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히 평소에는 잘 안보는 신간 안내를 보다가 이런 책이 나온 것을 발견!
최근에 서재에서 화제(?)가 된 모 책도 그렇고 이 책도 '책에 대한, 혹은 책을 사랑하는 사람에 관한 책'이네요.
부제가 '우리시대 책벌레 29인의 조용하지만 열렬한 책 이야기'라는데 엄청 화려한 카피 ㄷㄷ 
요즘 이런 책이 인기인가봐요.

성석제, 홍석화, 이루마, 전유성, 장영희 교수 등등 여러 사람의 글을 모아놓은 것이라는데 
관심이 가긴 하지만 최근 이런 모음집을 몇 번 샀다가 실패한 적이 있어서 심하게 망설여지네요.
하필 미리보기도 없는겁니까...미리보기 좀 만들어주세요.
아니면 누가 서점에서 보시고 후기라도 좀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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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실 2008-07-30 09: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 저도 끌립니다. 하지만 님같은 경험을 당했기에...ㅎ
잠깐 도서관에 들어왔나 찾아볼께요~
님 좋은 아침입니다!

Kitty 2008-07-30 13:27   좋아요 0 | URL
네 저도 좀 망설임이 ㅎㅎ
세실님 좋은 아침이에요!! ^^ 저는 자러갑니다 ㅎㅎㅎㅎㅎㅎ

세실 2008-07-30 09: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최신간이라 아직 구입이 안되었네요.

Kitty 2008-07-30 13:28   좋아요 0 | URL
에고 수고스럽게 검색까지 해주시다니!!
뭐 당장 읽어야 하는 책은 아니니까 리뷰를 좀 기다려보죠 ㅎㅎ

BRINY 2008-07-30 10: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님같은 경험을 여러번 해서 끌리긴 하지만, 좀...
하긴 제가 귀도 좀 얇은 편인가봐요.^^;

Kitty 2008-07-30 13:29   좋아요 0 | URL
저도 귀가 팔랑귀라서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좋다는 책은 무조건 보관함으로 ㅎㅎㅎ
이 책은 역시 리뷰를 보고 결정해야 할 것 같아요 ^^

바람돌이 2008-07-30 12: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책에 대한 책은 항상 귀는 솔깃하지만 읽어보면 또 딱히 공감이 많이가지는 않는지라..
이 세상에 책이 얼마나 많은데요. 알라디너들 다 모아서 읽은 책 까발려 보세요. 공통된게 몇개나 될른지... 다 취향이고 관심이고 다른데 그냥 제 쪼대로 볼래요. 나 보고싶은 책도 다 보기 힘든데 남들 책 뭐읽는지까지 살피기는 너무 힘들어요. ㅎㅎ

Kitty 2008-07-30 13:31   좋아요 0 | URL
하긴 세상은 넓고 책은 많으니까요.
그래서 어렵게 어렵게 비슷한 취향 가지신 분의 서재를 만나면 더 반가운거겠죠?
특히 바람돌이님은 제 중요한 책 공급원(?) 중 한 분이시니 계속 추천은 해주셔야 합니다 ㅎㅎ

노이에자이트 2008-07-30 12: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요네하라 마리<대단한 책>이 좋아요.책에 대한 책 중 최고예요.

Kitty 2008-07-30 13:32   좋아요 0 | URL
안녕하세요.
아 그렇군요. 이 책은 보관함에 들어있었는데 책이 좀 거할 것 같아서 살 엄두는 못내고 있었어요;;
이렇게 추천해주시니 다시 고민들어갑니다 ㅎㅎ 소개 감사드려요!

노이에자이트 2008-07-30 16: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도서관에서 빌려 봤기 때문에 돈 걱정은 없었구요.윙크하는 키티가 정말 귀엽네요.

Kitty 2008-07-31 06:19   좋아요 0 | URL
아..그러셨군요. 도서관 ㅠㅠ 저는 도서관이 없어서 ㅠㅠ
윙크하는 키티는 예전에 고마운 다른 서재 이웃분이 찾아주신거랍니다. 저도 정말 맘에 들어요 ^^

하이드 2008-08-01 19: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절대 네버네버 사지 마세요

Kitty 2008-08-02 07:24   좋아요 0 | URL
하이드님 서점 후기 잘 봤습니다. 감사해요 ㅠㅠ
역시 책은 직접 보거나 믿을만한 분의 리뷰를 보고 사는게 최고에요.
선전 문구만 보면 절대 안된다니까요;;
 

딱히 최근이라고 하긴 뭐하지만;
비교적 새롭게 알게되서 유용하게 잘 쓰고(먹고?) 있는 것 몇 가지를 소개해봅니다.
세상에는 왜 이렇게 신기한게 많은지 ㅎㅎ 아니면 저만 몰랐던건지 ^^;;

 

먼저 이녀석 뉴스킨. 
말하자면 액체 반창고인데요, 작은 상처에 반창고 대신 바르는 겁니다.

제가 워낙 덜렁덜렁이라서 손을 무지 잘 베거든요.
당근 썰다 베고 채칼 쓰다가 베고 편지봉투 열다 베고 아니면 저도 모르게 귀신같이 상처가 나 있고 -_-;; 
그래서 항상 연고랑 반창고를 쌓아놓고 삽니다만, 이 녀석을 발견한 후 아주 유용하게 쓰고 있어요.
사진에서 보이는 것처럼 작은 병 안에 매니큐어같은 붓이 달려있어서
액체를 붓에 찍어 상처에 쓱쓱 바르면 조금 있다가 굳어서 상처에 찰싹 달라붙습니다.

그냥 대일밴드보다 좋은 점은 물에 젖어도 안 떨어진다는거죠. 
손가락에 반창고 감고 샤워하거나 머리감는게 얼마나 성가신지...
설거지할 때도 물에 푹 젖은 반창고가 얼마나 짜증나는지... 그렇다고 반창고 안 붙이면 쓰라리고 ㅠㅠ
물 만질 때마다 닦고 연고 다시 바르고 새 반창고 붙이고 그러는게 정말 귀찮았는데 
이 녀석을 발라주면 물에 풍덩 빠져도 끄떡없으니 완전 편해요. ㅎㅎ
일단 굳으면 한 3-4일은 끄떡없이 갑니다. 중간에 한 번 정도만 덧발라주면 조그만 상처는 거의 낫죠.
저는 워낙 사고를 잘쳐서 굳이 약상자에 넣어 둘 것도 없이 그냥 침대맡에 올려두고 손 벨 때마다 바릅니다 ㅎㅎ

요즘 중독된 완소 아침밥 베이글풀입니다.
필라델피아 크림치즈 만드는 크래프트에서 나온 신상품인데요,
베이글 안에 치즈가 쏙 들어가 있는 신통한 녀석입니다.
베이글 좋아하지만 크림치즈 한 통 사놓으면 식구도 없는데 금방 상하기 때문에 사기가 꺼려지는
저같은 사람을 위한 제품이죠 ㅎㅎ

길쭉한 손바닥만한 베이글 도우에 여러가지 맛의 크림치즈가 들어있어요.
오리지널, 딸기맛, 시나몬맛 등등 종류도 다양합니다. 한 상자에 개별 포장 4개가 들어있고 가격은 1800원 정도.
아침에 냉장고에서 쓱 꺼내서 회사 가서 두유랑 먹으면 완전 배가 빵빵해요.
연구를 많이 했는지 차갑게 먹어도, 렌지에 데워먹어도 베이글이 쫄깃쫄깃하고 아주 맛있어요.
크림치즈야 뭐 필라델피아 크림치즈니까 당연히 맛있고요. 아주 든든한데 의외로 칼로리도 200 정도랍니다.  
꼭 아침 아니더라도 쇼핑 다닐 때나 비행기 탈 때 한두 개 가방 속에 넣어두면 약간 출출할 때 딱이죠.  
게다가 베이글 굽고 나이프로 크림치즈 바르고 할 필요없으니까 게으름뱅이에게는 더더욱 강추! ㅎㅎ

그리고 사실 이것 때문에 글을 쓸 생각을 했습니다만...OPI에서 나온 스틱형 네일 폴리쉬(매니큐어)에요.
손재주없는 제가 어찌 매니큐어라고 잘 바르겠습니까;
삐뚤빼뚤 막 뭉치고 난리도 아닌데 매번 네일샵에 가기도 그렇고...
그래서 이것저것 시행착오를 반복하다가 발견한 매니큐어!
뚜껑을 열고 붓으로 바르는 기존의 매니큐어와는 달리 이건 붓과 매니큐어 통이 하나로 되어있는 스틱형이에요.

바르는 방법은 엄청 간단해서 어이가 없습니다 ㅎㅎ
뚜껑을 닫은 상태에서 가볍게 한두 번 흔들어준 후 뚜껑을 열고 꽁무니 부분을 샤프처럼 찰칵찰칵 몇 번 눌러줍니다.
그러면 앞부분 솔에 매니큐어 액이 가득 고여요. 한 손으로 잡고 손톱에 대고 쓱쓱 바르면 끝!
중간에 솔이 말랐다 싶으면 다시 샤프 작동...찰칵찰칵...
저같은 둔치도 매끈하고 깨끗하게 바를 수 있습니다. 마르는 것도 굉장히 빨라요.
색깔도 다양해서 저는 일단 빨강과 연분홍색을 가지고 있는데 한두 개 더 구비할까 생각 중입니다...가격은 5천원 정도.



(제 손 아닙니다; 사진은 모두 구글 검색 이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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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INY 2008-07-28 14: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호! 좋네요! 특히 반창고!

Kitty 2008-07-30 05:35   좋아요 0 | URL
그쵸~ 호호 밴드에이드 덕용으로 -_- 사다놓고 썼었는데 이제 저걸로 해결입니다! ㅎㅎ

바람돌이 2008-07-28 23: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제일 앞의 저 뉴스킨 정말 탐나요. 정말 저런게 있다는 말인가요? 정말 맨날 깨지는 우리 해아한테 딱인데...
어디가서 구한대요?

Kitty 2008-07-30 05:36   좋아요 0 | URL
애구 해아도 저랑 비슷한 증상이군요 ㅎㅎ 역시 해아가 정이 간다니까요 ㅎㅎ
뉴스킨 한국에서 파는지는 잘 모르겠어요 ㅠㅠ 여기서는 그냥 동네 슈퍼에서 파는데...
근데 소독약이 들어있어서 바르는 순간은 좀 아파요.
못참을 정도는 아니고 좀 따끔한 정도지만 애기들은 좀 아파할지 모르겠네요...ㅠ
 

졸지에 봉이 김선달이 되었어요 ㅠㅠ

평소에 아마존을 많이 이용하는데요, 새 책을 사기도 하고 굳이 급하지 않은 책은 중고로도 많이 구매해요.
하지만 아마존 중고샵에서 많이 사기만 했지 제가 팔아본 적은 한 번도 없었거든요.

그런데 어제 책장 정리를 하다가 요 녀석들은 좀 팔아야겠다 하는 책들을 발견한겁니다.
스페인어 교재인데요, 제가 한 2년쯤 전에 스페인어 강의 들을 때 역시 중고로 구입했던 거에요.
강의도 끝났고 책도 다 본 터라 한 번 팔아볼까 생각했지요. 그래서 아마존을 검색했습니다.

다행히도 그 이후로 개정판이 나오질 않았더군요.
게다가 가격이 더 올랐어요. 제가 살 때는 65불쯤 했었는데 지금은 한 권에 75불씩 ㄷㄷㄷ
(좀 너무하죠 ㄷㄷ 미국 대학 교과서는 원래 이렇게 완전 황당하게 비싸요 ㅠㅠ)
이게 무슨 하드커버도 아니고 달랑 200쪽 남짓한 책에 씨디 1장 들었는데 왠 75불;

어쨌든 그래서 중고란에 판매 광고를 올렸습니다.
해당 페이지에 올라와있던 최저 가격보다 각각 2-3불씩 싸게 올렸어요.  
1권은 조금 헐어있는터라 40불에, 2권은 완전 새거나 다름없어서 63불에 내놨구요.
아까 오후에 광고를 올리고 퇴근한 후 저녁 약속 있어서 밥먹고 들어와서
아무 생각 없이 메일 확인을 했는데 벌써 팔렸더군요. 아마존 ㅎㄷㄷㄷㄷ

게다가 어떤 사람이 한꺼번에 2권을 다 산거에요! 쉽핑 한 번만 해도 되니까 완전 땡잡았죠.
쉽핑비는 아무리 한 사람이 여러 권을 사도 권당 4불씩 또박또박 붙게 되어있거든요.
1권 40 + 2권 63 + 쉽핑 8 해서 구매자가 110불을 냈더군요.
거기서 아마존이 20불쯤 커미션으로 떼어가고 -_-;;;; 제가 90불을 받게 됐어요.
거기까지는 좋았는데...

야호 신난다 내일 당장 배송해야지 이러고 있다가 문득 제가 이걸 원래 얼마에 샀는지 궁금해진거에요.
그래서 2년전 중고 주문 기록을 뒤졌지요.
그랬더니 헉;;;;;;;;;;;;;;  1권은 42불에, 2권은 38불에 산겁니다 어마나;;;;
두 권 합쳐서 80불 주고 사서 110불에 팔았네요. 아니 이런 봉이 김선달이 있나 ㅠㅠㅠㅠㅠ

물론 제가 110불을 받는게 아니고 90불만 받는거지만 그래도 이건 날도둑 수준 아웅 ㅠ
내일 당장 일반 메일 말고 특급 배송으로 보내고 쉬핑 컨펌 메일도 보내줘야겠어요 ㄷㄷㄷ
메릴랜드에 사는 누군지도 모르는 구매자님 감사합니다; 그리고 쪼끔 미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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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천자문 2008-07-26 19: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세뇨리따~~~ (아는 스페인어가 이것 밖에 없어서)

Kitty 2008-07-27 15:30   좋아요 0 | URL
저도 아는게 별로 없어요 ㅎㅎㅎㅎ
 

하이드님 서재에서 예쁜 고양이 사진들 보다가 아주 예전에 본 이 기사가 생각나서 퍼왔습니다;
(왜 이쁜 사진들 보다가 이게 생각났을까요? -_-;;;;)

저는 고양이를 키워본 적이 없어서 잘 모르겠는데 고양이도 비만되면 위험하겠죠?
이 지경이 되도록 내버려두면 안될 것 같은데;;

개인적으로 4번째 벽에 기대서 앉은 고양이가 제일 인상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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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드 2008-07-25 14: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왠지 슬프다는.. 일곱번째와 여덟번째는 합성이거나 인형같아요 ㅎㄷㄷ 아님 고양이과의 다른 동물이거나;;

Kitty 2008-07-26 04:18   좋아요 0 | URL
그쵸..고양이라고 하기에는 ㄷㄷ 몸집은 늑대 수준인데 얼굴은 고양이니 난감하죠;;;
고양이도 비만은 안좋을 것 같은데..ㅠㅠ

BRINY 2008-07-25 14: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헉!!! 첫번째만 해도 쿠션하면 좋겠다는 생각했지만, 점점...ㅠ.ㅠ

Kitty 2008-07-26 04:18   좋아요 0 | URL
진짜 저런 고양이들은 어떻게 움직일지...안쓰럽네요.

비로그인 2008-07-25 21: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헉!하고 놀라고 갑니다. 조절을 못시켜준 주인들의 잘못이 아닐까요? 가필드같은 먹성이라면 쉽지 않을테지만..

Kitty 2008-07-26 04:19   좋아요 0 | URL
주인도 책임이 있겠죠. 제 친구도 강아지를 키웠었는데 귀엽다고 막 밥을 주다가 다리가 휘어서 병원에 데려갔더니 비만이라서 몸무게때문에 다리가 휘었다고..ㅠㅠ

미미달 2008-07-25 22: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끝에서 두 번째 사진 귀엽긴한데 넘 무섭네요.
잠깐 눈 먼 고양이 키웠었는데 얘도 제법 뚱뚱했었어요, 근데 저 사진들보니까 아니었군요. ㅋㅋ

Kitty 2008-07-26 04:20   좋아요 0 | URL
넹 저런 고양이가 덤벼들면 감당 안될 듯 ㅎㄷㄷ
세계의 비만 고양이니까 나름 유명한 녀석들인거 같아요 ㅎㅎ
 

저도 두 분 따라서 취향테스트를 해봤는데 결과가.......................

무난하고 보편적인 소년 소녀 취향



당신은 자본주의 문화 시장의 당당한 주류입니다.

당신은 대중 문화의 적극적인 소비자일수도 있고, 자기 주장이 별로 없는 소극적인 소비자일 수도 있습니다. 어떤 경우든, 당신의 가슴 밑바닥엔 낭만주의의 정신이 깔려 있습니다. 악하고 더러운 것으로부터 멀리 하려는 대중적 마인드가 바로 당신의 정신 세계인 것입니다.


당신의 취향은 과장해서 이런 상태에 가깝습니다.
당신은 모두가 공유할 수 있는 쉽고 편안한 취향을 갖고 있습니다. 누구라도 쉽게 친해질 수 있고 누구에게나 편안하게 접근할 수 있는 무난한 콘텐트를 지지하는 계층이라 하겠습니다.

어찌 보면 평범하다고 할 수 있겠지만, 당신의 취향이야 말로 자본주의 시장의 주류입니다. 대부분의 베스트셀러, 가요 차트 순위는 당신의 취향을 따라 가기 마련이며, 책, 음악, 미술, 영화 등 콘텐트 기획자들은 당신의 취향에 맞추기 위해 엄청난 노력을 기울입니다. 당신 취향에 맞지 않는 것들은 시장에서 실패하거나, 성공하더라도 대박을 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말하자면, 당신은 다른 취향이 누리지 못하는 당당한 메인스트림의 지위를 갖고 있다고 하겠습니다.


한국 음악사에 길이 남을 베스트셀러 음반들.
모두 당신 취향에 부합했기 때문에 성공할 수 있었습니다.

다만, 당신은 지나치게 비슷비슷한 종류의 콘텐트에 너그럽습니다. 좋게 말하면 쉽게 질리지 않는 것이고, 나쁘게 말하면 새로운 것에 부정적이라 하겠습니다. 경우에 따라선 취향이 뻔하고 남 따라하는 경향까지 있다는 비난을 들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메인스트림의 지위를 가진 취향으로써 마땅히 감수해야 할 점입니다.


좋아하는 것
즐겁고 쾌활한 것이 좋습니다. 안 그래도 복잡한 세상, 철학이고 논리고 인생의 깊이고 논하기엔 너무 피곤합니다. 굳이 특이할 필요도 없고 굳이 고급스러울 필요도 없습니다. 당신은 즐거운 재미, 순수한 감동을 원합니다. 기분 좋게 산뜻한 내용의 콘텐트, 맑고 순수하게 만들어진 내용이면 더 바랄 것이 없습니다. 광고를 예로 들자면 다음과 같은 정도가 가장 적당할 듯 합니다.



"Love Your Lips" OLAY lipstick


저주하는 것
당신은 잘난 척, 지적인 척, 똑똑한 척을 제일 증오합니다. 건방지고 까다롭고 냉소적이고, 한 마디로 재수없는 것들이죠. 당신은 남보다 우월한 듯한, 뭐든 무시하는 듯한 것들을 참을 수 없습니다. 특히 뭔가를 가르치려는 듯한, 충고하려는 듯한 태도에 거부감을 느끼죠. 인생의 깊이에 대해, 삶과 사회와 문화예술의 문제에 대해 얘기하는 철학자를 만난다면 마음은 어느새 십리 밖으로 도망가 버릴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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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 아름답다고 외치는 저 곰과 샬랄라 캔디 그림은 뭐죠 푸하하하하하하하하하 
전혀 아닌데 -_- 제가 지금 커피(정확히는 카페인) 마시고 제 정신이 아닌게죠.
이런 황당한 결과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악하고 더러운 것으로부터 멀리 하려는 대중적 마인드가 바로 당신의 정신 세계 <- 이 부분이 압권!

지렁이가 나왔던 전생 테스트만큼이나 아스트랄하네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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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드 2008-07-22 13: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근데, 키티님, 요즘 칙릿을 많이 올리셔서 그런지, 전 처음 딱보고, 오, 비슷한데- 했다지요? ㅎㅎ

Kitty 2008-07-23 04:03   좋아요 0 | URL
아 하긴 그렇네요 ㅋㅋ 제가 주류라고 생각해본 적은 없는데 저도 모르게 그런 성향이? ㅋㅋ
어쨌든 맨정신에 다시 해볼랍니다. ㅎㅎ

ceylontea 2008-07-22 15: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긍정적 기운이 팍팍 느껴지는 취향이신걸요? ^^

Kitty 2008-07-23 04:06   좋아요 0 | URL
성격이 낙천적(=천하태평;;)이긴 하지만 캔디캔디는 좀...ㅎㅎㅎㅎㅎ
앞으로는 고민 좀 하라는 뜻일까요? ^^;;;

hnine 2008-07-22 17: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이런 취향으로 한달만 살아봤으면...

Kitty 2008-07-23 04:06   좋아요 0 | URL
우왕 근데 저기 조성모 신성훈은 제가 제일 싫어하는 가수들이걸랑요 ^^;;;
왜 이렇게 나왔는지 잘 모르겠네용 ㅎㅎ

비연 2008-07-22 22: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멋진데요^^

Kitty 2008-07-23 04:06   좋아요 0 | URL
비연님 것이 더 멋져요 부럽습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