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뿐 아니라 알라딘 굿즈를 안 사면 금단 증상이 있습니다💦

이 달도 굿즈 구매 값만 책 세 네 권 살 정도로 소비를 하고 말았습니다😑💦

프로모션 때문이겠지만 같은 분야면 다 적용되야지 이 책은 되고 저 책은 안 되고 하는 게 짜증 날 때가 많습니다. 굿즈를 더 안 살 수 있으니 다행일까요, 여러 번 구매를 하게 되는 불상사일까요.

 

 

 

📚 존 버거 『풍경들(열화당)

📚 마틴 게이퍼드 『현대미술의 이단자들(을유문화사)

📚 류츠 신 『세계의 끝(자음과모음)

★ 알라딘 굿즈 / 10월 알라딘 굿즈

• 핀버튼 자수 에코백(헤밍웨이와 스노우볼, 3,500원)

- 에코백에 주머니가 부족한 게 늘 아쉬웠는데 앞주머니에 시집이 쏙 들어가는 이번 디자인 맘에 들어요. 크기는 기존의 알라딘 에코백과 비슷합니다. 화면에서는 스카이블루로 보였지만 실제로는 평범한 블루😐. 데님 소재가 아닌 게 좀 아쉬웠죠.

• 피너츠 배지(스누피, 무광 골드, 1,500원)

• 몰입_패티 스미스 배지+와펜 세트(2,500원)

- 나는야 배지 부자ㅎ

 

• 본투리드 북 커버(패브릭 북 커버, 작은 아씨들, 3,000원)

- 가름끈까지 있고 가지고 있지 않은 크기의 북 커버라 흡족합니다.

 

 

 

• <류츠신 SF 유니버스> 우주인 USB 북램프(4,000원)

- 좀 비싸지만 다른 데서 따로 구매하면 배송비까지 드니 이렇게 획득하는 것도 나쁘지 않아요.

 

 

• <삼체> 달 무드등(원형 지름 8cm, 3,500원)

- 알라딘 때문에 북램프 부자💡💡💡

달 무드등은 옐로, 블루 두 가지 색 연출. usb 연결하지 않아도 되는 충전식인 것도 맘에 들어요.

요즘은 이 디자인에 가습기 기능까지 있는 게 나오더군요. 굿즈의 진화는 못 말려💦

말이 나온 김에 알라딘 굿즈로 가습기 상품도 이제 나올 때가 되지 않았나 하는데요^ㄱ^

 

 알라딘 커피 / 콜드브루 셜록

헤밍웨이보다 셜록이 더 당기는 맛이라 또 구매. 이번이 6번짼가 7번짼가 그래요.

이 달에도 장난감들을 많이 모았고

자, 이제 예술이 우릴 얼마나 구원했는지 (눈? 마음? 책상?) 불을 켜고 읽어 봐야지~

 

그러나 달려갈 데가 있어요.

 

 

 

 

 

헉헉헉, 책 읽다 말고 급히 달려가서 사온 책. 벽돌책이라 도서관에서 빌려 읽던 한을 풀고자!

 

📚 마이클 셔머 『도덕의 궤적』(2018, 바다출판사)

📚 월터 아이작슨 『레오나르도 다빈치』(2019, arte)

📚 마이클 토마셀로 『도덕의 기원』(2018, 이데아출판사)

 

알라딘아, 나 좀 살려줘😭

굿즈도 참고 책을 안 사고 있으면 중고매장 할인 쿠폰을 시시때때로 줘서 다람쥐처럼 모으러 가게 만듭니다. 오프라인 중고 매장 잘 안 가서 럭키백 안 샀는데 이럴 줄 알았으면 살걸. 엉엉)))

 

책 사랑인가 집착인가. 둘 다😑💦

이렇게 살지 말자고 해도 이미 늦은 일.

 

 

 

이게 끝인가. 아니죠.

 

 

 

 

📚 올가 토카르추크 『태고의 시간들』(2019, 은행나무출판사)

- 페터 한트케 읽다가 좀 지겨워져서 다른 노벨문학상 수상자에게 관심을.

  폴란드 문학은 좀 생소한데요. 2015년 노벨문학상을 받은 스베틀라나 알렉시예비치도 생소한 벨라루스 작가였죠. 책을 읽으니 숨겨진 보석 같았던 걸 생각하면 이번 올가 토카르추크 작품도 기대됩니다.

 

 

📚 로베르토 무질 『특성없는 남자 1』(2013년 초판, 2019년 3쇄 도착, 북인더갭)

- 페터 한트케 『페널티킥 앞에 선 골키퍼의 불안』읽다가 아무래도 비슷해서 비교해보고자 구매.

완간 되면 사야지 하고 안 사고 있었는데 워낙 방대한 양이라 더 나올 기미가 안 보이니 이거야 원^^

📚 앨런 튜링 『지능에 관하여』(2019, HB PRESS)

📚 장-피에르 보 『도둑맞은 손』(2019, 이음출판사)

 

📚 로버트 M. 피어시그 『라일라:도덕에 대한 탐구』(2014, 문학과지성사)

- 『선과 모터사이클 관리술』 좋았고 요즘 속편이 읽고 싶더라고요. 10월엔 온통 '도덕' 책 구매ㅎㅎ;;

문학과 지성사 2020년 달력 사은품(1,500원). 트레이싱페이퍼 詩 뒤에 그 달의 달력이 나옵니다. 역시 문지 굿즈 멋져요👍

 

 

 

현재 라이트 굿즈가 너무 많아 '빛의 과거' 아크릴라이트, 알라딘 컵라이트 다 패스~

 

 

 

 

★ 알라딘 굿즈 / 10월 알라딘 굿즈

본투리드 폴딩 책 베개(4,500원)

- 사무실에서 방석 겸 쓰려고 했는데 방석으로는 폭도 좁고 좀 배기는... 등 쿠션으로 써야 할 듯합니다.

주기율표 발밑 러그(3,000원)

보라 보라 예쁜 보라😍 짙은 퍼플색! 주기율표 담요와 찰떡궁합♡

데미안 러그 가지고 계신 분을 위해 비교샷~

 

 

 

노벨문학상 커피잔 세트(4,500원)

- 컵 받침이 배송 중 깨져서 교환 신청ㅜㅜ

유리 종류는 10번에 1번은 꼭 이런 사고가.

오자마자 커피 내려 먹으려고 했는데. 흑

 

 

• 알라딘 커피 새 블렌드 '자기만의 방'

- so~so 

• 본투리드 북커버(네온 pvc, 프랑켄슈타인, 2,000원)

- 필요했던 A5 작은 사이즈에 책 표지가 보여서 좋아요. 양장은 넣기 힘들고 반양장용.

• 본투리드 인문양말(종의기원 패러디한 양말의 기원, 2000원)

- 톡톡한 소재의 가을 겨울 양말. 아이디어는 좋은데 개선이 필요해 보이죠. 예쁜 양말 만들기가 이리 어려운가 생각하게 하는 예🤔

한 손에 쏙 들어오는 <나에게는 꿈이 있습니다> 마틴 루터 킹 키링(2,000원)

- 빈티지해서 맘에 듭니다. 굿즈쟁이가 아니라면 2000원이나 주고 살 것까진 없어요.

 

 

 

 

 

 ☆ 그리하여 이 달 내게 온 종이책(ebook 제외)과 굿즈 종합 ☆

 

 

 

 

 

 

 

 

 

 

 

 

 

 

 

 

 

 

 

 

 

 

※ 산 건 아니고 돌베개 출판사 굿즈 : 티 코스터 세트

 

 

 

 

돌베개 도서 목록(1979~2019)을 보며 『열하일기』가 참 탐납니다☺️

 책 앓이, 굿즈 앓이는 끝이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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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rmars 2019-10-28 22:2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는 전자책으로 옮겨가는 중이었는데 알라딘 굿즈때문에 종이책사기를 못 끊고 있답니다. 서가도 터져나가고, 하나둘 모은 굿즈들도 터져나가고...^^;

AgalmA 2019-10-28 22:53   좋아요 0 | URL
저도 전자책 병행하고 있는데요. 전자책 3만원 구매에도 굿즈를 주는 터라 진퇴양난이 되어버렸어요ㅜㅋㅜ);;
매일 주는 적립금, e book 할인행사도 챙기다보니 일도 많아졌고요ㅠㅠ
굿즈가 너무 많다보니 비슷한 종류는 주변에 선물로 나눠줍니다. 애써 모으고 뭐하는 짓인가 싶기도 하고. 흑흑)))))
 

모리스 블랑쇼 컬렉션도 나의 즐거움~
블랑쇼 신간이 자주 나와서 좀 당황스럽다💦 몇 달 전에 『지극히 높은 자』 비싸게 샀잖아요. 선집 10이 나오고 7이 나오는 상황이긴 하지만ㅎ; 이렇게 출간이 속속 되는 저자가 아닌데... 그린비, 무슨 생각이신 겁니까.
블랑쇼답게 여전히 ‘죽음‘ 얘기 가득. 그 불가능한 앎의 도전이 나를 감동케 하고 그를 좋아하게 만들었다. 블랑쇼만큼 죽음-부재(˝모든 것은 지워져야 한다˝)에 천착하는 저자 못 봤다. 흥미로운 것은 그 접근은 관계, 글쓰기 등을 통한다는 것. 블랑쇼 마니아가 아니라면 섣불리 샀다간 책장 망부석이 될 수 있으니 구매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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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괴마다 한 페이지 설명으로 단출해서 아쉽다. 중국 『산해경』 같은 신비한 맛도 없고🤨
but 몰랐던 한국 요괴 얘기는 재밌다. 한국 공포 드라마(《전설의 고향》), 영화는 왜 이런 요괴들을 적극 활용하지 못했는가! 신박한 요괴들 많구만. 놀래키기, 처녀귀신과 구미호 우려먹기, 일본에서 수입된 관절꺾기 귀신들만 응용하고 말이지.

E.T.A. 호프만의 ‘모래 사나이‘ 같은 독일 낭만주의 환상문학 캐릭터는 무시무시한데, 저자가 소개하는 한국 요괴는 꽤 익살스럽다. 반쪽짜리 감을 먹은 어머니에게서 반쪽 인간으로 태어나서도 잘 자라 왕이 되는 ‘감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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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출처 : syo > 190814Wed - 190816Fri

 

칸트 에코백을 뿌듯하게 들고 다닐 때도 있지만 가방 욕심은 끝이 없다. 명품 가방(브랜드 가치)이 아니라 가방에 담는 나만의 의미 때문이다.

 

 

독일그래픽 디자인 브랜드 LOQI는 시즌마다 아트 프린트 에코백을 내놓는다. 뭉크 <절규>도 있던데 하나 있으면 고딕스럽고 좋을 듯. 고흐 <별이 빛나는 밤> 프린트는 워낙 유명해서 사는 순간에도 이미 질려 있었지만 가방으로 들고 다니는 건 다른 느낌일 테니^^; 집에 있는 고흐 굿즈랑 콜라보 해보고 싶은 마음에 샀다😁

민음사에서 낸 프리드리히 니체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표지가 고흐 <별이 빛나는 밤>인데 난 책세상 버전을 갖고 있어서 매치 못해 아쉽ㅎ

 

 

 

 

 

 

 

 

 

 

 

 

 

 

산드로 보티첼리 <프리마베라(봄)>

 

 

 

가볍고 실용성이 뛰어날 뿐 아니라 아름다움은 이루 말할 수 없으니! 온라인 서점 에코백 연구는 아직도 갈 길이 멀다는^^;;

 

 

 

 

 

 

피트 몬드리안 『몬드리안의 방』(2008 초판, 열화당, 절판)

"예술은 주관적 감각과는 완전히 대립하는 비개인적인 것의 조형적 표현"이어야 하며, "우리 내부에 있는 보편적인 것의 직접적 표현이자 우리 외부에 존재하는 보편적인 것의 정확한 외면적 형태"라는 그의 예술관에 전적으로 동의하지 않지만, 자신의 예술관 없는 예술가보다는 낫다.

내용 없는 형식 없고 형식 없는 내용 없듯이 의식과 무의식이 맞물리는 것에 대해 고민 없는 예술은 화려한 기술에 지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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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yo 2019-08-18 15: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와 너무 현란한데??? ㅎㅎㅎㅎㅎ 칸트 에코백이랑은 컨셉 자체가 다르네요. 밤을 통째로 들고 다니는 느낌이겠어요*-*

AgalmA 2019-08-19 00:26   좋아요 0 | URL
고흐는 특히 모으게 돼요. 고흐 그림의 어떤 특징이 이토록 신경자극을 하는지 모르겠어요ㅎㅎ
 

 

 

기쁠 때나 슬플 때나 추울 때나 더울 때나 그대는 책을 사랑해 사시겠습니까?

주례 알라딘을 보며 네(속으로는 '그래!' 반말)라고 울먹이며 말한다.

 

 

 

 

• 파리 리뷰 인터뷰집 『작가란 무엇인가』(1~3권)를 인상 깊게 봤고 필사도 많이 했기 때문에(별 ★★★★★ 줌) 60년 결산 파리 리뷰 인터뷰집 『작가라서 -303명의 거장, 34개의 질문, 그리고 919개의 아이디어』는 도서관 이용이 아니라 직접 구매.

이 책도 읽자마자 밑줄 퍼레이드! ㅋㄷㅋㄷ은 덤~

 

"역시 몇 년 전 일인데, 한번은 프란츠 클라인이 (다른 친구로부터 적의는 없었고 그저 강렬하게) 질문 세례를 받다가 마침내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글쎄. 자, 내가 만일 '자네'가 아는 것을 그린다면 자네는 마냥 지루할 걸세. 내가 자네에게 한 말을 또 할 때처럼 말이지. 내가 만일 '내'가 아는 것을 그린다면, 지루함은 내 몫일테고. 그러니 나는 내가 모르는 것을 그린다네." 음, 맞는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제가 모르는 것을 씁니다. '소통'은 시간을 많이 들여 정의해야 하는 단어입니다. 예를 들어, 과연 저는 맹인이 앞을 보게 할 수 있을까요? 그게 제 머릿속에 늘 있었던 질문입니다. 경험하지 않고서는 다른 사람에게 이야기할 수 없다는 말이 사실이라면, 독서는 다른 사람과 '함께' 읽는 행위입니다. 사람들이 제 시를 절절히 공감하며 읽을 때, 그들은 저와 '함께' 읽고 있는 겁니다. 그러니 '소통'이란 정보를 가르치듯이 전달하는 과정이 아니라 다른 사람과 서로 주고받는 느낌입니다."

ㅡ 로버트 크릴리, 파리 리뷰 『작가라서』

 

 

 

 

 

 

 

 

 

 

• 허먼 멜빌 『그래픽 노블 모비 딕』(문학동네)

어후, 귀퉁이가 찌그러져 오면 어뜩해T^T 비닐도 안 뜯은 걸 중고 만드시네. 으흑.

8월은 모비 딕 굿즈 모으기의 달~

작가정신에서 나온 김석희 번역『모비 딕』을 e book으로 가지고 있다. 종이책은 범우사 『백경』으로 읽어서 이번에『일러스트 모비 딕』을 구매했다. 그림책이 아니라 소설 전체가 다 있다보니 벽돌 책. 록웰 켄트 일러스트 삽화랑 같이 보니 운치가 배가된다😍 다시 읽어도 명작이다!

 

 

 

 

 

 

 

 

 

 

 

 

 

 

김혜순 : "죽음을 잊어버린 시인은 죽은 시인입니다. 시인의 감수성이란 말은 ‘죽음을 잊어버리지 않은’ 자의 감응력일 겁니다. 시인, 작가가 된다는 것은 죽음이 자신을 맴도는 것을 목격하는 일입니다."

정용준 : “시란 너무나 분명한 현실의 사물들을 불분명한 시의 이미지란 곳에 갖다놓음으로써 어떤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하는 측면이 있다.” “제 시의 죽음이란 물리적인 죽음이라기보다는 우리를 죽게 하는 죽음이다”라고 말씀하신 적이 있으세요. “우리를 죽게 하는 죽음”이란 문장을 오래, 많이 생각했습니다."

.

.

.

김혜순 : "시는 자신의 질병을 가지고 다른 사람들의 질병을 보러 가는 일인지도 모르지요. 혹은 신에게 드릴 것이 없어 자신의 질병을 바치는지도 모르지요. 무당도 그리하지 않습니까? 아픈 자가 아픈 자를 보러 갑니다. 시의 독자들이 시는 위로를 하고, 치유를 하고 그런 것이라 하지만, 성경에 보면 예수도 나는 “검을 주러 왔노라” 하지 않습니까? 시를 쓴 시인에게 시는 검이자, 질병입니다. 그 질병이 기괴한 우리의 사랑이지요."

김혜순 × 정용준 인터뷰 <어느 시간의 맥박들> 중, 《Axt》 

 

 

 

 

2019. 7.8 《Axt》에서 김혜순 시인의 인터뷰는 역대 《Axt》 인터뷰 중 최고였다.

 

 

• 김혜순 『죽음의 자서전』

그래서 오랜만에 산 김혜순 시인의 시집. 캐나다 '그리핀 시 문학상 수상시집'

 

지하철 출근길에 쓰러진 적도 있었다는 김혜순 시인은 안산 서울예대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계시니 세월호 관련해 죽음 주제에 더 천착하셨을 거라 생각한다. 이런 얘기는 김혜순 시인만큼 잘 할 수 있는 분도 없을 거 같고.

 

「나비 - 열하루」

네가 이미 죽은 사람이라는 걸 깨닫는 방법은 이와 같다

유리창에 대고 입김을 불어본다

왼쪽 가슴에 손을 얹어본다

탄생이란 항상 추락이고

죽음이란 항상 비상이라 하니

절벽에서 몸을 날려본다

매일매일 너는 지면紙面을 향한 추락인가? 비상인가?

한쪽 발로 선 나비가 다른 쪽 발에 빨간 잉크를 찍어 종이에 편지를 써본다

엄마 : 설마 너 태어나자마자 웃는 거야?

너 : 아니 웃을 수 있는가 보는 거야!

추락이 시작되면 비명의 비상도 시작한다

심연의 가장자리가 무한히 떠오른다

네 날개가 물 위에 퍼지는 파문처럼 일시에 지펴지고

너는 이제 너에게서 해방인가!

네 발에는 발자국이 없구나

네 기쁨에는 호흡이 없구나

네 편지에는 이름이 없구나

너는 눈물 속의 소금처럼만 하얗게

너는 바람 속의 하품처럼만 아 아 아 아

너는 사생활조차 없는 현기증인가?

너는 이제 너무 가벼워서 절대로 추락할 수 없는

오직 저 심연 맨 꼭대기 층의 파문에 이은 파문!

 

 

 

• 중고도서 『소크라테스 이전 철학자들의 단편 선집』

시처럼 낭독되는 철학

 

 

 

 

 

 

 

 

 

 

 

  

☆ 알라딘 굿즈 / 8월 알라딘 굿즈

• 본투리드 북 커버(PU 지퍼형. 오디세이아, 4500원)

기존의 북 커버들보다 커서 600페이지가 넘는 『작가라서』 양장본도 거뜬히 들어가 맘에 든다.

무겁지 않고 PU라 천 커버보다 관리가 더 쉬울 거 같다.

 

 

• 본투리드 400 머그 - 맨스필드 파크 퍼플(2,000원)

알라딘 때문에 집에 컵이! 컵이! 컵이!

 

 

 

 

• <데미안> 미니 러그(3,000원)

현관에 깔려고 했더니 미니가 아니잖아-ㅁ-)"

 

 

 

 

• 썸머 블랭킷(수고양이 무어의 인생관, 3000원)

인견 스타일에 부드럽고 거의 이불 크기라 무척 마음에 든다♡ 그라데이션 유리컵 안 하고 이걸 사길 잘한 듯! 색상도 차분한 파스텔 보라빛이라 더 맘에 들고. 선택 화면에는 왜 회색으로 나왔지-,-)?

 

• <모비 딕> 변색 유리컵(3,000원)

찬물만 담아서는 변색이 안 되네. 빨리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해서 이 컵에~

우리 집 완전 고래 판🐳🐳🐳🐳🐳

 

 

 

 

 

📎

다른 실험에서는 사소한 게임을 하는 사람들이 연구 대상이었다. 실험 결과 ‘교수’, ‘지적인’ 같은 단어를 미리 접했던 사람들은 ‘축구장 난동꾼’, ‘어리석은’같이 덜 고상한 표현들을 접했던 사람들보다 지적인 과제에서 뛰어난 능력을 보였다. 이렇게 볼 때 농구선수들이 상대팀에게 퍼붓는 온갖 험담은 우리가 상상하는 것 이상으로 효과를 발휘할지도 모른다. (중략) 예비 효과가 실생활에 미치는 영향은 예상보다 심대하다. 예컨대 문화적 편견이 특히 두드러진 상황에서 소수집단의 행동은 예비효과 때문에 더 악화될지 모른다.

 

개리 마커스 『클루지』(2019, 갤리온)

 

• 『정리하는 뇌』 & 『클루지』

대니얼 J. 레비틴 『정리하는 뇌』(2015, 와이즈베리)와 개리 마커스 『클루지』(2019, 갤리온)를 번갈아 읽으니 비교 거리가 많다. 두 책 다 여기저기서 많이 본 이론의 종합인데 , 두 책 다 대니얼 카너먼 영향이 많이 느껴진다.

비트겐슈타인은 "나의 언어의 한계가 나의 세계의 한계"(『논리 철학 논고』)라고 했다. 두 책을 읽으며 더욱 동의하게 되는 말이다.

 

 

 

 

 

 

 

 

 

 

 

 •  최재천, 장대익 서문부터 감동이 밀려오는 다윈 포럼 기획 『종의 기원』

 

한손에 쏙 들어오는 아담한 사이즈에 금빛으로 번쩍번쩍⭐

들고 다니면 폼 좀 납니다😁 패션의 완성은 손에 든 책~이라고 생각하는 1인/ but 스크래치가 잘 생기는 게 속상합니다. 

 

사무실에 기독교인이신 분이 이런 책 읽으면 안 된다는 말을 해서 잔잔한 충격)  이런 현실이 아주 없는 날이 오긴 할까. 

그럼에도 나는 이 책을 사랑하게 된다.

 

 

 

 

 

지난 달에 크레마 사운드 업 샀는데 답답해서 미칠 거 같다. 『모비딕』E book을 한 번 열어본 뒤로는 당최 열리지 않는다ㅜㅜ 이러니 새로 나온 크레마 카르타 G에 대한 호감이 전혀 안 생긴다.

 

 

 

 

 

 

 

 

 

 

 

주말마다 알라딘이 동네 알라딘 중고서점 2만 원 이상 3천 원 할인쿠폰을 줘서 계속 가게 된다ㅠㅠ

제발, 그만해...흑흑 하면서도 절판, 우리 동네 도서관에 없는 책 위주로 구매.

어디를 가도 뚜렷한 내 취향ㅎㅎ;

 

•  루트비히 비트겐슈타인 『비트겐슈타인의 수학의 기초에 관한 강의』(올(사피엔스21), 2010)

- 비트겐슈타인의 말발, 논리에 늘 탄복ㅎ

 

•  콜린 윌슨 『아웃사이더』(범우사, 1974년 초판 나옴, 2009년 3판 6쇄)

- 얼마전 어느 유저가 이 책 얘기를 해 다시 읽어보고 싶었다. 나온 지 오래된 책이고 거론되는 문학작품이 다 고전이라 새로운 아웃사이더론 책이 나와야하지 않나 싶다. 혹시 내가 모르는 건가ㅎ

 

•  쿠르초 말라파르테 『망가진 세계』(문학동네, 2013, 인문서가에 꽂힌 작가들)

 

동네 도서관에서 빌릴 수 있는 건 눈물을 머금고 포기😢

 

2만 원 이상 구매 시 살 수 있는 본투리드 휴지통... 은 사지 않았다. 비싸고 거추장스러운 짐덩이가 될 공산이 크기 때문에 지난번 산 걸로 만족.

알라딘굿즈 아웃사이더가 되어 보라고! 그건 어려울거야😔💦 안 사는 때는 있어도 한 번만 산 사람은 없는 알라딘굿즈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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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발머리 2019-08-18 07:4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작가라서> 도서관에 신청해놓고 이제나 저제나 기다리고 있는데 아갈마님 평, 특히 ㅋㄷㅋㄷ 읽으니 그냥 구입해버릴까, 너무너무 고민되네요. ㅠ
전 북커버 천으로 하려고 하는데 PU가 관리가 편하나요? 그럼 저도 아갈마님 따라 PU 구매할까 싶습니다.
무엇보다 <종의 기원> 폼납니다.

AgalmA 2019-08-19 00:29   좋아요 0 | URL
『작가라서』 100페이지 정도 읽었는데 여기까지 밑줄이 30개 정도 됩니다-,-a 읽어 보시면 사고 싶단 생각이 절로 드실 걸요ㅎ 『작가란 무엇인가』 다 도서관에서 빌려 보면서 그런 생각을 했기 때문에 이번엔 바로 사버렸죠^^ 필사하기 귀찮은 것도 있고ㅋㅋ 300명 넘는 작가의 말,말,말이라 확실히 다채로와요.

패브릭 북커버 이미 많기도 하고 이것저것 써보니 물기에 약한 게 흠이에요. 커피 얼룩 생긴 것도 있고ㅜㅜ 비올 땐 책이랑 커버랑 다 걱정이 되고ㅠㅠ 이번 PU 커버는 지퍼로 전체 커버가 되니 가장자리 걱정도 덜하게 되어서 저는 무척 만족스럽니다👌

<종의 기원> 세부적인 부연 설명을 장대익 교수가 꼼꼼히 해줘서 좋아요😊 블랙에 금빛이라 밖에서 들고 다니면 성경처럼 보여요ㅋㅋ

단발머리 2019-08-18 18:15   좋아요 0 | URL
아하..... 일단 <작가라서> 구매 결정하기로 하구요.
얼룩과 가장자리 걱정하시는 마음이 저랑 꼭 같아서 북커버도 아갈마님 따라 가기로 했습니다.

크레마 사운드 업 어느 점이 답답하신지 궁금합니다. 전 크레마 사운드 사용자이구요.
왠지 댓글이 알라딘 1:1 고객 상담 분위기예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AgalmA 2019-08-19 00:31   좋아요 0 | URL
제가 뭔가 특별한 걸 원하는 것도 작동한 것도 아니거든요.
있는 책 열어 보려는데 『모비딕』만 안 열리지 뭡니까.
yes 24 구매와 알라딘 구매 차별하는 건지 뭔지;; 뭔가 이상한 충돌이 생긴 것 같아요. 껐다 켰다 아무리 해도 안 되고 포멧했다가 다시 해보려고요ㅜㅜ

겨울호랑이 2019-08-18 10:2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비트겐슈타인의 수학 세계에 먼저 입문하셨군요!^^:) AgalmA님께서 등반로를 개척하시면 편하게 뒤따라 가보렵니다.ㅋ 지난 주말에 알라딘 중고서점에 아내와 연의와 함께 갔더니, 두 분은 바로 굿즈의 세계로 입문하는 것을 보고.... 굿즈 바이러스의 놀라운 전염성에 새삼 탄복합니다.ㅋ

AgalmA 2019-08-18 10:59   좋아요 1 | URL
생각보다 수식은 많지 않아서 샀어요. 레너드 서스킨드 <물리의 정석> 책 2권은 하나 가득한 수식보고 기가 질려서 사질 못했거든요ㅎ; 이런 책 등반은 겨울호랑이 님이 제격이죠ㅋ 끌리는대로 쫑알대는 저는 정식 리뷰 강사 능력이 없는걸요😅

가족과 알라딘 중고서점 나들이... 위험한 짓을 하셨군요ㅎㅎ; 갈 때마다 ˝이건 사야 돼!˝ 탄성과 요구로 가득한 채 남편이나 남자친구에게 동의를 구하는 분들 보거든요ㅎ;