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와 벌]을 머리 쥐어뜯어가며 읽다가ㅡ이렇게 길 필요까진 없는 거 같은데ㅡ왜 도스토예프스키를 잡기 시작해서 이 고생인가 생각하면서도..... 재밌다ㅜㅜㅇ~~ 이토록 분석 거리 많은 작품을 좋아하는 내 성격을 탓해야지; 에효))
(읽는) 벌과 (읽었다!) 상을 다 주시는 도선생 같으니라구!

머리 식히러 잠시 왔다가 재미난 이벤트 발견.
http://blog.aladin.co.kr/minumsa/9357003
이웃 서재들 읽고 싶어요 목록에 왜 뜬금없이 들뢰즈&가타리 [안티 오이디푸스]가 있나 했더니 *민음사 배 철학책 백일장* 때문였군.
묵혀두고 있던 이 책 읽을 동력 발동! 6월을 빡세게 시작하겠구나....

1등 현대사상의 모험 10권 너무 좋겠음! 난 안될 거 같아 이미 부러워함; 상품으로 철학책 주는 건 당연한 거 같은데, 차차석 상품 후레쉬베리 5박스 협찬인가요 개그인가요. 목 메지 않게 우유도 주지-_-a ‘먹고 떨어지라는‘ 표현이 섬광처럼 스쳐 지나갑니다. 어허! 지나치시오! 웃자고 한 소립니다. 19세기 소설을 여러 날 읽고 있자니 표현이 참으로 고답적; 타임머신이 필요해!

[죄와 벌] 미친 듯이 읽어 나가다가 미친 듯이 웃고 싶어서....

몰래카메라 미친 택시편
https://youtu.be/ftjeUfEaYAk

몰래카메라 식수대편
https://youtu.be/yFASmjqQnUc

이게 안 웃긴다면
˝병원에 가셔야 합니다.˝ 라스꼴리니꼬프가 소설 속에서 자주 듣는 말.
너도 웃겨! 그래요. 저도 가끔 그렇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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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삭매냐 2017-05-26 17:5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도전해 보고 싶으나, 입상 여부도 확실치 않고 어쩌구 저쩌구 해서 패스해야 할 듯 합니다. 부디 건승을 기원합니다.

AgalmA 2017-05-26 18:01   좋아요 0 | URL
[안티 오이디푸스] 읽는다 읽는다 하구선 여러 해 흘러가서요. 이렇게라도 읽을 계기가 생겨야 끝을 볼 거 같아서^^ 도선생도 이렇게 읽자고 달려드니 하나둘 정리가 되어서 좋더군요. 레삭매냐님도 이언 매큐언 그리 진행되고 계시잖아요^^ 혼자만의 비밀스런 이벤트가 사실 더 재밌죠ㅎ

뷰리풀말미잘 2017-05-26 18:0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 미친택시편 엄청 좋아해요. 열번은 봤을 거 같애요. 식수대편은 처음 봤는데 회사에서 현웃 터졌다는.

https://www.youtube.com/watch?v=aWtcsz6O1_0

이거 보셨나요. 여자친구의 아버지가 야쿠자? 편 입니다.

AgalmA 2017-05-26 18:23   좋아요 1 | URL
야쿠자 편 안 끌려서 안 보고 있었는데 생각보다 수가 너무 보여서 큰 재미는 없는 듯.
이 시리즈에선 택시 귀신 편도 빼놓을 수 없죠^^

겨울호랑이 2017-05-28 20:2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 AgalmA님께서 부디 영광의꽃길을 걸으시길 기원합니다. ㅋ 화이링!! (혹시 출판사별 서평 대회 그랜드슬램 도전중? ㅋㅋ)

AgalmA 2017-05-28 19:27   좋아요 1 | URL
제가 좀 시끄럽게 얘기를 떠들고 있기 때문이지 알게 모르게 많이 참여하고 계시죠ㅎ
늘 그렇듯이 저야 재미가 우선입니다ㅎ;
아낌없는 응원 늘 감사드립니다^^

cyrus 2017-05-27 19:4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SNS라면 북플도 포함되는 건가요? 애매하게 ‘SNS’라고 말하면, 블로거들은 혼동하겠는데요. 차차석 상품은 뜬금없네요. 장원, 차석 상품과 비교하면 퀄이 떨어지지만, 리뷰 대회에 먹을 것을 상품으로 내건 경우는 흔치 않아요. 차차석도 받을 만해요. 좋은 결과가 들려오길 응원하겠습니다. ^^

AgalmA 2017-05-28 19:29   좋아요 0 | URL
북플도 소셜네트워크에 해당되지 않나요? 소셜 네트워크라고 해도 트위터 경우는 형식을 맞추기에 타당하지도 않죠.
왜 좋은 결과를 바란다고만 하십니까. 같이 하셔야지요!

cyrus 2017-05-29 06:33   좋아요 1 | URL
알라딘의 민음사 공식 서재에 이벤트 공지 내용을 확인했어요. 알라딘 블로그도 된다고 하더군요.

리뷰 대상 도서들의 내용이 어렵습니다. 리뷰 대상 도서 한 권 읽기 전에 해설서 몇 권 읽어야 할 것 같습니다. ^^;;
 

 

 

맘에 드는 잉문예술덕후라는 별칭 하나를 얻었다. 그렇담 이제 뭘 하지 고민할 필요는 없었다. 축하 선물과 함께 책이 이정표로 도착했다.

첫 미션인 양효실 불구의 삶, 사랑의 말은 표지와 제목이 맘에 들지 않았는데, 첫 장을 펼친 순간 그런 첫인상을 말끔히 깼다.

 

나에게 가르침을 주고 내 삶을 이끌어 온 것은 나의 체험이 아니라 그 체험을 이야기하는 태도였다.” - 장 주네

 

프랑스 문단의 도발적인 이단아로 취급받았던 장 주네는 창녀였던 어머니와 자신의 이력(거지·도둑·남창) 등 그의 독특한 체험들 때문에 내 생각에주류 체험의 세계에서 논의되기 꺼려지는 작가이기도 하다. 장 폴 사르트르가 성 주네를 쓰며 우리가 가진 태도에 문제의식을 제기했듯 양효실도 태도에 집중하고 있다는 건 매우 신뢰가는 자세였다. 이어지는 프롤로그에서 다시 신뢰되는 자세를 보여줬. 저자는 수업이 끝나면 수업 평가 같은 쪽지를 받았는데 인생의 지침 하나가 당도한다.

 

씨발년, 너는 인간의 탈을 쓴 짐승이다.〔…〕”(마지막 문장은 잊었다)”

 

훌륭한 문장들을 필사하고 인용하는 탐닉자에게 저 문장은 의도를 넘어선 (, 선종(禪宗)에서 꾸짖는 외마디 소리 or 말이나 글로써 표현하기 어려운 불도의 이치를 나타내는 소리)이다. 저자는 저 문장을 존재 이유이자 에너지이자 기회이자 행운이자 삶을 사랑하는 이유로 받아든다.

 

고향을 감미롭게 생각하는 사람은 아직 미숙아이다. 모든 곳을 고향이라고 느끼는 사람은 이미 상당한 힘을 갖춘 사람이다. 그러나 전 세계를 타향이라고 느끼는 사람이야말로 완벽한 인간이다.” - 레 미제라블의 저자 빅토르 위고가 아닌 12세기 신비주의 철학자 생 빅토르 위고의 말

 

1장에서는 펑크록 1세대를 대표하는 밴드 라몬스(The Ramones) I Don't Wanna Grow Up, 90년대 얼터너티브록의 신화 너바나(Nirvana) Smells Like Teen Spirit, 김행숙 시 -사춘기 3, 라이언 맥긴리와 사라 루카스의 예술, 봉준호 마더를 가져와 아이들을 가두고 우리 자신을 은폐하는 모습을 조명한다.

사라 루카스(영국, 1962~)는 국내에 많이 알려지지 않았는데 일상적인 소재를 도발적으로 보여주는 거침없는 예술가다.   

 

 

from Self-Portraits 1990-1998

Eating a Banana  1990

 

 

 

Black and White Bunny # 1  1997

 

 

from Self-Portraits 1990-1998

Self Portrait with Skull  1997

 

 

다시 만난 너바나의 가사는 퇴색되지 않는 서슬 퍼런 진실을 담고 있다.

 

I'm worse at what I do best 난 최선을 다할 때 더 나빠져 있어

And for this gift I feel blessed 그리고 내가 받은 축복은 이 재능인 것 같아

Our little group has always been 우리의 작은 무리는 언제나 존재해 왔어

And always will until the end 그리고 세상이 끝날 때까지 계속 존재할 거야

  

  

뮤직비디오에서 협동, 공동체적 활동과 힘, 열정이 합쳐지는 긍정의 장소인 농구장은 거칠고 위반적인 정동의 장소인 록 콘서트장과 중첩된다. 획일화되고 세뇌되었으며 경화된 10대를 상징하는 치어걸들과 콘서트장 객석의 아이들은 모두 좀비처럼 흐느적거리다가 사라져버린다. 남는 건 오직 늙은 청소부와 교장 선생뿐이다.”- 양효실

  

 

곧 여름이다. 여름마다 빠지지 않고 다녔던 록 페스티벌 나들이도 점점 내키지 않았다. 일생에 한번 볼까 말까 한 밴드가 오는 정도의 라인업이 아니라서 더 그렇기도 했다. 3일권을 끊고 3일 내내 술에 취해 음악에 취해 있던 경험에도 타성이 생겼기 때문일 수도 있고, 너바나의 가사처럼 내 취향의 생산이 아닌 소비에 최선을 다할 때 더 소모되는 기분을 계속 느껴왔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올해 지산 벨리 록 페스티벌에서는 내 서재에서도 소개한 바 있는 Asgeir, Gallant 무대가 좀 궁금하다.

오늘도 많은 이들의 예술이 도착한다.


 

Harry Styles - Sign of the Times

 

 

 

 

 

Spoon - Can I Sit Next To You

 

 

 

F. Mendelssohn - Romance sans parole op. 67 no. 2 en fa dièse mineur (piano)

 

 

 

 

아쉽지만 오늘은 여기까지. 일하러 가야 하거든~

다른 사람을 놀라게 하기보다 날 놀라게 하기도 벅찬 하루하루.

아, 날 좋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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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5-14 15:39   URL
비밀 댓글입니다.

AgalmA 2017-05-15 01:38   좋아요 1 | URL
ㅎㅎ 아주 어렸을 때부터 저는 돈욕심이 없더라는... 가난에서 벗어나 성공하겠다는 욕심도 전혀 안 생기고ㅎㅎ;
본성부터 잉여로워서 이렇게 사는 게 내 팔잔가부다 합니다ㅎ;;

2017-05-15 02:37   URL
비밀 댓글입니다.

AgalmA 2017-05-15 02:42   좋아요 2 | URL
일했는데요-,.-
내 컴에서 뭘 가져가려고...미완성 습작노트? 돈 될 만한 협박 물건이 없지만 막상 컴이 작동 안되면 미치긴 하겠죠ㅎ;

서니데이 2017-05-15 02:48   좋아요 2 | URL
1. 일하셨군요.^^;;;
2. 아마도 그런 개인 파일 같은 거 아닐까요. 전에 알라딘 서재 이웃 중에서 실제로 당한 분도 계셔서, 이번처럼 계속 뉴스에 나오면 조금 겁나지요.^^;

cyrus 2017-05-15 18:3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오! 역시 AgalmA님이 선정되실 줄 알았습니다. 선정 안 되는 게 이상한 일이죠. ^^

AgalmA 2017-05-16 22:06   좋아요 0 | URL
헤헤 감사드립니다^^ 잉여와 덕후가 같이 느껴지는 B급스러운 별칭이라 더욱 맘에 듭니다ㅎ
cyrus님도 예경 꼭 되실거라 생각합니다^^

페크pek0501 2017-05-16 23:08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나에게 가르침을 주고 내 삶을 이끌어 온 것은 나의 체험이 아니라 그 체험을 이야기하는 태도였다.” - 장 주네

이것, 노트에 써 놓고 싶네요. 제가 이래서 책에 미칩니다. ㅋ

뭐든 받아들이는 방식에 달렸다는 것. 그러니까 같은 체험을 하고서도 사람들이 각기 다른 생각을 하고, 다른 삶을 산다, 가 되겠네요.

AgalmA 2017-05-16 23:16   좋아요 1 | URL
저자가 본문에도 밝혔지만 문장 탐독자라 pek0501님이 공감할 게 많으실 듯^^ 글이 너무 길어질 거 같아 제가 인용 안한 문장들이 꽤 됩니다. 그리고 저자도 뛰어난 문장가이기도 하고요.

장 주네 저 말은 흥미롭게도 칸트와 겹치더군요.
˝인간의 도덕적 가치는 그가 얼마나 많은 일을 이루었느냐 하는 데 있는 것이 아니라, 그가 얼마나 선한 의지와 착한 마음씨를 가지고 있느냐 하는 데 있다.˝ _ 임마누엘 칸트

우리가 진실되게 느끼는 깨달음은 비슷한가 봄^^
 

 

'대통령도 읽은 책'이라는 타이틀 별로 안 좋아하는데, 노무현 대통령은 책 좋아하는 사람에게도 선생님 같은 분이라 노 대통령이 앙드레 모루아 《프랑스사》 읽는 거 보고 이 책에 급관심 갖게 됐다.
노 대통령은 앉으나 서나 시민 생각만 하고 유시민 같은 사람도 알아보고 가까이 두며 정말 못 말리게 시민스러우셔서 읽는 책도 딱이야! 그런 의미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조국을 가까이 두는 건 운명이다ㅋㅎ 아, 내 이름은ㅜㅜ 한자로는 나라 '정'이 있지만서도.
내가 존경하고 좋아하는 분들이 책 읽는 화보집 나오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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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5-13 11:24   URL
비밀 댓글입니다.

북프리쿠키 2017-05-13 11:32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이 책 곧 지를거 같습니다.ㅎ
좋은 책 소개 감사드려요^^

cyrus 2017-05-15 18:3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닭은 글자를 모른다는 걸 당연히 알고 있었는데, 이상한 닭 한 마리가 국제도서전에서 책 몇 권 샀을 때 알아봤어야 했습니다... ^^;;

 

˝높은 사회적-정서적 성향과 관련된 단어의 사용은 교도소에 다시 들어가지 않거나 대통령으로 당선되도록 도와줄 수 있고 엄청난 인기를 얻는 곡(ex 비틀스)을 쓰는 기술을 제공할 가능성도 있다. ˝
제임스 W. 페니베이커 《단어의 사생활》


그런 단어 생활이 보여 줬듯 503호는 교도소에 가는 운명이 되었고, 문재인 대통령은 어떤 국민도 껴안겠다는 말을 하며 청와대에 입성했다.
문재인 대통령을 공격하는 사람들과 대화해 본 내 경험으로는 그들은 타인과 토론하려는 자세부터 갖춰져 있지 않았고, 조롱과 욕설을 쓰는데 더 능숙했다. 문재인은 비판받아야 한다고 말하는 자신을 점검하는 자세도 전혀 볼 수 없었다. 물론 문 대통령 지지자들이 모두 올바른 언어 생활자라고도 할 수 없겠지. 이런 반목과 불화를 덜 수 있는 건 문재인 정부가 오래전 '이게 다 노무현 탓'이라고 말하던 사람들에게 '이게 다 노무현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 덕분'이라는 걸 보여주는 것일 테다.



대통령 취임 후 단 이틀 동안의 업무 상황만 봐도 신뢰 간다.


- 외교 관련
트럼프, 시진핑, 아베 등 각국 정상과 전화 통화

외교 특사 내정 http://v.media.daum.net/v/20170511220104775

-공약 관련
일자리 위원회 설치 지시
근로시간 68시간->52시간 단축 착수
국정교과서 폐기 수순 밟도록 지시
단말기 지원 상한금 폐지 공약 수순 밟도록 지시

출퇴근 교통편 늘리고 고속도로 요금 인하 계획 추진

 

- 청와대 개혁 관련
이른바 3철(이호철, 양종철, 전해철)이라 불리는 측근을 제외한 파격적 인선
사회혁신수석, 국민소통수석, 일자리수석, 반부패 비서관 신설


- 정치, 사회 관련

대법원장과 대법관 14명 중 13명 교체 예정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 추진 의지 밝힘

조국 민정수석에게 세월호와 최순실 박근혜의 국정 농단 엄정 수사 지시
조국 민정수석은 기자들과의 인터뷰에서 ˝민정수석이 검찰의 수사를 지휘해서는 안 된다˝라는 엄정한 단어를 사용하며 검찰 개혁을 바라는 국민의 염원을 대변하는 발언도 했다.
이런 상식적인 언어생활을 하는 정치인들을 기다려 왔다!

일부에서는 '세월호와 최순실 박근혜의 국정 농단 엄정 수사 지시'가 민정수석의 검찰 수사를 지휘해선 안 된다는 발언과 상충한다고 지적하지만, 대통령의 업무 '지시'를 민정수석의 수사 '지휘'로 해석하는 건 엄연한 오류다. 국민의 대의를 받들어 법이 허용하는 한도 내에서 원칙대로 하면 될 일이다.

 

그러나 문재인 대통령의 필살기는...
"문재인이라는 분이 눈 꿈뻑꿈뻑하며 우물우물 뭐라 하면서 잘 낚아간단 소문이 있데요."
- 조국 교수가 청와대에 잡혀 간 것에 대한 한인섭 교수 평 
표창원, 조응천, 이병기 이분들도 다 그렇게 잡혀감 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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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5-11 21:54   URL
비밀 댓글입니다.

AgalmA 2017-05-11 22:22   좋아요 3 | URL
문 대통령 취임 첫 날 영부인이 차려준 한식 식사를 했고 해산물을 좋아한다는 식성 취향도 종편 방송에서 떠들고 난리ㅋㅋ
수석들과 산책하는 자리에서 문 대통령이 ˝까치 잡는 법˝에 대해 대화하는 것까지 파파라치 취재ㅎ 문 대통령 지지자들은 갑자기 까치 잡는 법에 대해 궁금하게 되고ㅎㅎ
이렇게 세세한 것까지 알고 싶은 건 아니었는데ㅋㅋ;;

겨울호랑이 2017-05-12 02:1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 오랜 갈증 끝에 한 모금의 물이 목을 타고 넘어가는 느낌이 드네요. 한편으로 너무 큰 기대는 큰 실망으로 바뀔 수도 있기에, 작은 희망만 가져봅니다^^:

AgalmA 2017-05-12 02:17   좋아요 1 | URL
기대보다 더 빠르게 잘해 주고 있어서 고마울 따름^^
관심을 가지며 지켜보며 응원해 주는 것, 그게 최선 아니겠나요~

AgalmA 2017-05-12 14: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밤사이 조국 민정수석을 공격했던 세력의 음모때문에 그들이 두려워 할 사학법 개정의 필요성만 더 강조되다ㅎ!
http://theimpeter.com/39955/

웅동 학원 지원과 후원에 불붙다ㅎㅎ
http://www.yes24.com/campaign/00_corp/2016/1208Bookcampaign.aspx

AgalmA 2017-05-12 09: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문재인 대통령이 좋아하는 영화는...
https://m.youtube.com/watch?v=TxExYprfnKk
[월하의 공동묘지]
아놔, 캐도캐도 나오는 매력 어쩔겨ㅋㅋㅋㅋㅋㅋ


문재인 대통령이 좋아하는 커피블렌딩은....콜롬비아4, 브라질3, 이디오피아2, 과테말라 1
단골 커피집은 부암동 클럽 에스프레소

재미난 문재인 대통령 덕질~ ㅎㅎ 다음 대통령도 이만한 인물이 나와야 할 텐데!

커피소년 2017-05-12 10:0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눈 꿈뻑꿈뻑에서 웃고 마지막 사진에서 감동하고 갑니다. ^^

AgalmA 2017-05-12 10:32   좋아요 1 | URL
청와대에서 막장드라마 찍던 게 지나가고 한국판 웨스트윙 드라마가 시작되고 있어 흥미진진합니다^^

북다이제스터 2017-05-12 11:2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노동시간이 52시간 되면 정말 좋겠어요. ^^
대통령을 응원합니다. ^^

AgalmA 2017-05-18 20:52   좋아요 0 | URL
호호, 저는 평생 프리랜서여서 해당사항 없지만 응원드립니다^^ 이니님이 잘해 주실 겁니다. 헤헤)
 

개표 상황에 따른 후보들 포즈와 표정 설정도 개표 방송을 보는 재미다.
당선 안정권이라 여유 부리며 이런 걸 본다ㅋㅋ
이번엔 대부분의 방송이 팔짱 자세를 선호했다.

 

 

 

 

 

 

 

 

 

 

 

 

 

 

 


문 후보는 뭘 해도 착해 보여. 객관적으로 보려고 아무리 노력해도 그래. 팔짱을 껴도 어떻게 전혀 못돼 보이지 않지.
모 후보는 뭘 해도 성질 있어 보이거나 삐져 보이는데... 연기 몰입도 짱이라고 해야 하나;;;
선거 방송 그래픽 아이디어는 못된 sbs가 늘 재치 있다.
투표몬 웃겨. 드레스 입은 심 후보ㅋㅋ

 

 

 

 


 

 

 

 


광주, 전라, 전북에서 홍 후보는 낄 자리 없고 문 후보 - 안 후보 - 심 후보 세 사람이 같은 앵글에 잡히던 게 신선했다. 정말 대단한 곳.

 


미국은 오하이오 주가 족집게 선거구라고 하는데, 우리나라는 경기도 구리가 그렇다고 한다. 유권자 인구 분포가 전국 인구 분포와 가장 유사해서라고. 재밌군.
그 외 족집게 지역(경기 남양주, 안성, 광주,
충청권 청주 청원, 옥천, 충북 음성, 충북 괴산, 충남 금산)에서도 문 후보가 유력!
케헤~~


10시 30분에 홍 후보 ˝선거 결과 수용하겠다˝며 떠났다. 자러 가야 된다고 밤샘 토론 거부하시더니 답이 보이니 일찍 주무시러 가시나 봄-,-).... 계산 참 빠르신 분.


곧이어 안 후보가 기운 완전 빠진 모습으로 당 상황실에 나타나 오랫동안 악수를 나눴다. 유세에서 꾸미던 목소리가 아닌 평소 자기 목소리로 패배를 인정하는 모습이 최근 안 후보 모습 중 가장 진실돼 보였다.

심 후보 측은 노회찬 의원 인터뷰로 갈무리.


JTBC는 10시 43분 문재인 후보 당선 확실 발표!

마지막으로 11시 40분에 유 후보 패배 인정 기자 회견.


JTBC 설문에 따르면 국민들이 바라는 영부인의 역할은 미셸 오바마 같은 시민 활동가다. 소극적인 내조형도 전투적인 정치가도 아닌 참 적당한 위치.



당선 확실해 보여도 문 후보는 자택에서 쉬지 못한다. 기동민 파파라치가 열심히 사진 찍어 올리고ㅎ; 얼마나 생각이 많을까. 문 후보 쉴 틈도 없이 바로 대통령 되어서 어쩌누...


 



11시 45분 문 후보가 광화문 민주당 가설무대 등장! JTBC는 바로 옆에 특설무대 차려 놓고 문 후보를 건너편 떡처럼 바라보고 있는 상황ㅋㅋ
경선 경쟁자들도 진심으로 축하해주러 나타나고 한 잔 하고 나타난 듯한 안희정 지사의 기습 뽀뽀는 정말 ㅋㅋㅋㅋ 나중에 보니 외신에서도 나오던데 어쩔ㅋㅋ

 

 

 

 

 

 



자정이 지나자 이번 대선에서 뒤에서 큰 도움이 됐던 손석희 앵커와 유시민 작가와 안녕/ 후문으로 듣기론 방송 내내 화장실도 못가는 고생을ㅎㅎ;;
개표 상황 보느라 보러 가지 못한 [에어리언 커버넌트] 조조를 예매하고 나도 이만 퇴장. 한국 걱정을 넘어 인류 미래에 대한 고민으로 Go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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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리풀말미잘 2017-05-09 21:4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문 후보는 뭘 해도 착해 보여. 객관적으로 보려고 아무리 노력해도 그래.‘ 으이구! ㅋㅋㅋ

AgalmA 2017-05-09 21:54   좋아요 0 | URL
오랜만요. 뷰리풀말미잘님^^ 오호호))

단발머리 2017-05-09 21:4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아까 jtbc랑 sbs 같이 보는데 sbs에서는 후보들이 슈퍼맨 되어서 날아다니더라구요.
참... 문 후보는 뭘 해도 착해 보여..
전 그게 항상 걱정이라는... ㅎㅎㅎㅎ
치킨을 진작 끝냈는데 다른 간식 준비 안 해놔서 ㅎㅎㅎ 그래도 기분 좋은 밤입니다.

AgalmA 2017-05-09 21:54   좋아요 0 | URL
sbs가 그런 깨알 재미를 주죠ㅋ
사람 좋아 보이는 게 문 후보 장점이자 단점이죠ㅜ
삼계탕 끓여야 하나 고민되네요ㅎ;;

ICE-9 2017-05-09 22:0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울산이 뒤비졌다는 데 더욱 커다란 기쁨을 느낍니다.
그동안 영업한 보람을 느끼네요. 그렇지 않아도 오늘 부모님께 확인 전화 드리는데 오히려 불안해 하는 절 안심시키시더라는^^

2017-05-09 22:11   URL
비밀 댓글입니다.

나와같다면 2017-05-09 23:1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대구. 경북의 홍후보 50% 가까운 지지율은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네요..

AgalmA 2017-05-09 23:20   좋아요 1 | URL
심정적으로는 막말을 하고 싶지만...이성보다 감정이 더 앞선 지역이라 그런 거 같다라고 말할 수밖에 없을 듯^^; ‘우리가 남이가‘ 심리가 여전한 듯...

2017-05-09 23:43   URL
비밀 댓글입니다.

AgalmA 2017-05-10 00:55   좋아요 3 | URL
˝이니˝ , ˝투대문˝ 등 이토록 많은 별칭을 받은 후보, 한국 정치인이 있을까 싶어요^^ 아침에 일어나 이게 꿈은 아니겠지 하며 티비 속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찾겠죠ㅎ
밤에 민주당 당선 축하 무대에 이재명 시장 찾아와 서로 웃으며 악수 하는 모습이 보기 좋더군요. 안희정 지사는 격렬한 뽀뽀. 꺆😍
이렇게 협력해 나가는 모습 많이 보여줬으면 좋겠습니다^--^

2017-05-10 00:49   URL
비밀 댓글입니다.

AgalmA 2017-05-10 01:05   좋아요 0 | URL
그렇죠. 저만 그렇게 느끼진 않았을 거라 싶었어요. 성격 나온다니까요.

해피북 2017-05-10 06:0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예전에 무한도전 이라는 프로에서 출연자들간 투표하는 방송을 했었는데 개표 할때마다 이런식으로 재밌게 했었는데 ㅋ 이번 개표가 그 프로그램에서 아이디어를 얻은 게 아닌가 했어요. 저도 재밌게 봤습니다. 그런데 문후보 옆에 빅매치가 그분일줄은 생각지도 못했어요. 저는 안후보님과 그러리라 생각했는데... 벌써부터 다음 대선이 막 걱정되는 마음은 어쩔 수 없나봐요 ㅜㅜ

AgalmA 2017-05-11 12:17   좋아요 0 | URL
sbs 선거 개표 방송의 오락성은 꽤 오래 됐죠. 그래픽 기술이 좋아지면서 스케일이 점점 더 커지는 것에서 기술 발전을 확인하는 재미도 있고요^^
박근혜 당선되고 김무성씨 한참 인기 있을 때 저는 홍준표가 다음 대선에 나올 거라고 예언했었는데 정말 그렇게 되어서 깜놀ㅎ;;
문 대통령 당선되고 저도 지지글로 인해 여기저기서 공격 먹고 있는데 노무현 대통령 시기가 겹치네요. 문재인 정부 내내 이런 식의 헐뜯기가 또 계속 되어야 하나 싶어서 서글픔...

책읽는나무 2017-05-10 10:3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어제 저도 재미나게 방송 봤었어요.저도 표정과 자세 보면서 어쩜!!!!!그러고 봤었는데ㅋㅋ
그러고 어느 곳에 있어도 드러나는 인물이구나!!라고 흐뭇했어요.
경상도의 투표 지지도는 안타까웠지만 그중에서도 내가 사는 동네에선 파란색이 이겨 무척 만족하고 있어요^^
어제 투표할때 어떤 할머님 산소호흡기 비슷한걸 코에 걸고 투표하러 오신 모습 보고 걱정이 많았었거든요

AgalmA 2017-05-11 12:25   좋아요 0 | URL
문 대통령 싫어하는 사람들은 그의 자세를 그렇게 보는 걸 그저 문빠의 종교적 숭배라고 생각하더군요. 그사람의 언행과 자세보다는 온갖 흑색 선전을 팩트라고 들이밀며 사기꾼이라고 말하기 바쁘니....
경남에서 창원-마산-거제 라인 파란색은 재밌었습니다. 내륙보다 바다 가까이 지역 파란색인 건 왜 일까 싶어요ㅎ 그렇게 파란으로 물들어 위로위로 올라가길 바라죠^^

책읽는나무 2017-05-11 12:46   좋아요 1 | URL
분석해 봤을때 거제는 문대통령님의 고향이고 창원은 경남도청이 있는 중심지인데 창원시장님이 진보쪽이라 들었어요. 경남교육감님도 마찬가지구요.그래서 창원은 진보 지지자들이 많아요.마산은 창원 바로 옆인데다 중소도시다 보니 아마도??^^
그리고 굳이 바다쪽 아녀도 김해랑 양산도 파란색였는데 김해는 노무현대통령님 묘역이 있는 봉하마을이 있으니 파랑이 맞고 양산은 문재인대통령님 자택이 있는 곳이니??^^
제가 있는 곳이 바로 문대통령님 자택이 있다는 동네이긴한데~~자택과는 거리가 또 멀어서 한 번도 가보진 못했어요.나중에 기회되면 가보고 싶어요.
어젠 종일 뉴스 보면서 나도 대통령님 손 잡아 보고싶단 생각 간절했습니다.3년전인가? 멀찍이서 한 번 뵀는데 잘생기셨드라구요^^
저는 그냥 누가 뭐라든 문빠,문사모 하려구요ㅋㅋ

AgalmA 2017-05-11 12:53   좋아요 0 | URL
책읽는 나무님 분석 일리 있으심^^b 지역 주민이시라 확실히 더 잘 파악하시는 듯^^
요며칠 문사모 테러하는 사람들 만나며 정말 이 벽 깨려면 문재인 정부가 잘 해나가도록 힘 실어줘서 성공적인 정부가 되도록 하는 길밖에 없다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