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6시반 기상...(이전 기상 시간 오전 10시 ㅠ_ㅠ)
후다닥 세수하고 옷 챙겨입고 7시 좀 넘어 집을 나선 뒤 8시 약간 넘어 회사 도착.
회사 지하 카페테리아에서 간단하게 아침을 먹으며 책을 보거나 폰으로 인터넷 서핑.
9시 가까이 되면 사무실로...

오전 내내 전날밤에 날아온(먼산..) 일이나 아침에 급히 생긴 일 처리...
카페테리아에서 초스피드 점심 섭취 (몇 가지 메뉴 중에서 선택)
2시쯤부터는 보통 회의. 운 좋으면 회사에서, 운 나쁘면 클라이언트 회사에서..ㅠㅠ
덕분에 일산 분당 안양 등등 거의 매일 수도권 근거리 출장...이건 무슨 보따리 장사도 아니고...;;
회의 들어가면 상무, 임원 이런 사람들에게 굽신굽신; + 무슨 말인지 하나도 모르는 기술용어 총등장...
벌벌 떨면서 동시통역하고 회의 중에 양쪽이 서로 싸우면 쫄면서 그거 통역하느라 식은땀 뻘뻘 ㅠㅠ

회의 끝나고 사무실에 돌아오면 보통 5시 정도...
숨 돌리고 있을라치면 회의 자료가 날라옴...그거 취합하고 정리하고 있으려면
6시가 되어 저녁먹으러 가자고 함...(내가 왜 저녁을 회사에서 -_-;;)
근데 회의 한 번 하면 너무 힘들고 배고파서 그냥 쫄래쫄래 따라가 지하 카페에서 초스피드 저녁 섭취
(저녁도 그냥 줍니다...노동력 착취의 현장 ㅠㅠ )
그리고 올라와서 회의 자료 마저 정리하고 그동안에 날아온 일 처리하다보면 8시...ㅠㅠ
그것도 완전 집중해서 미친듯이 속도내서 해야 8시에 끝남...

퇴근하여 집에 와서 씻고 좀 쉬다보면 10시.
지금 작업하고 있는 책...어려운 책...ㅠㅠ 원서 잡고 씨름하다보면 시간이 후루룩...12시
한 너다섯 장 작업하다가 머리아파서 덮고
침대에 누워서 미국드라마 한 편을 트는 순간 고꾸라져 잠듬 ㅠㅠ (CSI 한 에피를 며칠째 다 못 보고 있;;)

전 회사 야근 휴일 출근 이런거 별로 안 싫어하고 (밥만 사주면 신나게 일함 ㅡㅡ;;)
굳이 말하자면 워커홀릭에 가까운데 그동안 전설에 가까울 정도로 널럴한 회사만 다녀서 그런가 완전 빡세네요 흐흑 
결국 힘들어서 자동차 출퇴근 하려고 차 지르고 (원래 사려던 것이긴 했지만요...)
수입은 2주치 월급인데 지출은 이것저것 다 합하니 거의 2천만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앞으로 몇 달 동안 월급이 그대로 차값으로 갈 테니 무료 노동;;;;;;;; 완전 밑지는 장사인 듯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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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보 2011-03-01 12: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열심히 뛰면서 사시는중이시군요....

Kitty 2011-03-02 22:03   좋아요 0 | URL
제가 다리가 짧은 호빗인데...뛰기가 좀 벅찹니다;; ㅠㅠ

비연 2011-03-01 12: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웅....키티님 요즘 정말 바쁘신듯... 건강은 챙겨가면서 하삼요....

Kitty 2011-03-02 22:04   좋아요 0 | URL
음 생각해보니 직장인들이 다 이정도는 바쁜거 아닌가...싶기도 하고요;;
적응이 아직 안되어서 더 힘든 듯 하여요 ㅠ
비연님도 쌀쌀한 날씨에 건강 조심하세요!

moonnight 2011-03-01 13: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이고 이를 어째. 키티님 너무 바쁘시네요. 조금 더 적응되면 나아지지 않을까요. (심정적으로라도 ;;)
식사 꼭 챙겨드시고 건강 나빠지지 않게 주의하시길 바래요. ㅠ_ㅠ

Kitty 2011-03-02 22:05   좋아요 0 | URL
적응되면 나아지겠죠? 그렇겠죠? 손꼽아 기둘리고 있습니다 ㅠㅠ
밥은 너무 잘 먹고 있어서 탈입니다 (먼산...)

BRINY 2011-03-01 15: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일찍 출근해서 아침을 먹고 사무실로 가는 건 좋은 생각이네요. 근처에 7시에 여는 커피숍 있음 좋겠어요~~ (7시반까지 출근 ㅠ.ㅠ) 저희반 아이 하나는 이 근처에서 제일 큰 공장 근처에 사는데, 3교대하는 공장 앞 24시간하는 백반집에서 아침을 사먹고 온대요. 전 그럴 용기까지는 없네요^^;; 다 먹고 살려고 일하는 건데, 잘 먹고 살아야죠~

Kitty 2011-03-02 22:11   좋아요 0 | URL
네 출근하면 이미 기운이 빠져서 아침을 꼭 먹어야 됩니다 ㅠㅠ
다행히 회사 카페테리아가 일찍 열어서 거기서 먹고 올라가요...
7시반까지 출근이시라니 저는 뭐 새발의 피군요;;; 우리 힘내고 잘 챙겨먹고 다녀요!!

하이드 2011-03-01 18: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일단 키티님은 메인의 글귀를 바꿉니다. 한국 온지가 언젠데요! ㅎㅎ
트윗에서 보지만, 그래도 서재에서 보니 오늘 휴일 잘 보내고 계시는건가 싶네요.

Kitty 2011-03-02 22:12   좋아요 0 | URL
헐 그러네요 ㅋㅋㅋㅋㅋㅋㅋ 이제까지 아무 생각 없는 ㅋㅋㅋㅋㅋ
그러고 보니 저 위의 TTB도 한 1년 된 듯;;;;;;; 아 이 트리플 오형;;
어제 잘 쉬었죠...근데 하루 쉬었더니 더 가기 싫은거 있죠 -0-

진주 2011-03-01 22: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드라마 보다말고 꼬꾸라져 잠드는 것이 얼마나 큰 행복인지 이태백들에게 물어보세요^^ 건강해치지 않도록 잘 챙겨드시고 옷도 든든히 입고 다니세요. 이번 주 굉장히 춥대요. 멋부리지 말고 두툼한 코트 입고 다니세요^^ 진주 이뫀ㅋ

Kitty 2011-03-02 22:19   좋아요 0 | URL
ㅎㅎ 그래도 바쁜게 나은가 싶기도 하고요 ㅎㅎ
말씀대로 오늘 진짜 춥더라고요 ㅠㅠㅠ 콧물이 줄줄 나고 진짜 얼어죽는 줄 ㅠㅠㅠㅠㅠㅠㅠㅠ
이젠 멋 그런거 없습니다 무조건 털달린 패딩;;;
진주님, 가족 분들도 모두 환절기 건강 조심조심이요!

루쉰P 2011-06-05 05: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너무 늦게 글을 봤네요. ^^ 지금은 좀 직장 생활이 어떠신지? 리얼리티가 팍팍 나는 글인지라 뭐랄까 공감이 간다고 할까요? 근데 벌써 6월이라 어느 정도 적응이 다 되셨을 것 같아요. ^^
 

저는 첫째이기도 하고, 성격탓도 있고, 어렸을 때부터 모든걸 혼자 결정해온 편입니다.
하다못해 옷을 하나 사더라도 누구 끌고다니기보다는 그냥 혼자 가서 입어본 후 판단하는 편이고요,
대학, 유학, 직장 등등 모두모두 혼자 알아보고 준비해서 면접이나 시험 보고 모든게 다 결정된 후
부모님이나 주위 사람들에게 '통보'하는 식이었거든요.
하물며 남자친구 문제로 친구한테 상의 한 번 해본 적 없습니다.
그냥 혼자 판단해서 괜찮을 것 같으면 사귀고, 만나다가도 제 생각에 아니다 싶으면 그냥 헤어지고 -_-;;
(그러나 남의 연애 상담은 무수히 했슴다...일명 상담 셔틀...ㅠㅠ)
다행히도 부모님이 제 선택에 대해 별로 태클(?)을 안거시는 방임형이라 자유인처럼 지냈기에
닥치면 다 되겠지 무사태평 초안일주의 전형적인 트리플 O형 인간으로 살아갑니다;;

이번에 아는 분 추천으로 면접을 볼 때도 그냥 아무한테도 말 안하고 낮에 집에 아무도 없길래
옷장 구석에 있던 정장 꺼내입고는 휘적휘적 가서 완전 횡설수설하다 왔는데
(한국에서도 영어 ONLY 면접을 할 줄이야 아무 생각 없이 갔다가 외국인들만 멀뚱 앉아있어서 흠칫...;;)
이 무슨 뜬금없는 잡 오퍼...ㅠㅠ 귀를 의심했습니다;;; 저 맞아요? 이름 바뀐거 아닙니까?;; 

어쨌든 이걸 받아놓고 난생 처음으로 부모님께 '상의'를 했습니다.
다니던 회사가 재택이라 워낙 편하기도 했고, 큰 프로젝트를 막 시작한 참이라 빠지기도 애매했고요,
무엇보다 미국에서 몇 년이나 집에서 5분 거리, 출퇴근 시간 없고 반바지에 슬리퍼 신고 다니는 편한 회사 다니다가,
한국에서는 그나마 회사에도 안나가고 집에서 재택 근무로 팔자좋게 살았는데
엄청 빡센 한국 회사를 다닐 엄두가...(그것도 겨울에...!!) 도저히 나질 않는겁니다.
게다가 분야도 약간 다른 터라 처음 들어가서 버벅일 생각에 좀 무섭기도 했고요.

이런 고로 마구마구 고민하다가 부모님과 상의를 해보고 결국 옮기기로 결정을 내렸습니다.
직장 옮기는 사소한 일(?)로 부모님한테 의논을 하다니 어렸을 때도 안하던 짓을;;;
나이를 거꾸로 먹는가 싶기도 하고, 왠지 좀 마음이 약해진 것 같기도 하고요.
가서 삽질하다가 짤리면 어떡하지 ㅠㅠ 이런 생각도 들고...흐흐흑
내일 새 직장으로 처음 출근을 하는데요, 저 지금 무서워 죽겠습니다.
아니 직장생활 한두 해 해본 것도 아닌데 도대체 왜 이러지 ㅠㅠㅠㅠㅠㅠ
잘 할 수 있을까요? 빈 말이라도 좋으니 저에게 용기를 좀 주세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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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tty 2011-02-13 21: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놔 알라딘 크롬 호환되기를 기다리는 것보다 제가 HTML 태그를 배우는게 빠를 듯 하네요 ㅠㅠ
사진이나 상품넣기만 안되는 줄 알았더니 글도 제대로 안써지네 흑흑

비연 2011-02-13 22: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키티님! 홧팅요! 한국회사 아무리 빡세도 키티님이라면 어디서든 잘 해낼텐데요 뭐~ 염려마삼~

Kitty 2011-02-14 23:26   좋아요 0 | URL
많이 빡셀 것 같아요 어흥흥흐읗 ㅠㅠㅠㅠㅠㅠ 감사합니다 ㅠㅠㅠ

moonnight 2011-02-13 22: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이고 별 걱정을 다 하시네요. 키티님 같은 인재를 뽑을 수 있게 된 회사가 정말 행운이지요. 잘 하실 거에요. 너무 긴장 마시구요. 푹 주무세요. 홧팅 ^^

Kitty 2011-02-14 23:28   좋아요 0 | URL
으헝으헝 아무래도 삽질하고 온거 같아요 첫날부터 일을 시키다니 흑흑흑

하이드 2011-02-13 22: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슬프고도 다행한 이야기이지만, 직장생활에 너무나 빨리 익숙해져 있는 키티님을 발견하게 될꺼에요. 언제 편하게 집에 있었나 싶게 되는거죠.

얼른 날 풀리면 좋겠네요 ^^

Kitty 2011-02-14 23:29   좋아요 0 | URL
아...역시 그렇게 되겠죠? 한동안 정신없을 생각하니 한숨이 다 나네요.
오늘 날씨 너무 추웠어요. 강원도에 왠 폭설...아 진짜 소빙하기 언제 끝나나요 ㅠㅠ

BRINY 2011-02-13 22: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내일 학교가기 싫어요~~~ (곧 키티님 페이퍼에도 일요일 밤에 이런 글이 올라오는 건 아니겠죠?) 잘 생각하고 내리신 결정이잖아요? 잘 될겁니다. 얼른 주무세요.

Kitty 2011-02-14 23:30   좋아요 0 | URL
아무래도 조만간 내일 회사가기 싫어요 페이퍼를 올릴 듯한 ㅠㅠㅠ
감사합니다 오늘도 일찍 자야겠어요 온몸이 쑤셔요 ㅠㅠ

진주 2011-02-13 22: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부모님께 직장 옮기는 의논 잘 하셨어요. 부모님께 가끔은 사소한(!) 고민거리를 안겨 드려야 장래에 치매 예방에도 좋..ㅎㅎ 그 회사 키티님 안 뽑았으면 큰일 날 뻔 했어요. 키티님이 그 회사를 구하신거예요ㅋ 우리 트리플 O형들한테는 그런 막중한 사명이 있거든요ㅎㅎ

Kitty 2011-02-14 23:33   좋아요 0 | URL
오 치매예방...!! 그런 효과가!! 가끔 상의를 드려야겠군요 ㅋㅋㅋㅋ
그나저나 진주님도 트리플 O형이신가요!! 반가워요 >_<

Mephistopheles 2011-02-14 09: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곰 같은 힘이여 솟아나라..!!!

Kitty 2011-02-14 23:33   좋아요 0 | URL
헐 제 별명이 곰인줄 어찌 아시고...근데 잠자는 곰...;;

세실 2011-02-14 09: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잘 적응하실거라 믿어요. 분명 멋진게 자리 잡으실 거고, 능력 100% 발휘하실 겁니다.
키티님 화이팅^*^

Kitty 2011-02-14 23:34   좋아요 0 | URL
잘 적응해야 하는데 말입니다. 없는 능력이라도 짜내야 할 판이에요 머리 아프네요 ㅠㅠ
세실님 화이팅 감사합니다~~~

무스탕 2011-02-14 10: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키티님의 외모와 키티님의 능력과 키티님의 목소리와 키티님의 미소와 키티님의 손길과... 하여간 키티님의 모든것이 키티님의 능력을 받쳐주고 증명해주는 에너지원이 될테니 아무 걱정 마세요.
게다가 오늘은 발렌타인데이. 모든게 사랑으로 포장되는 날이잖아요? ^^

Kitty 2011-02-14 23:35   좋아요 0 | URL
으앙으앙 무스탕님 감사합니다 발렌타인데이 하트뿅뿅 날립니다~~~
갑자히 힘이 불끈 솟네요!! ㅎㅎㅎㅎㅎㅎ

hnine 2011-02-14 10: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럴 때 무섭고 떨리지도 않다면 인간이 (인간이긴 하겠지만 정이 안가는 인간) 아니지요 ~
금방 지나가지 않을까요?

Kitty 2011-02-14 23:36   좋아요 0 | URL
항상 될대로 되라 막가파 정신으로 살아왔는데 왤케 떨리는지 모르겠네용 ㅠㅠ
얼른 익숙해졌으면 좋겠어요!!!!

마노아 2011-02-14 13: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제 쓴 글이니 오늘 이미 출근하신 거죠? 첫발을 용감하게 내딛었을 키티님이 눈에 선해요. 격려의 박수와 함께 첫 출근기를 기대하겠습니다.^^

Kitty 2011-02-14 23:37   좋아요 0 | URL
9시 넘어서 퇴근했습니다 으허어어엉 ㅠㅠㅠ
아오 하루종일 긴장했더니 힘들었는지 벌써 눈이 막 감기네요;;;

... 2011-02-14 15: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지금쯤 이미 출근해서 아무 문제없이 열씸히 일하고 계실 시간이니까 따로 용기를 드릴 필요가 없겠군요! 출근 첫날 점심은 뭘로 드셨나요?

Kitty 2011-02-14 23:38   좋아요 0 | URL
점심 바지락 칼국수를 먹었습니다...!!
심난해서 입으로 들어가는지 코로 들어가는지 모르겠더군요. 그래도 다 먹었습니다!! (히죽)

2011-02-14 16:09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1-02-14 23:44   URL
비밀 댓글입니다.

blanca 2011-02-15 00: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축하드려요. 항상 처음 삼개월이 그렇더라구요. 그것만 넘기시면 키티님 날아다니실 것 같은데요^^

Kitty 2011-02-16 22:16   좋아요 0 | URL
삼개월만 지나면 괜찮아질까요?!!! 하루종일 헤매다보니 정신이 한 개도 없네요 ㅋㅋ
열심히 버텨보려고 합니다 ㅎㅎ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울보 2011-02-15 00: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새로운 직장으로 출근을 하시는군요,,
키티님은 어디를 가든 잘 적응하실거예요,,오늘 하루 잘 지내셨지요,,

Kitty 2011-02-16 22:17   좋아요 0 | URL
울보님 ㅠㅠ 네 월요일부터 출근했어요~ ^^
적응력이 떨어진거 같아요 흑흑 하루하루가 살얼음판입니다 ㅎㅎ
 


요즘 나나코양을 그리워하면서 특별히 좋아하는 나나코 드라마를 몇 개 다시 보고 있는데  
물론 야마토나데시코가 최고지만 이 100년 이야기(百年の物語)도 개인적으로 아주 기억에 남는 드라마다.  
일주일에 한 번씩 하는 보통 드라마랑은 달리 TBS 창사특집(?)으로 3일 연속 방영했던 드라마인데,
각각 증조할머니, 할머니, 손녀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 3편 모두 나나코가 주연을 했었던
그야말로 나나코 파워로 밀고 나간 드라마...
물론 상대역도 각각 하라다 류지, 오오사와 다카오, 와타베 아츠로로 실력파들만 모아놓았고,
1편의 구라키 히토미, 이즈미 핀코, 2편의 비토 다케시 등등 매편 조연으로 등장하는 배우도 정말 호화진.
 
요새 같아서는 이런 기획도 불가능에 가깝고 이렇게 원톱으로 세울 여배우도 없다... 
아니 남배우라고 해도 딱히 떠오르는 사람이 없는...-_- (요즘 일본드라마 심각 -_-)  

우쨌든 3부작 드라마 중에 우익 드라마(?)라는 욕을 먹고 있으며 개인적으로도 가장 임팩트가 적었던
(이라기보다 동생으로 나오는 녀석이 너무 짜증나서 -_-) 2편을 제외하고 1편과 3편은 그야말로 전설에 가까운데,
우리나라는 아마도 와타베 아츠로의 명연기가 빛난 3편이 단연 인지도가 높은 것 같다. 


 


개인적으로 배우는 그냥 발연기만 아니고 멋있으면 장땡 ;; 주의라서 누가 연기를 잘하고 이런 건 별 생각 없이 보는 편인데
3편에서 와타베 아츠로의 연기는 그야말로 레전더리. 오히려 원톱인 나나코가 묻히는 경향이 ㅡㅡ;;;
그러고보면 1편과 3편의 연결고리가 탄탄한 데 비해 2편은 약간 외전에 가깝고...그래서 더욱 존재감 부족;;;
물론 세 편 중에서 유일하게 해피엔딩으로 끝나는 것이 이 3편이라는 것도 한 몫 하겠고...
 

    

그러나!!! 개인적으로 가장 감명깊게 본 것은 바로 1편...!
신분 차이로 이루어질 수 없는 러브스토리에 광분하는 나의 취향에 꼭 들어맞았기도 하고...
극본 역시 명불허전 하시다 스가코(橋田壽賀子).
우리나라에는 아마도 '오싱'의 극본가로 알려져 있을텐데, 한마디로 일본의 김수현? -_-;;
아니, 그 이상의 명성을 누리고 있는 강력한 할머니.
3편 중 하시다 스가코가 각본은 맡은 건 이 1편뿐이고, 오싱에서도 잘 보여주었듯이 눈물 짜내는 능력이 ㅎㄷㄷ하다...ㅠㅠ

지주의 딸과 소작농의 아들 사이의 가슴아픈 사랑, 그리고 정략 결혼, 관동 대지진, 전쟁 등을 둘러싸고
연결될 듯 연결될 듯 하면서 자꾸 엇나가는 두 사람의 이야기인데 
방영 당시(아마도 2000년 9월로 기억) 나는 이 드라마를 생방으로 사수하면서 
진짜 세상에 태어나서 그렇게 많이 울어본 기억이 없을 정도로 눈물을 흘렸다.  
이불 붙들고 울었는데 완전히 다 젖어서 그 이불을 덮을 수 없을 정도였으니...ㅠㅠ  

(여기부터 다소 스포;;)
 
특히 대성통곡을 한 부분이 바로 요 캡쳐 부분...
아들의 전사 소식을 듣고도 눈물 한 방울 흘리지 않던 소작농 어머니가 아들이 그렸던 지주의 딸 초상화를 보며 
'아들이 아무리 사랑해도 손이 닿지 않는 사람이었다'며 눈물을 흘렸다는 이야기가 나오는데  
나는 그야말로 온 방안을 굴러다니며 엉엉 울어댔다.
코미디 영화를 보면서도 잘 우는 나지만 지금까지도 영화나 드라마를 보면서 그만큼 눈물을 흘려본 적은 없는 듯...

이 드라마가 더욱 신기한 이유는, 당시 일어를 거의 못했는데도 내용을 이해하는 데에는 전혀 무리가 없었다는 것. 
특히 이 1편은 시대적 배경 상 고어까지는 아니더라도 요즘 잘 쓰지 않는 말들이 많이 나오고
설상가상으로 남주인공과 그 어머니가 강력한 -_- 사투리를 구사하는 바람에 지금 보아도 응? 하는 부분이 가끔 있는데 
뭘 어떻게 알아들어서 그렇게 감정이입을 했는지...지금 생각해도 이상한 일이 아닐 수 없다.  
물론 주제가 'Only Love'도 기가막히게 어울렸다...

어제 1편을 슉슉 잠깐 돌려보면서 울었던 부분에서 또 울고 또 울고...
나에게는 100번 보고 100번 울라는 의미에서 100년의 이야기인 듯 하다..




 

동영상이 다 3편밖에 없네 ㅠㅠ 다들 3편만 광분하는 듯 흑흑흑  
3편도 재미있지만 1편이 더 가슴아픈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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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onnight 2010-09-03 23: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온 방안을 굴러다니며 울어댔다. 는 얘기에 하하. 웃으면서 왜! 왜!!!!! 저는 눈물을 줄줄 ;;;;
이 드라마에 대해서 전혀 모르고 나나코 양은 도대체 누군가. 하는 수준인 주제에 이렇게 징징 울 수 있는 건 바로 키티님의 글의 힘 때문이겠죠. ㅠ_ㅠ

그렇지만 저는, 이루어 질 수 없는 사랑은 너무 슬퍼서 싫어요. 이 세상의 연인들은 모두 다 행복했으면 좋겠어요. ㅠ_ㅠ; (왜 또 울고 있는 건지;;;)

그렇지만, 그렇지만, 배우는 발연기만 아니면 되고, 멋있으면 장땡. 이라는 키티님의 의견에는 완전 공감. -_-;;;;;

Kitty 2010-09-06 06:36   좋아요 0 | URL
어흑 달밤님 이 드라마 정말 슬퍼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나나코양은 2000년대 초반에 날렸던 여배우랍니다 결혼하고 나서는 TV에 잘 안나오게 되어버렸어요 ㅠㅠ
저도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은 너무 싫어요 그래서 해피엔딩 좋아라합니다!!
다만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도 결국에는 이루어지지 않을까 하는 희망을 가지고 보는데
배신당하면 눙무리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우하하하 알라딘에서 5만원 이상 사면 주는 백인백 가지고 싶어서 엄청 고민하면서 장바구니 채웠다가  
대상 도서 꼭 끼워야된다는 사실을 알고 좌절하여 포기했는데 -_- (그러게 뭐든 설명을 잘 읽어야;;;)  
하이드님이 마침 두 개라며 하나 보내주셨어용~~!!  

 

 


백인백이 이렇게 생겼군요.
맨날 이것저것 이삿잠 들고 다니는데 진짜 딱인거 같아요 핸폰 화장품 볼펜 이것저것 다 넣고 다니는 용도.  
생각보다 작고 가벼워서 아무 가방에나 잘 맞을 것 같아요 마음에 꼭 드네용 ㅎㅎㅎㅎ 



 


과자귀신인걸 어찌 아시고 과자까지 잔뜩 보내주셨어용 ㅋㅋㅋㅋㅋ 메모도 ㅎㅎ
워커 숏브레드는 이미 반쯤은 뱃속에 반쯤은 입 안에 -_-;;;; 저녁도 엄청 먹었는데 ㅠㅠㅠ  



 

사실 여행갈 때 가져가려고 탐을 냈던건데 평상시에도 잘 쓸거 같아요~!
여권이랑 수첩이랑 가이드북까지 쏙쏙 넣어봤더니 우왕~! 꼭 여행 준비 다 마친거 같아요 ㅋㅋㅋㅋ
그러나 현실은 비행기표 달랑 사고 끝...-_- 준비 언제할건지 ㅠㅠ
게다가 저 DK 가이드가 생각보다 엄청 부실해서 당황하는 중...왜 배신이야 아이위트니스!!! ㅠㅠ
서유럽이랑 중남미쪽은 굉장히 잘 되어있는데요... 동유럽 다른 국가는 DK로 사지 말아야겠습니다;;;;;; 

밤늦게 헥헥대며 들어왔는데 반가운 택배가 기다리고 있어서 막 방방 뛰었어요 ㅎㅎ  
하이드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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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INY 2010-08-29 01: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키티님, 여행 가시나봐요? 크로아티아? 부러워요~~ 추석끼고 8일간 휴무로 이제야 결정나서 항공권 알아봤지만, 가고 싶은 곳 항공권은 구하기 어렵네요 ㅠ.ㅠ

Kitty 2010-08-30 18:23   좋아요 0 | URL
네 크로아티아랑 동유럽 여기저기 가요. 항공권이 너무 비싸더라구요 ㅠㅠㅠ
얼른 좋은 항공권이 나왔으면 ㅠㅠ

하이드 2010-08-29 08: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바닥이 좁긴 한데, 괜찮은듯 ^^ 백인백 맘에 들었다니 다행입니다. 여권보니 저도 떨리네요 ㄱ ㄱ ㅑ~

Kitty 2010-08-30 18:24   좋아요 0 | URL
넘 좋아요~~ ㅎㅎ 전 칠칠맞지 못해서 막 가방에 쑤셔넣고 다니는 바람에 맨날 뒤적뒤적인데 딱입니다요.
여행가서도, 평소에도 잘 쓸거 같아요. 감사해요~~~~

moonnight 2010-08-29 22: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백 좋죠? 하이드님 괜찮단 평 듣고 저도 이벤트 때 챙겼어요. 지저분하던 가방 안이 말끔하게 정리돼 기분 좋더라구요.
그나저나, 크로아티아 가시는군요. 부럽습니다. 흑흑. ㅠ_ㅠ
여행 후기 꼭 부탁드려요. 키티님 여행기, 두근두근 읽는 사람도 너무 행복해지거든요. ^^

Kitty 2010-08-30 18:25   좋아요 0 | URL
모두모두 백인백 ㅋㅋㅋ 마음에 꼭 들어요.
크로아티아 가는데 준비를 하나도 안해서 불안하네요 ㅠㅠ
언제나 초등학생 그림일기 수준의 여행기인데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ㅎㅎ
아마도 실수투성이 여행기가 될거 같아요 ㅋㅋ
 

(바쁘지만 황당하여 페이퍼를 쓰지 않을 수 없다)   

예전 나의 알라딘이 추천 마법사라는 이름으로 바뀌어서 새로 등장했길래 들어가 보았더니... 
오호 비교적 관심있는 책으로만 잘 올려놓았네.  
뭐 아마존처럼 이게 귀신이야? 하는 수준까지는 아니더라도 그럭저럭 맘에 드는 추천.  
그런데 좀 뜬금 없이 전혀 듣도보도 못한 이런 책이 끼어있길래 클릭을 해 보았더니... 


 

 

 

 

 

 

  

 

응...?? 이거 19금 야오이물......??? 

도대체 이걸 무슨 기준으로 저한테 추천을 한 것입니까?  

전 야오이는 둘째치고 남녀 사이라도 만화건 소설이건 영화건 19금 안보는데...ㅡㅡ;; 
오래전부터 일본만화 보았어도 야오이 근처에는 가보지도 않은 사람입니다 흑흑
손잡는 거 이상 진도나가는 야한 영화도 싫어하고 포르노 근처에만 가도 토하는 인간임 ㅠㅠㅠㅠ  

제가 알라딘에서 도대체 뭘 클릭(혹은 구매)했길래 이런 책을 저에게 추천했나요??? 왜? 왜?
하염없이 손가락과 마우스를 째려보는 금요일 오후...ㅡㅡ;; 

p.s. 알라딘 제발 크롬 및 기타 브라우저 호환 좀...ㅠㅠㅠㅠ 지금이 어떤 세상인데요...ㅠㅠ
매번 크롬에서 쓰다가 에러나서 다시 익플 열고 쓰는 노가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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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2010-08-13 15: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가봤더니 제가 관심도 없는 추리소설만 잔뜩 떠있더라구요. [여왕벌] (저 이 소설 탐정 싫어해요. 시리즈 한권 읽어보고 급방출했어요.) , [그리고 명탐정이 태어났다] (근데 이거 추리소설 맞나요?), 또 하나 뭐더라 또 무슨 추리소설이던데. 저 추리 소설은 몇권 읽어보지도 않았는데 추리소설만 잔뜩 떠서 어어, 이건 뭐지. 했어요.

아니, 19금이라면 저한테나 추천을 좀 해줄것이지. 알라딘도 참! -_-


근데요, 그건 좀 좋아요. 제가 기존에 구입한 저자의 신간 코너요. 저 지금 또 가봤다가 확인했는데 나머지 한권 추리소설은 [영원의 아이]였어요. 거기 보면 매일 제 취향을 분석한다는데, 아니 대체 왜...어쨌든 기존에 구입한 저자의 신간 코너 덕에 새로운 책을 알게되서 지금 보관함에 넣고 오는 길이에요. 프리모 레비의 새 책이 나왔대요! ㅎㅎ 이건 좀 괜찮네요.

Kitty 2010-08-13 16:58   좋아요 0 | URL
서재 이웃들이 많이 보는 책도 추천해주는거 같아요.
근데 다락방님한테 추리소설은 좀 의외네요?
저는 주로 여행서, 인문서 이런게 많이 떠서 대강은 끄덕끄덕 했는데
저 러브스토리에서 화~악 깨버리는 ㅡㅡ;;;
프리모 레비의 새 책이 나왔다고요? 오호 저도 얼른 달려가봐야겠네요. ㅋㅋㅋ

루체오페르 2010-08-13 15: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ㅋㅋㅋ 이것은 코미디!
19금 야오이라니...정말 당황스럽네요.^^;
추천 마법사에 대한 평가, 아직은 잘 모르겠습니다.음...

Kitty 2010-08-13 17:01   좋아요 0 | URL
웃음을 드렸다니 기쁩니다 ㅋㅋ
뭔가 제가 과거에 저지른 짓(?)이 있으니 떴을 거에요 분명....
그거시 뭐시다냐...끙...ㅠㅠ
아즉도 고민하고 있다지요 ㅋㅋㅋ

Forgettable. 2010-08-13 16: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ㅋ 아 웃겨 ㅋㅋㅋ 야오이를.. ㅋㅋㅋㅋㅋ
전 하이드님이 맨 처음으로 딱 떠서 오 맞다맞다 했는데, 생각해보면 하이드님은 누구나의 추천서재에 다 뜰듯 -0-

크롬.. 아직도 안되나요? 지금은 제 컴터가 아니라 안쓰고 있지만 예전에 크롬쓸 때 진짜 막 욕했는데.. 아직도 안됐군요. 시대에 넘 뒤떨어져..

Kitty 2010-08-13 17:01   좋아요 0 | URL
하이드님은 저한테도 뜨는 ㅋㅋㅋㅋ
야오이는 전혀 문외한인 저에게 왜 이런 시련(?)이 닥쳤을까요...?
크롬 아직 안돼요. 알라딘에서 곧 서비스하려고 노력하고 있대요.
근데 안된다는 걸 알면서도 매번 크롬에서 쓰기 시작하는 제 머리도 문제인가 합니다 -_-+

moonnight 2010-08-13 17: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엄머 저는 19금 좋아하는데요!!! ^^; 우리 키티님 정말 순수하시군요. 갑자기 막 부끄러워지네요. ㅠ////ㅠ
근데, 추천마법사란 거 신기하군요. 저도 한 번 가봐야겠어요. (그, 그런데 어떻게 가는걸까. +_+;)

Kitty 2010-08-15 03:17   좋아요 0 | URL
아 그건 순수랑은 전혀 거리가 멀답니다;;; 제가 좀 트라우마가 있어서 -_-;
엠티갔다가 의도와는 다르게 보기 싫은 포르노를 억지로 본 다음부터는 영 적응이 안되더군요;; ㅎㅎ
추천마법사는 메인화면 오른쪽 위에 있어요! 벌써 찾으셨겠지만 ㅋㅋ

pjy 2010-08-13 19: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 이건 딱 제취향인데요ㅋ 그 마법사라는게 아직은 그닥 신뢰가 가지는 않더라구요~

Kitty 2010-08-15 03:18   좋아요 0 | URL
오잉 그런가요 ㅎㅎㅎㅎㅎ
마법사가 새로 오픈해서 아직 좀 시행착오가 있는거 같아요 ㅎㅎㅎㅎ

하이드 2010-08-13 21: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추천마법사 제법 맞아요. 한달에 책 열번 사고, 하루 종일 책 클릭하면서 무한표본 제공하고 있다는 ㅎㅎ

Kitty 2010-08-15 03:20   좋아요 0 | URL
네 저도 비스므리한 책들이 떴는데 유독 저게 정말 깼다는 ㅋㅋㅋㅋㅋㅋㅋ
확실히 사는 책이랑 많이 클릭하는 책 위주로 뜨더라고요.
근데 하이드님 한 달에 책 열 번 사면 나머지 20일은..? (먼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