 그러는데 자꾸 해외여행가서 좀 그렇다고 너한텐 말하지 말라고 하더라고'

아니 이런...........몰래 여행을 다니는 사람은 저 하나가 아니었던 것입니다!!
모전녀전...............;;;;;;;;;;;;;;

엄마 미안해 그래도 난 몰래 스페인 다녀올께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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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스탕 2008-10-24 14: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닮은 모녀십니다. ㅎㅎ
어머니도 좋은 여행 하시고 키티님도 즐거운 여행 되세요~

Kitty 2008-10-25 05:40   좋아요 0 | URL
네 ㅋㅋ 아무래도 엄마를 많이 닮았나봅니다 ㅋㅋ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잘 다녀올께요~ ^^

hnine 2008-10-24 15: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요, 읽으면서 Kitty님과 어머님이 스페인에서 딱 마주치는 상상까지 했어요 ^^

Kitty 2008-10-25 05:41   좋아요 0 | URL
악 ㅋㅋㅋㅋㅋㅋㅋ 정말 그럼 어떡하죠? ㅎㅎㅎㅎㅎㅎㅎㅎ
서로 모른척 할지도 몰라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바람돌이 2008-10-24 23: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부러운 모전녀전!!
아 근데 키티님 스페인이 저의 로망인거 아세요. 세상에서 가보고 싶은 곳 딱 하나만 고르라면 전 스페인이에요. ㅠ.ㅠ
다녀오셔서 사진 많이 부탁해요. ^^

Kitty 2008-10-25 05:47   좋아요 0 | URL
저도 스페인 너무 좋아해요 ㅠㅠ 로망 ㅠㅠ 그나저나 날씨가 좋아야 로망을 꽃피울텐데요 ㅠㅠ
사진도 힘 닿는대로 열심히 찍어오겠습니다!!!

하루(春) 2008-10-25 03: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와.. 이번에도 혼자 가시나요? 스페인 나도 가고 싶은데...

Kitty 2008-10-25 13:18   좋아요 0 | URL
아웅 네 ㅎㅎ 혼수상태에서 비행기표를 지른 거라서 누구랑 상의할 겨를이 없었어요 ㅎㅎ
스페인 갈 때마다 마드리드는 기회가 안됐었는데 이번에 드디어 가게되어서 넘넘 기대됩니다 ^^

balmas 2008-10-25 16: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키티님이랑 키티님 어머님이랑 넘 귀여우시당~ ㅋㅋ

Kitty 2008-10-27 06:45   좋아요 0 | URL
아이고 ㅋㅋ 그엄마에 그딸이죠 뭐 ㅋㅋㅋ

미미달 2008-11-01 12: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크큭 그런 것이었슴까? ㅋㅋㅋㅋㅋ
홍콩이 시골이라니ㅋㅋㅋㅋ
 

휴- 정말 그동안 너무 바빴습니다.
한국 다녀와서 회사일 잔뜩 밀린거 겨우 처리해놓으니 새 프로젝트 들어가는 바람에 도로아미타불 -_-;
아침마다 미팅에 일찍 일어나느라 정신없는데다가 집에서 하는 일까지 가득가득;;
그런데 왜 하필 이럴 때 뉴스는 이렇게 재미있는지(?) 맨날 밤새기 일쑤였어요.

어제 모처럼 좀 한가해져서 이것저것 인터넷 서핑을 하다가 무심코 여행 사이트에 들어갔었는데 
그동안 받은 스트레스에 극도의 피로감, 날카로워진 신경까지 겹쳐 필경 잠깐 정신줄을 놓아버렸던게지요. 
다시 정신을 차려보니 메일함에 항공사 컨펌 메일이 들어있더군요 -_-;;;

아무래도 비행기표를 지른거 같습니다 -_-
(지난달에 한국 다녀왔는데............또 장거리 비행 ㅎㄷㄷ)

뭐, 이러한 연유로;; 추수감사절 휴가 때 마드리드에 가게 되었습니다;  
가우디 아저씨네 동네는 여러 번 갔었으니 이번엔 그냥 마드릿 온리. (아니 어쩌면 맘 바뀌어 세비야까지 갈지도;;;) 
봄에 멕시코에 다녀왔는데 올해는 스페인어권 국가와 뭔가 인연이 있는건지 -_-;;
어쨌든 이미 일은 쳤으니;; 준비 잘 해서 재미있게 다녀와야겠죠.
생각해보니 미국 내에서 여행은 많이 했지만 유럽은 정말정말 오랜만에 가는거 같네요. 고야 아저씨 담달에 봐요-
  
그나저나 마드리드고 유럽이고 간에 내 통장...ㅠㅠ 당분간 도시락 모드 들어갑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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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INY 2008-10-18 08: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열심히일한 당신, 떠나라~네요! 전 겨울방학을 기다리고 있어요~

Kitty 2008-10-21 06:14   좋아요 0 | URL
우왕 선생님이 젤 부러워요 ㅠㅠ 여름방학 겨울방학...ㅠㅠ

미미달 2008-10-18 14: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아주 그냥 시험만 끝나면...........발표가.....

Kitty 2008-10-21 06:14   좋아요 0 | URL
미미달님도 내년에 미국 오신다고 하셨지요? 어디로 오시나요?

미미달 2008-10-24 00:45   좋아요 0 | URL
뉴욕이나 뉴저지로 갈 것 같아요.

무스탕 2008-10-18 22: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도시락이라도 좋습니다. 저도 떠나고 싶어요..

Kitty 2008-10-21 06:15   좋아요 0 | URL
에고 무스탕님도 얼마전에 앙코르와트로 수많은 서재인들의 부러움을 사셨잖아요 ㅎㅎㅎ
제정신으로 비행기표 끊은게 아니라서 좀 걱정됩니다;;;
 

 

오늘 회사 끝나고 잠깐 장을 보러 코스코에 갔다가 마침 세일을 하길래 어린이 비타민을 사왔습니다;
뭐 숨겨둔 애가 있는건 아니고 제가 먹으려고요 -_-;;;;

사실 비타민같은건 신경도 안쓰고 살았는데 요새 다들 먹는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예전에 부모님 드릴 비타민제 사면서 제걸로 one a day라는 종합비타민을 하나 샀었습니다.
센트룸보다 세분화되어 있어서 좋아보이더군요. 여성용도 따로 있고 통도 분홍색이라 ^^;;;;;

그래서 먹기 시작했는데 아니 이게 너무 독한(?)겁니다 ㅠㅠ
미국애들 용량에 맞춰서 약이 센건지 아니면 제가 약에 잘 못견디는건지
무슨 마약도 아니고;; 이거만 먹으면 속이 울렁거리고 머리가 어질어질거려서 정신이 하나도 없었어요;;;

그래서 만원 버렸다 생각하고 있었는데 주변에서 누가 어린이용을 먹어보라고 하더라구요.
그 말을 듣는 순간 머리속에서 전구가 뿅! 도대체 왜 그 생각을 못했는지? ㅋㅋㅋ
어린이용이면 당근 어른용보다 순할게 틀림없는데다 덤으로 맛있기까지 하잖아요!
그래서 공룡 비타민과 플린스턴 비타민, 젤리곰 비타민 사이에서 마구 고민하다가 공룡으로 낙찰을 봤습니다 ㅋㅋ

집에 와서 뜯고 하나 먹어보니 아련한 옛 추억이....
엄마가 어렸을 때 남대문 시장에서 사다주시던 '미제 어린이 비타민'이랑 완전 똑같은 맛이 나는겁니다 엉엉 ㅠㅠ
(당연한가? -_-;;)
그 때 몇 개씩 자꾸 먹겠다고 하는걸 엄마가 안된다고 막 혼내고 그랬는데 으허헝...옛날 생각 나요... 
어린이용이라 그런지 마구 씹어먹고 몇 시간 지났는데도 어지럽지도 않고 아무 이상이 없네요. 만세! 
앞으로 어린이용 비타민을 사랑해줘야겠습니다. 추억의 맛 미제 비타민...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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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미달 2008-10-12 00: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노마 다량 복용했던 때가 그리워요. ㅋㅋㅋㅋ

Kitty 2008-10-13 06:21   좋아요 0 | URL
아 맞아요 어렸을 땐 항상 다량 복용 ㅎㅎㅎㅎㅎ
많이 먹어도 어차피 다 몸밖으로 나오는데 말예요 ㅎㅎㅎ

BRINY 2008-10-12 10: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비오비타~ 근데 요즘은 영양제 사두고도 먹는 걸 자꾸 까먹습니다.

Kitty 2008-10-13 06:21   좋아요 0 | URL
그러게요. 바쁘면 그냥 까먹고; 그래서 저는 아예 월화수목금토일 있는 약통을 가지고 다녀요 ㅠㅠ

세실 2008-10-12 19: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 키티님 딱 어울려용.
규환이꺼 보내드릴까요? 히~~
전 요즘 센트룸이랑 오메가3 열심히 먹고 있습니다. 한살 한살 느낌이 달라요. ㅠㅠ

Kitty 2008-10-13 06:23   좋아요 0 | URL
네 한국에서 센트룸 많이 드시더라구요.
저도 항상 한국 갈 때마다 엄마아빠 1년치씩 사다드리는데
여기가 싸서 그런지 엄마가 주변 아줌마들이 부탁한다고 10통씩 사오라고 ㅎㅎㅎㅎㅎㅎ
오메가3도 효과 좋은가요? 눈 띠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