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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며칠 전에 별 생각 없이 이 책을 클릭했다가 링크로 연결되어 있는 시사회 이벤트를 신청했다.
'오늘이 4일이고 시사회가 7일인데 지금까지 신청을 받으면 언제 발표한다는 얘기지? 설마 시사회 당일??'
라는 생각을 잠시 했었다. 그리고는 까맣게 잊어버렸다.

그런데 정말 시사회 당일날 발표를 했다! 그것도 메일로만 달랑 보내놓고!
서재 이웃분의 영화 관련 포스터를 보고 문득 생각이 나서 당첨을 확인한 것이 무려 오후 3시 ㅡㅡ;;;;
(저기요...이런걸 발표하려면 하루정도 일찍 해주면 안되나요 ㅠㅠ)

아니 갑자기 4시간 후에 하는 시사회에 누굴 오라고 하나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할 수 없이 강북이 집이거나 시청/광화문/종로 근처에서 직장을 다니는 친구들을 급 포섭하기 시작...
(시사회 장소가 종로라서 갑자기 멀리서 오라고 하면 아무도 안올 듯 하여 흑흑)
결국 운좋게 시간이 된다는 후배가 나타났다!!!!

나는 아무 생각 없이 그냥 덜렁덜렁 나갔는데
저녁 먹을 시간이 애매하고 '먹는 영화'라는 점을 감안하여 먹을 것을 고단고단 챙겨온 훈늉하기 그지없는 후배! 완소!
커다란 가방 안에 떡/방울토마토/고구마/신기한 탄산수 2종류를 담아왔고,
(냄새 안나는 것들로만! 진짜 사려깊지 않은가!) 
그것도 혹시 모자랄까봐;;;; 우리는 종종거리며 편의점에 가서 음료수와 과자 두 상자를 더 챙겼다 ㅡㅡ;;; 

무사히 표를 받아 자리에 앉은 우리는 즉시 살금살금 식료품들을 먹어치우기 시작했는데,
헉! 이 영화 처음부터 끝까지 가지각색의 침이 줄줄 흐르는 요리가 나온다;
버터에 소테한 가자미 뼈를 바르는 프랑스 식당 서버의 환상적인 손놀림에 맞춰
과자봉지와 입을 왕복하는 우리의 손놀림도 빨라질 수 밖에 없었다 ㅡㅡ;;;  

내용을 전혀 모르고 갔는데 그럭저럭 재미있게 봤고 군데군데 웃기는 장면도 꽤 많이 나온다. 
대략적인 줄거리는 요리 파워 블로거가 탄생하는 과정을 그린 이야기? ㅡㅡ;;
1940-50년대의 파리와 현대의 뉴욕이 교차 편집으로 나오는데, 1950년대의 파리를 보니 또 파리에 가고 시포라~~

암튼 이 영화를 보려면 다른 사람들에게 민폐를 끼치지 않고 얌전히 먹을 수 있는 식료품을 챙기는 것은 필수!  
덕분에 지금까지 배고파서 편의점에서 삼각김밥이라도 사올까 고민 중 ㅠㅠ















이 영화의 원작이 된 책. 그리고 그 책의 모티브가 된 블로그는 요기 http://blogs.salon.com/00013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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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노아 2009-12-08 08: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 복이 안 닿은 그 영화군요! 포스터만 봐도 즐거움의 포스가 느껴져요! ^^

Kitty 2009-12-09 03:46   좋아요 0 | URL
ㅠㅠ
가볍고 유쾌하게 보기 좋은 영화에요. 젊은 여주인공도 나름 귀엽구요 ^^

바람돌이 2009-12-08 12: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이영화 재밌을 것 같네요. 크리스마스 분위기랄까? ^^ 이번에 개봉할건가 보죠? 보러갈때는 키티님 충고를 꼭 명심해서 갈게요. ^^

Kitty 2009-12-09 03:56   좋아요 0 | URL
맞아요! 크리스마스 얘기도 쫌 나와요~~ 재밌어요~~ 뭐 전 먹는거라면 무조건 ㅎㅎㅎㅎ
바람돌이님도 꼭 준비를 단단히(?) 하셔야 되옵니다~~

이매지 2009-12-09 14: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재미있겠네요.
12월에 볼 만한 영화가 마구마구 나오는 듯;

Kitty 2009-12-11 01:33   좋아요 0 | URL
이거 재밌어요~ 매지님도 좋아하실 듯~
여자친구랑 가서 보면 재미있을 듯 합니다. 극장에 남자는 거의 없더라능;;;

미미달 2009-12-22 18: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는 길에 비행기에서 보다가 잠들었어요. 저 여배우 참으로 참하다는 생각을하며ㅋㅋㅋㅋㅋ

Kitty 2009-12-25 00:00   좋아요 0 | URL
아 비행기 안에서 보셨군요 ^^ 여배우 참하죠? 저도 처음보는 배우인데 상큼하고 귀엽더라구요 ㅋㅋ
 




그 유명한 다빈치 코드의 프리퀄이라는 천사와 악마를 보고 왔습니다
원래 이런 영화 전혀 취향 아니고 댄 브라운 책도 읽은 적 없음에도 불구하고
(다빈치 코드 책, 영화 모두 보지 않았고 앞으로도 볼 계획 없음;)
오늘 빠지기가 힘든 자리라 얼떨결에 가서 보았는데 이거 생각보다 재밌네요 ^^;;; 

이번주에 개봉한터라 표가 없어서 밤 10시걸 보는 바람에 보다 졸지 않나 좀 걱정했는데
이건 뭐 시작하자마자 미친듯이 달리는 통에 졸기는 커녕 바들바들 떨며 눈을 땡그랗게 뜨고 봤습니다 ㅋㅋㅋㅋ  
많은 것을 기대하지는 마시고, 그냥 블럭버스터 오락 영화라고 보시면 후회안하실거에요.
개봉 전부터 종교계에서 말이 많았다 어쩌구 하는데, 뭐 그렇게 심각하게 생각할 영화는 절대 아닙니다 ㅋㅋ
좀 끔찍한 장면이 많은데, 여자분들은 아악~ 하면서 얼굴을 묻을 옆지기나 남자친구를 데려가시거나
아니면 가디건이라도 가져가서 가리시면 됩니다 ㅋㅋㅋ

러닝타임 2시간이 훌쩍 넘는데, 진짜 과장 아니고 시간 볼 생각은 단 한 번도 하지 않았어요.
원작을 안읽은터라 더 재미있게 본 것 같아요. 마지막에 반전(?)이라면 반전이 몇 번 있거든요.
좀 예상이 된 반전이긴 하지만...;;
일행 중에 원작을 읽은 사람이 있었는데 책보다 영화를 훨씬 더 잘 만든 것 같다고 하더군요.  
 




그건 그렇고, 영화를 보면서 계속 생각한건데,
얼마전에 보았던 사이먼 샤마의 파워 오브 아트!!!!!!! 특히 베르니니편!!! 역시 최고에요.
수수께끼를 푸는데 베르니니 작품이 아주 큰 역할을 하거든요. 그 중에서도 이 <성 테레사의 엑스터시>가 제대로 나오죠.
이 영화 보면서 베르니니편 다시 봐야겠다는 생각을 했답니다.
아 진짜 파워 오브 아트는 명작 중 명작이에요. 여기서 다시 한 번 DVD 장사 해봅니다. ㅎㅎ
여기에 featuring된 8명의 예술가의 작품들은 앞으로 어디서 어떻게 접하게 되든,
지금까지와는 완전히 다른 시선, 새로운 감동으로 받아들이게 되었으니까요.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것! 이 영화는 블럭버스터의 탈을 쓴 로마 관광 홍보물이랍니다 -_-b
첫장면에 나오는 시스티나 채플부터 판테온, 산타 마리아 델라 비토리아,
그리고 카톨릭 이야기니 당연히 바티칸의 세인트 피터스 성당,그리고 역시 베르니니의 광장...
아무래도 베르니니 보러 로마를 한 번 가줘야 할 것 같아요 ㅠㅠ
그냥 길가를 돌아다니다 보면 발에 막 채이는 베르니니 분수들 ㅠㅠㅠ  

마지막에 로마에 갔던게...그러고보니 엄마랑 같이 갔던...거의 10년전? -_-;; 
둘 다 로마 초행길이 아니어서 바티칸은 건너뛰기로 하고 그날 저녁 베네치아로 넘어가려고 기차 예약까지 했는데
아이스크림집에서 아이스크림을 먹다가 갑자기 엄마가 바티칸 성당을 꼭 다시 가고싶다는 겁니다;;
아놔 엄마 이제와서 그럼 어떡하냐고요 ㅠㅠ  

시계를 보니 허거걱...5시가 훌쩍 넘었고 (당시 가이드북에 6시까지라고 되어있었음)  
지하철을 타고 한 정거장을 간 후 지하철역 출구부터 미친듯이 뛰어서 바티칸 성당 입구에 도착하니 5시 50분 -_-
아슬아슬하게 세이프로 들어갔는데, 문닫는 시간은 6시까지가 맞지만 일단 입장만 하면 내쫓지는 않는다고 하더군요. 
몇백 미터 이상을 전속력으로 뛰어온 터라 너무 힘들어서 잠시 땅바닥에 주저앉아서 정신을 차린 다음 
성당 내부를 둘러보니 미친 모녀처럼;; 뛰어오기는 했어도 역시 다시 오길 잘했다 하며 감동적으로 본 기억이 있네요.
그 때 저야 젊었으니(?) 기운차게 뛰었지만 엄마도 절대 뒤쳐지지 않고 쫓아오신거 보면 역시 신앙의 힘은 위대한거 같아요 ㅋ
그러고보니 엄마 돌아다니시는거 불편하지 않으신 동안 다시 한 번 꼭 모시고 가야겠다는 생각도 드네요 쩝.
(아빠는 여행을 싫어하셔서 저희집은 항상 모녀여행단 ㅠㅠ)

그나저나 영화 얘기로 시작했다가 삼천포로 빠져 놀러가야겠다는 결론이 나는건 역시 주말이라서 그런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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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노아 2009-05-16 16: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책보다 더 잘 만들어진 영화라니 좀 기대가 되네요. 확실히 여름엔 더더욱 블록버스터가 먹히는 것 같아요. 이번 주에 터미네이터 개봉한 줄 알았는데 담주인가봐요. 보고 싶었는데 살짝 김이 샜어요.^^

Kitty 2009-05-18 13:26   좋아요 0 | URL
맞아요. 여름엔 그냥 무조건 때려부셔야...(먼산;;)
터미네이터도 개봉하는군요. 블록버스터는 거의 미국이랑 동시에 개봉하는거 같네요.
전 터미네이트 2를 특히 잼있게 봤었어요 ^^

마법천자문 2009-05-16 16: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성 테레사가 만취상태로 길바닥에 쓰러져 있자 지나가던 강도가 아리랑치기를 하는 조각인가요? 표정들이 아주 리얼하네요.

Kitty 2009-05-18 13:28   좋아요 0 | URL
제가 이래서 님을 존경합니다.
아리랑치기라는 표현은 정말 예술의 경지군요 ㅋㅋㅋㅋㅋㅋㅋ
표정이 정말 리얼하죠. 슬럼프에 빠진 베르니니를 기사회생시칸 조각이라고 하네요 ㅎㅎ

비로그인 2009-05-16 20: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늘 마침 이 영화와 관련된 모 기사를 읽었는데요. Tom Hanks 가 원래는 시리즈물을 출연하지 않기로 유명한데 다빈치 코드에 대한 후편과 같은 이 영화에 흥쾌히 출연했다고 하네요.
저는 이 영화를 아직 안 보았는데 키티님 말씀하신걸 들으니 꼭 봐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Tom Hanks 가 인터뷰에서 'Eternal City' 를 뛰어가는 건 정말 쉽지 않았다고, 아무래도 발에 붕대를 같지 않은 건 신이 도우신 일 같다고 해서 청중을 웃겼었나봐요. 재미와 생각할 거리를 동시에 주는 영화인 것 같아요. 키티님. ^^

Kitty 2009-05-18 13:31   좋아요 0 | URL
아...그러고보니 톰 행크스가 시리즈물에 출연한 건 못봤네요.
근데 큰 화면으로 보니 많이 늙은거 같아요. 세월이 참 ^^;;;;
이 영화 저는 전작이나 책을 안봐서 재미있었는지도 모르겠어요.
완전 도시락 들고 다니면서 추천까지는 아니고, 그냥 중상 정도는 된다고 생각했어요. ^^
무엇보다 로마 풍경이 너무 멋져요. 안그래도 친구들이랑 나오면서 로마가고 싶다고 난리쳤답니다 ㅎㅎ

2009-05-16 22:09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9-05-18 13:36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9-05-17 21:42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9-05-18 13:38   URL
비밀 댓글입니다.

[해이] 2009-05-17 22: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책보다 영화가 더 낫다니, 꼭 봐야겠네요. 다빈치코드 같은 경우엔 책이 훨씬 나았죠ㅎㅎ

Kitty 2009-05-18 13:39   좋아요 0 | URL
어머 그렇군요. 전 다빈치 코드를 안봐서 ㅠㅠ
책보다 영화가 낫다는건 제 동행의 의견이고, 저는 책을 안읽어서 잘 모르겠어요.
영화만 보면 그냥저냥 볼만해요. 오락 영화로요 ^^
 

 

 

 

 

 

 

 

아직 추위도 안가신 연초부터 왠 호들갑이냐고요.
hnine님, Manci님, 하이드님 등등 여러 이웃분들의 서재에서 눈동냥 귀동냥을 하다가 알게 된 파워 오브 아트에요.
(이자리를 빌어서 감사를 꾸벅;)
책도 있고, DVD도 있는데 책을 보관함에 넣어놓고 아무래도 궁금해서 DVD를 먼저 구해서 보게 되었어요.

오마이갓-

퇴근해서 저녁으로 참치비빔밥 먹으려고 밥에 참치, 야채랑 고추장 넣고 썩썩 비벼놓은 다음 DVD를 틀었는데 글쎄,  
약 한 시간 후 비빔밥이 한 덩어리의 떡이 되었어요 ㄷㄷㄷ
밥먹는 것도 잊고 멍하니 봤지 뭡니까!!!!!!!!!! 저같은 식탐이...도대체 이게 말이 됩니까? ㄷㄷ

조금 아까까지 정신없이 카라바지오편과 베르니니편을 보았어요.
둘 다 완소지만 특히 바티칸의 꽃미남 베르니니!!!!!!!!! (<- 이건 뭐냐;;)
다음은 렘브란트편입니다. 일단 마음을 좀 진정시키기 위해 여기 와서 잠시 광분하고 갑니다.  
전율과 감동이네요. 책도 이렇게 좋은가요?
남은 6편이 앞의 2편만큼 좋다면 이 DVD는 아마데우스같은 드라마가 8편 들어있는 셈이에요.
이런 퀄리티의 다큐를 아무렇지도 않게 불쑥 토해내는 BBC는 영원하라~ 영원하라~
그리고 사이먼 아저씨 콜롬비아대에서 강의하고 있다는데 저도 어떻게 청강 좀;;;;; 

백문이 불여일견!
유투브를 뒤져 클립을 하나 찾아냈는데 궁금하신 분들은 한 번 보세요.
리뷰를 쓸까 하다가 양심상 최소 4편까지는 보고 써야할 것 같아서;;; 다시 보러 갑니다.
완전 최고 최고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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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드 2009-03-18 16: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BBC는 정말 영국의 보물이에요

Kitty 2009-03-20 05:49   좋아요 0 | URL
희귀종인 밥값 제대로 하는 공영방송이에요.
진짜 감동이라니까요!!!

hnine 2009-03-18 16: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니, 올해가 이제 세달도 채 안지났는데 올해 최고의 DVD라니? 하면서 열어본 페이퍼, 어흑~
저 이거 삽니다. 아니면 누구보고 사달라고 조르던가, 아무튼 제 손에 넣고 맙니다 (두주먹 불끈!)

Kitty 2009-03-20 05:53   좋아요 0 | URL
네 hnine님 과장이 아닙니다. 진짜 최고.
꼭 손에 넣으세요! (저도 주먹 불끈!)

비연 2009-03-18 16: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정말...미치겠삼. 사야 할 게 왜 이리 많은 건가요..보관함에 푱~

Kitty 2009-03-20 05:53   좋아요 0 | URL
전 요새 중고샵에 DVD에 거의 파산 지경입니다 -_-;;;;;

2009-03-18 21:44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9-03-20 05:56   URL
비밀 댓글입니다.

비로그인 2009-03-18 22: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hnine님과 어떻게 머리를 맞대고 살 궁리좀 해볼까 하던 중 마침 옆지기가 전화를 했지뭐에요 호호홋~ "나 화이트 데이때 선물 안해준거 기억하지?"라고 하고선 보관함에 쏙 넣었습니다. 원래 DVD가 더 좋다는 얘기를 들었는데 그 때는 안 나왔길래 책부터 산거였거든요.
옆지기는 "나 선물 했었는데..."라고 반항을 했지만.. 선물은 케잌도 아니고!! 화과자였습니다. 절대 선물로 안쳐준다고, 그치만 제가 좋아하는 노란색 화과자는 아무도 먹으면 안된다고 식구들에게 말 해줬지요~~

Kitty 2009-03-20 05:58   좋아요 0 | URL
Manci님 님들 소개 덕분에 이렇게 좋은 작품도 알게되서 너무 감사드려요.
책을 미리보기로 조금 봤는데 DVD랑은 내용이 달라서 또 탐나요 ㄷㄷㄷㄷ
반드시 옆지기님을 설득해주세요! 화과자는 저도 하나 던져주시고요 ㅎㅎㅎ

이리스 2009-03-19 16: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에또, 이거 가계부에 지출내역 하나 추가되겠어요;;;
ㅋㅋㅋㅋ

Kitty 2009-03-20 05:58   좋아요 0 | URL
인생 별거 있습니까. 지르며 사는겁니다(먼산...;)

balmas 2009-03-21 22: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이거 EBS에서 8부작으로 했던 그 다큐멘터리네요. :-) Simon Schama는 저도 좋아하는 역사학자예염.

Kitty 2009-03-23 13:22   좋아요 0 | URL
EBS에서는 역시 좋은 프로그램을 많이 해주네요. 이거 보고 완전 감동했어요.
발마스님도 좋아하시는 학자라니 뭔가 영광이에요! >_<

almamater 2009-09-21 21: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안녕하세요 ? 인류학입문이라고 해야하나 선사시대의 이야기를 쓴 plus bell histoir de l'homme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야기-를 읽고 동굴벽화를 검색해서 보다가 카라바치오의 동영상으로 들어 오게 되었습니다.피와 같은 액끼스를 느낍니다.ㅡMBC 에서인지 재 편집하여 방영하였습니다. 카라바쵸 , 렘브란드 ,볼수있었습니다; 그러나 전문가의 날카로운 해설을 다 알아듣지는 못하여도 카라바쵸의 천재적 운명과 오만한 자의식과 열정에 걸맞는 날카로운 해설이 궁금합니다; 올해 가장 보고 싶은 공부하고 싶은 부분을 안내해 주셔서 감사드려요. 귀국 축하드리며 황금빛 가을 햇살을 만끽하시기를 바랍니다.
 

  

암울하던;; 유학 시절 단돈 6불로 무한한 즐거움을 주었던 쇼퍼홀릭 ^^;;
원작을 재미있게 읽은 터라 개봉날에 달려가서 봤습니다.
그러나....그러나.....쇼핑은 도대체 어디에??? ㅠㅠ

원작이 큰 인기를 끈 이유는 무엇보다 여성들의 쇼핑에 대한 심리를 기가막히게 포착한 때문이라고 보는데요,
(예를 들어 스타벅스에서 값비싼 커피를 사마시다가 이럴 바에는 200불짜리 에스프레소 머신을 사는게 이익이겠어!! 
하면서 떡하니 머신을 사서 일주일 쓰고 다시 스타벅스에 가기 시작한다든지...ㅋㅋㅋㅋ)
러닝타임에 맞추다보니 쇼핑 얘기는 별로 없고 왠 신데렐라 연애담만 ㅠㅠㅠㅠㅠㅠㅠㅠㅠ  
쇼퍼홀릭이면 쇼퍼홀릭답게 쇼핑 얘기를 보여줘!!!!!  

다만 주인공 캐스팅은 정말 딱이더군요.
아일라 피셔의 푼수짓과 휴 댄시의 스윗 페이스 + 브리티쉬 액센트 대박 -_-b
그야말로 가볍게 볼만한 코미디(강조!) 영화. 쇼퍼홀릭 원작을 좋아했던 사람들은 조금 실망할지도. 



(며칠 전에 약혼한 휴 댄시 ㅠㅠ 사진은 다음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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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미달 2009-02-17 06: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원서로 읽고 싶은 책 Best1 이예요. 소피킨셀라 책 맞죠?
ㅋㅋㅋㅋㅋㅋㅋㅋ 조만간 빌려서 꼭 읽어 볼 생각입니다. 여긴 그 원작이 탄생한 England !!

Kitty 2009-02-18 05:58   좋아요 0 | URL
우와 미미달님 드디어 영쿡에 가셨군요~~ 춥지는 않으신가요?
생생한 소식 많이많이 전해주세요~~ ^^ 부럽습니다 ㅠㅠ

하이드 2009-02-17 09: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진짜 재미있게 봤는데 말입니다. 이거 배경은 영국인가요, 미국인가요?
그나저나 쇼퍼홀릭의 백미는 '쇼핑'인데, '연애'가 왠말인가요!! 버럭!

Kitty 2009-02-18 06:01   좋아요 0 | URL
저거 읽다가 진짜 침대에서 굴르고 난리도 아니었지요 ㅋㅋ 배경은 미국이에요.
영국 소설 느낌은 거의 안나지만 남자 주인공이 영국사람이라 그나마 예의는 차리고 있네요. ㅎㅎㅎ
저도 쇼핑 장면 잔뜩 기대하고 갔는데 말입니다...쇼핑을 들러리로 한 코믹 연애담이라니!!!
 





역시 주말하면 브런치죠 ^^
워낙 브런치를 좋아해서 주말 오전에 자주 먹으러 가는데요,  
친구들 몇 명이랑 인기있는 브런치 식당에 가서 우아하게 팬케이크, 프렌치 토스트, 오믈렛 썰어먹고  
괜찮은 영화까지 한 편 땡기면 최고의 주말이죠 ^^
그러나 오늘은 우아는 접어두고 양손으로 와구와구 딤섬 브런치 -_-;;;;;;;;;;;;  
아웅 저 찹살피로 싼 새우 만두(?) 너무 맛나요 ㅠㅠ  




그리고 소화도 시킬겸 주말에 개봉한 따끈따끈 신작 he's just not that into you를 봤습니다.
어떤 영화인지는 대강 짐작이 갔지만 그냥 이런저런 여배우들 보러 갔는데 
역시 그냥 기대 없이 가벼운 마음으로 보면 좋을 영화 ^^;;;;
애프터 브런치 용으로는 딱입니다 ㅎㅎㅎㅎ
밥 잘 먹어놓고 대성통곡으로 에너지를 낭비한다면 그것도 나름 아까운 일이 아니겠습니까 ㅋㅋ

남자 배우들이 좀 더 제 취향이었으면 눈요기라도 했을텐데...;;
네 명 중 저스틴 롱 딱 하나만 마음에 들고 나머지는 -_-;;;
게다가 억지로 급하게 해피엔딩으로 끝내려는게 좀 마음에 안들었네요.
가벼운 로맨틱 코미디를 기대하고 갔는데 생각보다도 더 가벼웠달까 -_-;;
제목은 he's just not that into you면서 결국 내용은 언젠가 나타날 운명의 남자를 기다리라는거냐!!!!!!! (버럭)

다음주면 Confession of a Shopaholic (쇼퍼홀릭)이 개봉합니다.
으흐흐흐흐흐 완전 기대하고 있답니다. 레베카 홧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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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phistopheles 2009-02-09 14: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저 사진에 나온 음식에 절대절대 반하지 않았습니다...(뻥이에요 흑!)

Kitty 2009-02-10 06:12   좋아요 0 | URL
전 메피님 음식 페이퍼에 맨날 실신하고 있습니다 엉엉 ㅠㅠ

하이드 2009-02-10 00: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배..배고파;;요.
여배우들은 정말 짱짱하군요ㅛ

Kitty 2009-02-10 06:13   좋아요 0 | URL
악 하이드님 본의 아니게 테러를 한 셈이;;;;
여배우들 쟁쟁하죠. 근데 사실 드류 배리모어는 거의 안나오고, 나머지 3명이 주인공인 듯 하여요.
남주들이 좀 마이 떨어집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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